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은 누구죠? 그런데 왜 아무도 듣지 않나요?”
2007년 1월 12일, 미국 워싱턴 D. C.의 랑팡 플라자 역에서 허름한 옷차림을 한 거리의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그는 43분간 연주를 했고,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일 분 이상 멈춰 서서 귀를 기울인 사람은 일곱 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곡이 끝났을 때 박수를 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고 지하철역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사람은 바로 조슈아 벨이었습니다. 조슈아 벨은 세계 최정상급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에서 조슈아 벨의 연주를 듣기 위해 10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합니다. 하지만 조슈아 벨이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들고, 지금껏 작곡된 곡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곡을 연주했지만 대부분은 그를 못 본 척 지나쳤습니다. 심지어는 200여 년 동안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온 유명한 곡인 아베 마리아를 연주한 뒤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상상력과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그리고 아직 순수한 동심을 간직한 아이들은 무엇을 보든 편견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느끼고 받아들입니다. 딜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그림책 첫 장면에서 엄마는 딜런의 손을 잡고 앞만 보고 바삐 걸어갑니다. 하지만 딜런은 매일 아침 수도 없이 걷는 길에서 많은 것을 발견합니다. 신문을 거꾸로 들고 읽고 있는 아저씨, 색깔이 다른 장화를 신고 있는 꼬마, 단추를 엇갈려 채운 옷을 입고 있는 아저씨, 뼈다귀를 물고 있는 고양이, 그리고 숫자가 거꾸로 쓰여 있는 가격표 등 딜런은 뭐든지 잘 살펴보는 아이였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들었을 때, 딜런은 음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 발걸음을 멈추려고 합니다. 딜런은 그저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아름다움을 느낄 뿐 바이올린 연주자의 옷차림과 장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엄마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웬 허름한 옷을 입고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멋진 무대에서 값비싼 옷을 차려입고 연주를 해야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 거리의 악사가 들려주는 연주는 모두 다 형편없을까요? 그러기에 이 그림책은 아무런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캐시 스틴슨 Kathy Stinson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글쓰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전까지 우체국에서 일하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악�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주 작은 마을에서 글을 쓰며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글쓰기 교실도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빨강이 제일 좋아』,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듀산 페트릭 Du?an Petri?i?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우수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지금은 캐나다 토론토에 살면서 시사만평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베니의 빵』,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감자』,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천미나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는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 『거짓말 대장』, 『이젠 안녕』, 『엄마, 꼭 안아 주세요』, 『엄마는 내가 지킨다』,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나쁜 말이 불쑥』, 『이건 꿈일 뿐이야』, 『추 선생님의 특별한 미술 수업』, 『나의 첫 책가방』, 『오줌싸개 왕자』,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은 누구죠? 그런데 왜 아무도 듣지 않나요?”
2007년 1월 12일, 미국 워싱턴 D. C.의 랑팡 플라자 역에서 허름한 옷차림을 한 거리의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그는 43분간 연주를 했고,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일 분 이상 멈춰 서서 귀를 기울인 사람은 일곱 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곡이 끝났을 때 박수를 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고 지하철역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사람은 바로 조슈아 벨이었습니다. 조슈아 벨은 세계 최정상급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에서 조슈아 벨의 연주를 듣기 위해 10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합니다. 하지만 조슈아 벨이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들고, 지금껏 작곡된 곡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곡을 연주했지만 대부분은 그를 못 본 척 지나쳤습니다. 심지어는 200여 년 동안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온 유명한 곡인 아베 마리아를 연주한 뒤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상상력과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그리고 아직 순수한 동심을 간직한 아이들은 무엇을 보든 편견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느끼고 받아들입니다. 딜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그림책 첫 장면에서 엄마는 딜런의 손을 잡고 앞만 보고 바삐 걸어갑니다. 하지만 딜런은 매일 아침 수도 없이 걷는 길에서 많은 것을 발견합니다. 신문을 거꾸로 들고 읽고 있는 아저씨, 색깔이 다른 장화를 신고 있는 꼬마, 단추를 엇갈려 채운 옷을 입고 있는 아저씨, 뼈다귀를 물고 있는 고양이, 그리고 숫자가 거꾸로 쓰여 있는 가격표 등 딜런은 뭐든지 잘 살펴보는 아이였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들었을 때, 딜런은 음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 발걸음을 멈추려고 합니다. 딜런은 그저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아름다움을 느낄 뿐 바이올린 연주자의 옷차림과 장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엄마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웬 허름한 옷을 입고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멋진 무대에서 값비싼 옷을 차려입고 연주를 해야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 거리의 악사가 들려주는 연주는 모두 다 형편없을까요? 그러기에 이 그림책은 아무런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캐시 스틴슨 Kathy Stinson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글쓰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전까지 우체국에서 일하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악�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주 작은 마을에서 글을 쓰며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글쓰기 교실도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빨강이 제일 좋아』,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듀산 페트릭 Du?an Petri?i?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우수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지금은 캐나다 토론토에 살면서 시사만평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베니의 빵』,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감자』,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천미나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는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 『거짓말 대장』, 『이젠 안녕』, 『엄마, 꼭 안아 주세요』, 『엄마는 내가 지킨다』,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나쁜 말이 불쑥』, 『이건 꿈일 뿐이야』, 『추 선생님의 특별한 미술 수업』, 『나의 첫 책가방』, 『오줌싸개 왕자』,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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