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깨에 힘을 뺀 역사!
즐겁고 가벼운 역사!
사건과 사람이 살아 있는 역사!
《에피소드 한국사》시리즈 세 번째 ‘고중세편’ 출간!
한반도 구석기인과 유럽의 구석기인은 얼마나 다를까? 삼국시대 고구려인과 신라인은 통역 없이 대화가 됐을까? 우리나라 이씨와 중국의 이씨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 60개의 에피소드로 들여다보는 ‘우리’ 고중세사의 속내.
상식적인 고대사 이해의 가이드라인
한국인치고 고대사, 그중에서도 고구려사에 자부심을 느낀 적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만큼 많은 한국인이 고대사에서 위안을 받고 자부심을 느낀다. 그만큼 교과서의 고대사 서술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역사 왜곡과 이념 편향 논란은 비단 근현대사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북한에 실재하는 단군릉과 위만조선의 실체, 임나일본부설, 광개토왕비의 내용 등등은 중국과 일본의 의도적인 역사 왜곡과 맞물려 여전히 동아시아 고대사의 ‘뜨거운 감자’이다.
서기 4세기에 일본의 야마토 정권이 한반도 남부 지방에 진출해 가야 지역에 ‘일본부’라는 기관을 두어 6세기까지 백제와 가야 등을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사실일까? 고구려가 한사군의 지배를 받은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는 중국 측 주장에는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을까? 무엇보다 지금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역사 교과서는 이런 첨예한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사건과 사람 중심의 가볍고 재미난 역사를 표방하며 시작된 [에피소드 한국사]의 마지막 권은 ‘고중세편’이다. 제1권 ‘근현대편’에서 거슬러 올라 제2권 ‘조선편’, 이제 마침내 우리 민족의 뿌리로 다가선다.
[에피소드 한국사] 제3권 ‘고중세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우리의 정체성, 곧 한민족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우리는 곰과 신의 결합으로 생겨난 특수한 핏줄의 후손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초원을 달리던 유목민족의 샤먼 신앙도 있고, 남들은 추수가 끝나면 지내는 추수감사제를 유달리 음력 8월에 지내는 신라문화도 있으며, 국물 떠먹는 숟가락으로 꼭 밥까지 퍼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만의 농경문화도 있다. 인도의 불교문화, 일본의 대중문화, 중국의 유교문화…… 우리는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력과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섞여서 만들어졌다.
교과서에 담기지 못한 사람과 사건들
이 책은 교과서에서 출발한 즐겁고 가벼운 역사를 지향한다. 그래서 먼저 교과서에 담긴 해당 사건에 관한 서술을 간단히 요약하여 글 서두에 싣고 그에 얽힌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핵심만을 간추린 교과서의 짧은 글 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생각, 사건과 사람이 존재하는지 보여 주기 위해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연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별도의 박스에 담았다.
저자가 16년간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며 차곡차곡 갈무리해 둔 에피소드들은, 교과서가 담지 못한 역사의 틈새를 메워 사람이 살아 있는 생생한 조선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재료가 된다.
▣ 작가 소개
저 : 표학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살아왔다. 어릴 적 위인전을 옆에 끼고 살고, 허구한 날 TV 사극을 시청하며, 국사 교과서로 공부에 찌든 머리를 식힌 끝에 연세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이 서른에 한양여고(현 한양사대부고)에서 교편 생활을 시작했다. 여자고등학교에 부임하며 느꼈던 설렘과 여학생들에 대한 환상은 일주일 만에 산산조각 났지만,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경험한 뒤 역사 교사의 임무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깨에 힘을 뺀 역사, 사람이 살고 있는 역사를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국사가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01 한반도 최초의 구석기 유골 ‘흥수아이’ 구석기시대
02 암사동 유적 움집에 잘못 들어갔다간… 신석기시대
03 신화에서 찾은 우리 민족의 뿌리 단군신화
04 단군릉이 발굴됐다! 북한의 단군릉
05 국경 개념의 성립 철기의 전래
06 지방정권인가, 고조선 전체인가? 위만조선
07 만주를 호령한 제5국 부여
08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한 여인 소서노
09 석탈해와 김수로의 법술 대결 가야와 신라
10 진짜 120살까지 살았을까? 고구려 태조왕
11 장고형무덤의 미스터리 임나일본부설
12 진실과 거짓 사이 백제의 요서정벌설
13 세계 최초의 빈민 구제책 고구려의 진대법
14 동아시아 고대사의 열쇠 광개토왕비
15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비결 화랑도
16 일본에 묻힌 백제 여인 나이자와 126호분
17 정복왕인가, 불교왕인가? 신라 진흥왕
18 아버지를 향한 애끓는 마음 백제 위덕왕
19 하늘을 보면 왕권이 보인다 신라 첨성대
20 천하무적 고구려 성의 비밀 고구려 산성
21 노동과 학문의 현장 발굴 이야기
22 누가 왜 땅에 묻었을까? 백제 금동용봉대향로
23 신하로서 왕에 추존된 유일한 인물 신라 김유신
24 고구려 천하의 절대 수호자 연개소문
25 역사에서 지워진 200년 대조영의 발해
26 유랑민들의 슬픈 영웅 당나라의 고선지
27 만파식적에 감춰진 핏자국 신라 신문왕
28 한국 불교 역사의 두 거성巨星 신라 원효와 의상
29 신성神性을 잃고 비틀거리는 신라 신라 혜공왕
30 숨 막히게 엄격한 차별의 메커니즘 골품제
31 평민이 장군이 될 수 있을까? 온달과 서동
32 골품제에 무릎 꿇은 해상왕 장보고
33 귀신과 사귀고 신선이 된 남자 최치원
34 외로운 여왕의 슬픈 사랑 이야기 진성여왕
35 개혁가인가 폭군인가? 신채호의 궁예대왕
36 아들의 배신에 화병으로 죽은 영웅 견훤
37 중세의 진짜 ‘인기 스타’ 왕건
38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숙청의 시대 광종
39 고구려의 옛 땅을 둘러싼 정치전쟁 1차 여요 전쟁
40 11세기 고려의 힘 귀주대첩
41 귀족 사회에 불어닥친 사교육 열풍 사학 12도
42 누가 이렇게 크고 무서운 불상을 만들었지? 고려 철불
43 “나는야 신창 표씨” 본관의 탄생
44 고려 왕자가 몰래 유학을 떠난 뜻은 대각국사 의천
45 내 공을 돌려다오 윤관
46 남편과 아버지 중 한쪽을 죽여야 한다면? 이자겸의 난
47 천 년 전 보수의 화신 김부식
48 스포츠에 빠져 나라를 망치다 의종
49 고려가 군사력이 강했다고? 무신정변
50 무신정권의 이단아 경대승
51 친구들 모아 놓고 농담 좀 했기로서니 만적의 난
52 우리가 모르는 ‘전통적’ 여인상 남녀평등
53 깨달음을 향한 지난한 여정 보조국사 지눌
54 ‘몽골 놈’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 문화 교류
55 “나에게 조국은 없다” 홍복원
56 충신과 역적 사이 삼별초
57 새로운 시대의 진보적 사상 성리학
58 희대의 고려 왕 살해 사건 공민왕
59 화력전의 비밀 노와 화포
60 “내가 여자였으면 좋겠다” 최영 · 이성계
▣ 에피소드 고중세사 연표
어깨에 힘을 뺀 역사!
즐겁고 가벼운 역사!
사건과 사람이 살아 있는 역사!
《에피소드 한국사》시리즈 세 번째 ‘고중세편’ 출간!
한반도 구석기인과 유럽의 구석기인은 얼마나 다를까? 삼국시대 고구려인과 신라인은 통역 없이 대화가 됐을까? 우리나라 이씨와 중국의 이씨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 60개의 에피소드로 들여다보는 ‘우리’ 고중세사의 속내.
상식적인 고대사 이해의 가이드라인
한국인치고 고대사, 그중에서도 고구려사에 자부심을 느낀 적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만큼 많은 한국인이 고대사에서 위안을 받고 자부심을 느낀다. 그만큼 교과서의 고대사 서술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역사 왜곡과 이념 편향 논란은 비단 근현대사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북한에 실재하는 단군릉과 위만조선의 실체, 임나일본부설, 광개토왕비의 내용 등등은 중국과 일본의 의도적인 역사 왜곡과 맞물려 여전히 동아시아 고대사의 ‘뜨거운 감자’이다.
서기 4세기에 일본의 야마토 정권이 한반도 남부 지방에 진출해 가야 지역에 ‘일본부’라는 기관을 두어 6세기까지 백제와 가야 등을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사실일까? 고구려가 한사군의 지배를 받은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는 중국 측 주장에는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을까? 무엇보다 지금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역사 교과서는 이런 첨예한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사건과 사람 중심의 가볍고 재미난 역사를 표방하며 시작된 [에피소드 한국사]의 마지막 권은 ‘고중세편’이다. 제1권 ‘근현대편’에서 거슬러 올라 제2권 ‘조선편’, 이제 마침내 우리 민족의 뿌리로 다가선다.
[에피소드 한국사] 제3권 ‘고중세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우리의 정체성, 곧 한민족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우리는 곰과 신의 결합으로 생겨난 특수한 핏줄의 후손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초원을 달리던 유목민족의 샤먼 신앙도 있고, 남들은 추수가 끝나면 지내는 추수감사제를 유달리 음력 8월에 지내는 신라문화도 있으며, 국물 떠먹는 숟가락으로 꼭 밥까지 퍼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만의 농경문화도 있다. 인도의 불교문화, 일본의 대중문화, 중국의 유교문화…… 우리는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력과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섞여서 만들어졌다.
교과서에 담기지 못한 사람과 사건들
이 책은 교과서에서 출발한 즐겁고 가벼운 역사를 지향한다. 그래서 먼저 교과서에 담긴 해당 사건에 관한 서술을 간단히 요약하여 글 서두에 싣고 그에 얽힌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핵심만을 간추린 교과서의 짧은 글 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생각, 사건과 사람이 존재하는지 보여 주기 위해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연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별도의 박스에 담았다.
저자가 16년간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며 차곡차곡 갈무리해 둔 에피소드들은, 교과서가 담지 못한 역사의 틈새를 메워 사람이 살아 있는 생생한 조선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재료가 된다.
▣ 작가 소개
저 : 표학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살아왔다. 어릴 적 위인전을 옆에 끼고 살고, 허구한 날 TV 사극을 시청하며, 국사 교과서로 공부에 찌든 머리를 식힌 끝에 연세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이 서른에 한양여고(현 한양사대부고)에서 교편 생활을 시작했다. 여자고등학교에 부임하며 느꼈던 설렘과 여학생들에 대한 환상은 일주일 만에 산산조각 났지만,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경험한 뒤 역사 교사의 임무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깨에 힘을 뺀 역사, 사람이 살고 있는 역사를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국사가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01 한반도 최초의 구석기 유골 ‘흥수아이’ 구석기시대
02 암사동 유적 움집에 잘못 들어갔다간… 신석기시대
03 신화에서 찾은 우리 민족의 뿌리 단군신화
04 단군릉이 발굴됐다! 북한의 단군릉
05 국경 개념의 성립 철기의 전래
06 지방정권인가, 고조선 전체인가? 위만조선
07 만주를 호령한 제5국 부여
08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한 여인 소서노
09 석탈해와 김수로의 법술 대결 가야와 신라
10 진짜 120살까지 살았을까? 고구려 태조왕
11 장고형무덤의 미스터리 임나일본부설
12 진실과 거짓 사이 백제의 요서정벌설
13 세계 최초의 빈민 구제책 고구려의 진대법
14 동아시아 고대사의 열쇠 광개토왕비
15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비결 화랑도
16 일본에 묻힌 백제 여인 나이자와 126호분
17 정복왕인가, 불교왕인가? 신라 진흥왕
18 아버지를 향한 애끓는 마음 백제 위덕왕
19 하늘을 보면 왕권이 보인다 신라 첨성대
20 천하무적 고구려 성의 비밀 고구려 산성
21 노동과 학문의 현장 발굴 이야기
22 누가 왜 땅에 묻었을까? 백제 금동용봉대향로
23 신하로서 왕에 추존된 유일한 인물 신라 김유신
24 고구려 천하의 절대 수호자 연개소문
25 역사에서 지워진 200년 대조영의 발해
26 유랑민들의 슬픈 영웅 당나라의 고선지
27 만파식적에 감춰진 핏자국 신라 신문왕
28 한국 불교 역사의 두 거성巨星 신라 원효와 의상
29 신성神性을 잃고 비틀거리는 신라 신라 혜공왕
30 숨 막히게 엄격한 차별의 메커니즘 골품제
31 평민이 장군이 될 수 있을까? 온달과 서동
32 골품제에 무릎 꿇은 해상왕 장보고
33 귀신과 사귀고 신선이 된 남자 최치원
34 외로운 여왕의 슬픈 사랑 이야기 진성여왕
35 개혁가인가 폭군인가? 신채호의 궁예대왕
36 아들의 배신에 화병으로 죽은 영웅 견훤
37 중세의 진짜 ‘인기 스타’ 왕건
38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숙청의 시대 광종
39 고구려의 옛 땅을 둘러싼 정치전쟁 1차 여요 전쟁
40 11세기 고려의 힘 귀주대첩
41 귀족 사회에 불어닥친 사교육 열풍 사학 12도
42 누가 이렇게 크고 무서운 불상을 만들었지? 고려 철불
43 “나는야 신창 표씨” 본관의 탄생
44 고려 왕자가 몰래 유학을 떠난 뜻은 대각국사 의천
45 내 공을 돌려다오 윤관
46 남편과 아버지 중 한쪽을 죽여야 한다면? 이자겸의 난
47 천 년 전 보수의 화신 김부식
48 스포츠에 빠져 나라를 망치다 의종
49 고려가 군사력이 강했다고? 무신정변
50 무신정권의 이단아 경대승
51 친구들 모아 놓고 농담 좀 했기로서니 만적의 난
52 우리가 모르는 ‘전통적’ 여인상 남녀평등
53 깨달음을 향한 지난한 여정 보조국사 지눌
54 ‘몽골 놈’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 문화 교류
55 “나에게 조국은 없다” 홍복원
56 충신과 역적 사이 삼별초
57 새로운 시대의 진보적 사상 성리학
58 희대의 고려 왕 살해 사건 공민왕
59 화력전의 비밀 노와 화포
60 “내가 여자였으면 좋겠다” 최영 · 이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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