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고객평점
저자최종규
출판사항철수와영희, 발행일:2014/03/01
형태사항p.208p. 국판:23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4634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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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말을 찾아보려는 실타래를 푸는 이야기

저자는 시골사람이 말하는 ‘봄까지꽃’을 학자들이 ‘개불알풀꽃’이라는 이름으로 말하는데, 그 이유가 일제강점기 무렵 일본 학자가 학술이름으로 ‘개불알풀’이라는 꽃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겨레는 이 꽃 이름을 ‘봄까지 피는 꽃’이라 해서 그대로 ‘봄까지꽃’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합니다. 또 우리 겨레는 풀을 캐서 먹을 적에는 ‘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밭에 씨앗을 심어 먹는 풀을 가리켜 ‘푸성귀’라 했으며, 이 둘을 합해 남새라고 불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푸성귀는 중국말인 채소로, 남새는 야채라는 일본말로 불려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이런 봄까지꽃, 나물, 푸성귀, 남새 등 우리말을 찾아보려는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이 책은 도시 문명과 사회를 들려주는 우리말 이야기가 아니라 숲과 관련된 우리말에 담긴 사람들의 넋을 들려주는 이야기라 도시 어린이들에게 어렵거나 힘들게 읽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 말미에 부모님과 함께 살펴보는 ‘책에 나온 251개의 낱말 뜻’을 헤아려보는 붙임말을 넣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최종규

전남 고흥 동백마을에서 두 아이와 살아가며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를 꾸린다. 한국말 슬기롭게 쓰는 길을 밝히고 싶어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 쓰기』, 『뿌리 깊은 글쓰기』, 『사랑하는 글쓰기』, 『생각하는 글쓰기』같은 책을 썼다. 1998년에는 한글학회에서 주는 ‘한글공로상’을 받았다.

2001∼2003년에 『보리 국어사전』 기획·편집자로 일했고, 2003∼2006년에 이오덕님 유고와 책을 갈무리하는 일을 맡았다. 2004년에 국립국어원 한글문화학교 강사를 맡았고, 2009∼2010년에 한글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인터넷홈페이지 언어순화 지원단’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 인터넷용어 순화 작업을 했다.

청소년이 나아갈 길 밝히려는 뜻으로『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책 홀림길에서』, 『자전거와 함께 살기』같은 책을 썼다. 헌책방 책삶을 북돋우려고 『헌책방에서 보낸 1년』, 『모든 책은 헌책이다』 같은 책도 썼다. 예스24블로그, 알라딘서재, 네이버블로그에 사진과 책과 헌책방과 한국말과 육아와 시골 이야기를 꾸준히 쓰는 한편, 전남 고흥 이야기를 담는 시골 인터넷신문 〈고흥뉴스〉시민기자로 뛰며 시골 이야기를 쓴다.

그림 : 강우근
1963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열 살, 아홉 살 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재주꾼 오 형제』, 『도둑 나라를 친 새 신랑』, 『박박 바가지』, 『호랑이 뱃속 구경』, 『어찌하여 그리 된 이야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 흙에서 자라고 꽃처럼 피어나는 우리말 이야기

1. 꽃처럼 피어날 말
꽃망울·꽃몽우리·꽃봉오리
2. 나무답게 푸르게 우거지는 말
막대기·우거지다·작대기
3. 날마다 즐겁게 나누는 말
그러께·그제·글피·모레·이듬해·이제·이태·하루·해
4. 놀이하며 자라는 말
구슬치기·노리개·소꿉·술래잡기·숨바꼭질·신나다·제기차기
5. 동무들과 아끼는 말
길동무·너나들이·얘기동무·어깨동무
6. 몸으로 느끼는 말
고추·목숨·살갗·숨결
7. 물과 같이 맑은 말
김·냇물·눈먹기·눈보라·샘·시내·실비·아지랑이
8. 바다만큼 드넓은 말
갯벌·늪·못·뭍·물결·물고기·미세기·바닷가·소금밭
9. 바람 따라 흐르는 말
골골샅샅·돌개바람·바람맛·산들바람
10. 밥을 먹듯 쓰는 말
개수대·도르리·도리기·도시락·살강·샛밥·수저·접시
11. 불씨로 타오르는 말
검불·꽁지불·땡볕·불바람·불볕·불씨·불티
12. 빛깔 고운 말
곱다·빛이름·아름답다·아리땁다·어여쁘다·예쁘다·풀빛
13. 생각하며 살리는 말
꿍꿍이·마음밭·생각주머니·셈·슬기·톺아보다
14. 숲에서 가꾸는 푸른 말
멧자락·삶터·온누리·우듬지·푸르다
15. 어린이가 사랑하는 말
갓난쟁이·젖떼기밥·푸름이
16. 옷자락에 깃든 말
마름질·매무새·바지저고리·빔·빨래·입성·차림새·천·치마저고리
17. 이웃과 어깨동무하는 말
곁·동냥·한뎃잠·한솥밥
18. 일하며 웃음 짓는 말
두레·심부름·울력·일터·품앗이
19. 집을 짓듯 튼튼히 세우는 말
가꾸다·꾸미다·둥지·마루·보금자리·섬돌·울타리·짓다
20. 철들며 살피는 말
섣달그믐·설날·제철·철없다·큰보름·한가위
21. 풀벌레 노래하는 맑은 말
나물·남새·씨앗·푸성귀
22. 하늘숨을 쉬는 말
미리내·파랑·파랗다
23. 해님이 드리우는 따스한 말
노을·해거름·해님·햇볕·햇빛·햇살
24. 흙에서 일구는 구수한 말
거름·고랑·논·두메·똥오줌·멧골·밭·시골·이랑·흙일꾼

맺음말 : 수수께끼 놀이 하자
붙임말 : 책에 나온 낱말 뜻 헤아려 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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