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책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라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매우 유용한 교양서이자 전문서다. 오랫동안 유라시아 지역의 현장과 강단을 오가면서 필자가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풍부한 사례를 섞어 분석했다.
사실 그동안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비롯해 유라시아를 언급한 많은 정책들과 사건들이 화제가 됐지만 유라시아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한국에게 있어 유라시아의 중요성과 의미는 무엇인지 이해를 도모하는 책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유라시아의 범위와 역사, 현실적 경계와 구분, 한반도와 글로벌 사회에서의 유라시아 지역의 중요성 뿐 아니라 오늘날 유라시아 내부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 등을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와 심도 깊은 분석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필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유라시아`러시아 전문가로 특파원, 정부 관료, 국책연구소 연구위원 그리고 교수로서 지난 25년여 기간 동안 유라시아 지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왔다. 또 이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겪고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론적`학문적 배경을 덧붙여 오늘 날 유라시아 내부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변화 등을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대한 필자의 지난 경험과 판단의 결과물로 소련의 해체기인 지난 1989년 이후 러시아와 유럽, 중앙아시아, 미국 등지를 다니면서 만났던 많은 지도가들과 전략가들, 학자들, 그리고 정책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의 큰 흐름을 분석한 것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길게 보면 유라시아의 흥망은 리더십과 지정학 그리고 자원의 결합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최근 유라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이러한 리더십과 자원의 결합 그리고 지정학의 변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관심사인 우크라니아 사태와 그 이면 그리고 향후 향방에 대해서도 매우 흥미롭고 심도깊은 분석을 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잊혀진 그러나 한반도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캄차카 지역에서의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해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여기다 ‘중국-러시아’를 다양한 차원에서 심도 깊게 분석해 국제문제에 대한 일반인들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와함께 북극 항로의 상용화 가능성과 이로 인해 초래될 새로운 물류 루트는 글로버 사회 전체에 경제 물류적 측면 뿐 아니라 외교안보적 상황도 격변시킬 변수라고 분석하고 물류망의 변화는 경제 흐름의 변화를 촉발하고 경제 흐름은 결국 패권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과거 역사의 사례를 들면서 한국이 이러한 변화에 맞춰 선도적 대응을 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자는 또한 유라시아는 그 흥망성쇠의 역사 속에서 항상 우리의 관심을 끌었으며 최근의 관심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과거의 관심의 부활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즉 우리 역사 속에서 유라시아는 몽골과 중국 북방왕조들의 흥망성쇠, 고구려와 발해의 부침,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고분 벽화에서 알 수 있듯 통일 신라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그리고 근대 이후 러시아와의 조우 등으로 다가왔다. 특히 러시아는 나선정벌의 나라, 조선조 말 기근에 시달리던 백성들의 이주의 땅, 일제 치하 독립운동의 근거지, 사할린 강제 징용의 땅, 한소 수교 이후 자원과 시장 그리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의 땅, 유라시아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했다.
이 책을 통해 필자는 유라시아는 지금 변화의 와중에 있음을 강조한다. 소련 해체 후 유라시아 지역 공간 내에 많은 국가들이 새롭게 독립 국가로 이름을 내걸었고 국민 국가 건설을 추진한 지 4반세기가 흘렀고 그 와중에 새로운 협력과 갈등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또한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라시아내에 잠재되어 있던 대립과 갈등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이지만 크게 보면 유라시아는 비록 일시적 부침에도 불구하고 과거 어느 세기에도 보지 못했던 협력과 통합(integration)의 길을 갈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경제적`정치적 상호의존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필자는 그 근거로 유라시아의 공간에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유라시아와 전 지구의 지정학적 상호의존성의 변화를 선도할 거대 국가들이 존재하고 여기에 동아시아 경제의 밸류 체인(value chain)으로 엮인 ‘중국-한국-일본’ 관계가 있음을 들고 있다. 특히 동유라시아 지역에서는 점점 ‘에너지와 시장’, ‘기술과 자본’의 교류가 강화되는 ‘러시아와 일본’, ‘러시아와 한국’,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필자는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의 분단은 삼국통일 후 한민족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북한의 선택과 주변국들의 변화에 대한 노력이 동유라시아 및 유라시아 전체의 역동성에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또 2014년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경제의 충돌이 정치의 충돌로 이어지고 이것이 외교안보 갈등으로 비화할 때 국민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재인식케 하고 있으며 ‘유럽이냐? 러시아냐?’와 같은 어설픈 배제론 혹은 양자 선택론이 아니라 이를 복합적으로 중화시킬 외교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재인식케 했다고 강조한다.
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이냐? 중국이냐?’와 같은 어설픈 양자 선택론을 부각시키며 대립과 분열을 강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한국의 지도자들과 전략가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동시에 이번 사태는 또한 우리에게 한반도 전략을 구상할 때 유라시아 전체를 놓고 통합적으로 사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와중에 그 존재감이 커진 독일과 중국은 해법 도출의 과정에서도 통합적 지정학 구상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통합적 지정학적 사고는 향후 한반도 및 동유라시아의 미래와 연관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라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매우 유용한 교양서이자 전문서다. 오랫동안 유라시아 지역의 현장과 강단을 오가면서 필자가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풍부한 사례를 섞어 분석했다.
사실 그동안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비롯해 유라시아를 언급한 많은 정책들과 사건들이 화제가 됐지만 유라시아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한국에게 있어 유라시아의 중요성과 의미는 무엇인지 이해를 도모하는 책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유라시아의 범위와 역사, 현실적 경계와 구분, 한반도와 글로벌 사회에서의 유라시아 지역의 중요성 뿐 아니라 오늘날 유라시아 내부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 등을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와 심도 깊은 분석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필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유라시아`러시아 전문가로 특파원, 정부 관료, 국책연구소 연구위원 그리고 교수로서 지난 25년여 기간 동안 유라시아 지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왔다. 또 이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겪고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론적`학문적 배경을 덧붙여 오늘 날 유라시아 내부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변화 등을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대한 필자의 지난 경험과 판단의 결과물로 소련의 해체기인 지난 1989년 이후 러시아와 유럽, 중앙아시아, 미국 등지를 다니면서 만났던 많은 지도가들과 전략가들, 학자들, 그리고 정책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의 큰 흐름을 분석한 것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길게 보면 유라시아의 흥망은 리더십과 지정학 그리고 자원의 결합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최근 유라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이러한 리더십과 자원의 결합 그리고 지정학의 변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관심사인 우크라니아 사태와 그 이면 그리고 향후 향방에 대해서도 매우 흥미롭고 심도깊은 분석을 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잊혀진 그러나 한반도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캄차카 지역에서의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해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여기다 ‘중국-러시아’를 다양한 차원에서 심도 깊게 분석해 국제문제에 대한 일반인들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와함께 북극 항로의 상용화 가능성과 이로 인해 초래될 새로운 물류 루트는 글로버 사회 전체에 경제 물류적 측면 뿐 아니라 외교안보적 상황도 격변시킬 변수라고 분석하고 물류망의 변화는 경제 흐름의 변화를 촉발하고 경제 흐름은 결국 패권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과거 역사의 사례를 들면서 한국이 이러한 변화에 맞춰 선도적 대응을 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자는 또한 유라시아는 그 흥망성쇠의 역사 속에서 항상 우리의 관심을 끌었으며 최근의 관심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과거의 관심의 부활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즉 우리 역사 속에서 유라시아는 몽골과 중국 북방왕조들의 흥망성쇠, 고구려와 발해의 부침,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고분 벽화에서 알 수 있듯 통일 신라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그리고 근대 이후 러시아와의 조우 등으로 다가왔다. 특히 러시아는 나선정벌의 나라, 조선조 말 기근에 시달리던 백성들의 이주의 땅, 일제 치하 독립운동의 근거지, 사할린 강제 징용의 땅, 한소 수교 이후 자원과 시장 그리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의 땅, 유라시아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했다.
이 책을 통해 필자는 유라시아는 지금 변화의 와중에 있음을 강조한다. 소련 해체 후 유라시아 지역 공간 내에 많은 국가들이 새롭게 독립 국가로 이름을 내걸었고 국민 국가 건설을 추진한 지 4반세기가 흘렀고 그 와중에 새로운 협력과 갈등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또한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라시아내에 잠재되어 있던 대립과 갈등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이지만 크게 보면 유라시아는 비록 일시적 부침에도 불구하고 과거 어느 세기에도 보지 못했던 협력과 통합(integration)의 길을 갈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경제적`정치적 상호의존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필자는 그 근거로 유라시아의 공간에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유라시아와 전 지구의 지정학적 상호의존성의 변화를 선도할 거대 국가들이 존재하고 여기에 동아시아 경제의 밸류 체인(value chain)으로 엮인 ‘중국-한국-일본’ 관계가 있음을 들고 있다. 특히 동유라시아 지역에서는 점점 ‘에너지와 시장’, ‘기술과 자본’의 교류가 강화되는 ‘러시아와 일본’, ‘러시아와 한국’,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필자는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의 분단은 삼국통일 후 한민족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북한의 선택과 주변국들의 변화에 대한 노력이 동유라시아 및 유라시아 전체의 역동성에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또 2014년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경제의 충돌이 정치의 충돌로 이어지고 이것이 외교안보 갈등으로 비화할 때 국민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재인식케 하고 있으며 ‘유럽이냐? 러시아냐?’와 같은 어설픈 배제론 혹은 양자 선택론이 아니라 이를 복합적으로 중화시킬 외교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재인식케 했다고 강조한다.
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이냐? 중국이냐?’와 같은 어설픈 양자 선택론을 부각시키며 대립과 분열을 강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한국의 지도자들과 전략가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동시에 이번 사태는 또한 우리에게 한반도 전략을 구상할 때 유라시아 전체를 놓고 통합적으로 사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와중에 그 존재감이 커진 독일과 중국은 해법 도출의 과정에서도 통합적 지정학 구상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통합적 지정학적 사고는 향후 한반도 및 동유라시아의 미래와 연관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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