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도의 마하라슈트라 주와 카르나타카 주에 걸쳐 활동한 ‘나브나트(Navnath)’ 계열의 구루들은 통상 ‘마하라지(Maharaj)’라는 호칭으로 불리는데, 힌두 전통의 다른 성자나 구루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신상 숭배 같은 종교적 관행에 거의 관심이 없고, 전통적인 힌두 경전들도 별로 인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궁극의 실재에 대한 직접적인 가르침으로 사람들이 그들의 참된 성품을 깨닫게 하는 데 주력한다. 그런 점에서 이 계열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을 기치로 내걸고 돈오(頓悟)의 깨달음을 강조한 동아시아의 선불교와 유사하다.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깨달음의 맥을 중시하고 스승에 대한 믿음과 헌신을 강조한다는 점도 선불교나 티베트불교 전통의 그것에 비견할 만하다.
마하라지들 중에서도 라마나 마하르쉬와 동시대인이었던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1888∼1936)는 전통적인 ‘개미의 길’, 즉 오랜 시간이 걸리는 명상의 길을 넘어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곧장 날아가는 이른바 ‘새의 길(Bird’s Way)’이라는 단순하고 직접적인 깨달음의 길을 엶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구축했는데, 《아이 앰 댓》의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1897∼1981)와 《환과 실재》의 란지트 마하라지가 그 문하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은 두 제자이다. 란지트 마하라지는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가 1981년 세상을 떠난 뒤 1983년부터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00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가르침을 폈다. 이 《환과 실재》는 그의 생애 마지막 5년간(1996∼2000) 주로 외국인들과의 대담을 통해 설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그에 관한 문헌들 중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여기서 점진적인 명상 수행의 길을 뛰어넘는 ‘단박 깨달음’(돈오)의 가르침을 일관되게 펼치고 있으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와 일상적 비유들을 통해 상식을 전복하는 가르침들을 반복해서 설한다. 예컨대 그는 “그대가 보고 지각하는 모든 것은 참되지 않다”, “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사물과 자아의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라고 말한다. “이해하는 것이 깨닫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단순한 지적 이해가 아닌, 실제적인 체험으로서의 이해(선불교에서 말하는 ‘견성’)이며, 이러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참스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진리에 과감히 투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누구인가?’를 가르친 라마나 마하르쉬 계열과 ‘새의 길’을 가르치는 마하라지 계열이 현대 인도를 대표하는 가장 수준 높은 깨달음 전통의 두 갈래라면, 이 책은 《아이 앰 댓》과 더불어 마하라지 계열의 가르침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책의 하나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스리 란지트 마하라지(Shri Ranjit Maharaj)
1913년 인도 봄베이(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크리슈나에게 깊이 헌신했고, 열두 살이던 1924년에 그의 스승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를 만나 깨침을 얻고 스승에게 완전히 귀의했다. 1934년에 스승의 지시로 출가하여, 성지를 순례하며 깨달음을 심화하다가 얼마 후 스승의 지시로 다시 재가자의 삶으로 돌아왔다. 이후 80세 가까이 회계사로 일하면서, 1942년 이후로 뭄바이 시내의 방 한 칸짜리 작은 집에서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70세가 되던 1983년부터 비로소 제자들을 받고 가르침을 폈으며, 1996년 이후로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스위스, 스페인 등지를 여행하며 서양인들을 가르치기도 한 그는, 2000년 11월 자신의 집에서 평화롭게 대삼매에 들었다.
▣ 주요 목차
편자 서문
상권
상권 머리말
1. 1996년 6월
2. 1997년 6월
3. 1997년 12월 18일
4. 1997년 12월 22일
5. 1997년 12월 23일
6. 1997년 12월 26일
7. 1998년 1월 6일
8. 1998년 1월 9일
9. 1998년 1월 10일
10. 1998년 1월 14일
11. 1998년 1월 16일
12. 1998년 1월 20일
13. 1998년 3월 5일
14. 1998년 3월 16일
15. 1998년 5월 3일
16. 1998년 5월 5일
17. 1998년 5월 14일
18. 1998년 6월 12일
19. 1998년 12월 14일
20. 1998년 12월 29일
21. 1999년 1월 26일
하권
하권 서문
하권 머리말
22. 1999년 2월 15일
23. 1999년 8월 6일
24. 1999년 11월 23일
25. 1999년 11월 24일
26. 1999년 12월 10일
27. 1999년 12월 22일
28. 1999년 12월 27일
29. 1999년 12월 30일
30. 2000년 1월 7일
31. 2000년 1월 12일
32. 2000년 1월 14일
33. 2000년 1월 20일
34. 2000년 2월 15일
35. 2000년 6월 4일
36. 2000년 7월 26일
옮긴이의 말
인도의 마하라슈트라 주와 카르나타카 주에 걸쳐 활동한 ‘나브나트(Navnath)’ 계열의 구루들은 통상 ‘마하라지(Maharaj)’라는 호칭으로 불리는데, 힌두 전통의 다른 성자나 구루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신상 숭배 같은 종교적 관행에 거의 관심이 없고, 전통적인 힌두 경전들도 별로 인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궁극의 실재에 대한 직접적인 가르침으로 사람들이 그들의 참된 성품을 깨닫게 하는 데 주력한다. 그런 점에서 이 계열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을 기치로 내걸고 돈오(頓悟)의 깨달음을 강조한 동아시아의 선불교와 유사하다.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깨달음의 맥을 중시하고 스승에 대한 믿음과 헌신을 강조한다는 점도 선불교나 티베트불교 전통의 그것에 비견할 만하다.
마하라지들 중에서도 라마나 마하르쉬와 동시대인이었던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1888∼1936)는 전통적인 ‘개미의 길’, 즉 오랜 시간이 걸리는 명상의 길을 넘어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곧장 날아가는 이른바 ‘새의 길(Bird’s Way)’이라는 단순하고 직접적인 깨달음의 길을 엶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구축했는데, 《아이 앰 댓》의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1897∼1981)와 《환과 실재》의 란지트 마하라지가 그 문하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은 두 제자이다. 란지트 마하라지는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가 1981년 세상을 떠난 뒤 1983년부터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00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가르침을 폈다. 이 《환과 실재》는 그의 생애 마지막 5년간(1996∼2000) 주로 외국인들과의 대담을 통해 설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그에 관한 문헌들 중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여기서 점진적인 명상 수행의 길을 뛰어넘는 ‘단박 깨달음’(돈오)의 가르침을 일관되게 펼치고 있으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와 일상적 비유들을 통해 상식을 전복하는 가르침들을 반복해서 설한다. 예컨대 그는 “그대가 보고 지각하는 모든 것은 참되지 않다”, “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사물과 자아의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라고 말한다. “이해하는 것이 깨닫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단순한 지적 이해가 아닌, 실제적인 체험으로서의 이해(선불교에서 말하는 ‘견성’)이며, 이러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참스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진리에 과감히 투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누구인가?’를 가르친 라마나 마하르쉬 계열과 ‘새의 길’을 가르치는 마하라지 계열이 현대 인도를 대표하는 가장 수준 높은 깨달음 전통의 두 갈래라면, 이 책은 《아이 앰 댓》과 더불어 마하라지 계열의 가르침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책의 하나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스리 란지트 마하라지(Shri Ranjit Maharaj)
1913년 인도 봄베이(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크리슈나에게 깊이 헌신했고, 열두 살이던 1924년에 그의 스승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를 만나 깨침을 얻고 스승에게 완전히 귀의했다. 1934년에 스승의 지시로 출가하여, 성지를 순례하며 깨달음을 심화하다가 얼마 후 스승의 지시로 다시 재가자의 삶으로 돌아왔다. 이후 80세 가까이 회계사로 일하면서, 1942년 이후로 뭄바이 시내의 방 한 칸짜리 작은 집에서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70세가 되던 1983년부터 비로소 제자들을 받고 가르침을 폈으며, 1996년 이후로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스위스, 스페인 등지를 여행하며 서양인들을 가르치기도 한 그는, 2000년 11월 자신의 집에서 평화롭게 대삼매에 들었다.
▣ 주요 목차
편자 서문
상권
상권 머리말
1. 1996년 6월
2. 1997년 6월
3. 1997년 12월 18일
4. 1997년 12월 22일
5. 1997년 12월 23일
6. 1997년 12월 26일
7. 1998년 1월 6일
8. 1998년 1월 9일
9. 1998년 1월 10일
10. 1998년 1월 14일
11. 1998년 1월 16일
12. 1998년 1월 20일
13. 1998년 3월 5일
14. 1998년 3월 16일
15. 1998년 5월 3일
16. 1998년 5월 5일
17. 1998년 5월 14일
18. 1998년 6월 12일
19. 1998년 12월 14일
20. 1998년 12월 29일
21. 1999년 1월 26일
하권
하권 서문
하권 머리말
22. 1999년 2월 15일
23. 1999년 8월 6일
24. 1999년 11월 23일
25. 1999년 11월 24일
26. 1999년 12월 10일
27. 1999년 12월 22일
28. 1999년 12월 27일
29. 1999년 12월 30일
30. 2000년 1월 7일
31. 2000년 1월 12일
32. 2000년 1월 14일
33. 2000년 1월 20일
34. 2000년 2월 15일
35. 2000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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