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를 위해서 -교과서 위안부 야스쿠니 독도-

고객평점
저자박유하
출판사항뿌리와이파리, 발행일:2015/06/20
형태사항p.295 국판:22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6205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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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르는 것은 ‘약’이 아니라, ‘죄’!

21세기 한국인은 한일 관계의 악화를 더 이상 정치인이나 정부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 국가 간 화해와 평화는 외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외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과 마주하는 것이므로 이해가 첨예하게 상충되면 결국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태를 맞게 된다. 그러므로 한일 간 화해와 평화는 시민 차원의 다양한 교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의 시민 사회는 상대방의 이해를 통한 교류에 나서기보다는 극단적인 정치인들에 기댄 결과 일본 비난으로 치달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는 간단하게 말하면 상대방을 알려고 하지 않거나 모르는 데서 나온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시민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일본을, 한일 간 첨예하게 부닥치는 ‘교과서, 위안부, 야스쿠니, 독도’ 문제를 통해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해왔던 생각과 관점에 대한 문제 제기로부터 출발한다.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는 보편적 인간으로서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한일 관계를 바라보고 화해와 평화를 모색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연구만 하는 학술서가 아니라, 한일 관계의 화해와 평화를 모색하는 ‘실용서’다. 비록 그 목소리는 작을지라도 한국 시민 사회의 독자들이 이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의 작은 목소리가 독자라는 스피커를 통해 큰 목소리로 울려 퍼질 때, 이 책은 비로소 실용서가 아닌 ‘학술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말한다

한국의 과도한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책을 일본에서 상 주면 ‘친일’이라는 오해를 불러 역효과를 낳지 않을까. 우리는 그런 우려도 논의했다. 그러나 이 책은 일본의 우익적 언론도 매섭게 비판하고 있고 한국 신문 등에는 설득력이 있다는 서평이 실렸다. 게다가 우익이 눈엣가시로 여기는 [아사히신문]사에서 상을 받는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도 한때 ‘다케시마를 한국에 양보해 우정의 섬으로 한다’라는 ‘몽상(夢想)’을 [아사히신문] 칼럼에 쓴 적이 있다. 그 때문에 지금도 우익에게 “매국노”라고 공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용기 있는 발언”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만 내 생각엔 나보다 박 교수가 훨씬 용기 있다. 무엇보다 한일 관계에 관한 한 자유로운 주장을 펼칠 여지가 한국에서는 훨씬 좁기 때문이다.
― 와카미야 요시부미 | [아사히신문] 전 주필

박유하 씨의 저서는 학문적 수준도 높고 시사 문제의 해설로서도 균형이 잡혀있다. 게다가 읽기 쉬운 문장으로 쓰인 보기 드문 수작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가로놓인 오해와 무지 또는 감정적 대립이라는 무거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논의의 전개를 위해 역사 문헌과 여론조사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내셔널리즘을 설득력 있게 비판하고 있다. 이런 책이 한일 양국에서 출판됐다는 것은 한일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기뻐해야 할 일이다. 이 책은 또한 세계 각지의 국가 간 또는 민족 간의 분쟁을 극복하고 화해를 모색하는 데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박유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금융기관 홍보실에 입사해 8년간 사보를 편집하며 20대를 보냈다. 1990년대 초, 자신의 길을 찾고자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저널리즘을 공부하던 중 철학 공부로 방향을 선회했다. 상트르 세브르Centrs Se?vres 대학 철학과에 등록해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파리 10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계속해갔다. 2006년에 시간의 유한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차분히 탐색한 첫 장편소설 『소멸하는 순간』을 출간했으며, 이 작품은 ''2006년 문화관광부 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그가 10년 간의 유학생활 동안 즐겨찾던 카페들을 무대로 삼아 파리와 파리 사람들을 이야기한 책 『카페 드 파리』가 있다.

▣ 주요 목차

『화해를 위해서』를 다시 내면서

1장 교과서 -‘긍지’에서 ‘책임’으로
1990년대 이후의 일본의 ‘반성’과 새역모
반성하는 전후 일본
새역모의 불만
한일 양측 대응의 문제점
‘사실’과 윤리
새역모와 민주주의
‘애국심’을 넘어

2장 위안부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위안부는 없었’나
일본 정부의 대응과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 국민기금
‘도의적 책임’의 한계와 평가
한국의 불신
우리 안의 책임
우리 안의 가해성
‘국가’를 넘어서

3장 야스쿠니 -‘사죄’하는 참배
고이즈미 수상의 ‘반전’ 의지
야스쿠니와 전후 일본
피해 의식으로서의 야스쿠니 지지
‘국가를 위한 죽음’에 대한 추모
한국의 모순, 국립묘지
피해자로서의 군인
‘사죄’하는 추모

4장 독도 -다시 경계민의 사고를
두 개의 독도 이야기(1) -근대 이전
소유의 정치학-이름·일탈·식민지
두 개의 독도 이야기(2) -근대 초기
영토 확장의 욕망과 근대
두 개의 독도 이야기(3) -해방 후
미국이라는 팩트
경계심과 표상
시마네 현과 독도
경계민의 사고를 위해
독도의 주인은 누구인가
소통하는 경계

5장 화해를 위해서
근대가 야기시킨 네 가지 문제
본질주의를 넘어
새로운 비판을 위해
한일협정과 일본의 선택
냉전 구도 속의 한국과 일본
‘국민’을 넘어서

독도 보론 -냉전과 독도 체제
현황
‘과거’의 기억
독도와 냉전

나오면서
전자책을 내면서
들어가면서(초판 서문)
서평 _적대적 이분법을 넘어서 윤리적으로 사유하기 |정승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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