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과 BBC가 펴낸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2014.12)

고객평점
저자닐 맥그리거
출판사항다산초당, 발행일:2014/12/05
형태사항p.743 46배판:27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60092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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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00대 유물로 전 세계 인간의 모든 역사를 통찰한다!
아마존 이달의 책,
텔레그래프, 선데이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대영박물관이 야심찬 기획으로 자체 소장품 100점을 갖고 펼쳐나간 이 세계사 이야기는
탁월한 세계 문화사이다.” _유홍준(전 문화재청장,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대영박물관 100명 큐레이터가 4년간 심혈을 기울인 초대형 역사 프로젝트!
전 세계 1천2백5십만 애청자 다운로드!
대담하며 독창적이다.
도판과 글, 새로운 비전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유물들조차
새로운 각도로 보게 한다.
_조너선 스펜스(역사학자, 예일 대학교 역사학과 석좌교수)


2006년, 영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인 대영박물관 관장 닐 맥그리거는 국영방송 BBC 라디오4와 함께 전대미문의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수많은 유서 깊은 유물 중 100가지를 선정하여, 이를 통해 2백만 년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100부작의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위해 대영박물관의 전문 큐레이터들 100명이 꼬박 4년간 이 프로젝트에 매달렸고, 2010년 1월 18일부터 매주 5일씩 20주간 전 세계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무려 1천2백5십만 애청자가 다운로드하여 들을 만큼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대영박물관은 이 프로젝트 덕분에 가장 혁신적인 박물관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아트 펀드’ 상을 수상했다.

이제 이 화제의 프로젝트를 대영박물관과 BBC, 펭귄 출판사가 손잡고 책으로 펴냈다. 대영박물관의 전문 큐레이터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학자, 예술가, 정치가, 작가 등이 해당 국가의 유물과 관습에 대해 말하는 이 책은 선사시대의 돌도끼 유적으로부터 현대의 휴대용 발전기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물건을 통해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또한 세계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를 탐구한 고고학, 인류학 연구의 금자탑이다.


대영박물관과 BBC와 함께 떠나는 인류 문명으로의 아주 특별한 여행!

이 책이 소개하는 가장 첫 번째 유물은, 우리가 흔히 고고학 유물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이집트의 미라, 그중에서도 테베에서 출토된 사제 호르네지테프의 미라다. 1835년 발굴되어 이집트 사회와 신앙, 교역, 기술 수준, 세계관을 생생하게 알려주었던 이 유물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과학기술이 놀랍도록 발전한 지금, 우리는 처음 발굴 당시보다 더 많은 사실을 더욱 안전하게 알아낼 수 있는데, 살아 있는 인체에 사용하는 CT 촬영술을 통해 미라의 내부를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그 부장품들이 놓인 위치와 의미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유물은 몇천 몇만 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정보를 쏟아내면서 우리에게 시간을 넘어 놀라운 메시지를 전한다.

2만 년 전 아프리카의 한 계곡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 그 첫 역사를 우리에게 전하는 유물은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돌 찍개이다. 올두바이 찍개는 인간이 가장 처음으로 의식적으로 만든 물건 중 하나로, 이 찍개를 잡는 순간 우리는 곧바로 이 도구를 만든 최초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된다. 도구를 만들면서 인간의 두뇌는 비대칭으로 성장하여 진화를 거듭하기 시작하고, 살던 곳을 떠나 더 좋은 곳을 찾아 여행하며 전 세계로 퍼져가기 시작했다.

또 다른 석기시대의 물건인 ‘헤엄치는 순록’ 조각상은 인간이 필요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예술적 충동을 통해 물건을 만들고 자연과 교감하던 존재임을 알려준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된 ‘새 모양 절굿공이’와 마야의 ‘옥수수 신상’은 1만 년 전, 빙하시대가 끝나면서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고, 한곳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잉여 식량을 생산하기 시작한 인류는 단순한 번식행위가 아닌 ‘성性’과 사랑에 관심을 갖게 된다.(‘아인 사크리 연인상’).


물건을 만들어내는 능력, 그것이 지금의 인류를 만들었다

이어 기원전 5,6천 년경, 인류의 4대 문명이 꽃피우기 시작한다. 먼저 ‘덴 왕의 샌들 명판’을 통해 나일 강가 계곡의 이집트를 만난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옥한 범람지에서 형성된 최초의 도시와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 지도자들은 과연 어떤 방법을 동원했을까?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무력’이라는 해답을 제시한다. 상아로 만든 작은 샌들 명판은 고대 시대의 통치술과 정치, 무력행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알려주는 정치 교실의 축소판이다. 인더스 계곡에서 출토된 돌 도장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위대한 인더스 문명의 흔적을 증언하며,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에서 출토된 초창기 서판들은 국가 재정 관리를 위해 시작된 최초의 문자 기록과, 곧이어 〈길가메시 서사시〉로 이어지는 최초의 문학 기록을 생생히 보여준다.

세계는 이제 청동기시대로 접어든다. ‘황소를 뛰어넘는 미노스 인물상’은 신비에 싸인 미노스 문명의 종교의식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중해 전체와 터키를 아우르는 구리와 주석의 해상교역을 증언한다. 중국 주나라 제기인 ‘궤’는 의식과 규범이 엄격했던 고대 중국인들의 생활상과 최고의 청동기 제조술뿐 아니라, 중국 정치사상의 핵심을 이룰 ‘천명’이라는 개념의 시작을 보여준다.

그리스-영국 간 정치 쟁점으로 널리 알려진 ‘엘긴 대리석’은 고대 시대에 인간으로, 특히 아테네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린 최초이자 최상의 업적이다. 이로부터 인류는 고전양식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의 속성을 습득한다. 비슷한 시기, 유럽의 켈트족들 역시 독창적인 시각언어를 개발하여 ‘바스 위치 주전자’를 비롯, 찬란한 빛으로 가득한 놀라운 청동기 유물들을 남긴다.

이렇듯 구석기 시대의 돌 찍개로부터 현대의 태양광램프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물건들은 그 시대와 사회, 그것을 만들어낸 인간에 대해 증언한다. 이런 사물을 만들어내는 능력, 그것이 지금의 인류를 만들어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사물을 만들어내며 그것에 자신과 사회와 시간을 담아내는 인류의 아주 특별한 능력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2만 년 인류사를 다시 정의한다.


문서가 전해주지 못하는 인류 역사 절반의 비밀,
그 놀라운 이야기가 100가지 유물을 통해 펼쳐진다

저자인 닐 맥그리거는 연대순으로 인류 문명의 주요한 흐름을 살피면서도, 그와 함께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를 들려주는 데 주력한다. 문서에만 의존하여 역사를 탐구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문자 체계를 갖추지 못한 사회들을 그냥 지나치게 될 수밖에 없다. 역사서나 논문과 같은 문서가 아니라 ‘유물’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서술한다는 것의 최대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쿡 선장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을 최초로 만난 날의 기록은 쿡 선장의 항해일지라는 문서를 통해 남아 있기도 하지만, 그날 원주민이 떨어뜨리고 간 낡은 나무방패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문자가 있는 사회와 문자가 없는 사회가 만났을 때, 우리의 이해는 왜곡되기 마련이며 반쪽짜리 대화에 지나지 않는다. 이 대화의 반쪽을 찾고 싶다면 문서만이 아니라 반드시 유물도 해석해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카리브 타이노족, 아프리카 베냉족, 잉카와 와스테카를 비롯한 남미의 여러 문명 등은 오로지 그들이 남긴 물건을 통해서만 과거의 업적을 전한다.

또한 인류가 남긴 많은 유물들을 해석할 때는 고고학과 과학, 인류학적 지식뿐 아니라 상상력의 도약 또한 필요하다. 저자는 유물이 지닌 쓸모와 그 사회적 맥락을 직업적으로 가장 생생하게 증언해줄 수 있는 우리시대 전문가들의 증언을 채록한다. 그들은 학자들뿐 아니라 현역 정치가, 조각가, 시인, 종교지도자, 언론인, 공무원 들로, 이들이 바라보는 유물의 실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관점을 통해 우리는 유물들의 생생한 현존을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다.

또한 그 유물이 만들어진 지역의 현지 증언도 담았다. 쿡 선장과 하와이 원주민의 투쟁을 담은 깃털 투구의 의미는 하와이 주민들이 아닌 이상 설명할 수 없으며,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베냉 장식판이 나이지리아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그 나라 시인 월레 소잉카 이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렇듯 수직적이면서도 수평적인 관점을 통해 저자는 유물로 규명되는 세계의 역사를 말한다. 그리하여 대영박물관은 단순한 물건의 집합소가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에서 각 나라의 역사와 정체성에 관한 논쟁이 오가는 격전장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가 제작한 유물들과 그 역사에 대해 현역 대영박물관장만큼 제대로 논할 수 있는 저자가 또 있을까. 이제, 전 세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한 권의 책으로 세계사와 인류사에 대한 배움은 다시 시작된다.

▣ 작가 소개

닐 맥그리거
2014년 현 대영박물관 관장이자 미술사학자. 194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뉴칼리지에서 현대언어를,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에든버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그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학문은 미술사학으로, 런던 대학교에서 저명 미술사학자 앤서니 블런트의 지도하에 학위를 마쳤다. 리딩 대학교에서 예술사와 건축사를 가르치다가 미술공예 학회지인 <벌링턴 매거진>의 편집인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관장을 맡아 역대 관장 중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02년 영국을 대표하는 대영박물관의 관장직을 제의받아 현재까지 맡아오고 있다.

2010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 군사, 과학, 문학 , 예술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이에게 수여하는 오더 오브 메리트 작위를 받았다. 2010년 국영방송인 BBC4 라디오와 손잡고 대영박물관이 보유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물 100가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100가지 유물로 보는 세계사’ 시리즈를 제작하여 큰 반향을 얻었으며, 이를 책으로 펴내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이외에도 『대영박물관의 명작』(2009)과 『시끌벅적한 셰익스피어의 시대』(2012) 등의 저서를 펴냈다.

▣ 주요 목차

서문 : 미션 임파서블
추천의 글 : 유물로 말하는 세계사 이야기
머리글 017

PART1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 것
001. 호르네지테프의 미라
002. 올두바이 돌 찍개
003. 올두바이 주먹도끼
004. 헤엄치는 순록
005. 클로비스 창촉

PART2
빙하시대 이후:음식과 성
006. 새 모양 절굿공이
007. 아인 사크리 연인상
008. 진흙으로 만든 이집트 암소 모형
009. 마야의 옥수수 신상
010. 조몬 토기

PART3
최초의 도시와 국가들
011. 덴 왕의 샌들 명판
012. 우르의 깃발
013. 인더스 도장
014. 옥도끼
015. 초창기 서판

PART4
과학과 문학의 시작
016. 홍수 서판
017. 린드 수학 파피루스
018. 황소를 뛰어넘는 미노스 인물상
019. 몰드의 황금 망토
020. 람세스 2세의 석상

PART5
옛 세계와 새로운 열강들
021. 라키시 부조
022. 타하르코의 스핑크스
023. 주나라 제기
024. 파라카스 직물
025. 크로이소스의 금화

PART6
공자 시대의 세계
026. 옥수스 전차 모형
027.파르테논 조각상
028. 바스 위츠 주전자
029. 올메카 돌 가면
030. 중국의 청동 종

PART7
제국의 건설자들
031. 알렉산드로스의 두상이 새겨진 동전
032. 아소카 황제의 기둥
033. 로제타석
034. 중국 한나라 시대의 칠그릇
035.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두상

PART8
고대의 쾌락과 현대의 향신료
036. 워런 술잔
037. 북아메리카의 수달 담뱃대
038. 의식용 구기 허리띠
039. 여사잠도
040. 혹슨 후추 단지

PART9
세계종교의 발흥
041. 간다라 결가부좌 불상
042. 쿠마라굽타 1세의 금화
043. 샤푸르 2세의 은접시
044. 힌턴세인트메리 모자이크
045. 아라비아의 청동 손

PART10
비단길과 그 너머
046. 아브드 알말리크의 금화
047. 서턴 후 투구
048. 모치카의 전사 항아리
049. 한국 기와
050. 비단 공주 그림

PART11
궁전 안쪽: 궁중의 비밀
051. 왕실의 사혈 의식을 보여주는 마야 부조
052. 하렘 벽화 잔해
053. 로타르 크리스털
054. 타라 조각상
055. 중국 당나라 무덤 인형

PART12
순례자와 약탈자, 상인
056. 요크 골짜기의 보물
057. 헤드위그 유리잔
058. 일본의 청동 거울
059. 보로부두르 부처 두상
060. 킬와 사금파리

PART13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
061. 루이스 체스 말
062. 히브리 아스트롤라베
063. 이페 두상
064. 데이비드 꽃병
065. 타이노 의식용 의자

PART14
신과의 만남
066. 성스러운 가시 성물함
067. 정교회의 승리를 보여주는 성상화
068. 시바와 파르바티 조각상
069. 와스테카 여신상
070. 호아 하카나나이아

PART15
근대 세계의 문턱
071. 술레이만 1세의 투그라
072. 명나라 지폐
073. 잉카 황금 야마
074. 옥용잔
075. 뒤러의 〈코뿔소〉

PART16
최초의 세계경제
076. 갤리언선 모형
077. 베냉 장식판, 오바와 유럽인들
078. 머리가 둘 달린 뱀
079. 가키에몬 코끼리
080. 스페인 은화

PART17
관용과 불관용
081. 시아파의 종교 행렬 깃발
082. 무굴 왕자 세밀화
083. 비마 그림자 인형
084. 멕시코의 고지도
085. 종교개혁 100주년 전단지

PART18
탐험, 착취 그리고 계몽
086. 아칸족의 북
087. 하와이의 깃털 투구
088. 북아메리카의 사슴 가죽 지도
089. 오스트레일리아의 나무껍질 방패
090. 옥환

PART19
대량생산과 대량 설득
091. 영국의 놋쇠 크로노미터
092. 초기 빅토리아 시대의 다기 세트
093. 호쿠사이의 〈거대한 파도〉
094. 수단의 슬릿 드럼
095. 여성참정권 운동가가 훼손한 페니

PART20
우리가 만든 세계
096. 러시아혁명 접시
097. 호크니의 〈따분한 마을에서〉
098. 〈무기의 보좌〉
099. 신용카드
100. 태양열 램프와 충전기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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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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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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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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