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는 고달픈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청소해 주는 행복한 곰이랍니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작가
아르헨티나 환상문학의 거장 훌리오 코르타사르가 전하는
세상의 진실과 인간을 사랑하는 법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 주는 놀라운 상상력!
세상살이에 지치고 외로운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유머와 환상의 세계
훌리오 코르타사르는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발칙한 상상력에 기초한 환상 문학으로 일상에서 미처 보지 못한 세상의 진실을 찾아갑니다. 이 작품 역시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털북숭이 빨간 곰이 사람들이 사는 건물 꼭대기와 지하실 그리고 벽 속의 기다란 관 속에 살며 연민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은 생각을 뒤집어 또 다른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도 한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얼음 속의 우직한 곰 이미지를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굴뚝이나 벽 속의 기다란 관 속에 집어넣고 그곳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과 뿌듯함을 버무려 넣은 작가의 상상력이야말로 창조의 출발점이지요. 우리는 늘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그 출발선은 우리의 발밑이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에 그어져 있는 것이지요.
외로움에 싸여 잠든 사람들의 뺨을 어루만져 주며 슬픔을 느끼는 사랑 가득한 곰,
조용한 밤이면 달님을 만나러 지붕 위 굴뚝 밖으로 나오는 시인 같은 곰,
북식북실한 털로 미로 같은 관 속을 청소하는 일에 뿌듯함을 느끼는 행복한 청소부 곰
털이 북실북실한 커다란 곰이 언제부터인가 어느 도시의 건물 벽 속 기다란 관 속으로 들어와 살게 됩니다. 무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일까요? 아니면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를 해 주고 싶어서일까요?
이 집 저 집 벽 속의 기다란 관을 타고 휘젓고 다니는 곰의 모습은 장난기 가득한 어린아이 같지요. 가끔 얼른 한 발을 관 밖으로 내밀어 소녀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벽난로 연기통을 막아 요리사의 불평을 자아내기도 하는 등 짓궂은 장난을 하며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지요.
하지만 이 특별한 곰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북실북실한 털로 기다란 관 속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을 모두가 존중해 주길 바란 거지요. 때로는 하늘에서 춤을 추는 달님을 보려고 조용조용 굴뚝 밖으로 나와 우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은 시인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난끼와 자부심으로 관 속을 휘젓고 다니던 귀엽고 씩씩한 곰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가장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사람들이었답니다. 어둠이 가득한 방 안을 들여다보며 고단한 삶에 지쳐 잠든 사람들에게서 연민을 느끼는 곰의 모습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아픔을 삼킨 철학자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 넓은 가슴에서 품어 나오는 깊은 사랑의 따스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줄 거 같지요.
그러곤 다음 날 아침이면 깔끔하게 세수를 하고 자신의 일에 뿌듯함을 느끼며 행복한 길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어디선가 그를 기다리는 또 다른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서…….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 자극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
『행복한 청소부 곰』은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파블로 네루다 및 훌리오 코르타사르,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주제 사마라구 등 세계 문학 거장들이 어린이를 위해 쓴 시와 동화에 각 나라 대표 그림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더해진 책들로 정성껏 준비되었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책까지는 중남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꾸준히 세계적인 작가들의 아름답고 의미 가득한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그림책은 취학 전의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초등학생이 되면 그림책과 멀어지게 하는 우리나라 독서 풍토는 오래전부터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도 자극해 준다는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보고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추천사
건물 속에 곰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단순한 곰은 아니죠. 정말 놀랍게도 여름날의 하늘과 어여쁜 달님과 장난꾸러기 별님을 벗 삼아 한껏 행복해하는 청소부 곰이랍니다. 분명히 여러분도 청소부 곰을 만났을 거예요. 욕실에서 이를 닦을 때,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울다 지쳐 잠에 들었을 때, 청소부 곰이 바로 곁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을 테니까요. 청소부 곰은 늘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옮겨 다녀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외롭고 쓸쓸해할 때면 언제든 행복한 미소를 가득 머금고 슬그머니 머리맡으로 찾아들 거예요. 오늘은 나도 일찌감치 자리를 펴고 행복한 청소부 곰을 기다려야겠어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
‘곰은 북극에 있다.’ 또는 ‘곰을 보려면 그림책을 펼치거나 동물원에 가야 한다.’
자, 여기까지는 곰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며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의 작가 코르타사르는 우리의 이런 붙박이 같은 생각을 슬쩍 돌려놓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왜 곰은 사람의 마을로 왔을까? 왜 곰은 날마다 청소를 하는 걸까? 왜 곰은 아무 보상도 없이 일하면서도 즐거워하는 걸까?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마음이 상쾌해지면서 환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느새 곰이 우리의 ‘마음 굴뚝’까지 청소를 해 주었나 봅니다!
-동화작가 노경실 선생님
▣ 작가 소개
저자 훌리오 코르타사르
1914년, 아르헨티나 외교관의 아들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그 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사범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교사생활을 했다. 1951년부터 파리에 정착해 유네스코에서 일하며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해 오다, 1984년 파리에서 세상을 떴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유럽적인 향취가 배어 있는 그의 작품는 작가의 현실 참여와 서술적인 실험 기법을 결합시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4년 새로운 기법을 추구하는 작가에게 주는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했다. 주요 작품로는 단편집인『동물 우화집』『글렌다를 너무나 사랑해서』와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악마의 군침』그리고 최대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돌차기 놀이』등이 있다
그림 에밀로 우르베루아가
195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부터 일러스트 작가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붓놀림과 단순한 선을 사용하여 인물과 동물들을 독특한 캐릭터로 살려 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엘비라 린도의 『안경쟁이 마놀리또』와 글로리아 세실리아 디아스의『꼬마 산의 마녀』 등이 있다.
역자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ㆍ중남미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 로아 바스또스의 『사람의 아들』등의 중남미 역작들과 글로리아 세실리아 디아스의 『눈이 내리네, 또 내리네, 엄청 내리네』 『눈으로 들어보렴』, 힐러리 루벤의 『내 친구 11월의 구름』,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의 『완벽한 가족』 등의 동화를 우리말로 옮겼다.
“나는 고달픈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청소해 주는 행복한 곰이랍니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작가
아르헨티나 환상문학의 거장 훌리오 코르타사르가 전하는
세상의 진실과 인간을 사랑하는 법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 주는 놀라운 상상력!
세상살이에 지치고 외로운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유머와 환상의 세계
훌리오 코르타사르는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발칙한 상상력에 기초한 환상 문학으로 일상에서 미처 보지 못한 세상의 진실을 찾아갑니다. 이 작품 역시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털북숭이 빨간 곰이 사람들이 사는 건물 꼭대기와 지하실 그리고 벽 속의 기다란 관 속에 살며 연민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은 생각을 뒤집어 또 다른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도 한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얼음 속의 우직한 곰 이미지를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굴뚝이나 벽 속의 기다란 관 속에 집어넣고 그곳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과 뿌듯함을 버무려 넣은 작가의 상상력이야말로 창조의 출발점이지요. 우리는 늘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그 출발선은 우리의 발밑이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에 그어져 있는 것이지요.
외로움에 싸여 잠든 사람들의 뺨을 어루만져 주며 슬픔을 느끼는 사랑 가득한 곰,
조용한 밤이면 달님을 만나러 지붕 위 굴뚝 밖으로 나오는 시인 같은 곰,
북식북실한 털로 미로 같은 관 속을 청소하는 일에 뿌듯함을 느끼는 행복한 청소부 곰
털이 북실북실한 커다란 곰이 언제부터인가 어느 도시의 건물 벽 속 기다란 관 속으로 들어와 살게 됩니다. 무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일까요? 아니면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를 해 주고 싶어서일까요?
이 집 저 집 벽 속의 기다란 관을 타고 휘젓고 다니는 곰의 모습은 장난기 가득한 어린아이 같지요. 가끔 얼른 한 발을 관 밖으로 내밀어 소녀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벽난로 연기통을 막아 요리사의 불평을 자아내기도 하는 등 짓궂은 장난을 하며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지요.
하지만 이 특별한 곰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북실북실한 털로 기다란 관 속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을 모두가 존중해 주길 바란 거지요. 때로는 하늘에서 춤을 추는 달님을 보려고 조용조용 굴뚝 밖으로 나와 우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은 시인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난끼와 자부심으로 관 속을 휘젓고 다니던 귀엽고 씩씩한 곰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가장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사람들이었답니다. 어둠이 가득한 방 안을 들여다보며 고단한 삶에 지쳐 잠든 사람들에게서 연민을 느끼는 곰의 모습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아픔을 삼킨 철학자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 넓은 가슴에서 품어 나오는 깊은 사랑의 따스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줄 거 같지요.
그러곤 다음 날 아침이면 깔끔하게 세수를 하고 자신의 일에 뿌듯함을 느끼며 행복한 길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어디선가 그를 기다리는 또 다른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서…….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 자극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
『행복한 청소부 곰』은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파블로 네루다 및 훌리오 코르타사르,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주제 사마라구 등 세계 문학 거장들이 어린이를 위해 쓴 시와 동화에 각 나라 대표 그림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더해진 책들로 정성껏 준비되었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책까지는 중남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꾸준히 세계적인 작가들의 아름답고 의미 가득한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그림책은 취학 전의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초등학생이 되면 그림책과 멀어지게 하는 우리나라 독서 풍토는 오래전부터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도 자극해 준다는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보고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추천사
건물 속에 곰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단순한 곰은 아니죠. 정말 놀랍게도 여름날의 하늘과 어여쁜 달님과 장난꾸러기 별님을 벗 삼아 한껏 행복해하는 청소부 곰이랍니다. 분명히 여러분도 청소부 곰을 만났을 거예요. 욕실에서 이를 닦을 때,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울다 지쳐 잠에 들었을 때, 청소부 곰이 바로 곁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을 테니까요. 청소부 곰은 늘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옮겨 다녀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외롭고 쓸쓸해할 때면 언제든 행복한 미소를 가득 머금고 슬그머니 머리맡으로 찾아들 거예요. 오늘은 나도 일찌감치 자리를 펴고 행복한 청소부 곰을 기다려야겠어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
‘곰은 북극에 있다.’ 또는 ‘곰을 보려면 그림책을 펼치거나 동물원에 가야 한다.’
자, 여기까지는 곰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며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의 작가 코르타사르는 우리의 이런 붙박이 같은 생각을 슬쩍 돌려놓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왜 곰은 사람의 마을로 왔을까? 왜 곰은 날마다 청소를 하는 걸까? 왜 곰은 아무 보상도 없이 일하면서도 즐거워하는 걸까?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마음이 상쾌해지면서 환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느새 곰이 우리의 ‘마음 굴뚝’까지 청소를 해 주었나 봅니다!
-동화작가 노경실 선생님
▣ 작가 소개
저자 훌리오 코르타사르
1914년, 아르헨티나 외교관의 아들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그 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사범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교사생활을 했다. 1951년부터 파리에 정착해 유네스코에서 일하며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해 오다, 1984년 파리에서 세상을 떴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유럽적인 향취가 배어 있는 그의 작품는 작가의 현실 참여와 서술적인 실험 기법을 결합시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4년 새로운 기법을 추구하는 작가에게 주는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했다. 주요 작품로는 단편집인『동물 우화집』『글렌다를 너무나 사랑해서』와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악마의 군침』그리고 최대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돌차기 놀이』등이 있다
그림 에밀로 우르베루아가
195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부터 일러스트 작가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붓놀림과 단순한 선을 사용하여 인물과 동물들을 독특한 캐릭터로 살려 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엘비라 린도의 『안경쟁이 마놀리또』와 글로리아 세실리아 디아스의『꼬마 산의 마녀』 등이 있다.
역자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ㆍ중남미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 로아 바스또스의 『사람의 아들』등의 중남미 역작들과 글로리아 세실리아 디아스의 『눈이 내리네, 또 내리네, 엄청 내리네』 『눈으로 들어보렴』, 힐러리 루벤의 『내 친구 11월의 구름』,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의 『완벽한 가족』 등의 동화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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