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이 두렵다

고객평점
저자곽옥미
출판사항북멘토, 발행일:2014/10/13
형태사항p.181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19113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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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선생님은 이상해요.
남자아이들을 미워하는 것 같아요.”
소년과 학교, 진실을 둘러싼 대결
성추행을 당한 소년이 사건을 숨기려는 학교와 벌여 나간 길고 긴 진실 게임을 그린 실화 동화.
선생님이 예뻐하는 아이 준우는 학교에 가기 싫어 아팠으면 하고 바라는 날이 많다. 일기장에도 쓰지 못한 비밀이 쌓여 가는 동안, 준우는 4학년 1반 남자아이 전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창피하고 혼이 날까 두려워, 누구도 불만을 털어놓지 못한다는 것도. 어느 날 준우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모두 다 알지만 아무도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그 이야기를…….

저자는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통념 속에 남성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봉인해 버린 한국 현실에 물음표를 던진다.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면 약자가 될 뿐이라는, 소수자가 되기 전에 어서 빨리 다수의 줄에 서라는 ‘강자의 교육’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작품이다.

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이 없는 사회
남자아이 부모라면 누구나 현명한 성교육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그러나 아들을 위한 ‘성범죄 예방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남자아이 성교육은 대개 책임을 강조할 뿐, 그들 자신의 권리에 대해 배우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오랫동안 우리는 성범죄에 관한 많은 사회적 논의 속에서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는 논외로 여겨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성문제에 있어 권력은 남성이 쥐고 있다는 무서운 선입견, 즉 남성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함정이 아닐까? 저자는 그렇게 질문한다. 그러나 그러한 편견은 나날이 깨지고 있다. 매해 놀라우리만치 증가하는 남성성폭력 피해 접수는 이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최근 5년간 남자 아동·청소년의 성폭력 피해 신고는 8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남자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 급증』2013년 11월 5일)
동화 『나는 사람이 두렵다』는 이러한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나는 사람이 두렵다』에 나오는 이야기도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삼아 썼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에 일어난 일이지요. 이야기 속 준우네 집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낭떠러지로 내몰립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이야기에서 가장 문제로 삼은 건 남자아이들 스스로의 성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남자의 몸은 ‘역설적’으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역설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것이 남성우월주의에서 시작됐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은 스스로 자신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몸을 하찮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작가의 말, 178~179쪽

내 아이만큼은, 더구나 남자아이인 내 아이만큼은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리가 없다는 무의식. 그것은 성범죄가 권력 관계가 빚는 폭력의 여러 얼굴 중 하나라는 것을 망각한 결과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어떠한 인격체든 존중받아야 할 성 권리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없는 어른 세대가 먼저 읽어야 할 어른을 위한 동화일지도 모른다.

위험한 장난, 금지된 진실, 비밀이 무성한 학교……
학교 폭력의 실체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
작품은 한 발 더 나아가 소수에 대한 다수의 집단 폭력, 즉 학교 폭력의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성추행 사건 이후 준우네에 가해지는 2차적 폭력은 사실적이고도 담담하게 서술되지만 그 안에 도사린 진실은 섬뜩하다.
“시대는 21세기, 장소는 첨단 IT강국이자, 세계의 영향력 있는 도시 중 당당히 16위인 거대 도시 서울, 게다가 사회 곳곳이 추악하게 변질되었어도 오직 이곳만은 인간의 순수성이 살아 있을 것이라 여겨지는 초등학교”(표지글_노경실)를 배경으로 무지막지한 맹수들이 아닌, 다만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인 동화. 하지만 그렇기에 악(惡)은 지극히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안에 살고 있음을 말해 준다.
4학년 1반 아이들은 자신들을 이끌어가는 어른들의 힘의 논리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스스로 처세법을 터득해 나간다. 즉,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야 생존에 유리하다는 원칙에 따라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하기를 서슴지 않는 것이다.
남자아이들이 고추를 가지고 노는 일은 4학년 1반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 일은 이제 전교에 퍼져 나가고 있었다. (중략)
“선생님, 고추 만지는 거 성추행 아니지요?”
“성추행은 아니지요. 그냥 친구들끼리 장난치거나, 귀여워서 만지는 거니까요.”
그랬다. 학교 측에서는 여전히 고추 만지는 일을 성추행으로 보지 않고, 장난 정도로만 보도록 몰아가고 있었다. 한번 잘못 끼운 단추는 계속 잘못 채워지고 있었다. _본문 106~107쪽

그러한 처세술은 학부모, 교사를 비롯한 학교 공동체, 교육청, 검찰의 비호를 받으며 다수의 원칙으로 힘을 강화해 나간다. 이는 학교폭력이 학교라는 담 안쪽에서 벌어지는 고유의 현상이 아닌, 다수의 힘을 신봉해 온 우리 사회의 맹점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 보이지 않는 사슬의 고리는 작품 안에서 시작되어 작품 끝에 이르러 우리 자신을 향한다. ‘잘못 채운 첫 단추’는 바로 어른들 자신이 아닐까. 갑이 되라는 압력 속에 스스로의 권리를 박탈하도록 길들이는 ‘강자의 교육’이 지금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든다.

▣ 작가 소개

곽옥미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법정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1996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동화 『말박사 고장수』, 『사라진 고래들의 비밀』, 어린이를 위한 인물이야기 『김구』, 『장보고』, 『김홍도』 , 교양서 『경제는 나의 힘』 등을 펴냈습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과 발 딛고 사는 현실을 아우르는 동화를 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선생님이 예뻐하는 아이 7
누가 봤으면 어쩌지? 22
배 아픈 날 35
모두 다 아는 비밀 44
그까짓 거, 더 만져도 돼요! 55
사실 조사 66
앵무새 학교 88
장난 98
할아버지 마음으로 그랬다고? 109
가재는 게 편 131
숨바꼭질 146
증언 162
오후 햇살 170
글쓴이의 말 178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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