책 소개
▣ 출판사서평
덧없음에서 아름다움을 길어 올리고
파본이 마음속의 정전正典이 되기를 바라는 송희복의 신작 시집!
덧없는 것은 끊임없이, 무시로, 어디론가 흘러간다. 그 흐름 위에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맡기고 떠오르는 상념들에 주저 없이 젖어들 때 비로소 서정의 순간은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결코 계산되지 않고 의도되지도 않은 이러한 만남, 혹은 스쳐 지나감은 무언가 다른 목적에서 취해진 행동의 결과가 아니다. 어느 순간 우리 곁에 다가왔다가 훌쩍 지나쳐버린다는 점에서 실체가 모호하며, 영원히 잡아둘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또한 그것은 그런 점에서 더 한층 순수해 보인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쩌면 잠시 왔다가 머물고 가는 여행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돈도, 권력도, 명예에 대한 집착도 유유히 흘러가는 인생이라는 강물의 큰 물줄기 앞에 한갓 부질없는 짓거리인지도 모른다. 영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도도한 흐름 속에 모든 것들은 변하며, 어디론가 흘러가게 마련이다. 시인의 그런 태도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떠나온 세계, 이제는 영영 다시 돌아가지 못할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자극한다.
덧없음의 서정미학에서 두레박질하기
서정이란 어쩌면 그런 운명적인 좌절 속에, 언어의 한계와 그것으로 인한 좌절이 가져다주는 무상함 속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란 그 언어 너머에 존재하는 진실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기 위한 우회적인 통로일지도 모른다.
▣ 작가 소개
저자 : 송희복
198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신화적 상상력, 그 초월과 내재?가 입선됨으로써 공식적인 문학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그동안 시의 비평과 연구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최근에는 [사색의 그물망과 친화력](동국대 출판부, 2014)이라는 제목의 우리 시 연구서를 간행했다.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상재한 시집으로는 [기모노 여인과 캔커피](고요아침, 2007), [저물녘에 기우는 먼빛](발견, 2012)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사랑
경주의 가을을 걸으면
마음속에 갇힌 말들
돌직구의 사랑에 대하여
캐쌈시로
동백섬 여름날의 자귀꽃
두려움 없는, 하지만 조금은 두려운 사랑
짝사랑을 위한 라캉적인 변명
생각키면 생각는다
딱히 생각나지 않는 기억의 삽화
신라 가시내
꽃 그림자의 산조散調
에페소스에서, 나는 히야까시하다
차오르는 가을
제2부 인생
트라우마
슬픈 꼭두각시
내 인생의 이점오락
하얀 애기동백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꿈에서 깨어나니 꿈도 깨졌다
사당패에서 대청마루로
몸의 괴로움에 대하여
작은 새가 모이를 쪼듯이
제자 세실리아
야코산다는 이야기
꿈속의 황제
아주 오래된 정황 하나
신문 읽는 아내
금호동 시절의 옥탑방
해후
제3부 사색
꿈속의 오자는 조각난 채 물 위로 흐르고
버들내의 뱃놀이
일본의 한국악을 바라보며
왕잠자리 그림을 상상하며
어느 여름날의 좋은 비
나원사 옛터의 오층탑
동리목월문학관
백일홍도 화무십일홍을 비웃다 떨어지고
오동나무 꽃 진 자리
앙코르와트의 물그림자
다카치호 계곡의 백일몽
긴린코金鱗湖에서
긴린코의 여운
건너말 공원을 걸으며
아나키즘의 시
제4부 세태
나는 김치통을 들고 투표장에 갔었다
퍼즐 게임 같은 하루
프놈펜에서의 하루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지는가 1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지는가 2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지는가 3
죽음보다는 삶이다
‘우연히’와 ‘우연찮게’
기러기 아빠
명량鳴梁
공존 없는 지대를 넘어서
불법시위
제5부 기행
갠지스강의 아침 풍경
열반상
네팔의 개
포카라의 동틀녘
파본인 책도 마음속의 정전正典이 된다면
나란다
시인 까루다이
심야의 소
미우라 아야코
양과 구름의 언덕에서
일본 할머니들, 노래하다
삿포로 생맥주 속의 인생
첼로 연주하는 주지 스님
파묵칼레
물안개
진주탄 가는 길
호수의 빛이 푸른 산을 흔드네
토번의 부용
|해설|김유중
파본인 책이 정전이 되기까지
덧없음에서 아름다움을 길어 올리고
파본이 마음속의 정전正典이 되기를 바라는 송희복의 신작 시집!
덧없는 것은 끊임없이, 무시로, 어디론가 흘러간다. 그 흐름 위에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맡기고 떠오르는 상념들에 주저 없이 젖어들 때 비로소 서정의 순간은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결코 계산되지 않고 의도되지도 않은 이러한 만남, 혹은 스쳐 지나감은 무언가 다른 목적에서 취해진 행동의 결과가 아니다. 어느 순간 우리 곁에 다가왔다가 훌쩍 지나쳐버린다는 점에서 실체가 모호하며, 영원히 잡아둘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또한 그것은 그런 점에서 더 한층 순수해 보인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쩌면 잠시 왔다가 머물고 가는 여행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돈도, 권력도, 명예에 대한 집착도 유유히 흘러가는 인생이라는 강물의 큰 물줄기 앞에 한갓 부질없는 짓거리인지도 모른다. 영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도도한 흐름 속에 모든 것들은 변하며, 어디론가 흘러가게 마련이다. 시인의 그런 태도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떠나온 세계, 이제는 영영 다시 돌아가지 못할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자극한다.
덧없음의 서정미학에서 두레박질하기
서정이란 어쩌면 그런 운명적인 좌절 속에, 언어의 한계와 그것으로 인한 좌절이 가져다주는 무상함 속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란 그 언어 너머에 존재하는 진실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기 위한 우회적인 통로일지도 모른다.
▣ 작가 소개
저자 : 송희복
198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신화적 상상력, 그 초월과 내재?가 입선됨으로써 공식적인 문학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그동안 시의 비평과 연구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최근에는 [사색의 그물망과 친화력](동국대 출판부, 2014)이라는 제목의 우리 시 연구서를 간행했다.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상재한 시집으로는 [기모노 여인과 캔커피](고요아침, 2007), [저물녘에 기우는 먼빛](발견, 2012)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사랑
경주의 가을을 걸으면
마음속에 갇힌 말들
돌직구의 사랑에 대하여
캐쌈시로
동백섬 여름날의 자귀꽃
두려움 없는, 하지만 조금은 두려운 사랑
짝사랑을 위한 라캉적인 변명
생각키면 생각는다
딱히 생각나지 않는 기억의 삽화
신라 가시내
꽃 그림자의 산조散調
에페소스에서, 나는 히야까시하다
차오르는 가을
제2부 인생
트라우마
슬픈 꼭두각시
내 인생의 이점오락
하얀 애기동백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꿈에서 깨어나니 꿈도 깨졌다
사당패에서 대청마루로
몸의 괴로움에 대하여
작은 새가 모이를 쪼듯이
제자 세실리아
야코산다는 이야기
꿈속의 황제
아주 오래된 정황 하나
신문 읽는 아내
금호동 시절의 옥탑방
해후
제3부 사색
꿈속의 오자는 조각난 채 물 위로 흐르고
버들내의 뱃놀이
일본의 한국악을 바라보며
왕잠자리 그림을 상상하며
어느 여름날의 좋은 비
나원사 옛터의 오층탑
동리목월문학관
백일홍도 화무십일홍을 비웃다 떨어지고
오동나무 꽃 진 자리
앙코르와트의 물그림자
다카치호 계곡의 백일몽
긴린코金鱗湖에서
긴린코의 여운
건너말 공원을 걸으며
아나키즘의 시
제4부 세태
나는 김치통을 들고 투표장에 갔었다
퍼즐 게임 같은 하루
프놈펜에서의 하루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지는가 1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지는가 2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지는가 3
죽음보다는 삶이다
‘우연히’와 ‘우연찮게’
기러기 아빠
명량鳴梁
공존 없는 지대를 넘어서
불법시위
제5부 기행
갠지스강의 아침 풍경
열반상
네팔의 개
포카라의 동틀녘
파본인 책도 마음속의 정전正典이 된다면
나란다
시인 까루다이
심야의 소
미우라 아야코
양과 구름의 언덕에서
일본 할머니들, 노래하다
삿포로 생맥주 속의 인생
첼로 연주하는 주지 스님
파묵칼레
물안개
진주탄 가는 길
호수의 빛이 푸른 산을 흔드네
토번의 부용
|해설|김유중
파본인 책이 정전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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