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죽음 문화

고객평점
저자이옥순 외
출판사항소나무, 발행일:2010/10/31
형태사항p.339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13956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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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죽음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

실크로드에서 누들로드까지 아시아 문화기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시야를 바꿔 존재의 차별성이 아니라, 무를 향한 지향성을 주제로 삼는다. 죽음에 대한 태도야말로 그 문화의 궁극을 담보하는 밑바탕이라는 전제에서다. 인도에서 몽골까지 6개의 문화권을 다루는데 그 분야를 열심히 연구한 전공자들이 집필을 맡았다. 죽음이라는 주제의 특별성을 감안하여 무모하게도 비통일적인 집필방식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학술서의 형태지만 쓰고 싶은 이야기를 제약 없이 해보자는 의도가 얼마나 잘 구현되었는지 독자들의 평가를 고대한다.

6인 6색의 옴니버스식 구성과 내용이지만 죽음이 제기하는 보편적인 감회를 비껴갈 수는 없었다.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각 나라 문화마다 다르지만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긍정심을 이끌어내는 것은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시도하는 의미를 집필자들을 대표하여 이평래 교수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 공동 저자들이 어설픔을 감수하고 이 책을 기획하고 출판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주의 원리를 깨닫고 그 원리에 따라 살다 간 성인과 성자, 죽음과 주검의 현장에서 죽어야 할 존재로서 인간의 숙명을 몸으로 체험한 사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살려고 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소개하여 ‘사는 것’에만 눈길을 주는 우리의 본모습을 확인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이 책을 내게 되었다.”

▣ 작가 소개

이옥순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심혁주 : 명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김선자 :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강사
이평래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선정규 :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중국학부 교수
이용범 :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원 HK연구교수

▣ 주요 목차

인도 힌두의 죽음
1. 태어나려고 죽는다
2. 고로 죽음은 희망이다
3. 콩 심은데 콩 난다
4. 염라대왕을 이겨야 오래 산다!
5. 잘 죽는 법이 있다

티베트인의 죽음과 환생
1. 유서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
2. 티베트의 비둘기
3. 티베트인의 영혼 관념
4. 티베트의 죽음문화
5. 죽음의 오아시스를 찾아서

영혼 길 밝혀주는 노래, 『지로경』
1. 하니족-아득한 후니후나,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리
2. 이족-타오르는 불길의 푸른 연기를 타고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네
3. 이족-죽음에 관한 다양한 신화들
4. 영혼의 길을 밝혀주는 노래, 『지로경』
5. 『지로경』살아있는 자들의 길을 밝혀주다

몽골 유목민의 죽음에 대한 인식
1. 40여 년 만에 생각해 본 죽음
2. 대자연과 하나 된 삶과 죽음
3. 삶도 죽음도 하늘의 섭리
4. 하늘로 간 칭기즈 칸
5. 나머지 말

중국인의 죽음 미학
1. 왜 죽음을 말하는가
2. 중국인의 죽음 의식과 종욕주의 생사관
3. 영혼불사와 재생의 생사관
4. 중국 철인들의 생사관
5. 중국 문인들의 생사관

죽음, 또 다른 삶의 시작
1. 한국인의 죽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2. 준비하고 맞이하는 죽음
3. 축제 자리인 상가집
4. 상장례, 새로운 존재의 시작
5.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는 삶
6. 죽은 자의 존재근거, 산 자
7. 삶과 분리되지 않는 죽음
8. 자연스런 삶의 과정으로서 죽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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