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나무

고객평점
저자안느 조나스
출판사항산하, 발행일:2014/08/05
형태사항 46배판:26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650434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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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람들은 왜 전쟁을 할까?
전쟁은 모든 것을 빼앗고 파괴합니다. 소중한 생명들을 빼앗고, 하루아침에 집도 마을도 도시도 부수고 맙니다. 전쟁은 모든 사람을 둘로 가릅니다. 자기편이 아니면 무조건 미움과 증오의 대상으로 몰아갑니다. 그리고 가장 가혹하고 비참한 방식으로 상대방을 파괴합니다. 전쟁은 탐욕과 증오에서 시작됩니다.
남보다 더 많은 재산과 권력을 누리려는 욕심이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전쟁의 감추어진 모습은 거짓과 두려움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감추기 위해 거짓을 말하고, 자기 것을 남에게 빼앗길까 봐 몹시 겁을 냅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라면 온갖 비겁하고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습니다.

노래는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전쟁에 맞서며 평화를 노래했던 유우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우바의 어릴적 기억을 채우고 있는 것은 날 선 피 묻은 무기와 쫓기는 사람들의 울부짖음이며, 내내 보아 온 것은 의심과 분노로 가득한 어른들 모습입니다. 누가 무엇 때문에 먼저 전쟁을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기 위해 어른들은 전쟁 준비에 골몰할 따름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우바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노래합니다. 어른들은 입을 다물라며 고함지르고 때리지만, 유우바의 노래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 뭇 생명을 포근하게 안아 주는 대지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노래를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누구인가 던진 돌멩이에 맞아 쓰러지고, 그 자리에서 조그만 풀잎이 돋아납니다. 그리고 풀잎은 쑥쑥 자라 어느덧 무성한 잎을 거느린 늠름한 나무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또다시 노래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희망은 증오보다 힘이 세다
이 책의 앞부분은 유우바 이야기이고, 뒷부분은 그가 묻힌 곳에서 자라난 나무 이야기입니다. 이 나무는 유우바의 분신과 다름없습니다. 바람이 불어와 무수한 잎들을 흔들 때마다 유우바가 못다 부른 노래를 부르니까요. 이 노래는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이 세상 끝까지 퍼져 나갑니다. 이 나무는 유우바의 존엄성이자 생명의 상징이며, 나무가 부르는 노래는 유우바가 꿈꾸던 미래이자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전쟁과 관계되는 분노와 증오의 감정은 당장은 강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평화에 대한 믿음과 용기 앞에서는 환한 햇살 아래서 스러지는 안개 같은 것입니다. 노래는 처음엔 작고 여리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더욱 큰 울림을 갖습니다.

아이들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려면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의 흔적은 뿌리가 깊습니다.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규모가 커지고 잔혹해진 전쟁은 당장 우리의 현재를 위협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비극적인 것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심성이 너무나도 메마르고 피폐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웃 나라에 폭탄 퍼붓는 광경을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서글픔이 앞섭니다. 서로의 생명에 대
한 연민과 존중마저 사라지면 더 이상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평화의 나무》의 배경은 아프리카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세계 곳곳에서 쉼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기를 가진 사람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전쟁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평화는 평화에 의해서만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라야 아이들과 어머니들의 눈에서 눈물이 마를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안느 조나스
프랑스 랑드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여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회 현실이나 역사에서 소재를 찾아 동화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나무》는 아프리카 친구의 가족에게 들은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쓴 책이랍니다.

그림 : 레지스 르종
프랑스 낭떼르에서 태어났으며, 아프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어머니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지금은 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표현주의적 특징이 강하지만, 책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역자 : 전혜리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연구공간 ‘피아노 치는 디오게네스’에서 활동하면서 미셸 푸코의 《안전, 영토, 인구》와 《생명 관리 정치의 탄생》을 함께 번역했으며,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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