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고객평점
저자강혜숙
출판사항한울림어린이, 발행일:2014/11/17
형태사항p. 21×30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46540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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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쁜 괴물이 되고 싶지만 나쁜 짓은 하기 싫은 아기괴물의 고민 vs
아기 괴물을 일류 나쁜 괴물로 키우고 싶은 엄마괴물의 아우성

“우리 엄마는 착한 짓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어!”
뾰족뾰족 털이 곤두 선 아기괴물은 겉모습만 달랐지, 친구와 함께 바깥놀이 하기를 좋아하는 영락없는 어린아이입니다. 오죽하면 엄마에게 꾸중을 듣고도 슬그머니 놀이터로 달려 나갔겠어요? 엄마괴물은 그런 아기괴물의 모습이 영 마뜩치 않습니다. 괴물답게 인간을 놀래키고 괴롭혀도 모자랄 판에 아기괴물은 인간과 어울려 노는 데 푹 빠져 있으니까요.
엄마의 말을 들으려면 나쁜 괴물이 되어야 하는데 도무지 나쁜 짓은 하기가 싫고, 계속 착한 짓을 하자니 엄마에게 혼날 것이 뻔하고. 그런데 아기괴물의 딜레마는 의외로 쉽게 풀립니다. 엄마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나쁜 괴물이니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착한 짓만 하면 되거든요! 게다가 착한 짓은 아기괴물의 적성에도 꼭 맞지요. 다음 날부터 ‘어른에게 인사하기’ ‘장난감 나눠 쓰기’ ‘자리 양보하기’ 등 아기괴물의 착한 짓은 끝이 없습니다. 착한 짓을 하는 아기괴물의 표정은 엄마의 꾸중으로 시무룩했던 얼굴과는 정반대입니다. 가장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게다가 즐겁기까지 한 착한 짓을 하니 그렇지요.
그런데 정말로 아기괴물의 행동 하나하나가 요즘의 어린아이들과 꼭 닮아 있지 않나요? 마음대로 나가 놀 수 없는 아이들, 부모의 바람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 아이들, 엄마와 아빠의 말에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우리 애 좀 일류 괴물로 만들어 주세요, 선생님!”
〈족집게 괴물 수학〉 〈인간 공략 BEST 10〉 〈우리 괴물이 달라졌어요〉 〈스스로 나쁜 짓〉 〈괴물 위인전〉. 괴물 나라의 베스트셀러들입니다. 모두 아기괴물이 공부해야 할 책들이지요. 엄마괴물이 아기괴물을 일류 괴물로 키우기 위해 이름난 과외 선생님을 초빙했거든요. 자, 초조해진 엄마괴물이 이젠 사교육까지 시작했습니다! 괴물 세상도 인간 세상과 다르지 않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특급 과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아기괴물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착한 짓을 하고 다니니 엄마괴물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폭발하고 말았지요. 엄마괴물은 “아빠 닮아서 애가 착한 짓이나 하고 다니는 거 아니에요!”라고 아빠괴물에게 쏘아붙이고, 아빠괴물은 “나만큼 공부 잘하고 못된 짓 잘하는 괴물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며 은근슬쩍 엄마괴물에게 책임을 떠넘깁니다.
아기괴물이 요즘의 어린아이들과 닮아 있다면, 엄마괴물과 아빠괴물은 어떤가요? 아이가 길을 찾도록 기다려 주는 것, 목표를 이루기보다 그 과정을 즐겁고 행복하게 누리는 것,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것, 이러한 것들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아기괴물이 가장 즐거웠을 때가 언제인지 곰곰이 떠올려 보면 우리 아이들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해외에서 먼저 그 실력을 인정받은 강혜숙 작가의 탁월한 색채감과 창의적인 괴물 캐릭터를 통해 아이의 행복에 유쾌하게 접근해 보세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강혜숙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괴물이나 동물을 즐겨 그리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일곱 빛깔 요정들의 운동회》 《꼬리야? 꼬리야!》 《수레를 탄 해》 《크리스마스 123》 등이 있으며, 《개와 고양이》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 외 다수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데뷔작인 《꼬리야? 꼬리야!》로 2010년 제네바 어린이가 주는 최우수 그림책상인 Prix P’tits Momes, 2011년 프랑스 북부 지역 도서관이 수여하는 Prix Nord Isere를 수상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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