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겪은 아이들의 이야기
처음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작정 엄마 손에 이끌려 시를 쓰게 되었다. 아이들은 흥미도 없었고, 매일 선생님을 바라보며 ‘이 수업, 하기 싫어!’ 하는 눈빛만 발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시 교실 수업에서 자신이 본 것을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조현서 어린이는 시 쓰기 시간에 가장 좋았던 것은 ‘자신의 생각대로 쓴 그대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느낌’이라고 손꼽았다. 아이들은 공부가 힘들다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선뜻 말하기 어렵다. 시는 아이들이 솔직하고 진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다. 「연필」은 공부가 힘들었던 아이가 연필에 감정을 이입해 쉬고 싶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연필은 쉬는 시간에만 쉰다.
연필은 무척 힘들겠다.
연필을 좀 쉬게 하고 싶다.
「연필」전문, 박성원
이 책에 담긴 시는 어른들의 생각에 맞춰 평가하고 잘 보이기 위해 쓰인 시들이 아니다. 가슴으로 느낀 자연과 온몸으로 겪은 아이들의 생활, 함께 지내는 가족들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이 살아 있는 언어로 고스란히 나타냈다. 거짓 없는 진솔한 어린이시는 또래 친구들과 어른들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인다.
일상을 시 쓰기로 풀어내는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
이안 시인은 ‘시를 쓰는 건’ 자기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말놀이, 느낌놀이, 글자놀이, 생각놀이, 리듬놀이로 풀어내는 놀이’라고 했다. 시를 읽는 것 또한 느끼고 생각하고 노래 부르며 노는 것이다. 시 쓰기와 읽기는 혼자 해도 좋지만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하면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빠른 세상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일상을 놓치지 않고 시에 담았다. 아이들의 시를 읽으며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시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타인의 마음 또한 헤아리게 될 것이다.
27명 아이들이 쓴 시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세 명의 그림 작가가 함께했다. 세 명의 작가가 그린 그림은 아이들의 생생한 표현을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한 권의 책에서 다양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아빠 방귀』와 함께 아이들이 시와 놀며 자신을 들여다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바라본다.
- 기획 의도 -
한림출판사에서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시 창작 동아리 ‘계수나무’ 아이들이 썼던 시를 한데 엮어 『아빠 방귀』를 출간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204편의 시 가운데 이상교, 이안 동시인과 제천기적의도서관이 함께 고른 27편의 시가 실렸다.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시 창작 동아리에서는 2006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꾸준히 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아빠 방귀』는 아이들이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겪은 이야기가 담긴 어린이시 그림책이다. 어른들이 쓴 동시와 달리 ‘어린이시’는 형식이나 용어에 구애 없이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온전히 아이들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표현했다. 누구나 시를 쓰고 책으로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된 이 책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시 조현서 어린이 외 26명
엮음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들이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인간으로 자라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어린이 전용 도서관입니다. 어린이들이 책 읽는 분위기 속에서 건강하고 슬기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 ?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 나수은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아트박스 디자인실에 근무했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꿀맛』, 『방드르디, 야생의 삶』 등이 있습니다.
윤지영
대학 졸업 즈음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시작해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아 워크북, 단행본 등 다양한 작업을 했고 앞으로는 또 어떤 재미난 작품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이주희
어린이들에게 세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들려줄 수 있어서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 『똑똑한 지리책』, 『착한 지방은 억울해』, 『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_ 강정아 제천기적의도서관장
추천 글_ 이상교·이안
봄_ 조운호 10
봄이 오는 소리_ 이재준 12
보리밟기_ 조재흥 14
여름비_ 정세진 16
사과_ 권민지 18
가을_ 안진서 20
고구마 캐기_ 박재형 22
오재미_ 정병찬 24
강아지풀_ 문연주 26
박수 도미노 놀이_ 김수린 28
물놀이_ 최지예 30
펌프_ 서정우 32
바람_ 박연선 34
씨앗 뿌리기_ 임소민 36
아름다운 조팝나무_ 장유진 38
채송화 씨앗_ 신현승 40
바람 느끼기_ 김강민 42
연필_ 박성원 44
느타리버섯_ 장종호 46
꽃다지_ 유현 48
선생님_ 이규진 50
아빠 방귀_ 조현서 52
아빠_ 천영진 54
우리 아빠_ 이정호 56
우리 가족_ 장준수 58
내 얼굴_ 이가연 60
나_ 손호재 62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겪은 아이들의 이야기
처음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작정 엄마 손에 이끌려 시를 쓰게 되었다. 아이들은 흥미도 없었고, 매일 선생님을 바라보며 ‘이 수업, 하기 싫어!’ 하는 눈빛만 발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시 교실 수업에서 자신이 본 것을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조현서 어린이는 시 쓰기 시간에 가장 좋았던 것은 ‘자신의 생각대로 쓴 그대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느낌’이라고 손꼽았다. 아이들은 공부가 힘들다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선뜻 말하기 어렵다. 시는 아이들이 솔직하고 진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다. 「연필」은 공부가 힘들었던 아이가 연필에 감정을 이입해 쉬고 싶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연필은 쉬는 시간에만 쉰다.
연필은 무척 힘들겠다.
연필을 좀 쉬게 하고 싶다.
「연필」전문, 박성원
이 책에 담긴 시는 어른들의 생각에 맞춰 평가하고 잘 보이기 위해 쓰인 시들이 아니다. 가슴으로 느낀 자연과 온몸으로 겪은 아이들의 생활, 함께 지내는 가족들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이 살아 있는 언어로 고스란히 나타냈다. 거짓 없는 진솔한 어린이시는 또래 친구들과 어른들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인다.
일상을 시 쓰기로 풀어내는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
이안 시인은 ‘시를 쓰는 건’ 자기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말놀이, 느낌놀이, 글자놀이, 생각놀이, 리듬놀이로 풀어내는 놀이’라고 했다. 시를 읽는 것 또한 느끼고 생각하고 노래 부르며 노는 것이다. 시 쓰기와 읽기는 혼자 해도 좋지만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하면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빠른 세상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일상을 놓치지 않고 시에 담았다. 아이들의 시를 읽으며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시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타인의 마음 또한 헤아리게 될 것이다.
27명 아이들이 쓴 시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세 명의 그림 작가가 함께했다. 세 명의 작가가 그린 그림은 아이들의 생생한 표현을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한 권의 책에서 다양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아빠 방귀』와 함께 아이들이 시와 놀며 자신을 들여다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바라본다.
- 기획 의도 -
한림출판사에서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시 창작 동아리 ‘계수나무’ 아이들이 썼던 시를 한데 엮어 『아빠 방귀』를 출간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204편의 시 가운데 이상교, 이안 동시인과 제천기적의도서관이 함께 고른 27편의 시가 실렸다.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시 창작 동아리에서는 2006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꾸준히 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아빠 방귀』는 아이들이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겪은 이야기가 담긴 어린이시 그림책이다. 어른들이 쓴 동시와 달리 ‘어린이시’는 형식이나 용어에 구애 없이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온전히 아이들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표현했다. 누구나 시를 쓰고 책으로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된 이 책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시 조현서 어린이 외 26명
엮음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들이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인간으로 자라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어린이 전용 도서관입니다. 어린이들이 책 읽는 분위기 속에서 건강하고 슬기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 ?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 나수은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아트박스 디자인실에 근무했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꿀맛』, 『방드르디, 야생의 삶』 등이 있습니다.
윤지영
대학 졸업 즈음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시작해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아 워크북, 단행본 등 다양한 작업을 했고 앞으로는 또 어떤 재미난 작품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이주희
어린이들에게 세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들려줄 수 있어서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 『똑똑한 지리책』, 『착한 지방은 억울해』, 『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_ 강정아 제천기적의도서관장
추천 글_ 이상교·이안
봄_ 조운호 10
봄이 오는 소리_ 이재준 12
보리밟기_ 조재흥 14
여름비_ 정세진 16
사과_ 권민지 18
가을_ 안진서 20
고구마 캐기_ 박재형 22
오재미_ 정병찬 24
강아지풀_ 문연주 26
박수 도미노 놀이_ 김수린 28
물놀이_ 최지예 30
펌프_ 서정우 32
바람_ 박연선 34
씨앗 뿌리기_ 임소민 36
아름다운 조팝나무_ 장유진 38
채송화 씨앗_ 신현승 40
바람 느끼기_ 김강민 42
연필_ 박성원 44
느타리버섯_ 장종호 46
꽃다지_ 유현 48
선생님_ 이규진 50
아빠 방귀_ 조현서 52
아빠_ 천영진 54
우리 아빠_ 이정호 56
우리 가족_ 장준수 58
내 얼굴_ 이가연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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