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사회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고객평점
저자최환석
출판사항참돌, 발행일:2015/05/20
형태사항p.36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31764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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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기득권층의 갑질,
단순히 현 시대만의 문제인걸까?

인류 역사를 보면 기득권층이 만든 계급과 위계로 인한 차별과 불평등은 극심했으며, 그들의 갑질은 항상 정당화 되어 왔다. 기득권층은 항상 부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을 위한 배신의 전략도 불사하면서 심각한 불평등을 만들었다. 기득권층이 지키는 것은 오직 자신들의 권력뿐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 속의 신라, 고려, 조선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신라의 기득권층은 당에게 영토를 넘겼다. 고려의 기득권층은 원나라에, 조선의 기득권층은 일제에 나라를 팔아넘겼다. 기득권층에게는 나라가 없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유지해야 한다는 절대 명제를 위한 거대한 갑질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득권층의 비정한 욕망은 대부분의 백성들이 피폐해지는 극단적인 양극화를 만들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시초가 되었다.

한 사회의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자리 유지에만 급급하면 나라가 어떻게 몰락할까? 반대로 평등한 사회를 구축한 나라는 어떻게 사회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어 냈을까? 저자는 구체적으로 두 경우를 비교하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제 《갑질사회》를 통해 기득권층의 갑질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제대로 해결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이다.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비정한 갑질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충고

도대체 무엇이 갑에게 마음대로 을의 무릎을 꿇리며 모욕하고 갑질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을까? 원래 갑과 을은 계약서 상의 용어로 수평적 나열에 불과했다. 하지만 날마다 터지는 갑질 사건을 보면 갑과 을은 서류 위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전혀 모르는 사이여도 갑과 을이라는 것만으로 순식간에 갑이 을을 지배한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갑을 관계가 분명한 상하관계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갑질은 단지 소수 기득권층만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계급을 더욱 세분화하면서 을의 입장에 있었던 사람이 누군가에 대해서는 다시 갑질을 하는 ‘자전거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자기보다 높은 사람에게는 굽신거리고, 낮은 사람은 짓밟는 이 양면성은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질 사건이 그릇된 의식을 가진 일부 사람만의 문제이며, 자본주의의 한 부작용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갑질은 개인의 잘못이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이자 국가의 잘못이며 모두의 책임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저자는《갑질사회》를 통해 갑질 뒤에 숨어있는 심리 기전을 낱낱이 파헤친다. 사회, 정치, 교육 등 한국 사회를 다방면으로 훑으며 한국인의 무의식 속 갑질에 대한 복종을 새롭게 분석한다. 스스로를 갑이라고, 을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갑질에 복종하는 대한민국,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이다!

99%보다 1%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불평등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저자는 바로 이 불평등과 그로 인한 차별이 한국 사회 특유의 갑질을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하는 동안 점점 폐쇄적인 사회구조가 만들어지면서, 경제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분배되는 방법보다는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낙수효과''만 바라보며 성장했다. 그 결과, 승자 독식주의에 익숙해져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를 바라고, 자녀에게 사교육을 강요하며 눈앞의 이득을 지키기에 급급해지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이런 현재 모습뿐만 아니라 미래 모습도 정치에서 결정된다는 점이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정치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정치인을 한심하게 생각하며 정치를 혐오하고, 그 권리를 방치해버린다. 이런 때야말로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플라톤의 말을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갑질사회》는 갑질할 수 있는 권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파헤치면서 우리 사회의 근저를 깊숙이 들여다본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에 살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나라, 대한민국! 이제 갑질의 뒤에 숨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가야할 방향을 함께 선택해야 할 때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환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현재 대구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부처와 세종대왕이다. 부처를 종교로서 섬기는 것은 아니다. 불교에 귀의한 사람들이 삭발했던 이유는 당시 머리 모양으로 신분과 계급을 구분하던 사회의 부당함에 항거하여 차별을 없애고 평등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부처의 사상은 비록 계급을 타파하지는 못했으나, 당시 사회에 큰 충격과 감명을 안기며 종교로 승화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세종대왕은 한글이라는 글자를 창제하여 양반들이 한자로 독점하던 권력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비록 봉건적 사회구조로 인하여 바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기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지금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글을 쓰게되었다. 이제 그 힘을 빌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전파하고 있다.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역사적 노력의 누적이 여기 이 책에까지 미쳤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 책 한 권이 바로 어떤 영향을 일으켜 사회를 개선하기 어려울지라도 작은 울림과 흔들림이 계속 모이면 틀림없이 큰 역사적 변화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다. 그... 신념의 하나로2013년 겨울에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를 세상에 내놓기도 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ㆍ 12

P a r t 1 왜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을까
중앙집권화의 함정ㆍ 23
베네수엘라와 필리핀은 왜 추락했을까ㆍ 27
무엇이 패턴인가ㆍ 36
우리 마음속의 회계사ㆍ 38
포용적인 제도가 발전하는 이유ㆍ 43
또 다른 선택ㆍ 47
다시 삼국시대로ㆍ 51
반복되는 패턴ㆍ 58
왜 역사는 반복되는가ㆍ 66

P a r t 2 갑질의 완성: 왜 차별은 더 심해지고 있을까?
당신은 저를 차별하시겠습니까? ㆍ 71
나는 당신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돈만 주신다면ㆍ 75
만연한 경제적 차별ㆍ 78
평등을 위한 차별ㆍ82
차별은 유산이다ㆍ 87
장그래가 낙하산을 탈 수밖에 없는 이유ㆍ 92
고장 난 자본주의인가, 자본주의는 원래 고장 난 것인가ㆍ 96
성장하는데도 왜 결핍은 심해지는가ㆍ102
결핍은 차별을 부른다ㆍ110
교육 시스템의 진화ㆍ113

P a r t 3 왜 교육개혁 정책을 못 받아들이는가
공부 잘하는 사람이 좋은 대학 가는 게 무엇이 문제입니까 ?ㆍ119
우리는 보상을 기대하고, 기대는 중독을 부른다ㆍ123
손해 본다는 두려움ㆍ127
부서지지 않는 믿음ㆍ134
통제의 믿음ㆍ142
새로운 사상과 이론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ㆍ 146

P a r t 4 기회의 불평등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ㆍ155
왜 받아들이기 힘든가ㆍ157
서울대, 뜨거운 감자 그리고 비판들ㆍ161
비판에 대한 비판ㆍ163
과연 교육은 사회적 성공의 지름길인가ㆍ172
대학은 왜 비싼가ㆍ181

P a r t 5 불평등의 일상화
출산율 저하와 노후 대비ㆍ187
경제적 여파ㆍ190
지대추구ㆍ195
더 확실한 지대추구를 위하여ㆍ198
심각한 불평등과 효율성과의 관계ㆍ201
부의 속성ㆍ206
파레토 법칙의 왜곡ㆍ210
무임승차자 문제ㆍ213
불평등과 신뢰의 추락ㆍ217

P a r t 6 결과의 불평등
우리 사회는 얼마나 불평등한가ㆍ223
화이트홀 연구ㆍ228
학습된 무기력ㆍ233
불평등은 건강을 악화시킨다ㆍ237
불평등은 폭력을 부른다ㆍ244

P a r t 7 협력과 배신의 딜레마
농부의 딜레마ㆍ255
죄수의 딜레마의 해결방법을 찾아서ㆍ259
역사의 순환ㆍ263
우리 사회는 과연 협력적인가ㆍ267
인간은 왜 사회적 존재가 되었나ㆍ271

P a r t 8 집단주의 딜레마
우리와 너희는 다르다ㆍ281
농경사회와 집단의 확대ㆍ285
집단 광기의 원인ㆍ289
왜 한니발은 실패했는가ㆍ294
다시 멸망으로ㆍ 300

P a r t 9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
정치란 무엇인가ㆍ 305
라이베리아의 눈물ㆍ 308
독재의 방법ㆍ 311
민주주의의 방법ㆍ 319
모두를 위한 조언ㆍ327

P a r t 1 0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과연 좋은 정치인은 있는가ㆍ335
꼬리 자르기ㆍ 342
선택의 방법ㆍ 350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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