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대의 천재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성경 이야기
전통적이면서도 때로는 발칙한, 명화 속 성경의 세계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책 ‘영혼의 미술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유명한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훨씬 더 무서울 수 있다.”
명화 앞에 선 사람은 두 부류입니다. 너무 뻐기거나 지나치게 겸손합니다. 뻐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겸손합니다. 그림 앞에서 겸손이 지나쳐 그림을 두려워하기까지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황금률로 널리 퍼지면서 그림에 대해 모르면 볼 수 없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목사인 저자에게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설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상입니다. 설교란 말과 글로 성경의 한 부분을 소개하는 작업이지요. 여기에 저자와 비슷한 일상을 살았을 화가들이 있습니다.
지오토, 레오나르도, 뒤러,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밀레, 고흐 같은 화가들은 붓으로 성경의 한 부분을 소개했습니다. 화가들의 성경 해석은 전통적이면서도 발칙하고, 과감하면서도 따뜻하고, 보편적이면서도 개인적이었습니다. 화가들은 학자들과 목사들이 읽어내지 못했던 행간을 그림으로 설교할 줄 알았습니다. 성경 이야기를 그려 준 화가들은 저자가 설교자로서 살고 있는 일상을 이미 살아낸 사람들이었습니다.
화가들은 중세를 견디기도 했고 르네상스를 열기도 했고 인상(Impression)을 찾아내기도 했고 현실 너머를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시대에 따라 방법은 달랐지만 성경을 읽고 성경 이야기를 그린 화가들의 그림은 현대의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레오나르도는 이미 죽어 말이 없지만, 그의 그림은 여전히 말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액수의 보험을 들고 장거리 여행을 나와 전시장의 적절한 조명을 받으며 우아하게 말을 하기도 하고, 도록의 구석에 손바닥만 하게 찌그러진 채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세기의 천재로 추앙 받던 화가들의 그림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직접 나에게 하는, 나를 위한 말이 아닐지라도 그 안에 그들이 전하고 싶은 말들이 가득 들어있을 겁니다.
저자의 말
편두통과 만성장염으로 시달리던 고등학생 시절 불쑥 들어간 서점에서 육백 원짜리 포켓성경을 사서, 버스정류장에 서서 에베소서를 읽고 이발소에서 마태복음을 읽었더랬습니다. 버스정류장과 이발소에서 주책없이 울다가 신학을 공부하기로 다짐했었네요. 신학을 잘 해보겠다고 이문동에서 독일어를 전공했지만 세 번의 학사경고를 받으며 대학교를 겨우 졸업했고, 문제집으로 준비하는 신대원 입시를 혐오하다가 광나루에 있는 신학대학원(Mdiv.)에 가까스로 입학했습니다. 신학과정을 마친 후, 원곡동에서 3년 동안 이주민들을 만났고, 북변동에서 4년 동안 보통 사람들에게 사랑받다가, 지금은 감리교회 예배당을 빌려 교회를 꾸린 장로교회 목사입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영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안산이주민센터 상담팀장, 김포중앙교회 부목사로 현재 민들레교회(예장통합) 목사 및 초록리본도서관에서 ‘그림 속 성경이야기’ 강의 진행 중이다.
▣ 주요 목차
지오토(Giotto di Bondonne ;1267년~1337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이 여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저 녀석은 누구의 아들일까?
궁전에는 왕이 없다
너, 나한테 맞는다
엄마를 부탁해
레오나르도(Leonardo da Vinci ;1452년~1519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여기, 지극히 거룩한 곳
인생은 평생이 아니라, 영생입니다
임신공포
예수 없는 예수교회
뒤러(1471년~1528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활과 칼과 저울과 전염병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황제를 두려워하지 말라
선악을 넘어서
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
전신 갑주를 입고
그리스도로 옷 입다
미켈란젤로(1475년~1564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지푸라기만 못한 대리석 기둥
껍데기는 가라
창조의 시제는 진행형
사람입니까?
아담의 창조와 바울의 회심 비교
쿠오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카라바지오(1571년~1610년) 그림 속 성경 이야기
누가 세례 요한을 죽였는가
저요?
손가락이 칼날이 되어
기적이란 무엇인가
흑암 속으로, “아직도 가야할 길”
시험 문제의 답은 출제자에게 있다
신발 없는 사람들
렘브란트(1606년~1669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원수의 궁전에서 성전으로 살다
하나님 아버지, 또 하나님 어머니
다윗에세 전자 발찌를
밀레(1814년~1875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더 가난하거나 덜 가난한 사람들
곡괭이 쇳날 등줄기에 박히거든
업적 따위
우리들의 마음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고흐(1853년~1890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이력서를 찢어라
후광은 누구의 것인가?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들
멍에를 메고 훨훨 훠어얼훨
꿈은 이루어진다
시대의 천재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성경 이야기
전통적이면서도 때로는 발칙한, 명화 속 성경의 세계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책 ‘영혼의 미술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유명한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훨씬 더 무서울 수 있다.”
명화 앞에 선 사람은 두 부류입니다. 너무 뻐기거나 지나치게 겸손합니다. 뻐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겸손합니다. 그림 앞에서 겸손이 지나쳐 그림을 두려워하기까지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황금률로 널리 퍼지면서 그림에 대해 모르면 볼 수 없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목사인 저자에게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설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상입니다. 설교란 말과 글로 성경의 한 부분을 소개하는 작업이지요. 여기에 저자와 비슷한 일상을 살았을 화가들이 있습니다.
지오토, 레오나르도, 뒤러,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밀레, 고흐 같은 화가들은 붓으로 성경의 한 부분을 소개했습니다. 화가들의 성경 해석은 전통적이면서도 발칙하고, 과감하면서도 따뜻하고, 보편적이면서도 개인적이었습니다. 화가들은 학자들과 목사들이 읽어내지 못했던 행간을 그림으로 설교할 줄 알았습니다. 성경 이야기를 그려 준 화가들은 저자가 설교자로서 살고 있는 일상을 이미 살아낸 사람들이었습니다.
화가들은 중세를 견디기도 했고 르네상스를 열기도 했고 인상(Impression)을 찾아내기도 했고 현실 너머를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시대에 따라 방법은 달랐지만 성경을 읽고 성경 이야기를 그린 화가들의 그림은 현대의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레오나르도는 이미 죽어 말이 없지만, 그의 그림은 여전히 말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액수의 보험을 들고 장거리 여행을 나와 전시장의 적절한 조명을 받으며 우아하게 말을 하기도 하고, 도록의 구석에 손바닥만 하게 찌그러진 채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세기의 천재로 추앙 받던 화가들의 그림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직접 나에게 하는, 나를 위한 말이 아닐지라도 그 안에 그들이 전하고 싶은 말들이 가득 들어있을 겁니다.
저자의 말
편두통과 만성장염으로 시달리던 고등학생 시절 불쑥 들어간 서점에서 육백 원짜리 포켓성경을 사서, 버스정류장에 서서 에베소서를 읽고 이발소에서 마태복음을 읽었더랬습니다. 버스정류장과 이발소에서 주책없이 울다가 신학을 공부하기로 다짐했었네요. 신학을 잘 해보겠다고 이문동에서 독일어를 전공했지만 세 번의 학사경고를 받으며 대학교를 겨우 졸업했고, 문제집으로 준비하는 신대원 입시를 혐오하다가 광나루에 있는 신학대학원(Mdiv.)에 가까스로 입학했습니다. 신학과정을 마친 후, 원곡동에서 3년 동안 이주민들을 만났고, 북변동에서 4년 동안 보통 사람들에게 사랑받다가, 지금은 감리교회 예배당을 빌려 교회를 꾸린 장로교회 목사입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영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안산이주민센터 상담팀장, 김포중앙교회 부목사로 현재 민들레교회(예장통합) 목사 및 초록리본도서관에서 ‘그림 속 성경이야기’ 강의 진행 중이다.
▣ 주요 목차
지오토(Giotto di Bondonne ;1267년~1337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이 여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저 녀석은 누구의 아들일까?
궁전에는 왕이 없다
너, 나한테 맞는다
엄마를 부탁해
레오나르도(Leonardo da Vinci ;1452년~1519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여기, 지극히 거룩한 곳
인생은 평생이 아니라, 영생입니다
임신공포
예수 없는 예수교회
뒤러(1471년~1528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활과 칼과 저울과 전염병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황제를 두려워하지 말라
선악을 넘어서
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
전신 갑주를 입고
그리스도로 옷 입다
미켈란젤로(1475년~1564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지푸라기만 못한 대리석 기둥
껍데기는 가라
창조의 시제는 진행형
사람입니까?
아담의 창조와 바울의 회심 비교
쿠오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카라바지오(1571년~1610년) 그림 속 성경 이야기
누가 세례 요한을 죽였는가
저요?
손가락이 칼날이 되어
기적이란 무엇인가
흑암 속으로, “아직도 가야할 길”
시험 문제의 답은 출제자에게 있다
신발 없는 사람들
렘브란트(1606년~1669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원수의 궁전에서 성전으로 살다
하나님 아버지, 또 하나님 어머니
다윗에세 전자 발찌를
밀레(1814년~1875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더 가난하거나 덜 가난한 사람들
곡괭이 쇳날 등줄기에 박히거든
업적 따위
우리들의 마음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고흐(1853년~1890년) 그림 속 성경이야기
이력서를 찢어라
후광은 누구의 것인가?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들
멍에를 메고 훨훨 훠어얼훨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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