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낯설다.
어느 학교에나 존재할 법한 무서운 전설, 혹은 무겁고도 서늘한 학교의 비밀!
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이 어둡고 빽빽한 숲 속을 뚫고, 산꼭대기 학교에 한 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너무나 조용한 교정과 차가운 미소의 학생주임이 수상하기 짝이 없지만, 더 수상한 것은 태인이 채운 빈자리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버린 한 학생의 부재를 아무도 느끼지 못하는 듯 어느새 자신이 들어앉아 있다. 태인이 꿰찬 자리에서 발견한 일기장은 학교의 비밀에 대해 설명하고, 경고하고, 태인을 위협한다. 태인이 일기장에서 공포를 얻듯, 독자는 일기장을 읽고 공포의 근원에 다가서는 태인의 모습에서 공포를 느낀다. 일기장이 공개될수록 일기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포는 독자에게 바로 전달되고, 어느새 학교 들어가 함께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다가오는 학생들은 모두 똑같은 얼굴이었다.
석고 가면을 뒤집어쓴 듯 딱딱하게 굳은 표정의 똑같은 얼굴들이 마치 희멀건 얼굴만 둥둥 떠서 다가오듯 태인을 향해 다가왔다.
_본문 중에서
소설이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서서히 옥죄어 오던 공포는 독자의 목을 조른다. 또한 소설 속 태인의 주변 인물들이 똑같은 표정으로 변해가면서 독자 자신의 주변마저 낯설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소설의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독자가 뒤쫓는 것은 비단 공포의 대상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너무나도 강한 개성의 캐릭터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물인 것이다.
작가는 독자에게 소설에 뛰어들기를 원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다. 새로운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지만, 이물감 없이 현실처럼 읽힌다. 잠시 꿈을 꾸고 깨어난 것처럼, 태인이 현실로 돌아와 병원에서 눈을 뜰 때 독자들 역시 현실로 돌아오는 생경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유감스럽지만 꿈에서 깨어나도 종종 악몽을 경험한다. 악몽은 현실의 도처에도 존재하고 있다. 꿈이든 현실이든 세상을 살아가고, 삶을 유지해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악몽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악몽을 ‘공포’라는 말로 바꾸면 더욱 명확해 진다. 우리네 삶은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즐겁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고, 환호를 내지르다가도 절망에 휩싸이곤 한다. 꿈속에서 강아지가 악어로 돌변하듯, 현실에서도 환희의 대상이 불현 듯 공포의 대상으로 바뀌곤 한다. 인간의 삶이란 그런 것이다. 그래서 공포를 쫓다보면 인간이 보이고, 인간의 삶이 보이고, 그들의 세상이 보이는 것이다. 내가 공포소설을 읽고,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양국일
2001년 단편 공포소설 「철탑이 보고 있다」로 언더프리 주최 호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단편소설 「낭만의 시대는 가고」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 수상했으며 언더프리 회원작가, 다음(DAUM) 영화 평론가로 활동했다. 장편소설 『귀신이 쓴 책』, 『불꽃 소녀 아레나』, 공포소설집 『붉은 벽돌 무당집 1,2』, 『호러픽션』, 『호러픽션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저자 : 양국명
2002년 단편 공포소설 「붉은 장미」로 계간 리얼판타 신인상을, 장편소설 『BNQ』로 스포츠서울과 바로북이 공동 주최한 제1회 한국인터넷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부경대 영문과 재학 시절 단편소설로 부경문학상 수상했다. 장편소설 『BNQ』, 『원타임』, 『귀신이 온다』, 공포소설집『붉은 벽돌 무당집 1,2』, 『호러픽션』, 『호러픽션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첫째 날
전나무 숲
전학생
학생들
이니그마
면담
둘째 날
눈동자
변화
충돌
감시자
셋째 날
학교의 비밀
괴물
넷째 날
마지막 기록
공격
기억
위급
변절자
다섯째 날
발각
태풍
사투
다른 세상
탈출
에필로그
작가의 말
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낯설다.
어느 학교에나 존재할 법한 무서운 전설, 혹은 무겁고도 서늘한 학교의 비밀!
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이 어둡고 빽빽한 숲 속을 뚫고, 산꼭대기 학교에 한 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너무나 조용한 교정과 차가운 미소의 학생주임이 수상하기 짝이 없지만, 더 수상한 것은 태인이 채운 빈자리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버린 한 학생의 부재를 아무도 느끼지 못하는 듯 어느새 자신이 들어앉아 있다. 태인이 꿰찬 자리에서 발견한 일기장은 학교의 비밀에 대해 설명하고, 경고하고, 태인을 위협한다. 태인이 일기장에서 공포를 얻듯, 독자는 일기장을 읽고 공포의 근원에 다가서는 태인의 모습에서 공포를 느낀다. 일기장이 공개될수록 일기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포는 독자에게 바로 전달되고, 어느새 학교 들어가 함께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다가오는 학생들은 모두 똑같은 얼굴이었다.
석고 가면을 뒤집어쓴 듯 딱딱하게 굳은 표정의 똑같은 얼굴들이 마치 희멀건 얼굴만 둥둥 떠서 다가오듯 태인을 향해 다가왔다.
_본문 중에서
소설이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서서히 옥죄어 오던 공포는 독자의 목을 조른다. 또한 소설 속 태인의 주변 인물들이 똑같은 표정으로 변해가면서 독자 자신의 주변마저 낯설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소설의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독자가 뒤쫓는 것은 비단 공포의 대상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너무나도 강한 개성의 캐릭터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물인 것이다.
작가는 독자에게 소설에 뛰어들기를 원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다. 새로운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지만, 이물감 없이 현실처럼 읽힌다. 잠시 꿈을 꾸고 깨어난 것처럼, 태인이 현실로 돌아와 병원에서 눈을 뜰 때 독자들 역시 현실로 돌아오는 생경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유감스럽지만 꿈에서 깨어나도 종종 악몽을 경험한다. 악몽은 현실의 도처에도 존재하고 있다. 꿈이든 현실이든 세상을 살아가고, 삶을 유지해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악몽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악몽을 ‘공포’라는 말로 바꾸면 더욱 명확해 진다. 우리네 삶은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즐겁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고, 환호를 내지르다가도 절망에 휩싸이곤 한다. 꿈속에서 강아지가 악어로 돌변하듯, 현실에서도 환희의 대상이 불현 듯 공포의 대상으로 바뀌곤 한다. 인간의 삶이란 그런 것이다. 그래서 공포를 쫓다보면 인간이 보이고, 인간의 삶이 보이고, 그들의 세상이 보이는 것이다. 내가 공포소설을 읽고,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양국일
2001년 단편 공포소설 「철탑이 보고 있다」로 언더프리 주최 호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단편소설 「낭만의 시대는 가고」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 수상했으며 언더프리 회원작가, 다음(DAUM) 영화 평론가로 활동했다. 장편소설 『귀신이 쓴 책』, 『불꽃 소녀 아레나』, 공포소설집 『붉은 벽돌 무당집 1,2』, 『호러픽션』, 『호러픽션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저자 : 양국명
2002년 단편 공포소설 「붉은 장미」로 계간 리얼판타 신인상을, 장편소설 『BNQ』로 스포츠서울과 바로북이 공동 주최한 제1회 한국인터넷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부경대 영문과 재학 시절 단편소설로 부경문학상 수상했다. 장편소설 『BNQ』, 『원타임』, 『귀신이 온다』, 공포소설집『붉은 벽돌 무당집 1,2』, 『호러픽션』, 『호러픽션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첫째 날
전나무 숲
전학생
학생들
이니그마
면담
둘째 날
눈동자
변화
충돌
감시자
셋째 날
학교의 비밀
괴물
넷째 날
마지막 기록
공격
기억
위급
변절자
다섯째 날
발각
태풍
사투
다른 세상
탈출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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