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겁쟁이 아닐 때가 훨씬 많아!
아이가 겁이 많아 걱정인가요? 늘 ‘겁쟁이’라고 놀림을 받아 속상하다고요?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일에는 개인차가 있답니다.
겁내야 할 일과 겁내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건 어른들이 정해 놓은 것일 수 있어요.
무조건 해 보라고, 해야 한다고 다그치지 마세요.
왜 겁이 나는지 또는 겁이 나지 않는지,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보세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 ''부모님께 드리는 글'' 중에서 -
이 그림책은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권입니다. 이 시리즈는 “못해도 괜찮은 것이 아닌 내가 가진 그대로가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장점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자 합니다.
같은 행동을 놓고도 상반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가치관이 개입되면 더더욱 그렇지만,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긍정적인 쪽으로 보기보다는 부정적인 쪽으로 보는 데 익숙합니다. 아이의 행동도 자꾸만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아이가 왜 그런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다그치고 재촉합니다. 이 책의 아이는 억울합니다.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데, 알아주지 못하는 어른들과 친구들이 야속합니다. 이 책의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설명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겁쟁이라 불리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그림책은 현실의 아이들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부모님과 선생님은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겁쟁이 말고 다른 이름으로 불러 주세요. 그럼 아이는 새로운 장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겁쟁이 아니라니까
주인공 승종이는 친구들이 아무리 겁쟁이라고 놀려도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습니다. 승종이는 겁날 때도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겁쟁이 아닐 때가 훨씬 많다고 강변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조곤조곤 설명합니다. 어느 날 길에서 큰 개를 만납니다. 세 명의 친구들은 승종이 뒤로 숨게 되고, 드디어 승종이가 겁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용기 있는 행동이 언제나 옳거나 선한 일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미덕은 겁쟁이로 보이는 행동도 알고 보면 나름의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는 데 있습니다. 겁쟁이 말고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 승종이는 조심 대왕, 배려 대장, 야무지고 단단한 참 용기 대장입니다. 또 다른 이름을 찾아볼까요?
성실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승종이
모노톤에 절제된 색깔만 사용한 왼쪽 면의 작은 그림과 풍부한 색깔을 사용한 오른쪽 면의 큰 그림이 적절한 대비를 이루면서 리듬감을 형성합니다. 작가는 승종이가 겁쟁이로 불렸던 상황을 낙서하듯 연필로 자유롭게 그려냈습니다.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만화 컷 같은 그림들은 해맑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반면 상황에 대한 승종이의 강변은 풍부한 색깔을 사용하여 세련되고 정성스럽게 표현했습니다. 겁내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고 야무진 승종이의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소신을 갖고 꿋꿋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던 승종이가 마지막에 활짝 웃는 모습에서는 꼭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친구들에게 계속 놀림을 받으면서 한 번도 웃지 않던 아이가 활짝 웃으니 더욱 예뻐 보입니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잘 표현해 낸 성실한 그림입니다.
본문 ''30-31쪽'' 중에서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그림책'' 시리즈 소개
이 시리즈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그림책''은 소심한 아이들, 내성적인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자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이야기 치료의 ‘재저작 대화’의 개념을 응용했습니다. 이야기 치료에서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대로 산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 병들고 패배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삶의 이야기를 써 나가는 반면, 건강한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들로 삶의 이야기를 써 나갑니다. 예를 들어, ‘겁쟁이’는 아이의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겁쟁이로 명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될 만한 이야기들로 아이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측면, 즉 다른 독특한 이야기들에 초점을 두어 이야기의 플롯을 다시 구성한다면 아이의 정체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 하나의 이야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의미 부여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 가운데 아이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이야기로 ‘재저작’해 보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말썽부리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겁내는 것이 좋지 않으니 바꿔라, 고쳐라, 숨겨라! 하지 않고,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특별한 점을 부각시켜 줍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민화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발달심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이야기’가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책을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생각이 중요해! 왜 사이좋게 지내야 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다정
만화와 그림으로 대화하기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나누었던 낙서 노트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때 그렇게 마음속에 넣어 두었던 작고 어린 감정들에 대해 그림으로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별 소년소녀 무중력 비행중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등이 있습니다.
겁쟁이 아닐 때가 훨씬 많아!
아이가 겁이 많아 걱정인가요? 늘 ‘겁쟁이’라고 놀림을 받아 속상하다고요?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일에는 개인차가 있답니다.
겁내야 할 일과 겁내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건 어른들이 정해 놓은 것일 수 있어요.
무조건 해 보라고, 해야 한다고 다그치지 마세요.
왜 겁이 나는지 또는 겁이 나지 않는지,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보세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 ''부모님께 드리는 글'' 중에서 -
이 그림책은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권입니다. 이 시리즈는 “못해도 괜찮은 것이 아닌 내가 가진 그대로가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장점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자 합니다.
같은 행동을 놓고도 상반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가치관이 개입되면 더더욱 그렇지만,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긍정적인 쪽으로 보기보다는 부정적인 쪽으로 보는 데 익숙합니다. 아이의 행동도 자꾸만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아이가 왜 그런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다그치고 재촉합니다. 이 책의 아이는 억울합니다.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데, 알아주지 못하는 어른들과 친구들이 야속합니다. 이 책의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설명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겁쟁이라 불리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그림책은 현실의 아이들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부모님과 선생님은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겁쟁이 말고 다른 이름으로 불러 주세요. 그럼 아이는 새로운 장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겁쟁이 아니라니까
주인공 승종이는 친구들이 아무리 겁쟁이라고 놀려도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습니다. 승종이는 겁날 때도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겁쟁이 아닐 때가 훨씬 많다고 강변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조곤조곤 설명합니다. 어느 날 길에서 큰 개를 만납니다. 세 명의 친구들은 승종이 뒤로 숨게 되고, 드디어 승종이가 겁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용기 있는 행동이 언제나 옳거나 선한 일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미덕은 겁쟁이로 보이는 행동도 알고 보면 나름의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는 데 있습니다. 겁쟁이 말고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 승종이는 조심 대왕, 배려 대장, 야무지고 단단한 참 용기 대장입니다. 또 다른 이름을 찾아볼까요?
성실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승종이
모노톤에 절제된 색깔만 사용한 왼쪽 면의 작은 그림과 풍부한 색깔을 사용한 오른쪽 면의 큰 그림이 적절한 대비를 이루면서 리듬감을 형성합니다. 작가는 승종이가 겁쟁이로 불렸던 상황을 낙서하듯 연필로 자유롭게 그려냈습니다.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만화 컷 같은 그림들은 해맑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반면 상황에 대한 승종이의 강변은 풍부한 색깔을 사용하여 세련되고 정성스럽게 표현했습니다. 겁내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고 야무진 승종이의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소신을 갖고 꿋꿋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던 승종이가 마지막에 활짝 웃는 모습에서는 꼭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친구들에게 계속 놀림을 받으면서 한 번도 웃지 않던 아이가 활짝 웃으니 더욱 예뻐 보입니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잘 표현해 낸 성실한 그림입니다.
본문 ''30-31쪽'' 중에서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그림책'' 시리즈 소개
이 시리즈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그림책''은 소심한 아이들, 내성적인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자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이야기 치료의 ‘재저작 대화’의 개념을 응용했습니다. 이야기 치료에서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대로 산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 병들고 패배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삶의 이야기를 써 나가는 반면, 건강한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들로 삶의 이야기를 써 나갑니다. 예를 들어, ‘겁쟁이’는 아이의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겁쟁이로 명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될 만한 이야기들로 아이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측면, 즉 다른 독특한 이야기들에 초점을 두어 이야기의 플롯을 다시 구성한다면 아이의 정체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 하나의 이야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의미 부여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 가운데 아이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이야기로 ‘재저작’해 보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말썽부리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겁내는 것이 좋지 않으니 바꿔라, 고쳐라, 숨겨라! 하지 않고,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특별한 점을 부각시켜 줍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민화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발달심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이야기’가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책을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생각이 중요해! 왜 사이좋게 지내야 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다정
만화와 그림으로 대화하기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나누었던 낙서 노트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때 그렇게 마음속에 넣어 두었던 작고 어린 감정들에 대해 그림으로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별 소년소녀 무중력 비행중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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