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능동적이고 교양 있는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서 집단 활동을 하면서부터 아이들의 사회생활은 사실상 시작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이 움직이고 활동하는 범위는 더욱 확장되고 새롭게 마주하는 공간 역시 다양해집니다. 공공장소는 타인과 더불어 사용하는 공적 공간입니다.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는 이러한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당황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어린이 교양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경험하는 공간은 낯설고, 막연한 불안감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움츠러들고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이 알아서 해 주기만을 바라고 기다린다면 자기 힘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기초를 쌓는 일은 그만큼 늦어질 것입니다. 어른들 역시 아이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되, 아이의 행동에 크게 간섭하지 않으면서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카멜레온 삼 남매는 우체국, 은행, 도서관, 공항 등 대표적인 공공장소를 돌아다니며, 그곳이 어떤 곳이고, 누가 무엇을 하기 위해 오는지, 그곳에 가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등을 스스로 부딪치고 극복하며 깨쳐 나갑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방법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규범을 배우며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배려를 배우고 실천을 이끄는 그림책
보통 만 6세 이전에 인격의 70퍼센트 정도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제 막 사회를 경험하기 시작한 아이들이 타인을 의식하고 올바른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공공장소를 다룬 기존 어린이책들이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나 규칙을 ‘알려주는’ 데 집중했다면,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는 다른 사람과 어울려 즐겁게 생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목도리도마뱀 형에게 주인공 누리가 “실례지만 조용히 말씀해 주세요.”라며 정중하게 부탁하는 모습이나 대중목욕탕에서 함부로 소변을 누어 탕 안에 있던 어른에게 꾸지람을 듣는 모습, 앞사람 때문에 문에 크게 부딪힌 다음부터는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주는 모습 등에서 아이들은 나의 행동이 나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상황 속에서 이해하고 바람직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분명 공공장소에 적절한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유쾌한 모험담과 지식?정보의 조화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는 카멜레온 삼 남매인 누리, 두리, 기리가 어느 날 수수께끼를 풀면 아주 멋진 선물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 한 통을 받고 밖으로 나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수께끼의 주요 단서는 빨간 지붕. 아이들은 빨간 지붕 건물인 우체국, 은행, 도서관 등을 차례로 찾아다니면서 길거리, 공원, 지하철, 버스, 대중목욕탕 등 여러 공공장소들을 경험합니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은 거침이 없습니다. 우체국 앞 우체통 안을 고개를 한껏 들이밀어 살피는가 하면, 은행으로 가서 무턱대고 “돈 찾으러 왔어요.”라고 말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 급한 마음에 찻길로 뛰어들어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거나 지하철역에서 한눈을 팔다가 길을 잃을 뻔하지요.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인데, 모두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할 법한 실수입니다. 아이들은 카멜레온 삼 남매가 거침없이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모험을 함께하면서 이야기 속에 담긴 정보와 지식을 저절로 습득할 것입니다.
이 책을 쓴 작가 권재원은 딱딱한 지식?정보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친근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풀어내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온 어린이 논픽션 그림책 작가입니다.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 역시 이러한 작가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었습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는 만화식 구성과 결합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으로 연출되었고,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정보들은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알차고 풍부한 정보 페이지 “공공장소가 궁금해”
책 뒤에는 공공장소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꼭지를 마련했습니다. 공공장소란 무엇인지, 어떤 곳이 공공장소에 속하는지, 공공장소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과 그림, 재미난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이 꼭지에 담긴 “공공장소란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지역 사람이거나 관광객이거나 상관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이라는 메시지는 지식?정보 전달을 넘어 아이들이 사려 깊은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권재원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미학과 퍼포먼스를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난 분홍색이 싫어』『10일간의 보물찾기』『함정에 빠진 수학』『침대 밑 그림 여행』『왜 아플까?』『째깍째깍 시간 박물관』들을 펴냈습니다. 개구쟁이 쌍둥이 기백, 기준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많이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능동적이고 교양 있는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서 집단 활동을 하면서부터 아이들의 사회생활은 사실상 시작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이 움직이고 활동하는 범위는 더욱 확장되고 새롭게 마주하는 공간 역시 다양해집니다. 공공장소는 타인과 더불어 사용하는 공적 공간입니다.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는 이러한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당황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어린이 교양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경험하는 공간은 낯설고, 막연한 불안감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움츠러들고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이 알아서 해 주기만을 바라고 기다린다면 자기 힘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기초를 쌓는 일은 그만큼 늦어질 것입니다. 어른들 역시 아이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되, 아이의 행동에 크게 간섭하지 않으면서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카멜레온 삼 남매는 우체국, 은행, 도서관, 공항 등 대표적인 공공장소를 돌아다니며, 그곳이 어떤 곳이고, 누가 무엇을 하기 위해 오는지, 그곳에 가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등을 스스로 부딪치고 극복하며 깨쳐 나갑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방법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규범을 배우며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배려를 배우고 실천을 이끄는 그림책
보통 만 6세 이전에 인격의 70퍼센트 정도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제 막 사회를 경험하기 시작한 아이들이 타인을 의식하고 올바른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공공장소를 다룬 기존 어린이책들이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나 규칙을 ‘알려주는’ 데 집중했다면,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는 다른 사람과 어울려 즐겁게 생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목도리도마뱀 형에게 주인공 누리가 “실례지만 조용히 말씀해 주세요.”라며 정중하게 부탁하는 모습이나 대중목욕탕에서 함부로 소변을 누어 탕 안에 있던 어른에게 꾸지람을 듣는 모습, 앞사람 때문에 문에 크게 부딪힌 다음부터는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주는 모습 등에서 아이들은 나의 행동이 나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상황 속에서 이해하고 바람직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분명 공공장소에 적절한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유쾌한 모험담과 지식?정보의 조화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는 카멜레온 삼 남매인 누리, 두리, 기리가 어느 날 수수께끼를 풀면 아주 멋진 선물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 한 통을 받고 밖으로 나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수께끼의 주요 단서는 빨간 지붕. 아이들은 빨간 지붕 건물인 우체국, 은행, 도서관 등을 차례로 찾아다니면서 길거리, 공원, 지하철, 버스, 대중목욕탕 등 여러 공공장소들을 경험합니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은 거침이 없습니다. 우체국 앞 우체통 안을 고개를 한껏 들이밀어 살피는가 하면, 은행으로 가서 무턱대고 “돈 찾으러 왔어요.”라고 말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 급한 마음에 찻길로 뛰어들어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거나 지하철역에서 한눈을 팔다가 길을 잃을 뻔하지요.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인데, 모두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할 법한 실수입니다. 아이들은 카멜레온 삼 남매가 거침없이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모험을 함께하면서 이야기 속에 담긴 정보와 지식을 저절로 습득할 것입니다.
이 책을 쓴 작가 권재원은 딱딱한 지식?정보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친근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풀어내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온 어린이 논픽션 그림책 작가입니다.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 역시 이러한 작가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었습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는 만화식 구성과 결합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으로 연출되었고,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정보들은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알차고 풍부한 정보 페이지 “공공장소가 궁금해”
책 뒤에는 공공장소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꼭지를 마련했습니다. 공공장소란 무엇인지, 어떤 곳이 공공장소에 속하는지, 공공장소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과 그림, 재미난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이 꼭지에 담긴 “공공장소란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지역 사람이거나 관광객이거나 상관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이라는 메시지는 지식?정보 전달을 넘어 아이들이 사려 깊은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권재원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미학과 퍼포먼스를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난 분홍색이 싫어』『10일간의 보물찾기』『함정에 빠진 수학』『침대 밑 그림 여행』『왜 아플까?』『째깍째깍 시간 박물관』들을 펴냈습니다. 개구쟁이 쌍둥이 기백, 기준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많이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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