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이 책의 주요 내용과 관점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그 사이에 알게 모르게 지식경제를 추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정부도 1998년 말에는 지식경제를 중요 산업(‘지식기반산업’)으로 채택하였고,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이를 육성한다고 여러 지원책을 강구하였다. 그리고 2008년에 출범한 이명박정부에서는 산업의 주무부처 이름을 아예 ‘지식경제부’로 바꾸었고, 박근혜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연 우리 경제의 프레임이 지식경제로 옮겨졌는지, 또 옮겨지도록 경쟁 규칙을 제대로 바꿨는지가 의문이다. 나의 의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의 방황이 이를 입증한다. 아직도 대기업 취직시험에 수십만 명이 목을 매고, 고시족(考試族)이 또 몇 십만 명이라는 이 현실이 어떻게 지식경제인가!
왜 이렇게 변화가 더딜까?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 동안 우리가 지식경제라는 겉만 흉내 내었을 뿐 우리 경제의 속살을 변화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변화시키지 못했다. 변화를 막는 압제자들에 비해 철저하지 못했다.
변화의 적(敵)을 알자는 뜻에서 내가 경험한 지식경제의 저해요인을 정리하였다. 제1부에서는 ‘정부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지식경제의 눈으로 분석한 것이므로 지식정부를 지향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지식산업을 살펴보았다. 제2장에서는 내가 경험한 기업의 애로를 정리하였다. 오래 전이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보아도 차이가 없었다. 나의 경험은 남북대화로부터 국회의 여야협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었다.
제3장부터 제7장까지는 지식경제를 가로막는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을 나열하였다. 내가 경험한 범위이지만, 지금 보아도 이들이 우리의 숨을 조이고 있다. ‘행정규제’, ‘경제력 집중’, ‘경쟁 회피’, ‘경험의 단절’, ‘어두운 도시’ 등이 바로 그런 압제자들이었다. 창조경제와 서비스산업을 외치는 지금의 논리가 과연 이런 압제자들에 맞서고 올바른 것인지 지식경제의 관점에서 검토도 하였다.
제2부에서는 ‘지식경영’이 가져오는 성공적 결과를 소상히 정리하였다. 비록 1년 정도의 기간이었지만 가장 극렬히 맞섰던 노사대립의 현장에서, 그것도 독점적인 공기업에서 지식경영이 성공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제1장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실천한 지식경제와 지식경영을 정리하였다. 제2장에서는 노사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를 나의 경험에 입각하여 정리하였다. 제3장에서는 조폐공사의 성공적 구조조정이 지식경영으로 가능하였다는 여러 증거를 제시하였다.
▣ 작가 소개
저자 : 강희복
어린 중학생 시절에 겪은 4.19와 5.16은 충격이었다. 그리고 ‘국가와 나‘라는 막연한 연대를 느꼈다. 하지만 고지식하고 굼떠서 겨우 몸으로 얻는 경험을 자산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다행히 지은이는 어린 시절 이 동네 저 동네로 이사를 다녀야 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정부의 혜택을 받으면서 영국과 일본 등지에서 해외생활을 하며 생존감각을 쌓았기에 독자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었다. 모두가 미국식으로 접근할 때 유럽과 일본의 경험이 나를 더 많은 고민으로 이끌었다.
1970년 행정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정부의 무역정책, 산업정책, 경제계획, 공정거래정책, 경쟁력강화정책 분야에서 ‘사람’과 ‘지식’을 중심으로 대안을 만들었고, 공기업 경영에서도 ‘창의’와 ‘지식경영’을 추구하였다.
서울대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1969).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식기반기술·에너지대학원 경영학박사(2012).
현재 (재)시장경제연구원 이사,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청와대 재직시절(1996) ‘도로명주소제’를 제안했던 인연으로 최근 협동조합 ‘도로명주소연구원’을 설립,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제1부 대 변화는 정부 역할이다
제1장 지식산업: 과거, 현재, 미래
제2장 한국 기업의 무거운 짐들
제3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행정규제
제4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경제력 집중
제5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경쟁 회피
제6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경험 단절
제7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어두운 도시
제2부 공기업에게 입힌 지식경영
제1장 지식경제를 실천하는 지식경영
제2장 강성노조와 지식경영
제3장 한국조폐공사의 지식경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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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주요 내용과 관점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그 사이에 알게 모르게 지식경제를 추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정부도 1998년 말에는 지식경제를 중요 산업(‘지식기반산업’)으로 채택하였고,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이를 육성한다고 여러 지원책을 강구하였다. 그리고 2008년에 출범한 이명박정부에서는 산업의 주무부처 이름을 아예 ‘지식경제부’로 바꾸었고, 박근혜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연 우리 경제의 프레임이 지식경제로 옮겨졌는지, 또 옮겨지도록 경쟁 규칙을 제대로 바꿨는지가 의문이다. 나의 의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의 방황이 이를 입증한다. 아직도 대기업 취직시험에 수십만 명이 목을 매고, 고시족(考試族)이 또 몇 십만 명이라는 이 현실이 어떻게 지식경제인가!
왜 이렇게 변화가 더딜까?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 동안 우리가 지식경제라는 겉만 흉내 내었을 뿐 우리 경제의 속살을 변화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변화시키지 못했다. 변화를 막는 압제자들에 비해 철저하지 못했다.
변화의 적(敵)을 알자는 뜻에서 내가 경험한 지식경제의 저해요인을 정리하였다. 제1부에서는 ‘정부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지식경제의 눈으로 분석한 것이므로 지식정부를 지향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지식산업을 살펴보았다. 제2장에서는 내가 경험한 기업의 애로를 정리하였다. 오래 전이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보아도 차이가 없었다. 나의 경험은 남북대화로부터 국회의 여야협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었다.
제3장부터 제7장까지는 지식경제를 가로막는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을 나열하였다. 내가 경험한 범위이지만, 지금 보아도 이들이 우리의 숨을 조이고 있다. ‘행정규제’, ‘경제력 집중’, ‘경쟁 회피’, ‘경험의 단절’, ‘어두운 도시’ 등이 바로 그런 압제자들이었다. 창조경제와 서비스산업을 외치는 지금의 논리가 과연 이런 압제자들에 맞서고 올바른 것인지 지식경제의 관점에서 검토도 하였다.
제2부에서는 ‘지식경영’이 가져오는 성공적 결과를 소상히 정리하였다. 비록 1년 정도의 기간이었지만 가장 극렬히 맞섰던 노사대립의 현장에서, 그것도 독점적인 공기업에서 지식경영이 성공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제1장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실천한 지식경제와 지식경영을 정리하였다. 제2장에서는 노사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를 나의 경험에 입각하여 정리하였다. 제3장에서는 조폐공사의 성공적 구조조정이 지식경영으로 가능하였다는 여러 증거를 제시하였다.
▣ 작가 소개
저자 : 강희복
어린 중학생 시절에 겪은 4.19와 5.16은 충격이었다. 그리고 ‘국가와 나‘라는 막연한 연대를 느꼈다. 하지만 고지식하고 굼떠서 겨우 몸으로 얻는 경험을 자산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다행히 지은이는 어린 시절 이 동네 저 동네로 이사를 다녀야 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정부의 혜택을 받으면서 영국과 일본 등지에서 해외생활을 하며 생존감각을 쌓았기에 독자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었다. 모두가 미국식으로 접근할 때 유럽과 일본의 경험이 나를 더 많은 고민으로 이끌었다.
1970년 행정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정부의 무역정책, 산업정책, 경제계획, 공정거래정책, 경쟁력강화정책 분야에서 ‘사람’과 ‘지식’을 중심으로 대안을 만들었고, 공기업 경영에서도 ‘창의’와 ‘지식경영’을 추구하였다.
서울대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1969).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식기반기술·에너지대학원 경영학박사(2012).
현재 (재)시장경제연구원 이사,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청와대 재직시절(1996) ‘도로명주소제’를 제안했던 인연으로 최근 협동조합 ‘도로명주소연구원’을 설립,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제1부 대 변화는 정부 역할이다
제1장 지식산업: 과거, 현재, 미래
제2장 한국 기업의 무거운 짐들
제3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행정규제
제4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경제력 집중
제5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경쟁 회피
제6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경험 단절
제7장 자유와 지식의 압제자들: 어두운 도시
제2부 공기업에게 입힌 지식경영
제1장 지식경제를 실천하는 지식경영
제2장 강성노조와 지식경영
제3장 한국조폐공사의 지식경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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