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평화의 다리,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 이야기
그리스 본토의 안티리오 시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리오 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본토에 있으면서도 안티리오는 주변 지형이 험해서 도시가 크게 발달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마주보고 있는 리오와 안티리오를 다리로 잇는다면 교통도 편리해지고, 도시도 골고루 발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주장은 19세기부터 나왔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다리를 놓지 못하다가 2004년에 마침내 두 도시를 이은 다리가 완공됐다. 바다를 가로질러 아름답게 놓인 이 다리에 맨 처음 다리를 만들자고 주장했던 그리스 총리의 이름을 따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순수한 마음을 담아
그리스 어린이들이 함께 쓰고 그린 책
2004년 다리가 완공된 후, 리오 시는 어린이책 작가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에게 오랫동안 기다렸던 다리의 완공을 기념한 작품을 의뢰했다. 바겔리스는 다리 이야기에 더 큰 의미를 담기 위해 어린이들과 함께 쓰기로 마음먹었다. 바겔리스는 리오 시 어린이들에게서 이야깃거리를 모아『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을 함께 썼고, 여기에 어린이들의 손을 모아 그린 삽화가 더해졌다.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만든 다리 이야기에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 만든 이 책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이다.
평화의 다리,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 이야기
그리스 본토의 안티리오 시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리오 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본토에 있으면서도 안티리오는 주변 지형이 험해서 도시가 크게 발달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마주보고 있는 리오와 안티리오를 다리로 잇는다면 교통도 편리해지고, 도시도 골고루 발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주장은 19세기부터 나왔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다리를 놓지 못하다가 2004년에 마침내 두 도시를 이은 다리가 완공됐다. 바다를 가로질러 아름답게 놓인 이 다리에 맨 처음 다리를 만들자고 주장했던 그리스 총리의 이름을 따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순수한 마음을 담아
그리스 어린이들이 함께 쓰고 그린 책
2004년 다리가 완공된 후, 리오 시는 어린이책 작가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에게 오랫동안 기다렸던 다리의 완공을 기념한 작품을 의뢰했다. 바겔리스는 다리 이야기에 더 큰 의미를 담기 위해 어린이들과 함께 쓰기로 마음먹었다. 바겔리스는 리오 시 어린이들에게서 이야깃거리를 모아『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을 함께 썼고, 여기에 어린이들의 손을 모아 그린 삽화가 더해졌다.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만든 다리 이야기에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 만든 이 책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사람들은 착하고 고운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동시에 못되고 못난 마음도 가지고 있다.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 사람들도 그랬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사이좋고 의좋게 지냈지만 두 마을을 질투한 용이 나타나 이간질을 하자, 결국 고운 마음을 잃고 못나고 못되게 굴게 된다. 처음에는 싸움을 부추기는 말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건넛마을을 믿지 못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점점 커진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다리를 이어 두 마을의 평화를 되찾는다. 다리는 평화를 바라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그 자체다.
아이들의 슬픔이 만든 눈물 진주로 지은 다리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좋은 이웃이 아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제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도 서로 웃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아 두 마을은 아무 소리도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어른들이 서로 싸우는 사이 아이들은 슬픔에 빠져 함께 뛰놀던 바닷가에 나와 눈물을 흘린다. 아이들의 슬픔이 담긴 눈물은 바다에 떨어져 진주로 변한다. 아이들의 안타까움과 슬픔이 만든 바닷속 눈물 진주는 나중에 아이들이 ‘사랑의 다리’를 만들 때 재료가 된다. 나쁜 마음과 다툼에 맞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 낸 ‘사랑의 다리’와 ‘평화의 다리’는 어떤 것으로도 부술 수 없는 튼튼한 다리이다.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꿈과 장난감으로 만든 다리
사람들이 다리를 이어 다시 평화를 찾으려고 하자 용은 다리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모조리 치워 버린다. 어른들은 당황하지만 아이들은 평화를 되찾아 줄 다리는 사랑과 우정, 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아이들은 이런 마음을 담아 자신들의 장난감과 동화책, 책 갈피끈으로 다리를 만든다. 용은 다리를 부숴 버리고 싶어 하지만 사랑, 우정, 꿈 같은 순수하고 단단한 재료로 만든 다리를 부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멀리 떠나 버린다.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을 잇는 다리는 어떤 것으로도 부술 수 없고, 두 마을을 떼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튼튼한 다리에 용의 얼굴을 새겨 평화를 잃었던 아픔을 기억하기로 한다. 아무리 튼튼한 평화의 다리가 있다고 해도 사람들의 마음에 나쁜 싹이 트면 평화를 다시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해지면 평화의 다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두 마을을 하나로 이어 소통하게 해 주는 다리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은 사이에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지만 마치 한 마을처럼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웃고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이좋은 두 마을을 질투한 용이 소곤소곤 사람들 꿈에 나타나 경쟁심을 일깨우고, 두근두근 마을에 가서는 소곤소곤 마을을 험담하며 두 마을을 이간질시킨다. 두 마을이 바다로 가로막혀 있고 사람들이 서로 쉽게 오갈 수 없었기 때문에 용이 이간질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평화를 잃고 아이들마저 잃을 뻔한 아픔을 겪은 후, 두 마을 사이에는 평화의 다리가 놓인다. 이 다리는 순수한 마음을 모아 만들고, 다시는 평화를 잃지 말자는 다짐을 더해 평화를 지켜주는 다리이다. 또한 이제는 두 마을이 한 마을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굳게 이어 주는 소통의 다리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글 : 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
그리스 리오 시와 안티리오 시를 잇는 아름다운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를 보고 떠오른 리오 시 어린이들의 생각을 모아 이 책을 지었습니다.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 아저씨는 그리스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티미 또 텔레비전 보니』 『형제 꼬마 세모 물고기』 『못생긴 작은 갈색 공』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썼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에 소개됐고, 상도 많이 받았답니다.
역자 : 김배경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스털링대학교에서 출판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교계 신문 취재 기자를 거쳐 출판사 편집자를 지내고, 지금은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책 번역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다리,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 이야기
그리스 본토의 안티리오 시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리오 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본토에 있으면서도 안티리오는 주변 지형이 험해서 도시가 크게 발달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마주보고 있는 리오와 안티리오를 다리로 잇는다면 교통도 편리해지고, 도시도 골고루 발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주장은 19세기부터 나왔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다리를 놓지 못하다가 2004년에 마침내 두 도시를 이은 다리가 완공됐다. 바다를 가로질러 아름답게 놓인 이 다리에 맨 처음 다리를 만들자고 주장했던 그리스 총리의 이름을 따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순수한 마음을 담아
그리스 어린이들이 함께 쓰고 그린 책
2004년 다리가 완공된 후, 리오 시는 어린이책 작가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에게 오랫동안 기다렸던 다리의 완공을 기념한 작품을 의뢰했다. 바겔리스는 다리 이야기에 더 큰 의미를 담기 위해 어린이들과 함께 쓰기로 마음먹었다. 바겔리스는 리오 시 어린이들에게서 이야깃거리를 모아『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을 함께 썼고, 여기에 어린이들의 손을 모아 그린 삽화가 더해졌다.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만든 다리 이야기에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 만든 이 책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이다.
평화의 다리,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 이야기
그리스 본토의 안티리오 시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리오 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본토에 있으면서도 안티리오는 주변 지형이 험해서 도시가 크게 발달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마주보고 있는 리오와 안티리오를 다리로 잇는다면 교통도 편리해지고, 도시도 골고루 발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주장은 19세기부터 나왔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다리를 놓지 못하다가 2004년에 마침내 두 도시를 이은 다리가 완공됐다. 바다를 가로질러 아름답게 놓인 이 다리에 맨 처음 다리를 만들자고 주장했던 그리스 총리의 이름을 따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순수한 마음을 담아
그리스 어린이들이 함께 쓰고 그린 책
2004년 다리가 완공된 후, 리오 시는 어린이책 작가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에게 오랫동안 기다렸던 다리의 완공을 기념한 작품을 의뢰했다. 바겔리스는 다리 이야기에 더 큰 의미를 담기 위해 어린이들과 함께 쓰기로 마음먹었다. 바겔리스는 리오 시 어린이들에게서 이야깃거리를 모아『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을 함께 썼고, 여기에 어린이들의 손을 모아 그린 삽화가 더해졌다.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만든 다리 이야기에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 만든 이 책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사람들은 착하고 고운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동시에 못되고 못난 마음도 가지고 있다.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 사람들도 그랬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사이좋고 의좋게 지냈지만 두 마을을 질투한 용이 나타나 이간질을 하자, 결국 고운 마음을 잃고 못나고 못되게 굴게 된다. 처음에는 싸움을 부추기는 말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건넛마을을 믿지 못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점점 커진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다리를 이어 두 마을의 평화를 되찾는다. 다리는 평화를 바라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그 자체다.
아이들의 슬픔이 만든 눈물 진주로 지은 다리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좋은 이웃이 아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제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도 서로 웃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아 두 마을은 아무 소리도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어른들이 서로 싸우는 사이 아이들은 슬픔에 빠져 함께 뛰놀던 바닷가에 나와 눈물을 흘린다. 아이들의 슬픔이 담긴 눈물은 바다에 떨어져 진주로 변한다. 아이들의 안타까움과 슬픔이 만든 바닷속 눈물 진주는 나중에 아이들이 ‘사랑의 다리’를 만들 때 재료가 된다. 나쁜 마음과 다툼에 맞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 낸 ‘사랑의 다리’와 ‘평화의 다리’는 어떤 것으로도 부술 수 없는 튼튼한 다리이다.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꿈과 장난감으로 만든 다리
사람들이 다리를 이어 다시 평화를 찾으려고 하자 용은 다리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모조리 치워 버린다. 어른들은 당황하지만 아이들은 평화를 되찾아 줄 다리는 사랑과 우정, 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아이들은 이런 마음을 담아 자신들의 장난감과 동화책, 책 갈피끈으로 다리를 만든다. 용은 다리를 부숴 버리고 싶어 하지만 사랑, 우정, 꿈 같은 순수하고 단단한 재료로 만든 다리를 부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멀리 떠나 버린다.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을 잇는 다리는 어떤 것으로도 부술 수 없고, 두 마을을 떼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튼튼한 다리에 용의 얼굴을 새겨 평화를 잃었던 아픔을 기억하기로 한다. 아무리 튼튼한 평화의 다리가 있다고 해도 사람들의 마음에 나쁜 싹이 트면 평화를 다시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해지면 평화의 다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두 마을을 하나로 이어 소통하게 해 주는 다리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은 사이에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지만 마치 한 마을처럼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웃고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이좋은 두 마을을 질투한 용이 소곤소곤 사람들 꿈에 나타나 경쟁심을 일깨우고, 두근두근 마을에 가서는 소곤소곤 마을을 험담하며 두 마을을 이간질시킨다. 두 마을이 바다로 가로막혀 있고 사람들이 서로 쉽게 오갈 수 없었기 때문에 용이 이간질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평화를 잃고 아이들마저 잃을 뻔한 아픔을 겪은 후, 두 마을 사이에는 평화의 다리가 놓인다. 이 다리는 순수한 마음을 모아 만들고, 다시는 평화를 잃지 말자는 다짐을 더해 평화를 지켜주는 다리이다. 또한 이제는 두 마을이 한 마을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굳게 이어 주는 소통의 다리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글 : 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
그리스 리오 시와 안티리오 시를 잇는 아름다운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를 보고 떠오른 리오 시 어린이들의 생각을 모아 이 책을 지었습니다.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 아저씨는 그리스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티미 또 텔레비전 보니』 『형제 꼬마 세모 물고기』 『못생긴 작은 갈색 공』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썼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에 소개됐고, 상도 많이 받았답니다.
역자 : 김배경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스털링대학교에서 출판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교계 신문 취재 기자를 거쳐 출판사 편집자를 지내고, 지금은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책 번역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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