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물신주의에 물든 오늘날의 기독교에 대한 비애와 풍자
종교의 가치와 보편적 진실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
시카고 한인 교회의 담임 목사 장세기에게 오늘은 너무나도 기이하고 낯선 하루이다.
일 년쯤 전 유부남이면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한 여자를 안고 싶어 미치겠다”고 통성 기도를 해댔던 정목사가 뜬금없이 다시 나타나서 통곡을 해대질 않나, 후렴구 중심의 반복 찬양으로 예배를 무당 푸닥거리로 변질시킨 청년부 회장 박주명이 목사가 되겠다고 한다. 그것만 해도 기겁할 노릇인데 이번에는 아내로부터 집으로 빨리 돌아오라는 전화가 온다. 딸 은정이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말이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어 얼른 집으로 가자, 은정이가 청천벽력 같은 선언을 한다. “아빠, 나 이번 주부터 교회 안 나가요, 아니 못 나가요.” 아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대체 오늘은 무슨 날이기에 하나님께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거란 말인가. 그러나 장세기 목사의 낯선 하루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선교부를 맡고 있는 배 목사의 신학교 동기가 ‘노래의 교회’ 박 건축 목사 밑에서 사역을 하다가 박 건축 목사의 거짓된 신앙과 철면피 같은 행태에 견디다 못해 기독교 신앙 자체를 포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는다. 박 건축 목사의 위선적 행태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장세기 목사는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나는 박 건축 목사와 뭐가 다른가?’ 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 보다 더 큰 교회를 맡고 싶다, 라는 욕망. ‘큰 교회’라는 단어가 주는 달콤한 유혹은 그 뒤에 숨은, 차마 형용하기 힘든 더러움과 악취마저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축복으로 위장하며 스스로를 속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장세기 목사는 이미 깨닫고 있음에도 애써 외면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장세기 목사의 이 ‘낯선 하루’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리고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참혹한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 끔찍한 기아로 아이들이 눈물을 흘릴 때,
처참한 폭력으로 가련한 여인이 능멸당할 때,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셨나이까?”
‘작가의 말’에서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받은 감동을 조금이나마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듯이 《낯선 하루》는 교회 속에서 먹고사는 목사보다 훨씬 더 깊이 교회 안의 실상을 목격한 저자의 체험에 기반한 ‘하루’이다. 비록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라는 걸작에서 형식을 차용하였으나 기독교 전반의 문제, 특히 한국 기독교의 위선과 탐욕, 거짓 신앙을 시카고의 한인 교회,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는 목사의 하루에 집약, 압축시키며 참혹한 현실에 대한 탁월한 풍자로 형상화하며 《낯선 하루》는 독자적인 문학적 위치를 점유한다. 또한 《낯선 하루》는 가장 비극적인 날을 ‘운수 좋은 날’이라 칭함으로써 비극성을 보다 심화시키며 아이러니의 힘을 보여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나님께서 출타 중이셨던 어떤 하루의 기록’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장 목사의 ‘낯선 하루’는 어떠한 의심과 회의 없이 맹목적으로 믿어왔던 하나님이라는 절대자가 진정 오늘 이 세계에 존재하는지 아이러니하게 되묻게 만드는 하루이며, 그렇기에 제목에서 말하는 ‘낯섦’이란 미처 알지 못했던 진리에 대한 벼락같은 깨달음을 가리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
극적인 요소가 없이 평범함이 가지는 고귀함, 그러한 인생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 특히 종교를 가진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지, 신과 인간의 관계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어설프지만 나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신이 그토록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는 그만큼 사는 것이 벅차고 치열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치열함이 주는 고통에 신음하지만 동시에 그 치열함 때문에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 종교가 치열한 삶을 마비시키는 모르핀이 아니라 그 치열함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생각 없는 믿음처럼 종교의 가치를, 아니 인간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 : 옥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주 노터데임 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1년에 도미하여 특허 전문 솔루션 벤처기업 ‘위즈도메인’ 시카고 지사를 설립하고, 10년간 미국 전역의 유수한 회사들을 상대로 특허 분석 소프트웨어 ‘포커스트’(FOCUST)를 세일즈했다.
옥한흠 목사의 장남이자 「부족한 기독교」 3부작으로 알려진 기독교 베스트 저자이다. 자라면서 아버지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기억이 몇 번 없을 정도로 아버지는 엄하고 바쁜 분이었다. 대형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이라는 부담을 안고 지독한 사춘기를 보냈고, 20대 후반 어느 시점에서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종교에 대한 관심 자체를 끊었다. 그러나 2005년 1월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교리 강좌 시리즈』(The Great Doctrines of the Bible)를 읽던 중 기독교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되었다.
아버지를 닮아 날카롭고 예리한 지성을 가진 그는 「부족한 기독교 3부작」을 통해 비판과 성찰이 사라진 한국 교회에 일침을 가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들은 그에게 아버지를 바로 보는 계기이자, 아버지가 아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정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그로부터 시작된 부자지간의 진심 어린 대화와 토론이 본서에 실려 있다. 2010년 가을, 아버지 소천 이후 제자훈련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국제제자훈련원 출판본부장을 맡아 섬기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딸 은혜, 아들 진우가 있다.
저서로는『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아버지와 아들』, 『내가 꿈꾸는 교회』,『갑각류 크리스천』,『방언, 정말 하늘의 언어인가? 』, 『진영, 아빠는 유학중』(이상 국제제자훈련원),『갑각류 크리스천 블랙 편』,『갑각류 크리스천 레드 편』,『왜 WHY?』, 장편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오전 4시 50분
오전 7시 55분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오후 12시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45분
오후 6시
오후 7시 5분
작가의 말
물신주의에 물든 오늘날의 기독교에 대한 비애와 풍자
종교의 가치와 보편적 진실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
시카고 한인 교회의 담임 목사 장세기에게 오늘은 너무나도 기이하고 낯선 하루이다.
일 년쯤 전 유부남이면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한 여자를 안고 싶어 미치겠다”고 통성 기도를 해댔던 정목사가 뜬금없이 다시 나타나서 통곡을 해대질 않나, 후렴구 중심의 반복 찬양으로 예배를 무당 푸닥거리로 변질시킨 청년부 회장 박주명이 목사가 되겠다고 한다. 그것만 해도 기겁할 노릇인데 이번에는 아내로부터 집으로 빨리 돌아오라는 전화가 온다. 딸 은정이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말이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어 얼른 집으로 가자, 은정이가 청천벽력 같은 선언을 한다. “아빠, 나 이번 주부터 교회 안 나가요, 아니 못 나가요.” 아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대체 오늘은 무슨 날이기에 하나님께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거란 말인가. 그러나 장세기 목사의 낯선 하루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선교부를 맡고 있는 배 목사의 신학교 동기가 ‘노래의 교회’ 박 건축 목사 밑에서 사역을 하다가 박 건축 목사의 거짓된 신앙과 철면피 같은 행태에 견디다 못해 기독교 신앙 자체를 포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는다. 박 건축 목사의 위선적 행태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장세기 목사는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나는 박 건축 목사와 뭐가 다른가?’ 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 보다 더 큰 교회를 맡고 싶다, 라는 욕망. ‘큰 교회’라는 단어가 주는 달콤한 유혹은 그 뒤에 숨은, 차마 형용하기 힘든 더러움과 악취마저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축복으로 위장하며 스스로를 속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장세기 목사는 이미 깨닫고 있음에도 애써 외면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장세기 목사의 이 ‘낯선 하루’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리고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참혹한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 끔찍한 기아로 아이들이 눈물을 흘릴 때,
처참한 폭력으로 가련한 여인이 능멸당할 때,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셨나이까?”
‘작가의 말’에서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받은 감동을 조금이나마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듯이 《낯선 하루》는 교회 속에서 먹고사는 목사보다 훨씬 더 깊이 교회 안의 실상을 목격한 저자의 체험에 기반한 ‘하루’이다. 비록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라는 걸작에서 형식을 차용하였으나 기독교 전반의 문제, 특히 한국 기독교의 위선과 탐욕, 거짓 신앙을 시카고의 한인 교회,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는 목사의 하루에 집약, 압축시키며 참혹한 현실에 대한 탁월한 풍자로 형상화하며 《낯선 하루》는 독자적인 문학적 위치를 점유한다. 또한 《낯선 하루》는 가장 비극적인 날을 ‘운수 좋은 날’이라 칭함으로써 비극성을 보다 심화시키며 아이러니의 힘을 보여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나님께서 출타 중이셨던 어떤 하루의 기록’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장 목사의 ‘낯선 하루’는 어떠한 의심과 회의 없이 맹목적으로 믿어왔던 하나님이라는 절대자가 진정 오늘 이 세계에 존재하는지 아이러니하게 되묻게 만드는 하루이며, 그렇기에 제목에서 말하는 ‘낯섦’이란 미처 알지 못했던 진리에 대한 벼락같은 깨달음을 가리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
극적인 요소가 없이 평범함이 가지는 고귀함, 그러한 인생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 특히 종교를 가진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지, 신과 인간의 관계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어설프지만 나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신이 그토록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는 그만큼 사는 것이 벅차고 치열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치열함이 주는 고통에 신음하지만 동시에 그 치열함 때문에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 종교가 치열한 삶을 마비시키는 모르핀이 아니라 그 치열함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생각 없는 믿음처럼 종교의 가치를, 아니 인간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 : 옥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주 노터데임 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1년에 도미하여 특허 전문 솔루션 벤처기업 ‘위즈도메인’ 시카고 지사를 설립하고, 10년간 미국 전역의 유수한 회사들을 상대로 특허 분석 소프트웨어 ‘포커스트’(FOCUST)를 세일즈했다.
옥한흠 목사의 장남이자 「부족한 기독교」 3부작으로 알려진 기독교 베스트 저자이다. 자라면서 아버지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기억이 몇 번 없을 정도로 아버지는 엄하고 바쁜 분이었다. 대형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이라는 부담을 안고 지독한 사춘기를 보냈고, 20대 후반 어느 시점에서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종교에 대한 관심 자체를 끊었다. 그러나 2005년 1월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교리 강좌 시리즈』(The Great Doctrines of the Bible)를 읽던 중 기독교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되었다.
아버지를 닮아 날카롭고 예리한 지성을 가진 그는 「부족한 기독교 3부작」을 통해 비판과 성찰이 사라진 한국 교회에 일침을 가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들은 그에게 아버지를 바로 보는 계기이자, 아버지가 아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정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그로부터 시작된 부자지간의 진심 어린 대화와 토론이 본서에 실려 있다. 2010년 가을, 아버지 소천 이후 제자훈련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국제제자훈련원 출판본부장을 맡아 섬기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딸 은혜, 아들 진우가 있다.
저서로는『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아버지와 아들』, 『내가 꿈꾸는 교회』,『갑각류 크리스천』,『방언, 정말 하늘의 언어인가? 』, 『진영, 아빠는 유학중』(이상 국제제자훈련원),『갑각류 크리스천 블랙 편』,『갑각류 크리스천 레드 편』,『왜 WHY?』, 장편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오전 4시 50분
오전 7시 55분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오후 12시
오후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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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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