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생명의 근원인 물
물은 수십억 년 전 태양계가 생겼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생겼다고 한다. 처음에는 지구의 수증기로 존재했지만, 지구가 식기 시작하면서 비가 되어 내렸고, 그 비가 지구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가 되면서 지구상에는 생명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리 몸의 70퍼센트가 물일만큼 우리는 물과 관련이 깊다. 이 책은 신비한 바다의 탄생부터 시아노박테리아의 출현, 그리고 그것이 갖는 의미, 그 후 변하게 된 지구의 모습과 물을 왜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는지 등을 재미있게 보여 준다. 그리고 먹는 물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상하수도 시설들의 기원과 그 배경, 우리나라에 근대적인 상수도가 생긴 때와 일제강점기에 근대적 수도 시설을 전국적으로 공급한 이유가 조선을 안정적으로 수탈하기 위한 속셈이었다는 사실도 짚어 주어 현실 인식을 돕고 비판적인 시각을 키워 준다.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
예전에는 물이 없는 건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물을 구하는데 지금처럼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오늘날 세계는 점점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 이 책은 그 가장 큰 이유로 인구의 증가를 들고 있다. 인류가 처음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 지구에 살던 사람들의 수는 400만 명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70억 명을 넘었다. 1만 년 동안 거의 1750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2025년이 되면 물 부족으로 생활조차 하기 힘든 사람들이 18억 명을 넘게 될 거라고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물의 분포가 ‘불평등’한 것도 물 부족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그리고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가 커서 물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심각한 것도 오늘날 지구가 갈증에 시달리게 된 원인임을 밝히고 있다.
물의 위기와 물 분쟁
물 부족의 원인이 인구 증가와 불평등한 물 분포, 그리고 그것을 이용할 빈부의 격차라면, 오늘날 물의 위기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 책은 날카롭게 지적한다.
산업화로 지구의 기후가 변했고, 기후 변화로 예측할 수 없는 홍수와 가뭄이 지구 곳곳에 잦아졌으며,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 유독성 산업 폐기물로 자연이 오염되고 그곳의 물도 따라서 오염되고, 댐과 수로를 너무 많이 지어서 오히려 물을 낭비하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일들이 지구촌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탓에 물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힘없고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깨끗한 마실 물을 구하지 못해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인간들의 물 독점으로 동식물들 역시 물 부족과 물 오염으로 멸종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중요하게 짚고 넘어간다. 그리고 국제 하천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을 소개하면서 서로가 필요한 만큼 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화로운 공존의 물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물 민주주의, 물 문제 해결법
그러나 이 모든 사실보다 우선하는 것은 바로 마실 물을 확보하는 일이다. 국가의 기본적인 임무 가운데 하나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는 물을 공급하는 것일 정도로 ‘먹는 물’은 중요하다. 물은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는 국민에게 크게 두 가지로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바로 수돗물과 생수.
생수는 애초 수도 시설이 없는 곳에 사는 국민들이 물을 편하게 구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개발되어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수돗물에 대한 불신, 접근과 사용의 편리함, 기업의 광고와 마케팅에 힘입어 오늘날에는 수돗물을 대신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생수의 비밀을 알려주고, 물 사업권을 민간 기업에게 넘겨주는 ‘물 민영화’가 불러올 재앙을 실제 사례를 통해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이로써 물은 생명을 가진 모두의 것이며 생명을 누군가의 소유로 할 수 없는 것처럼 물을 기업의 소유로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임을 자각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이 물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박현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환경잡지 함께사는길의 대표로 매달 나라 안팎의 환경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환경은 생명’이라는 진실이 더 많은 어린이들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고려대학교와 국정정책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햇빛 발전이나 풍력 발전을 늘리기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를 다룬 논문을 썼고, 기후 변화와 시민 생활의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 『기후 변화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썼다.『2001~2006 지구 환경 보고서』, 『세계화는 어떻게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가』, 『이야기가 있는 제주 바다』 등 20여 종의 환경 도서를 만들었다.
그림 : 이선미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 동안 『운현궁의 봄』, 『이상한 인터넷 상점』, 『여러 가지 곤충』, 『아빠는 파출부』, 『그물 뚫고 헤딩 슛!』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왔으며,, 직접 쓰고 그린 창작그림책 『나와 우리』가 있다.
▣ 주요 목차
1장 물의 역사
물의 탄생, 생명의 탄생
지구의 날씨와 기후를 만드는 물, 바다
강에서 일어난 고대 문명
먹는 물의 역사
2장 물이 부족해!
지구는 목 말라!
가난한 사람들의 물 빈곤
물 아끼는 기술이 식량을 늘린다 . 생각발전소 : 그레이트 헝거
물은 인류만의 것이 아니다!
3장 물 위기의 현실
물을 더럽히는 것들
물 낭비와 과소비
육식이 물을 낭비한다고?
무분별한 지하수 이용
물 위기 부르는 기후 변화
4장 댐과 수로, 그리고 물 분쟁
더 많은 댐이 물 위기를 해결할까?
생각발전소 :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댐
아랄 해를 말려 버린 대수로 사업
중동 전쟁은 물 전쟁
국제 하천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
5장 물의 미래
생수는 믿을 수 있는 물인가?
생각발전소 : 수돗물의 안전성 문제
국가표 수돗물과 회사표 수돗물
물을 아껴야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
물의 미래와 민주주의
생명의 근원인 물
물은 수십억 년 전 태양계가 생겼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생겼다고 한다. 처음에는 지구의 수증기로 존재했지만, 지구가 식기 시작하면서 비가 되어 내렸고, 그 비가 지구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가 되면서 지구상에는 생명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리 몸의 70퍼센트가 물일만큼 우리는 물과 관련이 깊다. 이 책은 신비한 바다의 탄생부터 시아노박테리아의 출현, 그리고 그것이 갖는 의미, 그 후 변하게 된 지구의 모습과 물을 왜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는지 등을 재미있게 보여 준다. 그리고 먹는 물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상하수도 시설들의 기원과 그 배경, 우리나라에 근대적인 상수도가 생긴 때와 일제강점기에 근대적 수도 시설을 전국적으로 공급한 이유가 조선을 안정적으로 수탈하기 위한 속셈이었다는 사실도 짚어 주어 현실 인식을 돕고 비판적인 시각을 키워 준다.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
예전에는 물이 없는 건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물을 구하는데 지금처럼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오늘날 세계는 점점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 이 책은 그 가장 큰 이유로 인구의 증가를 들고 있다. 인류가 처음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 지구에 살던 사람들의 수는 400만 명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70억 명을 넘었다. 1만 년 동안 거의 1750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2025년이 되면 물 부족으로 생활조차 하기 힘든 사람들이 18억 명을 넘게 될 거라고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물의 분포가 ‘불평등’한 것도 물 부족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그리고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가 커서 물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심각한 것도 오늘날 지구가 갈증에 시달리게 된 원인임을 밝히고 있다.
물의 위기와 물 분쟁
물 부족의 원인이 인구 증가와 불평등한 물 분포, 그리고 그것을 이용할 빈부의 격차라면, 오늘날 물의 위기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 책은 날카롭게 지적한다.
산업화로 지구의 기후가 변했고, 기후 변화로 예측할 수 없는 홍수와 가뭄이 지구 곳곳에 잦아졌으며,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 유독성 산업 폐기물로 자연이 오염되고 그곳의 물도 따라서 오염되고, 댐과 수로를 너무 많이 지어서 오히려 물을 낭비하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일들이 지구촌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탓에 물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힘없고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깨끗한 마실 물을 구하지 못해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인간들의 물 독점으로 동식물들 역시 물 부족과 물 오염으로 멸종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중요하게 짚고 넘어간다. 그리고 국제 하천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을 소개하면서 서로가 필요한 만큼 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화로운 공존의 물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물 민주주의, 물 문제 해결법
그러나 이 모든 사실보다 우선하는 것은 바로 마실 물을 확보하는 일이다. 국가의 기본적인 임무 가운데 하나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는 물을 공급하는 것일 정도로 ‘먹는 물’은 중요하다. 물은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는 국민에게 크게 두 가지로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바로 수돗물과 생수.
생수는 애초 수도 시설이 없는 곳에 사는 국민들이 물을 편하게 구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개발되어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수돗물에 대한 불신, 접근과 사용의 편리함, 기업의 광고와 마케팅에 힘입어 오늘날에는 수돗물을 대신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생수의 비밀을 알려주고, 물 사업권을 민간 기업에게 넘겨주는 ‘물 민영화’가 불러올 재앙을 실제 사례를 통해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이로써 물은 생명을 가진 모두의 것이며 생명을 누군가의 소유로 할 수 없는 것처럼 물을 기업의 소유로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임을 자각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이 물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박현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환경잡지 함께사는길의 대표로 매달 나라 안팎의 환경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환경은 생명’이라는 진실이 더 많은 어린이들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고려대학교와 국정정책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햇빛 발전이나 풍력 발전을 늘리기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를 다룬 논문을 썼고, 기후 변화와 시민 생활의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 『기후 변화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썼다.『2001~2006 지구 환경 보고서』, 『세계화는 어떻게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가』, 『이야기가 있는 제주 바다』 등 20여 종의 환경 도서를 만들었다.
그림 : 이선미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 동안 『운현궁의 봄』, 『이상한 인터넷 상점』, 『여러 가지 곤충』, 『아빠는 파출부』, 『그물 뚫고 헤딩 슛!』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왔으며,, 직접 쓰고 그린 창작그림책 『나와 우리』가 있다.
▣ 주요 목차
1장 물의 역사
물의 탄생, 생명의 탄생
지구의 날씨와 기후를 만드는 물, 바다
강에서 일어난 고대 문명
먹는 물의 역사
2장 물이 부족해!
지구는 목 말라!
가난한 사람들의 물 빈곤
물 아끼는 기술이 식량을 늘린다 . 생각발전소 : 그레이트 헝거
물은 인류만의 것이 아니다!
3장 물 위기의 현실
물을 더럽히는 것들
물 낭비와 과소비
육식이 물을 낭비한다고?
무분별한 지하수 이용
물 위기 부르는 기후 변화
4장 댐과 수로, 그리고 물 분쟁
더 많은 댐이 물 위기를 해결할까?
생각발전소 :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댐
아랄 해를 말려 버린 대수로 사업
중동 전쟁은 물 전쟁
국제 하천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
5장 물의 미래
생수는 믿을 수 있는 물인가?
생각발전소 : 수돗물의 안전성 문제
국가표 수돗물과 회사표 수돗물
물을 아껴야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
물의 미래와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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