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전쟁이 대한민국의 자연과 생태에 남긴 역사적 상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 호랑이가 언제까지 있었을까? 1,000년 전? 500년 전? 놀랍게도 100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의 수도인 한양에서 호랑이를 마주치는 사건이 종종 있었다. 사대문 안에서 호랑이의 공격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했었는데 단 100년 사이에 한반도에 살던 호랑이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여기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총독부에서는 호랑이를 해로운 동물로 정하고 호랑이를 죽이는 정책을 폈다. 이런 정책과 맞물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곳곳을 휘저으며 호랑이 사냥을 했다. 더 나아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일본은 동물원에 갇힌 호랑이마저 없애려고 했다. 전쟁이 한창일 때, 맹수들이 인간들을 공격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인왕산 등지에서 서식하던 호랑이는 이렇게 역사의 비운 속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게다가 광복 5년 만에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를 호랑이들마저 전쟁으로 산이 불타고 폭탄이 터지는 속에서 죽거나 아니면 왕대처럼 이 땅을 떠나 백두산 너머로 올라가 버렸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과 휴전선
요즘은 3·1절, 광복절도 아이들에게 단지 달력의 빨간날로 학교에 안 가는 즐거운 날일 뿐, 그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지 못한다. 하물며 6·25는 ‘육이오전쟁이 뭐예요?’라는 질문까지 눈에 띌 정도로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왕대 휴전선을 넘다』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호랑이 왕대의 이야기다. 이제 어른이 된 호랑이 왕대와 학도병으로 국군에 자원한 재윤이를 통해 한국전쟁에 대해 보여 주고 있으며, 독자는 그 단면을 통해 전쟁의 피해와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경계선인 휴전선이 호랑이 왕대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묻는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휴전선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동식물의 관점에서 한 번쯤 바라보고 고민해 주길 당부한다.
동화 뒤편에는 〈더 알아볼까요?〉란 페이지를 두어 동화에서 다 풀지 못한 한국전쟁과 호랑이의 생태에 대해 정보를 수록했다.
▣ 작가 소개
글 : 김탁환
1968년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쓴 장편소설로는 『밀림무정』『노서아 가비』『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 등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불멸의 이순신」「황진이」「천둥소리」, 영화로는 「조선 명탐정」「가비」 등이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사)한국범보전기금 홍보대사로 한국 호랑이와 한국 표범을 탐구하고 보호하는 일에 정성을 보태고 계십니다.
그림 : 조위라
그림 그리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12번의 개인전과 60번의 그룹전을 통해 그림 전시를 했고, 지금은 일산에서 그림 작업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그런데요, 생태계가 뭐예요?』『그런데요, 공룡은 어디로 갔나요?』『세계 종교 이야기』『썩었다고? 아냐 아냐!』『나비길 따라 나불나불』『닮았지만 다른 교과 개념 54가지』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호랑이 울음소리
암호랑이 한솔
개미봉 점령 작전
학도병 재윤
한솔의 죽음
아기 호랑이들을 쫓아서
압록과 두만
호랑이 소대
드디어 만난 아기 호랑이
백두산으로
더 알아볼까요? 한국 전쟁
더 알아볼까요? 호랑이의 생태 정보
전쟁이 대한민국의 자연과 생태에 남긴 역사적 상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 호랑이가 언제까지 있었을까? 1,000년 전? 500년 전? 놀랍게도 100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의 수도인 한양에서 호랑이를 마주치는 사건이 종종 있었다. 사대문 안에서 호랑이의 공격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했었는데 단 100년 사이에 한반도에 살던 호랑이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여기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총독부에서는 호랑이를 해로운 동물로 정하고 호랑이를 죽이는 정책을 폈다. 이런 정책과 맞물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곳곳을 휘저으며 호랑이 사냥을 했다. 더 나아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일본은 동물원에 갇힌 호랑이마저 없애려고 했다. 전쟁이 한창일 때, 맹수들이 인간들을 공격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인왕산 등지에서 서식하던 호랑이는 이렇게 역사의 비운 속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게다가 광복 5년 만에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를 호랑이들마저 전쟁으로 산이 불타고 폭탄이 터지는 속에서 죽거나 아니면 왕대처럼 이 땅을 떠나 백두산 너머로 올라가 버렸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과 휴전선
요즘은 3·1절, 광복절도 아이들에게 단지 달력의 빨간날로 학교에 안 가는 즐거운 날일 뿐, 그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지 못한다. 하물며 6·25는 ‘육이오전쟁이 뭐예요?’라는 질문까지 눈에 띌 정도로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왕대 휴전선을 넘다』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호랑이 왕대의 이야기다. 이제 어른이 된 호랑이 왕대와 학도병으로 국군에 자원한 재윤이를 통해 한국전쟁에 대해 보여 주고 있으며, 독자는 그 단면을 통해 전쟁의 피해와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경계선인 휴전선이 호랑이 왕대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묻는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휴전선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동식물의 관점에서 한 번쯤 바라보고 고민해 주길 당부한다.
동화 뒤편에는 〈더 알아볼까요?〉란 페이지를 두어 동화에서 다 풀지 못한 한국전쟁과 호랑이의 생태에 대해 정보를 수록했다.
▣ 작가 소개
글 : 김탁환
1968년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쓴 장편소설로는 『밀림무정』『노서아 가비』『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 등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불멸의 이순신」「황진이」「천둥소리」, 영화로는 「조선 명탐정」「가비」 등이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사)한국범보전기금 홍보대사로 한국 호랑이와 한국 표범을 탐구하고 보호하는 일에 정성을 보태고 계십니다.
그림 : 조위라
그림 그리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12번의 개인전과 60번의 그룹전을 통해 그림 전시를 했고, 지금은 일산에서 그림 작업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그런데요, 생태계가 뭐예요?』『그런데요, 공룡은 어디로 갔나요?』『세계 종교 이야기』『썩었다고? 아냐 아냐!』『나비길 따라 나불나불』『닮았지만 다른 교과 개념 54가지』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호랑이 울음소리
암호랑이 한솔
개미봉 점령 작전
학도병 재윤
한솔의 죽음
아기 호랑이들을 쫓아서
압록과 두만
호랑이 소대
드디어 만난 아기 호랑이
백두산으로
더 알아볼까요? 한국 전쟁
더 알아볼까요? 호랑이의 생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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