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들린느의 무한 매력!
이름: 마들린느
나이: 75살
사는 곳: 파리의 낡은 학교 기숙사
취미: 클라벨 선생님 깜짝 놀라게 하기
꼬마 숙녀 ‘마들린느’가 몇 살인지 아는가? 기껏해야 유치원생처럼 보이겠지만, 마들린느는 올해로 일흔 살을 훌쩍 넘겼다. 1939년에 처음 세상에 나와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들린느] 시리즈는 ‘칼데콧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며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마들린느] 시리즈를 처음 출간한 바이킹 출판사가 올해로 일흔다섯 살이 된 마들린느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들린느 75주년 기념 에디션’을 제작할 정도이니, 반세기 넘게 사그라지지 않는 마들린느의 인기를 가늠할 만하다. 그림책, 게임, 애니메이션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단짝으로 자리매김한 마들린느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가 창조한 유일무이한 여주인공 때문이다.
말괄량이 여주인공 마들린느는 총 다섯 권의 시리즈를 통틀어 시종일관 장난기 가득한 소녀로 묘사된다. 천사 같은 클라벨 선생님을 시도 때도 없이 놀라게 하고, 학교에 들여서는 안 되는 강아지를 자기 침대 속에 숨기기도 한다. [마들린느] 시리즈가 세상에 처음 나온 1930년대만 해도 여성들은 언제나 조신하고 얌전하게 부모와 남성들의 말을 따라야 하는 수동적인 존재였다. 그래서 작고 씩씩한 소녀 마들린느의 등장은 단번에 ‘마들린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소녀들은 궁궐에 갇혀 고분고분하게 살아가는 동화 속 공주님 대신에,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어디서든 자기만의 개성을 발산하는 꼬마 마들린느를 롤 모델로 삼기 시작했다. 작은 영웅 마들린느는 오늘날, 태어나면서부터 서로 다른 성 역할을 강요받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쾌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씩씩하고 당찬 것 역시 ‘여성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 찰떡궁합 마들린느와 주느비브의 우정 만들기,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
꼬마 숙녀 마들린느는 프랑스 파리의 낡은 기숙학교에서 열한 명의 친구들과 함께 산다. 친구들과 똑같은 옷, 똑같은 모자, 똑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마들린느는 당찬 매력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한다. 몇 번의 붓질로 완성된 듯한 이 단순한 캐릭터가 오랜 세월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마들린느 이야기의 이면에 작가의 뜨거운 ‘가족애’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루드비히 베멀먼즈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 오스트리아를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 그가 험난한 미국 땅에서 버텨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 ‘마들린느 베멀먼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바바라는 타향에서 얻은 소중한 보물이었다. 베멀먼즈는 아내의 이름과 딸의 외모를 본떠 주인공 마들린느를 창조해 냈고, 그렇게 탄생한 [마들린느] 시리즈는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자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림책 속 마들린느가 부모님이 없는 기숙 학교에서 씩씩하게 지내는 것도 자상한 가장이자 아버지였던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애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입춘(立春)을 맞이했다. 지난달 출간된 『마들린느는 씩씩해』에 이은 속편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가 독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봄 햇살 같은 동심을 몰고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글 : 루드비히 베멀먼즈
Ludwig Bemelmans
루드비히 베멀먼즈(1898~1962)는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메랑(지금의 이탈리아 메라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벨기에 태생의 화가였고, 어머니는 부유한 양조장 집 딸이었다. 이들 부부가 이혼하면서 베멀먼즈는 외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라났다. 손자가 그림 그리는 것을 싫어하는 외할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베멀먼즈는 열네 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줄곧 그림 공부에 몰두했다. 스스로 레스토랑을 경영하게 되었을 때까지 그림에 대한 정열을 삭이지 못했던 베멀먼즈는 레스토랑의 벽과 자신의 아파트 차양 등에 닥치는 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 그림이 우연히 한 편집자의 눈에 들어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다. 여행을 좋아해서 미국과 유럽의 곳곳을 여행하며 작품을 창작했다. 그의 예술적인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손자 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아기양 딜라일라』의 작가)는 그가 죽자 전세계 마들린느의 팬들을 위해 『베멀먼즈의 삶과 예술』, 『미국에 간 마들린느』, 『예의 바른 마들린느』 들의 책을 만들어냈다.
역 : 마술연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아동청소년문학 기획팀입니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번역가,편집자가 한데 모여, 지혜와 지식이 가득한 보물창고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도백과사전』, 『세종 대왕, 한글로 겨레의 눈을 밝히다』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옛시조』, 『1학년 창작동화』, 『1학년 이솝우화』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들린느의 무한 매력!
이름: 마들린느
나이: 75살
사는 곳: 파리의 낡은 학교 기숙사
취미: 클라벨 선생님 깜짝 놀라게 하기
꼬마 숙녀 ‘마들린느’가 몇 살인지 아는가? 기껏해야 유치원생처럼 보이겠지만, 마들린느는 올해로 일흔 살을 훌쩍 넘겼다. 1939년에 처음 세상에 나와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들린느] 시리즈는 ‘칼데콧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며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마들린느] 시리즈를 처음 출간한 바이킹 출판사가 올해로 일흔다섯 살이 된 마들린느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들린느 75주년 기념 에디션’을 제작할 정도이니, 반세기 넘게 사그라지지 않는 마들린느의 인기를 가늠할 만하다. 그림책, 게임, 애니메이션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단짝으로 자리매김한 마들린느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가 창조한 유일무이한 여주인공 때문이다.
말괄량이 여주인공 마들린느는 총 다섯 권의 시리즈를 통틀어 시종일관 장난기 가득한 소녀로 묘사된다. 천사 같은 클라벨 선생님을 시도 때도 없이 놀라게 하고, 학교에 들여서는 안 되는 강아지를 자기 침대 속에 숨기기도 한다. [마들린느] 시리즈가 세상에 처음 나온 1930년대만 해도 여성들은 언제나 조신하고 얌전하게 부모와 남성들의 말을 따라야 하는 수동적인 존재였다. 그래서 작고 씩씩한 소녀 마들린느의 등장은 단번에 ‘마들린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소녀들은 궁궐에 갇혀 고분고분하게 살아가는 동화 속 공주님 대신에,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어디서든 자기만의 개성을 발산하는 꼬마 마들린느를 롤 모델로 삼기 시작했다. 작은 영웅 마들린느는 오늘날, 태어나면서부터 서로 다른 성 역할을 강요받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쾌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씩씩하고 당찬 것 역시 ‘여성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 찰떡궁합 마들린느와 주느비브의 우정 만들기,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
꼬마 숙녀 마들린느는 프랑스 파리의 낡은 기숙학교에서 열한 명의 친구들과 함께 산다. 친구들과 똑같은 옷, 똑같은 모자, 똑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마들린느는 당찬 매력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한다. 몇 번의 붓질로 완성된 듯한 이 단순한 캐릭터가 오랜 세월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마들린느 이야기의 이면에 작가의 뜨거운 ‘가족애’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루드비히 베멀먼즈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 오스트리아를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 그가 험난한 미국 땅에서 버텨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 ‘마들린느 베멀먼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바바라는 타향에서 얻은 소중한 보물이었다. 베멀먼즈는 아내의 이름과 딸의 외모를 본떠 주인공 마들린느를 창조해 냈고, 그렇게 탄생한 [마들린느] 시리즈는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자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림책 속 마들린느가 부모님이 없는 기숙 학교에서 씩씩하게 지내는 것도 자상한 가장이자 아버지였던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애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입춘(立春)을 맞이했다. 지난달 출간된 『마들린느는 씩씩해』에 이은 속편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가 독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봄 햇살 같은 동심을 몰고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글 : 루드비히 베멀먼즈
Ludwig Bemelmans
루드비히 베멀먼즈(1898~1962)는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메랑(지금의 이탈리아 메라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벨기에 태생의 화가였고, 어머니는 부유한 양조장 집 딸이었다. 이들 부부가 이혼하면서 베멀먼즈는 외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라났다. 손자가 그림 그리는 것을 싫어하는 외할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베멀먼즈는 열네 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줄곧 그림 공부에 몰두했다. 스스로 레스토랑을 경영하게 되었을 때까지 그림에 대한 정열을 삭이지 못했던 베멀먼즈는 레스토랑의 벽과 자신의 아파트 차양 등에 닥치는 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 그림이 우연히 한 편집자의 눈에 들어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다. 여행을 좋아해서 미국과 유럽의 곳곳을 여행하며 작품을 창작했다. 그의 예술적인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손자 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아기양 딜라일라』의 작가)는 그가 죽자 전세계 마들린느의 팬들을 위해 『베멀먼즈의 삶과 예술』, 『미국에 간 마들린느』, 『예의 바른 마들린느』 들의 책을 만들어냈다.
역 : 마술연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아동청소년문학 기획팀입니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번역가,편집자가 한데 모여, 지혜와 지식이 가득한 보물창고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도백과사전』, 『세종 대왕, 한글로 겨레의 눈을 밝히다』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옛시조』, 『1학년 창작동화』, 『1학년 이솝우화』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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