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안경

▣ 책 소개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사실적인 삽화가 눈길을 끄는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복장과 넉넉한 미소의 있는 할아버지가 등장하는데, 그 할아버지로 인해 조금씩 바뀌어 가는 소년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무조건 깨끗하고 새것에 익숙한 소년에게는 할아버지의 안경은 낡았고 볼품없기에 쓸모 없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날 소년은 그 안경을 잘못해서 깨트리고 항상 자신에게 잘해주시던 할아버지에게 미안해 저녁 늦게까지 집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소년에게 할아버지는 화를 내지 않으시고 예전과 같이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한 편에 놓여 있는 말끔하게 고쳐진 안경을 보며 소년은 어렴풋이 옛것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작가 소개

김성은

김성은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유아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 계십니다. 기획하고 글을 쓴 그림책으로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놀이」「하늘에 살아, 땅에 살아?」 등이 있습니다.


윤문영

윤문영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광고를 만드셨습니다. 지금은 성인 연재 소설의 그림을 그리면서 어린이 그림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 동네 비둘기」「자장자장 꿈나라 동화」 등을 그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