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위한 세계문화특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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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윤해윤
출판사항나무처럼, 발행일:2014/08/20
형태사항p.141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287728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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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류 역사상 초콜릿과 설탕만큼 기구하고 화려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식품은 거의 없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달달한 초콜릿과 설탕에는 그 달콤한 맛과는 전혀 다른 슬프고도 잔혹한 역사가 숨어 있다.

신들의 열매 카카오는 사람의 심장을, 진한 갈색 음료는 사람의 피를 상징한다.

원래 초콜릿은 마야와 아스텍의 것이었다. 스페인의 침략으로 아스텍은 멸망했고, 신비한 갈색 음료 초콜릿은 유럽으로 건너가 더욱더 고급스러운 문화를 창조해 내었다. 특히 초콜릿은 설탕과 만나면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희디흰 설탕은 어떤 것과 만나든 그 맛을 마력으로 바꿔 놓았다. 설탕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에 열광했고, 더욱더 설탕을 원하게 되었다. 설탕은 인류 역사상 유럽에 가장 큰 부를 가져다준 품목이었다. 또 역사적으로 잔혹한 노예무역을 탄생시킨 주범이기도 하다.

그것이 지닌 달콤한 맛과는 전혀 다르게 슬프고도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

1부 신들의 음식, 초콜릿에서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의 역사와 그것이 만들어 낸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신비로움을 가득 품은 카카오나무, 거기에는 마야족과 아스텍족의 얼과 혼이 담겨 있다. 그들은 카카오 열매를 ‘신들의 열매’라고 생각했고, 신성시하며 숭배했다. 당연히 이 열매로 만든 진한 갈색 카카오 음료는 소중하고 귀했다.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는 이 쓰디쓴 음료는 왕과 왕족, 귀족만이 마실 수 있는 지배층의 특권이었다.
신비한 열매 카카오는 바로 초콜릿의 원료로 쓰인다. 카카오 콩은 종교의식을 비롯해 모든 의식에 사용되었고, 화폐로도 널리 사용되었다. 스페인이 아스텍족을 멸망시킨 뒤 이 신비한 음료는 스페인에 알려졌고, 그 뒤로 유럽에 소개되었고, 유럽의 왕을 비롯한 귀족들은 이 갈색 초콜릿 음료에 매료되어 그 마력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초콜릿이 만들어 낸 화려하고 다양한 문화를 읽는 재미가 솔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마시는 갈색 초콜릿 음료에서 딱딱한 초콜릿 바로 바뀌는 과정에서 또 다른 문화가 생겨났고, 딱딱한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과 허시 초콜릿을 거쳐서 지금 우리 곁에 화려하게 서 있다.

2부 부와 권력의 상징, 설탕에서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설탕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만큼 힘없는 이들의 희생도 컸다. 설탕 역시 카카오처럼 유럽 특권층들의 전유물이었고,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유럽 사람들은 신분이 높으면 높을수록 권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설탕을 더 많이 사용하고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탕은 어떤 음식과 만나던 환상적인 맛을 냈다. 설탕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에 열광했고, 더욱더 설탕을 원하게 되었다. 필연적으로 설탕산업은 커져만 갔고, 거대한 설탕 부자들이 탄생했다.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베면 빨리 즙을 짜야 하는 특성 때문에 설탕 공장이 사탕수수 농장 근처에 세워졌다. 그만큼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던 것이다. 설탕산업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다.

특권층들의 늘어나는 설탕 소비 탓에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거둬들이는 양으로는 어림도 없어졌다. 이런 지배층의 요구를 맞추려고 아프리카 흑인들을 노예로 부려 먹는 잔혹한 노예무역이 탄생했다.

헐값에 팔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은 배 안에서 노예로 길드는 과정에서
30퍼센트나 목숨을 잃었다.

영국의 부유층들은 홍차나 커피, 초콜릿에 설탕을 듬뿍 타 마시면서 자신의 부와 신분을 과시했고, 커피하우스와 초콜릿하우스에서 달콤한 차를 마시면서 사교 모임과 정치적 논쟁을 벌였다. 이런 고급문화는 가난한 서민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부러움을 낳았다.

이야기 식으로 알기 쉽게 풀어쓴 설탕 문화 이야기

왕족과 귀족만의 특권이었던 설탕이 수많은 아프리카 노예들의 피와 땀으로 생산이 늘어나자 설탕 가격이 늘어나면서 서민들도 그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산업혁명으로 대도시 곳곳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고단한 일과를 보낸 노동자들은 저녁에 설탕이 듬뿍 들어간 홍차를 마시며 얼마 전까지 특권층만 누리던 호사를 즐기며 고단한 하루를 달랬다. 이렇게 설탕은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다.

▣ 작가 소개

글 : 윤해윤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지금은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사고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부커 워싱턴』, 『까칠한 girl의 가출 이야기』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왕가리 마타이』(한국출판문화진흥원,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13 올해의 청소년 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도로시 데이』(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초등생을 위한 환경특강』(2013년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 으뜸책 선정,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Part 1. 신들의 음식, 초콜릿
1. 마야인의 얼이 담긴 신비한 나무
신이 내린 선물, 카카오
백 년에 한 번 피는 꽃술
나무에서 자라는 돈
2. 카카오의 슬픈 운명
슬픈 전설이 된 케찰코아틀
새로운 이름, 테오브로마 카카오
3. 카카오, 새 옷으로 갈아 입다
초콜릿에 중독된 유럽의 특권층들
꿈같은 화폐, 카카오 콩
가난한 사람들의 카카오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카카오
4. 마시는 초콜릿에서 먹는 초콜릿으로
밸런타인데이와 초콜릿의 만남
초콜릿, 대중 앞에 서다
가나 초콜릿
세상을 바꾸는 초콜릿
뜨는 직업, 쇼콜라티에
달콤한 유혹, 초콜릿 축제
초콜릿, 다양한 문화와 만나다

Part 2. 부와 권력의 상징, 설탕
1. 설탕, 그 달콤한 시작
달콤한 사탕수수
설탕의 나라, 인도
설탕의 어원
2. 설탕, 권력과의 만남
슬픈 역사를 간직한 예루살렘
십자군 원정, 설탕을 만나다
설탕,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되다
카리브의 아름다운 섬, 산토도밍고
3. 아프리카의 눈물, 노예무역
설탕, 노예무역을 탄생시키다
포르투갈, 노예무역의 중심에 서다
영국, 노예무역의 최강자로 군림하다
4. 설탕, 그 고고하고 아름다운 자태
신분의 과시, 설탕 공예
설탕의 매력에 흠뻑 빠진 영국인들
소외당한 독일의 반란, 사탕무
5. 하와이의 눈물, 설탕
신이 계신 곳, 하와이
설탕의, 설탕에 의한, 설탕을 위한 하와이
지상 낙원의 섬, 지상 낙원의 설탕
6. 한국의 설탕, 조연에서 주연으로
조연으로 등장한 설탕
약으로 쓰인 설탕
당당히 주연의 자리로
7. 일상 속, 슈거 블루스
설탕, 평범한 일상이 되다
슈거 블루스

에필로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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