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역사적 아픔을 생생하게 그린 책
작가 톰 클로호지 콜은 데뷔작 《장벽》에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솜씨를 선보이며 수많은 언론의 관심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는 분단국가에서 한 가족이 겪는 아픔을 최소한의 언어와 강렬한 그래픽 아트로 표현했습니다. 극단적으로 분할된 도시, 철책과 군인 등은 어두운 시대상을 드러내며 전쟁과 분단이 주는 고통을 의미심장하게 보여 줍니다. 그러나 톰은 본문 안에서 베를린 장벽이라는 단어, 혹은 이를 둘러싼 정치적 이념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둡고 차가운 색조의 그림을 통해 독자에게 당시 분위기를 연상케 합니다.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마저 검열을 받고, 사복 경찰들이 끊임없이 감시하는 장면들을 통해 독자들은 정치?사회적으로 탄압을 받았던 동독의 음울한 상황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어두운 그림과 더불어 건조하게 읊어지는 대사는 거대하고 비합리적인 힘겨루기 속에서 고통받는 한 가족의 모습을 더욱 절절하게 보여 줍니다.
한국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며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벽을 세우며 생각의 차이를 드러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야 하는 고통을 겪고, 다시 함께하기 위한 눈물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 이야기는 지나간 일이 아닙니다. 일본 식민 지배, 남북 분단, 그리고 같은 민족과의 전쟁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아픔의 연속이었습니다. 2015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여전히 휴전선 너머로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장벽》이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거대 장벽을 둘러싼 가슴 아픈 이야기는 그 무엇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슬픈 역사를 돌아보고, 하나가 된 우리의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는 것이 많습니다. 그것은 서로 다른 생각일 수도 있고, 국경 또는 장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톰 클로호지 콜
이 책을 쓰고 그린 톰 클로호지 콜은 바닷가에서 자랐어요. 친구들은 톰을 ‘그림쟁이’라고 불렀지요. 톰은 이 별명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톰은 그림을 더욱 깊게 배우려고 고향을 떠나 킹스턴대학에 입학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런던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 톰은 영화를 보거나 탁구를 쳐요. 우주를 상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험을 떠나기도 하지요.
역자 : 김하현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김하현은 책을 만들거나 번역을 하고 있어요. 일을 안 할 때는 산책을 하거나 기타 연습을 해요. 아무도 안 볼 때 춤추기, 아이스크림 먹기, 함께 사는 고양이 쫓아다니기를 좋아해요.
역사적 아픔을 생생하게 그린 책
작가 톰 클로호지 콜은 데뷔작 《장벽》에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솜씨를 선보이며 수많은 언론의 관심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는 분단국가에서 한 가족이 겪는 아픔을 최소한의 언어와 강렬한 그래픽 아트로 표현했습니다. 극단적으로 분할된 도시, 철책과 군인 등은 어두운 시대상을 드러내며 전쟁과 분단이 주는 고통을 의미심장하게 보여 줍니다. 그러나 톰은 본문 안에서 베를린 장벽이라는 단어, 혹은 이를 둘러싼 정치적 이념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둡고 차가운 색조의 그림을 통해 독자에게 당시 분위기를 연상케 합니다.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마저 검열을 받고, 사복 경찰들이 끊임없이 감시하는 장면들을 통해 독자들은 정치?사회적으로 탄압을 받았던 동독의 음울한 상황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어두운 그림과 더불어 건조하게 읊어지는 대사는 거대하고 비합리적인 힘겨루기 속에서 고통받는 한 가족의 모습을 더욱 절절하게 보여 줍니다.
한국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며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벽을 세우며 생각의 차이를 드러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야 하는 고통을 겪고, 다시 함께하기 위한 눈물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 이야기는 지나간 일이 아닙니다. 일본 식민 지배, 남북 분단, 그리고 같은 민족과의 전쟁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아픔의 연속이었습니다. 2015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여전히 휴전선 너머로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장벽》이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거대 장벽을 둘러싼 가슴 아픈 이야기는 그 무엇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슬픈 역사를 돌아보고, 하나가 된 우리의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는 것이 많습니다. 그것은 서로 다른 생각일 수도 있고, 국경 또는 장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톰 클로호지 콜
이 책을 쓰고 그린 톰 클로호지 콜은 바닷가에서 자랐어요. 친구들은 톰을 ‘그림쟁이’라고 불렀지요. 톰은 이 별명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톰은 그림을 더욱 깊게 배우려고 고향을 떠나 킹스턴대학에 입학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런던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 톰은 영화를 보거나 탁구를 쳐요. 우주를 상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험을 떠나기도 하지요.
역자 : 김하현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김하현은 책을 만들거나 번역을 하고 있어요. 일을 안 할 때는 산책을 하거나 기타 연습을 해요. 아무도 안 볼 때 춤추기, 아이스크림 먹기, 함께 사는 고양이 쫓아다니기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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