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책은 ……
- 삼성 최고의 중국전문가가 비즈니스 현장과 고전을 종횡무진 오가며 현대 중국을 움직이는 힘을 분석한 對중국 전략서!
- ��시를 만들고 검증하고, 확장하는 법부터 중국 현지화, 협상법까지 … 중국의 문을 열고, 중국인의 마음을 얻어 중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법을 담은 책
- “중국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한상진(서울대 명예교수) 서보강(인민일보 前 국장) 박근희(삼성 부회장) 신봉섭(주중선양총영사) 장만익(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손지봉(이화여대 교수) 등 한국은 물론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먼저 읽고 극찬한 책!
세계 시장, 중국에서 이기고 싶다면
중국, 중국인을 관통하는 맥을 잡아라
삼성 최고의 중국전문가이자 대중국 협상가인 저자는 신간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에서 고전과 현대, 이론과 현장을 종횡무진 오가며 중국, 중국인을 관통하는 불변의 규칙과 그들을 설득하고 움직이는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중국은 자신이 중국을 안다고 믿는 순간 기회가 실패로 돌변하는 곳이자, 우리가 지금까지 글로벌 규칙이라고 믿었던 룰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라고 말한다. 따라서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수많은 지배층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도 변하지 않은 대륙의 룰을 읽어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책은 매번 바뀌는 중국의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중국, 중국인의 브랜드, 즉 그들의 본체를 구성하는 원리를 5가지 카테고리로 분석하고 이를 비즈니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삼성 최고의 중국통이 말하는 대륙을 움직이는 5가지 힘
대륙을 움직이는 첫 번째 힘은, 중국의 ‘역설’이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국가, 공이 사이고 사도 공이 되는 사회, 드러난 법보다도 숨겨진 규칙이 더 힘을 발휘하는 곳이 중국이다. 그들의 역설을 이해해야 일면 모순되어 보이지만 나름의 질서를 형성하는 중국의 규칙과 문화를 나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설의 동물 용(龍)과 봉(鳳)을 통해 중국의 양면성을 분석한다. 또한 드러난 규칙 위에 군림하는 잠(潛)규칙, 상대방의 체면을 생각해서 중요한 정보마저 보고하지 않는 중국식 배려 등 우리가 몰랐던 중국의 규칙을 소개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번째는 중국의 ‘우리’다.
중국은 철저하게 ‘우리’와 ‘그들’로 나뉜다. 회사, 지역, 국가도, 그 어떤 조직도 넘어서는 중국의 우리(圈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진짜 친구를 만나서 그들과 ��시로 연결되어야 한다. 저자는 ‘손해 보는 친구가 없게 하라’는 비등가 교환의 법칙부터 저자가 20여 년 동안 삼성의 협상전문가로 활동하며 터득한 중국인의 신뢰를 얻는 법부터 ��시를 검증하는 노하우까지 이방인이 중국의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세 번째는 중국의 ‘지갑’이다.
서양에서는 선물, 지위, 감정, 정보, 금전, 서비스를 교환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자원이라고 한다. 중국에는 한 가지 교환 자원이 더 있다. 바로 ��시다. 중국의 지갑에는 돈이라는 현금과 체면이라는 신용카드와 ��시라는 수표가 있다. 아무 조건 없이 중국인의 체면을 상하게 하고 ��시를 이용하려고 드는 것은 그들의 지갑에서 신용카드와 수표를 무상으로 빌려달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황당한 일이다. 중국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한국식 인간관계와 달라도 너무 다른 ��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네 번째는 중국의 ‘시야’다.
장밋빛 전망을 안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실패 소식이 최근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해답은 잘못된 ‘시야’에 있다. 우리는 선입견과 편견을 통해 중국을 재단해 왔다. 삐뚤어진 시야 때문에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시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수(下手)는 중국을 이용하려 하지 고수(高手)는 그들을 이해하려 한다. 삼성의 중국 진출 노하우가 담긴 현지화, 협상법, 조직관리 전략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시간’이다.
중국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산다.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낙관하며 은혜는 반드시 갚지만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괜찮다고 말한다. 흔히 ‘만만디’로 불리는 중국인의 시간개념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비즈니스 현장과 고전을 종횡무진 오가며 현대 중국의 정수를 읽다
저자는 서울대 중문학과를 나와서 중국에서만 20년 동안 근무한 중국통이다. 중국공산당 엘리트 교육기관인 중국중앙당교에서 중국어로 강의를 할 만큼 중국인들도 인정한 중국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런데 저자는 여전히 ‘나는 중국을 모른다’고 말한다. 겸손의 표현이 아니다. 56개의 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은 넓은 땅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와 관습이 존재하는 곳이다. 끝없이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는 곳이 중국이다. 그래서 저자는 삼성에서 15년 만에 대리에서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할 만큼 현장을 누비면서도 칭화대 EMBA, 베이징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통해 학문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에는 곳곳에서 현장과 이론을 접목하려는 이런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중국의 다양한 고전, 고사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통찰한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늘 쓰이는 성어와 속담을 적절하게 활용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이론과 현실을 양 날개를 모두 가진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는 진짜 중국을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대륙을 향하는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류재윤
20년 중국삼성의 전설, 중국이 인정한 한국인 중국전문가
한국기업 사상 최장수 베이징 주재원, 대對중국 민간외교의 막후 해결사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라벌고, 서울대학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전관(지금의 삼성SDI)에 입사했다. 1세대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대만 연수 이후 삼성의 역사적인 중국길을 뚫기 시작했다.
1993년 삼성전관, 삼성코닝의 중국 공장 건설이 중국 정부의 반대에 부닥치자 ‘대리’ 명함을 들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고위직들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해 승인을 받아냈다. 삼성 최초의 대규모 중국 생산기지 구축의 물꼬를 튼 공로로 당시 윤종용 삼성전관 사장(훗날 삼성 부회장을 지냄)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게 된다.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그룹 관계사의 중국 진출 과정에서 첨병을 도맡았다.
특히 엄청난 시장잠재력을 가진 내수시장을 보호하려고 중국 정부가 휴대폰의 내수 공장의 설립을 허가하지 않을 때, 특유의 협상력을 발휘, 중국 내수 판매를 위한 공장을 톈진에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오늘날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신화를 이룩...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혁혁한 공로로 15년 만에 대리에서 상무(7단계)까지 초고속 승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국삼성의 대외협력 책임을 맡고 있던 2009년 삼성전자의 숙원 프로젝트이자 수년째 난항을 거듭하던 LCD공장 설립의 협상대표를 맡아 이를 타결한다. 이후 그룹은 물론 업계에서 ‘중국 협상의 귀재’로 불리게 되었다. 당시 김순택 SDI 사장(前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은 저자를 두고 “삼성의 지역전문가 프로젝트의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중국 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넓으면서도 깊은 ‘��시’를 가진 중국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 주재하면서 삼성의 크고 작은 중국 문제는 물론 대중국 민간외교의 위기 때마다 막후 해결사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 최고 엘리트들을 교육하는 중국 중앙당교를 비롯해 중국국가정보센터, 중국과학원, [인민일보], 유수의 중국기업 등에서 강사로 초빙할 정도로 중국인도 인정하는 중국통으로 통한다. 한국인 최초로 칭화대 EMBA(최고경영자과정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베이징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을 먼저 읽고
머리말 | 나는 중국을 모른다
1장. 중국의 역설, 중국에는 중국이 없다
용龍과 봉鳳에 담긴 두 얼굴
-실리주의의 상징, 용과 봉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용봉전략
겉은 유가, 속은 도가?老外?
-사상으로 읽는 중국인의 내면 -말로 표현하는 순간 말은 사라진다
공이 사이고 사가 공이다
-법보다는 이치, 이치보다는 정리 -술자리는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
현顯과 잠潛, 대륙을 움직이는 역설의 규칙
-핵잠수함, 잠규칙의 위력 -잠규칙은 현규칙 위에 군림한다
중국식 배려 : 왜 그들은 나쁜 소식에 침묵할까?
-“녹색 모자를 쓰지 마세요” -악의적 이기주의일까? 선의의 배려일까? -중국문화를 읽어내는 안력을 기르자
중국식 배려에 대처하는 법
-정보 왜곡을 불러오는 중국식 배려 -확인하고 복기하고 통찰하라
믿음의 자유는 있지만 포교의 자유는 없다
-국가가 엄격히 관리하는 종교 -중국 특유의 ‘삼자교회’ -종교에 대한 중국의 양면 전략
2장 중국의 우리, 중국인의 마음을 여는 법
이기고 싶다면, 중국의 룰부터 인정하라
-권력은 변해도 대륙의 규칙은 불변했다 -사람을 알고 이름을 알아도 중국인의 마음은 모른다
태산을 넘고 황하를 건너는 법
-너와 나를 가르는 한 끗, ��시 -아는 이와 모르는 이의 사회
친구, 거의 유일한 사회단위
-‘우리’ 사이에 안 되는 일은 없다 -법과 원칙 위에 친구가 있다 -체면을 살려주고 실리를 챙겨라
친구를 이해하는 코드, 비등가非等價 교환
-손해보는 친구가 없게 하라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법
우리가 되는 네 가지 조건·122
-80년의 의리, 태자당 -마음을 얻는 최고의 전략, 무거운 신뢰
중국인과 사귈 때 꼭 명심해야 할 것들
-친할수록 말을 경계하라 -넓고 깊게 마음을 사라
황하를 건너는 다리, 조선족
-일본이 부러워하는 조선족의 힘 -중국인일까? 동포일까?
조선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하자
-중국내 조선족의 특수성 -누가 배신하고 있는가?
3장 중국의 지갑, ��시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모르는 ��시
-모든 판단의 1원칙, ��시 -오해하기 쉬운 ��시의 특징들
��시는 화폐다
-��시를 ‘거저먹으려’ 하지 말자 -모든 단계에는 통행료가 있다 -��시를 검증하는 법
��시는 권력을 재창출한다
-계명구도鷄鳴狗盜의 지혜 -위아래를 따지지 마라
친분으로 부탁하고 명분으로 설득하라
-��시는 문, 명분은 열쇠 -놓치기 쉬운 ��시 불문율
급할 때만 부처님을 찾지 않는가
-차이를 알아야 관계가 보인다
선물과 뇌물의 한 끗 차이
-선물은 곧 예의 -선물로 만나고 선물로 친해지고 선물로 헤어진다 -알아두면 힘이 되는 선물의 법칙
누가 중국을 움직이는가
-중국의 엘리트는 영어를 잘한다? -유학파의 간략사
4장 중국의 시야, 중국에서 통하는 현지화·협상·조직관리 전략
하마와 친해지는 법
-때론 맹수처럼, 때론 양처럼 -“안 울면 그만이지만, 일단 울면 세인을 놀라게 하라”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현지화 : 글로벌과 중화 사이에서 길을 잃다
-한국식 현지화 전략의 한계 -코리아 리스크를 관리하라
한국은 중국을 만만하게, 중국은 한국을 우습게 본다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의 민낯 -그들의 자부심을 정확히 읽자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이상 중국은 없다
-진짜 중국전문가는 누구인가? -“문을 닫고 수레를 만든다”
정보비대칭이 불러온 동상이몽·
-몰라서 속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한국인 -충섬심의 개념부터 다르다
말한 것을 듣지 말고 말하지 않은 것을 읽어라
-어느 지방 관리의 호언장담 -맥락을 읽는 법
한 번 속을 때마다 지혜가 쌓인다
-속는 것도 자산이다 -대륙에서 통하는 만만디 협상법
불객기不客?, 객기 부리지 마세요
-불객기에 담긴 같은 말, 다른 뜻 -사귐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진정성
미쳐야 미친다
-공부하지 않는 한국인들 -“100리를 가는 사람은 90리를 반으로 여긴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 기업인을 위한 조언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의 안목
5장 중국의 시간,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사는 사람들
우공이산의 중국식 여유
-중국의 시간은 길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
-“나의 내일은 더 밝을 것이다”
유리천장을 만들지 마라
-사다리를 걷어차선 안 된다
중국인들은 왜 사과를 하지 않을까
-사표 받기보다 사과 받기가 더 힘들다 -역사적 경험과 사과의 인과관계
마지막 당부, 중국에서 이방인이 성공하려면
-안다는 자만을 버리자 -‘장기 관찰자’가 되자
맺음말 만리장성은 길이의 역작이다
이 책은 ……
- 삼성 최고의 중국전문가가 비즈니스 현장과 고전을 종횡무진 오가며 현대 중국을 움직이는 힘을 분석한 對중국 전략서!
- ��시를 만들고 검증하고, 확장하는 법부터 중국 현지화, 협상법까지 … 중국의 문을 열고, 중국인의 마음을 얻어 중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법을 담은 책
- “중국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한상진(서울대 명예교수) 서보강(인민일보 前 국장) 박근희(삼성 부회장) 신봉섭(주중선양총영사) 장만익(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손지봉(이화여대 교수) 등 한국은 물론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먼저 읽고 극찬한 책!
세계 시장, 중국에서 이기고 싶다면
중국, 중국인을 관통하는 맥을 잡아라
삼성 최고의 중국전문가이자 대중국 협상가인 저자는 신간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에서 고전과 현대, 이론과 현장을 종횡무진 오가며 중국, 중국인을 관통하는 불변의 규칙과 그들을 설득하고 움직이는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중국은 자신이 중국을 안다고 믿는 순간 기회가 실패로 돌변하는 곳이자, 우리가 지금까지 글로벌 규칙이라고 믿었던 룰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라고 말한다. 따라서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수많은 지배층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도 변하지 않은 대륙의 룰을 읽어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책은 매번 바뀌는 중국의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중국, 중국인의 브랜드, 즉 그들의 본체를 구성하는 원리를 5가지 카테고리로 분석하고 이를 비즈니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삼성 최고의 중국통이 말하는 대륙을 움직이는 5가지 힘
대륙을 움직이는 첫 번째 힘은, 중국의 ‘역설’이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국가, 공이 사이고 사도 공이 되는 사회, 드러난 법보다도 숨겨진 규칙이 더 힘을 발휘하는 곳이 중국이다. 그들의 역설을 이해해야 일면 모순되어 보이지만 나름의 질서를 형성하는 중국의 규칙과 문화를 나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설의 동물 용(龍)과 봉(鳳)을 통해 중국의 양면성을 분석한다. 또한 드러난 규칙 위에 군림하는 잠(潛)규칙, 상대방의 체면을 생각해서 중요한 정보마저 보고하지 않는 중국식 배려 등 우리가 몰랐던 중국의 규칙을 소개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번째는 중국의 ‘우리’다.
중국은 철저하게 ‘우리’와 ‘그들’로 나뉜다. 회사, 지역, 국가도, 그 어떤 조직도 넘어서는 중국의 우리(圈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진짜 친구를 만나서 그들과 ��시로 연결되어야 한다. 저자는 ‘손해 보는 친구가 없게 하라’는 비등가 교환의 법칙부터 저자가 20여 년 동안 삼성의 협상전문가로 활동하며 터득한 중국인의 신뢰를 얻는 법부터 ��시를 검증하는 노하우까지 이방인이 중국의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세 번째는 중국의 ‘지갑’이다.
서양에서는 선물, 지위, 감정, 정보, 금전, 서비스를 교환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자원이라고 한다. 중국에는 한 가지 교환 자원이 더 있다. 바로 ��시다. 중국의 지갑에는 돈이라는 현금과 체면이라는 신용카드와 ��시라는 수표가 있다. 아무 조건 없이 중국인의 체면을 상하게 하고 ��시를 이용하려고 드는 것은 그들의 지갑에서 신용카드와 수표를 무상으로 빌려달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황당한 일이다. 중국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한국식 인간관계와 달라도 너무 다른 ��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네 번째는 중국의 ‘시야’다.
장밋빛 전망을 안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실패 소식이 최근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해답은 잘못된 ‘시야’에 있다. 우리는 선입견과 편견을 통해 중국을 재단해 왔다. 삐뚤어진 시야 때문에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시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수(下手)는 중국을 이용하려 하지 고수(高手)는 그들을 이해하려 한다. 삼성의 중국 진출 노하우가 담긴 현지화, 협상법, 조직관리 전략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시간’이다.
중국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산다.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낙관하며 은혜는 반드시 갚지만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괜찮다고 말한다. 흔히 ‘만만디’로 불리는 중국인의 시간개념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비즈니스 현장과 고전을 종횡무진 오가며 현대 중국의 정수를 읽다
저자는 서울대 중문학과를 나와서 중국에서만 20년 동안 근무한 중국통이다. 중국공산당 엘리트 교육기관인 중국중앙당교에서 중국어로 강의를 할 만큼 중국인들도 인정한 중국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런데 저자는 여전히 ‘나는 중국을 모른다’고 말한다. 겸손의 표현이 아니다. 56개의 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은 넓은 땅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와 관습이 존재하는 곳이다. 끝없이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는 곳이 중국이다. 그래서 저자는 삼성에서 15년 만에 대리에서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할 만큼 현장을 누비면서도 칭화대 EMBA, 베이징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통해 학문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에는 곳곳에서 현장과 이론을 접목하려는 이런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중국의 다양한 고전, 고사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통찰한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늘 쓰이는 성어와 속담을 적절하게 활용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이론과 현실을 양 날개를 모두 가진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는 진짜 중국을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대륙을 향하는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류재윤
20년 중국삼성의 전설, 중국이 인정한 한국인 중국전문가
한국기업 사상 최장수 베이징 주재원, 대對중국 민간외교의 막후 해결사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라벌고, 서울대학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전관(지금의 삼성SDI)에 입사했다. 1세대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대만 연수 이후 삼성의 역사적인 중국길을 뚫기 시작했다.
1993년 삼성전관, 삼성코닝의 중국 공장 건설이 중국 정부의 반대에 부닥치자 ‘대리’ 명함을 들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고위직들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해 승인을 받아냈다. 삼성 최초의 대규모 중국 생산기지 구축의 물꼬를 튼 공로로 당시 윤종용 삼성전관 사장(훗날 삼성 부회장을 지냄)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게 된다.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그룹 관계사의 중국 진출 과정에서 첨병을 도맡았다.
특히 엄청난 시장잠재력을 가진 내수시장을 보호하려고 중국 정부가 휴대폰의 내수 공장의 설립을 허가하지 않을 때, 특유의 협상력을 발휘, 중국 내수 판매를 위한 공장을 톈진에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오늘날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신화를 이룩...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혁혁한 공로로 15년 만에 대리에서 상무(7단계)까지 초고속 승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국삼성의 대외협력 책임을 맡고 있던 2009년 삼성전자의 숙원 프로젝트이자 수년째 난항을 거듭하던 LCD공장 설립의 협상대표를 맡아 이를 타결한다. 이후 그룹은 물론 업계에서 ‘중국 협상의 귀재’로 불리게 되었다. 당시 김순택 SDI 사장(前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은 저자를 두고 “삼성의 지역전문가 프로젝트의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중국 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넓으면서도 깊은 ‘��시’를 가진 중국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 주재하면서 삼성의 크고 작은 중국 문제는 물론 대중국 민간외교의 위기 때마다 막후 해결사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 최고 엘리트들을 교육하는 중국 중앙당교를 비롯해 중국국가정보센터, 중국과학원, [인민일보], 유수의 중국기업 등에서 강사로 초빙할 정도로 중국인도 인정하는 중국통으로 통한다. 한국인 최초로 칭화대 EMBA(최고경영자과정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베이징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을 먼저 읽고
머리말 | 나는 중국을 모른다
1장. 중국의 역설, 중국에는 중국이 없다
용龍과 봉鳳에 담긴 두 얼굴
-실리주의의 상징, 용과 봉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용봉전략
겉은 유가, 속은 도가?老外?
-사상으로 읽는 중국인의 내면 -말로 표현하는 순간 말은 사라진다
공이 사이고 사가 공이다
-법보다는 이치, 이치보다는 정리 -술자리는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
현顯과 잠潛, 대륙을 움직이는 역설의 규칙
-핵잠수함, 잠규칙의 위력 -잠규칙은 현규칙 위에 군림한다
중국식 배려 : 왜 그들은 나쁜 소식에 침묵할까?
-“녹색 모자를 쓰지 마세요” -악의적 이기주의일까? 선의의 배려일까? -중국문화를 읽어내는 안력을 기르자
중국식 배려에 대처하는 법
-정보 왜곡을 불러오는 중국식 배려 -확인하고 복기하고 통찰하라
믿음의 자유는 있지만 포교의 자유는 없다
-국가가 엄격히 관리하는 종교 -중국 특유의 ‘삼자교회’ -종교에 대한 중국의 양면 전략
2장 중국의 우리, 중국인의 마음을 여는 법
이기고 싶다면, 중국의 룰부터 인정하라
-권력은 변해도 대륙의 규칙은 불변했다 -사람을 알고 이름을 알아도 중국인의 마음은 모른다
태산을 넘고 황하를 건너는 법
-너와 나를 가르는 한 끗, ��시 -아는 이와 모르는 이의 사회
친구, 거의 유일한 사회단위
-‘우리’ 사이에 안 되는 일은 없다 -법과 원칙 위에 친구가 있다 -체면을 살려주고 실리를 챙겨라
친구를 이해하는 코드, 비등가非等價 교환
-손해보는 친구가 없게 하라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법
우리가 되는 네 가지 조건·122
-80년의 의리, 태자당 -마음을 얻는 최고의 전략, 무거운 신뢰
중국인과 사귈 때 꼭 명심해야 할 것들
-친할수록 말을 경계하라 -넓고 깊게 마음을 사라
황하를 건너는 다리, 조선족
-일본이 부러워하는 조선족의 힘 -중국인일까? 동포일까?
조선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하자
-중국내 조선족의 특수성 -누가 배신하고 있는가?
3장 중국의 지갑, ��시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모르는 ��시
-모든 판단의 1원칙, ��시 -오해하기 쉬운 ��시의 특징들
��시는 화폐다
-��시를 ‘거저먹으려’ 하지 말자 -모든 단계에는 통행료가 있다 -��시를 검증하는 법
��시는 권력을 재창출한다
-계명구도鷄鳴狗盜의 지혜 -위아래를 따지지 마라
친분으로 부탁하고 명분으로 설득하라
-��시는 문, 명분은 열쇠 -놓치기 쉬운 ��시 불문율
급할 때만 부처님을 찾지 않는가
-차이를 알아야 관계가 보인다
선물과 뇌물의 한 끗 차이
-선물은 곧 예의 -선물로 만나고 선물로 친해지고 선물로 헤어진다 -알아두면 힘이 되는 선물의 법칙
누가 중국을 움직이는가
-중국의 엘리트는 영어를 잘한다? -유학파의 간략사
4장 중국의 시야, 중국에서 통하는 현지화·협상·조직관리 전략
하마와 친해지는 법
-때론 맹수처럼, 때론 양처럼 -“안 울면 그만이지만, 일단 울면 세인을 놀라게 하라”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현지화 : 글로벌과 중화 사이에서 길을 잃다
-한국식 현지화 전략의 한계 -코리아 리스크를 관리하라
한국은 중국을 만만하게, 중국은 한국을 우습게 본다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의 민낯 -그들의 자부심을 정확히 읽자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이상 중국은 없다
-진짜 중국전문가는 누구인가? -“문을 닫고 수레를 만든다”
정보비대칭이 불러온 동상이몽·
-몰라서 속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한국인 -충섬심의 개념부터 다르다
말한 것을 듣지 말고 말하지 않은 것을 읽어라
-어느 지방 관리의 호언장담 -맥락을 읽는 법
한 번 속을 때마다 지혜가 쌓인다
-속는 것도 자산이다 -대륙에서 통하는 만만디 협상법
불객기不客?, 객기 부리지 마세요
-불객기에 담긴 같은 말, 다른 뜻 -사귐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진정성
미쳐야 미친다
-공부하지 않는 한국인들 -“100리를 가는 사람은 90리를 반으로 여긴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 기업인을 위한 조언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의 안목
5장 중국의 시간,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사는 사람들
우공이산의 중국식 여유
-중국의 시간은 길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
-“나의 내일은 더 밝을 것이다”
유리천장을 만들지 마라
-사다리를 걷어차선 안 된다
중국인들은 왜 사과를 하지 않을까
-사표 받기보다 사과 받기가 더 힘들다 -역사적 경험과 사과의 인과관계
마지막 당부, 중국에서 이방인이 성공하려면
-안다는 자만을 버리자 -‘장기 관찰자’가 되자
맺음말 만리장성은 길이의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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