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교과 과정 연계 : 1-2학년 통합 우리나라-전통 문화
누리 과정 연계 : 건강하게 생활하기 바른 식생활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가을 밭에 무성하게 자란 채소들이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파김치, 동치미 같은
맛깔스런 김치로 변신합니다..
갓 담근 생김치들이 새콤달콤 톡 쏘는 건강한 김치로 익어 가는 이야기!
다섯 김치의 자기 자랑
김치는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주재료가 되는 채소가 무엇이냐에 따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김치가 됩니다. 만약 여러 김치들이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한다면 뭐라고 말할까요? 김치가 최고야는 옛이야기 규중칠우쟁론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우리가 자주 먹는 다섯 김치들이 자기가 최고라고 뽐낸다면 무엇을 자랑할까?’ 하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우선 가을 밭의 채소가 개성 넘치는 항아리 속 다섯 김치로 변신하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본문 내용
양념과 배추를 조물조물, 배추김치예요.
양념과 깍둑 썬 무를 버물버물, 깍두기예요.
양념과 쪽파를 버물버물, 파김치고요.
양념과 총각무를 버물버물, 총각김치예요.
동그란 무는 양념 대신 소금물에 풍덩, 시원한 동치미예요.
드디어 채소에서 김치로 변신에 성공한 김치들은 항아리 뚜껑에서 자기가 최고의 김치라고 자랑합니다.
본문 내용
“나는 맑은 물에서 동동동 헤엄치는 동치미야.”- 동치미
“우리는 네모반듯해서 높이높이 탑 쌓기도 할 수 있지롱.”- 깍두기
“가늘고 길쭉한 내 몸매 좀 보렴.”- 파김치
“볼록볼록 알통이 있는 건 우리 총각김치뿐일걸.”- 총각김치
“아무도 우리 배추김치만큼 화려하지 않아.”- 배추김치
다섯 김치들은 가장 자신 있는 몸짓을 하며 자기 개성을 뽐냅니다. 동치미는 헤엄을 치고, 깍두기는 탑 쌓기를 하며, 파김치는 나풀나풀 쭈욱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총각김치는 알통을 뽐내지요. 마지막으로 배추김치 역시 넙적한 배추 잎을 펼쳐 꽃밭을 만듭니다. 김치들이 그저 잘난 척하며 뽐내는 것 같지만, 이는 곧 바로 각 김치들의 주된 특징입니다. 밝은 색감으로 올망졸망 표현된 그림은 이런 김치들의 특징을 생생하면서도 즐겁게 보여 줍니다.
김치들이 벌이는 장기 자랑을 구경만 하여도 저절로 다섯 김치들의 이름을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유쾌한 만남이 밥상머리로 이어져 김치를 먹을 때마다 김치의 이름과 특징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김치처럼 익어 가는 아이들
갓 담근 생김치들은 자기가 최고라고 잘난 척합니다. 다른 김치들은 안중에 없고, 자기만이 최고의 김치라고 뽐내며 싸우지요. 이럴 때 담근 지 오래 되어 푹 익은 묵은지 할머니가 나섭니다. 할머니는 “김치마다 자기 맛과 모양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그러면서 잘난 척하던 김치들을 모아 둥글게 손 잡게 합니다. 손을 맞잡은 김치들은 커다란 달빛 아래 하나가 되어 빙글빙글 돌며 강강술래를 합니다. “건강 김치 될래. 건강 김치 될래.” 김치들은 모두 유산균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김치로 익어 가길 노래합니다.
김치가 최고야는 울뚝불뚝 제멋대로의 생김치가 깊은 맛을 내는 건강한 김치로 익어 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김치가 익어 가는 과정은 마치 자기만 알던 아이가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어른스러워지는 모습과 닮았습니다. 김치의 발효 과정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며 성숙해 가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랑스런 우리 문화, 김장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이 김치입니다. 김치는 원래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소금이나 장에 절여 먹던 데서 유래한 음식입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이후에 고춧가루가 유입되고 젓갈류가 쓰이면서 오늘날과 같은 김치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장’은 늦가을 겨우내 먹을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아 저장하는 우리의 음식 문화입니다. 예로부터 김장철이 되면 이웃끼리 도와 가며 함께 김장을 담그고, 서로 김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김장은 정이 넘쳐 나는 우리네 공동체 문화를 잘 나타낸다 하여,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김치가 최고야에서는 이웃끼리 김장거리를 씻고, 김치 재료를 다듬고, 김치 양념을 만드는 우리네 김장 풍경도 엿볼 수 있습니다. 조금은 고되지만, 웃으며 함께 일하는 모습에서 훈훈한 정이 느껴집니다. 또 앞 면지에서는 배추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소개하고, 뒷 면지에서는 여러 가지 김치 종류를 소개하여 김치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담았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난지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을 자양 삼아 아이들이 조금 더 신나게, 재미나게 생활했으면 합니다. 곡식들의 한바탕 목욕 이야기 <밥이 최고야>를 썼습니다. 다른 책으로 <항아리 속에 뭐가 들었나?>, <아장아장 꼬까신>, <누구게?>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최나미
196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 뮌스터 미술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현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밥이 최고야>에서는 꼬물꼬물 사랑스런 곡식들을 밝은 색감과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밖의 그린 책으로 <어디만큼 왔나?>, <우리 엄마 못 보았어요?>, <나랑 친구 할래?> 등이 있습니다.
교과 과정 연계 : 1-2학년 통합 우리나라-전통 문화
누리 과정 연계 : 건강하게 생활하기 바른 식생활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가을 밭에 무성하게 자란 채소들이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파김치, 동치미 같은
맛깔스런 김치로 변신합니다..
갓 담근 생김치들이 새콤달콤 톡 쏘는 건강한 김치로 익어 가는 이야기!
다섯 김치의 자기 자랑
김치는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주재료가 되는 채소가 무엇이냐에 따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김치가 됩니다. 만약 여러 김치들이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한다면 뭐라고 말할까요? 김치가 최고야는 옛이야기 규중칠우쟁론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우리가 자주 먹는 다섯 김치들이 자기가 최고라고 뽐낸다면 무엇을 자랑할까?’ 하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우선 가을 밭의 채소가 개성 넘치는 항아리 속 다섯 김치로 변신하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본문 내용
양념과 배추를 조물조물, 배추김치예요.
양념과 깍둑 썬 무를 버물버물, 깍두기예요.
양념과 쪽파를 버물버물, 파김치고요.
양념과 총각무를 버물버물, 총각김치예요.
동그란 무는 양념 대신 소금물에 풍덩, 시원한 동치미예요.
드디어 채소에서 김치로 변신에 성공한 김치들은 항아리 뚜껑에서 자기가 최고의 김치라고 자랑합니다.
본문 내용
“나는 맑은 물에서 동동동 헤엄치는 동치미야.”- 동치미
“우리는 네모반듯해서 높이높이 탑 쌓기도 할 수 있지롱.”- 깍두기
“가늘고 길쭉한 내 몸매 좀 보렴.”- 파김치
“볼록볼록 알통이 있는 건 우리 총각김치뿐일걸.”- 총각김치
“아무도 우리 배추김치만큼 화려하지 않아.”- 배추김치
다섯 김치들은 가장 자신 있는 몸짓을 하며 자기 개성을 뽐냅니다. 동치미는 헤엄을 치고, 깍두기는 탑 쌓기를 하며, 파김치는 나풀나풀 쭈욱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총각김치는 알통을 뽐내지요. 마지막으로 배추김치 역시 넙적한 배추 잎을 펼쳐 꽃밭을 만듭니다. 김치들이 그저 잘난 척하며 뽐내는 것 같지만, 이는 곧 바로 각 김치들의 주된 특징입니다. 밝은 색감으로 올망졸망 표현된 그림은 이런 김치들의 특징을 생생하면서도 즐겁게 보여 줍니다.
김치들이 벌이는 장기 자랑을 구경만 하여도 저절로 다섯 김치들의 이름을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유쾌한 만남이 밥상머리로 이어져 김치를 먹을 때마다 김치의 이름과 특징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김치처럼 익어 가는 아이들
갓 담근 생김치들은 자기가 최고라고 잘난 척합니다. 다른 김치들은 안중에 없고, 자기만이 최고의 김치라고 뽐내며 싸우지요. 이럴 때 담근 지 오래 되어 푹 익은 묵은지 할머니가 나섭니다. 할머니는 “김치마다 자기 맛과 모양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그러면서 잘난 척하던 김치들을 모아 둥글게 손 잡게 합니다. 손을 맞잡은 김치들은 커다란 달빛 아래 하나가 되어 빙글빙글 돌며 강강술래를 합니다. “건강 김치 될래. 건강 김치 될래.” 김치들은 모두 유산균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김치로 익어 가길 노래합니다.
김치가 최고야는 울뚝불뚝 제멋대로의 생김치가 깊은 맛을 내는 건강한 김치로 익어 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김치가 익어 가는 과정은 마치 자기만 알던 아이가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어른스러워지는 모습과 닮았습니다. 김치의 발효 과정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며 성숙해 가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랑스런 우리 문화, 김장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이 김치입니다. 김치는 원래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소금이나 장에 절여 먹던 데서 유래한 음식입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이후에 고춧가루가 유입되고 젓갈류가 쓰이면서 오늘날과 같은 김치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장’은 늦가을 겨우내 먹을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아 저장하는 우리의 음식 문화입니다. 예로부터 김장철이 되면 이웃끼리 도와 가며 함께 김장을 담그고, 서로 김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김장은 정이 넘쳐 나는 우리네 공동체 문화를 잘 나타낸다 하여,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김치가 최고야에서는 이웃끼리 김장거리를 씻고, 김치 재료를 다듬고, 김치 양념을 만드는 우리네 김장 풍경도 엿볼 수 있습니다. 조금은 고되지만, 웃으며 함께 일하는 모습에서 훈훈한 정이 느껴집니다. 또 앞 면지에서는 배추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소개하고, 뒷 면지에서는 여러 가지 김치 종류를 소개하여 김치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담았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난지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을 자양 삼아 아이들이 조금 더 신나게, 재미나게 생활했으면 합니다. 곡식들의 한바탕 목욕 이야기 <밥이 최고야>를 썼습니다. 다른 책으로 <항아리 속에 뭐가 들었나?>, <아장아장 꼬까신>, <누구게?>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최나미
196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 뮌스터 미술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현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밥이 최고야>에서는 꼬물꼬물 사랑스런 곡식들을 밝은 색감과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밖의 그린 책으로 <어디만큼 왔나?>, <우리 엄마 못 보았어요?>, <나랑 친구 할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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