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중인 나의 왕

고객평점
저자아르노 가이거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5/04/03
형태사항p.223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35691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제 아버지가 내 세계로 건너올 수 없으니
내가 아버지에게로 건너가야 한다!”

은퇴와 어머니와의 별거를 겪은 아버지는 주위에 대한 관심을 끊고 “마치 마음속 마지막 용수철이 튕겨나간 듯” 모든 일에서 손을 놓는다. 아르노 가이거를 비롯한 자식 중 누구도 아버지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서서히 잃어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공허와 무위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아버지를 결국 그냥 내버려두고 만다. 화를 내보기도 하고 간청해보기도 하고 비난해보기도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비참한 실패였고 집안을 짓누르는 우울한 분위기를 견디다 못한 자식들은 하나둘 집을 나가 뿔뿔이 흩어진다. 아버지가 단순히 의기소침한 게 아니라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의 끔찍했던 시간, 그동안의 당혹감과 경악, 아버지의 문제가 아니라 병이었다는 “진상”의 깨달음, 이제 혼란에서는 벗어나지만 더없이 소중한 시기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말았다는 뼈저린 후회와 분노, 죄책감, 예전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는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보는 안타까움과 고통 등이 솔직한 고백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떤 삶의 요구에도 의연하게 버틸 거라고 믿었던 강인한 부모님이 약해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어느 자식이든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아르노 가이거는 치매 환자의 삶을 새로운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며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아버지의 현실을 인정하고 아버지가 겪을 고난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보살피는 역할에 조금씩 적응해나간다. 가족들과 함께, 간병인들과 함께 조금씩 부담을 나눠지고, 나중에는 가까운 요양원에 모셔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으면서 아버지를 돌본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점점 약해지면서 아버지는 자다 말고 깨서 자식들을 찾거나 밤중에 잠옷 차림으로 동네를 배회하기도 하고 아들과 자신의 동생을 혼동한다. 그리고 자꾸만, 집에 가고 싶어한다.

“집에 있으면서도 여기가 집이 아니라는 고통스러운 의식”은 아버지와 가족을 괴롭히는 치매 증상의 하나다.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치매 환자는 안정감을 상실하고 그래서 그 느낌을 되찾을 수 있을 만한 장소를 그리워하는데 아무리 친밀한 장소에 있어도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르노 가이거는 당신이 손수 짓고 건사해온 집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그의 지난 삶을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아르노 가이거의 아버지 아우구스트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시골마을 포어아를베르크, 권위적이고 다혈질인 아버지와 현명하고 과묵했던 어머니 아래서 아홉 명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랐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나치에 의해 독일에 합병된 지 몇 년 후 열일곱 살의 나이로 징집되었고, 패전 후 러시아군 포로로 잡혔다가 갖은 고초를 겪은 끝에 귀향한 후에는 대학에 가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겠다는 전쟁 전의 계획을 뒤로한 채 면사무소에 서기로 취직한다.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지만 그때 아버지는 두 번 다시 집을 떠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아들은 깨닫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버지가 끊임없이 집에 가고 싶어하고 멀리 떠나지 말고 집에 있으라는 말을 되뇌는 데는 그런 이유가 있다는 것을. 그렇게 조금씩 자신이 알지 못했던, 아니 알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해 이해해간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한 이 책은 알츠하이머의 발병부터 진행과정과 요양원에서의 노후까지를 다루고 있지만, 알츠하이머에서 흔히 연상되는 고통과 상실, 혼란과 갈등뿐만 아니라 “삶의 끝 또한 삶”이라는 인식에서 알 수 있듯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 또한 담고 있다. 빛나는 문장들을 통해 전해지는 병과 노년에 대한 깊은 성찰, 삶과 인간에 대한 성숙한 이해는, 그리하여 고령화 시대를 살며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우리 모두에게 울림을 주며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이 받은 찬사

감동 이상의 것이 담겨 있는 책. 노이에 취리허 차이퉁

병든 아버지와 자식들의 관계에 대한 긴 보고서이자 사랑의 증언. 디 벨트

오랫동안 아버지와 소원했던 아들이 아버지를 새롭게 발견하고 아버지와 아버지가 보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치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결코 부정하지 않지만 한탄하지도 않는다. 다정함이 얼마나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지 상기시켜주는 책.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이 책은 감동적인 휴먼 다큐멘터리일 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랑의 이야기다. 타게스안차이거

가이거는 극적인 클라이맥스 없이도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더없이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비극적이거나 우울하지 않다. 오히려 기지와 삶에 대한 긍정으로 가득하다. 독일 아마존 독자

▣ 작가 소개

저자 : 아르노 가이거
현재 독일어권 문학에서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 1968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에서 태어났다. 인스브루크와 빈 대학에서 독문학과 비교문학, 고대사를 공부했고, 브레겐츠 음악 페스티벌 수상 무대의 음향 비디오 기술자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다, 1997년 소설 『회전목마 타기의 짧은 수업』으로 데뷔했다. 2005년 『우리는 잘 지내』로 그해 독일어로 발표된 최고의 소설에 수여되는 독일서적상과 프리드리히 횔덜린 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요한 페터 헤벨 상을, 2011년에는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 『멋진 친구들』 『샐리에 대한 모든 것』 『하마가 함께 있는 자화상』 등이 있다. 치매 환자인 아버지에 대한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유배중인 나의 왕』은 2011년 출간과 함께 슈피겔 베스트셀러 리스트, 라이프치히 도서박람회상 후보에 올랐고 요한 베어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인순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에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고려대 독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에 출강중이다. 옮긴 책으로 『저지대』 『인간은 이 세상의 거대한 꿩이다』 『깊이에의 강요』 『법』 『열정』 『유언』 『반항아』 『결혼의 변화』(상?하) 『하늘과 땅』 『성깔 있는 개』 『기발한 자살 여행』 『독 끓이는 여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유배중인 나의 왕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