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간과 함께 여문 단단한 이야기 일곱 편
강정규 작가가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해 온 동화 일곱 편을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이 땅의 역사와 함께 흐르며 여문 이야기들입니다. 강정규 작가 특유의, 곱씹을수록 맛과 뜻이 더해지는 깊은 힘이 이번 작품집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짤막하지만 어떤 긴 이야기보다 웅숭깊은 일곱 편의 동화를 통해, 지난 시절의 빛나는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전쟁 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을 올곧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짱구네 집), 멸치 한 마리에 얽힌, 가슴 아프면서도 엉뚱하고 웃음 나는 이야기(멸치 한 마리), 베트남 전쟁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와 새마을 운동으로 변화의 바람을 맞는 할아버지(까치집), 곡마단의 줄 타는 소녀를 사랑한 소년(하얀 나비), 디젤 기관차의 등장으로 운행이 멈춘 증기 기관차 이야기(늙은 기관사) 등 지난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의미 있는 작품들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고, 일자리도 배울 길도 없어 막막하던 시절, 그럼에도 올곧고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혹은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줏대 있고 심지 곧은 아이들의 세계
이 책 속 아이들은 어려운 시절을 심지 굳게 살아갑니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고, 일자리도 배울 길도 쉽지 않지만 줏대 있게 오늘을 살아가는 씩씩한 아이들입니다. 가난하고 힘겨운 순간순간 비굴하지 않기는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자존심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몇 십 년 전, 혹은 수 년 전이 배경인 이야기를 보고 지금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이 땅의 현실을 치열하게 살아 낸 아이들의 모습이, 손쉽고 빠른 문화에 익숙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간접적이나마 폭넓은 생각거리를 던져 줍니다. 굳은 의지를 펼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동화 속 정서를 완전하게 표현한 그림
이 책의 그림은 김재홍 작가가 그렸습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해 내기로 유명하지요. 이 동화책 속에서도 내용 전달만을 돕는 그림이 아니라, 시대의 아픔과 슬픔을 탁월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묵직하고 담담하게 그려 낸 수채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 시절 풍경 속으로 들어가 짱구도 만나고, 민구도 만나고, 언년이 할아버지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우리가 잊어 가는 구구절절한 이야기와 풍경을 구현해 낸 그림을 통해 읽는 깊이와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 작가 소개
글 : 강정규
194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5년 월간 [소년]과 [현대문학]에 동화와 소설이 각각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다섯시 반에 멈춘 시계][짱구네 집][큰 소나무][병아리의 꿈][돌이 아버지][작은 학교 큰 선생님]등이 있다. 현재 숭의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 교수이며 아동문학 계간지 [시와동화]의 주간 겸 발행인을 맡고 있다.
그림 : 김재홍
1958년 경기도 의정부 출생.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인간과 자연은 하나’를 모토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2004년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전 세계에서 2년에 단 한 권을 뽑아 수여하는 에스파스앙팡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고양이 학교』로 앵코뤼티블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7년 『영이의 비닐 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숲 속에서』 『무지개』 『쌀뱅이를 아시나요』, 『박완서 선생님의 나 어릴 적에』 등이 있다. 지금은 안양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짱구네 집
멸치 한 마리
까치집
하얀 나비
큰 차
언년이 할아버지
늙은 기관사
시간과 함께 여문 단단한 이야기 일곱 편
강정규 작가가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해 온 동화 일곱 편을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이 땅의 역사와 함께 흐르며 여문 이야기들입니다. 강정규 작가 특유의, 곱씹을수록 맛과 뜻이 더해지는 깊은 힘이 이번 작품집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짤막하지만 어떤 긴 이야기보다 웅숭깊은 일곱 편의 동화를 통해, 지난 시절의 빛나는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전쟁 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을 올곧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짱구네 집), 멸치 한 마리에 얽힌, 가슴 아프면서도 엉뚱하고 웃음 나는 이야기(멸치 한 마리), 베트남 전쟁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와 새마을 운동으로 변화의 바람을 맞는 할아버지(까치집), 곡마단의 줄 타는 소녀를 사랑한 소년(하얀 나비), 디젤 기관차의 등장으로 운행이 멈춘 증기 기관차 이야기(늙은 기관사) 등 지난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의미 있는 작품들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고, 일자리도 배울 길도 없어 막막하던 시절, 그럼에도 올곧고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혹은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줏대 있고 심지 곧은 아이들의 세계
이 책 속 아이들은 어려운 시절을 심지 굳게 살아갑니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고, 일자리도 배울 길도 쉽지 않지만 줏대 있게 오늘을 살아가는 씩씩한 아이들입니다. 가난하고 힘겨운 순간순간 비굴하지 않기는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자존심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몇 십 년 전, 혹은 수 년 전이 배경인 이야기를 보고 지금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이 땅의 현실을 치열하게 살아 낸 아이들의 모습이, 손쉽고 빠른 문화에 익숙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간접적이나마 폭넓은 생각거리를 던져 줍니다. 굳은 의지를 펼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동화 속 정서를 완전하게 표현한 그림
이 책의 그림은 김재홍 작가가 그렸습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해 내기로 유명하지요. 이 동화책 속에서도 내용 전달만을 돕는 그림이 아니라, 시대의 아픔과 슬픔을 탁월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묵직하고 담담하게 그려 낸 수채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 시절 풍경 속으로 들어가 짱구도 만나고, 민구도 만나고, 언년이 할아버지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우리가 잊어 가는 구구절절한 이야기와 풍경을 구현해 낸 그림을 통해 읽는 깊이와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 작가 소개
글 : 강정규
194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5년 월간 [소년]과 [현대문학]에 동화와 소설이 각각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다섯시 반에 멈춘 시계][짱구네 집][큰 소나무][병아리의 꿈][돌이 아버지][작은 학교 큰 선생님]등이 있다. 현재 숭의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 교수이며 아동문학 계간지 [시와동화]의 주간 겸 발행인을 맡고 있다.
그림 : 김재홍
1958년 경기도 의정부 출생.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인간과 자연은 하나’를 모토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2004년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전 세계에서 2년에 단 한 권을 뽑아 수여하는 에스파스앙팡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고양이 학교』로 앵코뤼티블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7년 『영이의 비닐 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숲 속에서』 『무지개』 『쌀뱅이를 아시나요』, 『박완서 선생님의 나 어릴 적에』 등이 있다. 지금은 안양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짱구네 집
멸치 한 마리
까치집
하얀 나비
큰 차
언년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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