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서약 -떠날 때 울지 않는 사람들-

고객평점
저자최철주
출판사항기파랑, 발행일:2014/07/25
형태사항p.261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238843 [소득공제]
판매가격 12,500원   11,2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63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자기 결정권의 경계와 선택의 의미
중진 저널리스트가 체험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 그 존엄한 순간들

‘존엄사’니 ‘연명의료’니 하는 말들이 우리 주변에서도 들리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같은 다소 생소했던 말들이 함축하고 있는 ‘죽음’을 다루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삶’의 문제임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저자 최철주는 말기 암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호스피스와 웰다잉(well dying) 강사이다. 그가 중앙일보 경제부장, 일본총국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실장 등을 역임한 중진 언론인이었다는 화려한 이력이 진하게 눈길을 끈다. 그는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잇달아 암으로 잃은 뒤 평범한 아버지, 평범한 남편으로 돌아가 ‘웰다잉’의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책은 현장 리포트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인터뷰 역시 현장에서 이뤄졌다. 인터뷰가 중반에 이르렀을 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모두들 무척 가슴이 아팠다. 저자는 난해한 이론이나 길고 긴 사설(辭說)을 제치고, 가장 낮은 자세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을 사는 지혜로 삼을 만한 것들을 모아서 정리하려 애썼다.

현장 취재와 인터뷰로 엮은 투병(鬪病) 이모저모
이해인 수녀, 소설가 최인호, 철학자 최진석 등과의 내밀한 인터뷰로 들여다본
죽음과 삶, 현재를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인터뷰는 저마다 4~7회에 걸쳐 연중으로 이뤄졌다. 어떤 사람은 10회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오랜 시간 그들 주변을 탐색하고 맴돌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다. 저자는 그들이 치르는 고통이 그들의 얼굴에 나타난 웃음보다 몇백 배 처절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통곡의 벽에 기댄 환자나 그 가족을 인터뷰할 때는 더 진지해야 했고, 별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심정의 인내심 훈련이 필요했다고 한다.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를 부산의 수도원으로 찾아가 만났다. 베스트셀러 시인이기도 한 이해인 수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숨을 쉴 수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유명 소설가 최인호의 죽음 세계는 그의 반세기 친구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탐색이 가능했다. 작가가 마지막 투병과정에서 “나는 내가 작가가 아니라 환자라는 것이 제일 슬프다!”고 토로한 대목에서는 목이 멘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서강대 최진석 교수는 우리 모두가 삶과 죽음이 중첩된 ‘그레이 존’에서 산다고 강조한다.
이들 유명인사 외에도 저자가 만난 보통 사람들은 숱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어린 딸을 가슴에 묻은 뒤 고교 교사를 그만두고 청소년들에게 죽음교육을 하기 위해 대안학교로 달려간 정은주 선생, 자신도 신부전증 환자이면서 다운증후군을 앓아 버려진 아이를 14년 동안 돌보고 있는 꽃동네 최효숙 간호사, 죽음학 강의를 진행하는 정현채 서울의대 교수와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울산의대 유은실 교수 등등…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문제점도 지적
‘죽음’을 배우지 못하고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무지한 의사들

저자는 병원 문턱을 수없이 넘나들고, 수많은 의사와 의과대학 교수들을 만났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전히 우리사회에는 야만주의자라고 불러야 할 만큼 불친절하고 냉혹하며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의사들이 이곳저곳에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 왜들 그래야 하는가?
저자가 2013년에 서울의대가 주최하는 건강포럼에 참석하여 「시대는 서울의대의 변화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그는 독자들이 의과대학 교육과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이 책에 포함시켰다.
또한 사망한 부모의 시신을 놓고 효도 경쟁을 벌이고, 체면치레나 하려 용을 쓰는 부도덕한 군상(群像)도 묘사했다. 부모의 죽음이 임박하면서 배웠다 하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인간의 본성을 시립병원 영안실에서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사람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죽음의 과정에 들어선 삶을 설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런 노력을 통해 죽음이 삶의 주제였고, 이별 서약이 삶의 서약임을 확연히 깨달았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서약하는 사람들의 슬픔이 내 가슴으로 몰려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그들의 얼굴에 마음의 평화가 어른거릴 때쯤, 우리는 수십 개의 채널을 열어놓고 대화하는 다중 미디어의 센터에 앉아 있는 것처럼 오만 가지 희로애락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나는 그들의 말과 행동을 자유롭게 기록했다. 가능하다면 그들의 가슴속 세포의 활동과 두뇌의 우주적 영상까지도 스케치하고 싶었다. 삶에 서려 있는 그림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삶이 고귀한 만큼 죽음도 그래야 한다는 욕심에서였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철주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주)중앙일보?동양방송(TBC)에 입사한 후 TV 쪽에서 10년, 신문사에서 26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 기자로 활동했다. 중앙일보 경제부장, 일본총국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실장, 논설고문 등을 지냈으며 중앙방송 대표이사로 방송경영을 맡기도 했다.
세계 제2차 오일쇼크가 발생했던 1979년, 주요 산유국 현장을 돌아다니며 ‘세계의 석유전쟁, 미래의 도전’을 제작해 대한민국 방송상을 받았다. 1989년 한국기자로서는 최초로 구소련을 방문해 고르바초프 정권의 핵심관료들과 인터뷰를 하고 사할린에 들어가 일제강점기에 끌려간 한국동포의 생활상을 보도해 관훈클럽의 제1회 국제보도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탐사보도론 강좌를 개설했다. 2005년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호스피스 아카데미 고위과정을 수료하고 우리의 삶과 죽음을 관찰하면서 칼럼니스트 및 웰다잉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해피엔딩-우리는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있다』(궁리 출판, 2008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으로 들어가며; 죽음이 삶의 주제였다

:제1부: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1. 나는 왜 웰다잉 강사가 되었나?
2. 버려진 생명……17년의 환희
3. 2009년, 한국에 죽음을 가르치다
4. 죽음을 넘어서는 사회
5. 멋있는 죽음은 없다
6. 생명연장을 하지 말아주세요!
7. 존엄이라는 이름의 인생열차
8. 죽은 자도 말을 한다
9. 누구나 효도 시험대에 오른다
10.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선택

:제2부: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한복판에 서서

1. 의대교수들의 죽음교육
2. 의사들의 야만주의
3. 연명치료 아닌 연명시술이 늘어난다
4. 시대는 서울의대의 변화를 요구한다

:제3부: ‘길’을 묻다

인터뷰 1; 숨을 쉴 수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다, 이해인 수녀
인터뷰 2; 우리는 삶과 죽음이 중첩된 ‘그레이 존’에서 산다, 철학자 최진석
인터뷰 3; 죽음 앞에서 “나는 가짜다”를 외치다, 소설가 최인호

책을 나가며; 이별 서약은 삶의 서약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