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학교에 나타난 수상한 괴물들은 누구일까?
유식이는 자신의 힘만 믿고 마음 내키는 대로 친구들을 때리고 부려 먹는 ‘싸움 대장’이다. 하지만 유식이처럼 멋모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신과 괴롭힘을 당한 친구 모두에게 상처일 수밖에 없다. 생각 없이 한 행동일지라도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고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한 사람에게는 매우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 폭력은 양쪽 모두에게 무서운 일이다.
그런데 만약 괴롭히는 존재가 괴물이라면 어떨까? 아마도 그 고통은 훨씬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괴롭힘을 당하던 약한 친구가 아니라, 오히려 친구를 괴롭히는 싸움 대장에게 나타나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경고한다. 누군가를 괴롭힌 사람은 똑같이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고. 싸움 대장이라고 우쭐대며 친구들을 괴롭히던 유식이처럼.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속에서는 유식이가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사실 학교에서 싸움 대장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 입장에서 보면 유식이 역시 괴물과 다름없는 존재일 것이다. 유식이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학교에서 괴물을 만나는 것 같은 고통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괴물들의 빵 심부름꾼이 돼 버린 싸움 대장!
여기 가련한 아이 하나.
멋지고 싸움 대장인 유식이 하나. 치키치키
왜 이런 일들이 나에게 일어났나?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괴물에게 둘러싸여 있나?
파김치에 보쌈처럼 싸여 있나?
- 본문 40쪽 중에서
싸움 대장 유식이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찾았으나, 어느 순간 괴물들에 둘러싸여 눈물을 흘리며 랩을 한다. 늘 친구들을 괴롭히는 즐거움으로 학교에 다녔으나, 보고 싶은(혹은 괴롭히고 싶은)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학교는 온통 괴물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에 느닷없이 괴물들이 나타나면서 유식이에게 즐거웠던 학교는 무서운 학교로 변했다. 입을 세로로 여닫는 괴물 싸움 대장은 유식이를 약골 취급하며 빵 심부름을 시키고, 머리가 둘 달린 괴물은 준비물을 빼앗기도 한다. 랩을 통해 노래하는 것처럼, 유식이는 도대체 왜 자신이 이런 곤경에 처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책은 괴롭히는 입장과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유식이는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비로소 자신이 괴롭혔던 솔이의 입장이 되어 본다. 그리고 친구 솔이를 비롯한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괴물 세계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온 유식이가 이전처럼 다시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고 잘 지낼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유식이가 이전처럼 친구들을 괴롭힌다면, 괴물들도 그런 유식이를 그저 바라만 보지는 않을 듯하다.
강경수 작가의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책!,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에서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강경수 작가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세상을 뒤집어 바라보는 통쾌함을 지닌 이야기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 시리즈는 제목처럼 각 권의 주제들을 거꾸로 생각하고 뒤집어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당연하게 바라보던 것을 ‘나’의 시각이 아니라 반대편이나 혹은 우리가 잘 몰랐던 시각으로 보면, 어떻게 다르게 보일 수 있을지를 알려 준다. 그렇게 하나의 사물이나 상황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어,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각각의 주제를 풀어내는 방법도 유쾌하지만, 재치 넘치는 그림도 인상적이다. 또 본문 중간에 삽입된 등장인물들의 랩과 노래는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구성으로 글 읽는 재미를 더했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강경수
어릴 때에는 몸이 허약하고 키도 작아서 항상 덩치 크고 성질 나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그 일도 어언 30년이 지났네요.그래서 그때는 나보다 더 힘센 괴물이 짠 하고 나타나서 성질 나쁜 친구를 혼내 주는 상상을 했어요.지금은 시간이 흘러 괴롭히는 친구들도 웃으며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정말 힘들었거든요.이 책에 나오는 유식이처럼 친구를 못살게 구는 아이들은 이제부터 장롱 속이나 침대 밑을 조심해야 할 거예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노려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크르릉!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다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 《잠들지 못하는 밤》, 《내 친구의 다리를 돌려줘!》 등이 있어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학교에 나타난 수상한 괴물들은 누구일까?
유식이는 자신의 힘만 믿고 마음 내키는 대로 친구들을 때리고 부려 먹는 ‘싸움 대장’이다. 하지만 유식이처럼 멋모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신과 괴롭힘을 당한 친구 모두에게 상처일 수밖에 없다. 생각 없이 한 행동일지라도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고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한 사람에게는 매우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 폭력은 양쪽 모두에게 무서운 일이다.
그런데 만약 괴롭히는 존재가 괴물이라면 어떨까? 아마도 그 고통은 훨씬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괴롭힘을 당하던 약한 친구가 아니라, 오히려 친구를 괴롭히는 싸움 대장에게 나타나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경고한다. 누군가를 괴롭힌 사람은 똑같이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고. 싸움 대장이라고 우쭐대며 친구들을 괴롭히던 유식이처럼.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속에서는 유식이가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사실 학교에서 싸움 대장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 입장에서 보면 유식이 역시 괴물과 다름없는 존재일 것이다. 유식이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학교에서 괴물을 만나는 것 같은 고통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괴물들의 빵 심부름꾼이 돼 버린 싸움 대장!
여기 가련한 아이 하나.
멋지고 싸움 대장인 유식이 하나. 치키치키
왜 이런 일들이 나에게 일어났나?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괴물에게 둘러싸여 있나?
파김치에 보쌈처럼 싸여 있나?
- 본문 40쪽 중에서
싸움 대장 유식이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찾았으나, 어느 순간 괴물들에 둘러싸여 눈물을 흘리며 랩을 한다. 늘 친구들을 괴롭히는 즐거움으로 학교에 다녔으나, 보고 싶은(혹은 괴롭히고 싶은)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학교는 온통 괴물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에 느닷없이 괴물들이 나타나면서 유식이에게 즐거웠던 학교는 무서운 학교로 변했다. 입을 세로로 여닫는 괴물 싸움 대장은 유식이를 약골 취급하며 빵 심부름을 시키고, 머리가 둘 달린 괴물은 준비물을 빼앗기도 한다. 랩을 통해 노래하는 것처럼, 유식이는 도대체 왜 자신이 이런 곤경에 처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책은 괴롭히는 입장과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유식이는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비로소 자신이 괴롭혔던 솔이의 입장이 되어 본다. 그리고 친구 솔이를 비롯한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괴물 세계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온 유식이가 이전처럼 다시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고 잘 지낼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유식이가 이전처럼 친구들을 괴롭힌다면, 괴물들도 그런 유식이를 그저 바라만 보지는 않을 듯하다.
강경수 작가의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책!,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에서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강경수 작가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세상을 뒤집어 바라보는 통쾌함을 지닌 이야기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 시리즈는 제목처럼 각 권의 주제들을 거꾸로 생각하고 뒤집어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당연하게 바라보던 것을 ‘나’의 시각이 아니라 반대편이나 혹은 우리가 잘 몰랐던 시각으로 보면, 어떻게 다르게 보일 수 있을지를 알려 준다. 그렇게 하나의 사물이나 상황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어,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각각의 주제를 풀어내는 방법도 유쾌하지만, 재치 넘치는 그림도 인상적이다. 또 본문 중간에 삽입된 등장인물들의 랩과 노래는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구성으로 글 읽는 재미를 더했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강경수
어릴 때에는 몸이 허약하고 키도 작아서 항상 덩치 크고 성질 나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그 일도 어언 30년이 지났네요.그래서 그때는 나보다 더 힘센 괴물이 짠 하고 나타나서 성질 나쁜 친구를 혼내 주는 상상을 했어요.지금은 시간이 흘러 괴롭히는 친구들도 웃으며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정말 힘들었거든요.이 책에 나오는 유식이처럼 친구를 못살게 구는 아이들은 이제부터 장롱 속이나 침대 밑을 조심해야 할 거예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노려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크르릉!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다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 《잠들지 못하는 밤》, 《내 친구의 다리를 돌려줘!》 등이 있어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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