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는 왜 이 회사를 주목해야 하는가?
“이 회사 직원들은 매년 자기가 원하는 나라를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대! 누구나 어느 나라든 갈 수 있고, 3년차가 되면 열흘이나 다녀올 수 있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직장인들은 한결같이 “거기 어디야? 그 회사 직원들은 좋겠다! 나도 그런 회사 다니고 싶다”라고 말한다.
“우리 회사에는 인재들이 참 많아요. 직원 모두가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최선과 최상의 성과를 올립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사장들은 “어떻게 그런 직원들을 구했어? 경영하는 보람 있겠네! 나도 그런 회사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한다.
회사 설립 3년 만에 처음 손익분기점을 넘긴 순간, 전 직원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가 있다. 직원들의 개인 고민 상담까지 해결해주고자 코칭 제도를 도입하고, 자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회사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회사, 중소기업인데도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하고, 고객사를 초청해서 대규모 포럼을 주최하는 회사, 직급은 없지만 소통이 투명한 회사, 그런 회사가 있다.
이는 창업 이후 14년 동안 사업 미션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고한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사내외의 모든 프로그램은 성장과 지속성을 전제로 추진하면서 발전시키고 있다.
“첫째, 회사에서 더 배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당장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 그런 회사를 다니다간 큰일 난다. 하루하루가 개인의 인생에 마이너스가 되고,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둘째, 일을 통해서 성장할 생각이 없다면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고객과 동료들 그리고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게 된다. 성장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스스로를 조직의 부속품처럼 한계 짓고,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할 것이다. 의욕이나 열정이 없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까지 기운 빠지게 한다.”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직원 수가 적었을 때도 사직을 고민하거나 일에 대한 열정이 보이지 않는 직원과 면담을 할 때 이 책의 저자인 노상충 대표는 단호하게 위의 두 가지에 해당하면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렇다면 ‘이 회사는 배울 것을 많이 제공하는가?’와 ‘개인이 성장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는가?’에 대해 묻고 싶어진다. 대답은 ‘당근영어는 모두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의 성장은 숫자만의 성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상상하는 성장 이상의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당근농장 이야기는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기업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성공한 CEO의 무용담도 아니다. 저자는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에, 사장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에 대해 매우 담담하게 얘기하면서 깊은 통찰을 주고 있다.
당근농장 같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
당근농장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
노상충 당근영어 대표는 2000년 초, 당시에는 생소했던 전화영어를 시작으로 ‘당근영어’라는 온라인 영어교육업체를 직원 3명과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다. 3년 동안의 직장생활과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미션이 그가 당근영어를 창업한 이유다. 지금은 120여 명의 직원들과 연매출 200억 규모의 교육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당근영어는 요란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 접대 문화도 없다. 사람과 소통을 중시하며 직원들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자신이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런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니 고객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당근영어의 성장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근영어에는 직급이 없다. 부장, 과장, 대리 등의 호칭을 붙여 부르는 일도 없다. 더불어 수평조직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의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도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인다. 조직은 세분화되어 아메바처럼 유연성 있게 움직인다.
당근영어에서 직원들이 행복하고 고객들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멘토링 데이’는 110개월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행된 독서토론회다. 멘토링데이는 학습과 성장 그리고 소통의 장이다.
‘아웃팅’은 입사한 지 만 1년이 지나면 매년 누구나 한 번씩 서너 명이 팀을 이루어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3박 4일이지만 3년차가 되면서부터는 10일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유럽까지 다녀올 수 있다.
이외에도 150여 개 고객사를 초청하여 글로벌 교육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고 다양한 교육 기법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인 ‘글로벌 HRD포럼’이 있다. 이 행사는 매년 10월 중순에 열리는데,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기업의 교육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당근영어는 사회 공헌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젊은이들에게 세계적인 석학과 만나는 접점을 만들어주고자 기획한 ‘석학 초청 프로그램’은 매년 노벨상 수상자나 그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석학들을 초청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와 세계적인 경영학자 게리 하멜 교수를 초청한 강연에서는 2천 명이 훨씬 넘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한국국제봉사연합회(KOVA)와 함께 하는 아프리카 어린이 500인 식탁 지원 사업을 통해 케냐 어린이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영어교실과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당근영어는 일과 삶에서의 개인의 수준 높은 성장을 지향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이룬 성과를 고객은 물론 사회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작은 기업이 위대한 기업을 지향하며 성장하고자 할 때 어떤 비전과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를 당근영어는 좋은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왜 영성이 있는 일터인가!
저자 노상충이 생각하는 좋은 기업이란 무엇일까? 좋은 기업은 수준 높은 조직 문화(사람으로 치면 ‘인격’과 같은 것이다)와 의식 있는 구성원들의 조합이다.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각 개인들이 가지는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할 줄 아는 것처럼, 수준이 높은 조직 문화는 다양한 내부 구성원들을 개체적으로 이해하고 융합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조직은 더욱 강인해지고 창의적으로 진화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영성이 있는 일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영성을 이야기할 때 종교적으로 해석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영성은 종교적인 접근이 아니다. 일하는 사람이 가진 일과 삶을 동시에 중시하는 수준 높은 의식이다. 즉 종교에서의 영성이 ‘그릇’을 의미한다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영성은 그릇에 담긴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당근영어의 채용은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학력 높은 인재를 고르려고 고민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장 중심에 두고 채용한다. 그런 인재들은 당근과 함께하면서 일과 삶을 동시에 중시하는 수준 높은 의식을 갖게 된다.
영성이 있는 일터는 이런 사람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다. 일터를 영성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대한민국은 분명 중소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기에 척박한 환경이다. 그럼에도 당근영어는 차근차근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당근영어 성장의 바탕에는 사람과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고, 수준 높은 성장을 구성원 모두와 함께하고자 하는 경영 철학이 꿋꿋하게 실현되고 있기에 가능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노상충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3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조직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근영어를 창업했고, 지금은 ㈜캐럿글로벌의 CEO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아직도 우리는 늘 시작하는 마음이며, 들떠 있다
1장 함께 꿈꾸고 공감하다
- 성장을 즐기는 사람들
5월이면 생각나는 사람
글로벌 역량의 중요성을 감지하다
공감을 나누는 감성 공간
고민과 문제의 유효기간
왜 수평문화인가?
온몸으로 시장을 경험하다
커뮤니케이션 서약?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하다
안 가본 곳을 가봐야, 안 해본 짓을 하지
다양성과 역동성이 있는 창조적 난장판
110회의 성장기록, 멘토링데이
2장 생존과 도약을 동시에 이루다
- 강한 생명력과 생존력의 경계
사람 찾아 강남으로
강한 생명력, 강한 생존력
참고 견디어내는 힘
코를 박고 견디는 시간
콘텐츠에 회사의 철학을 입히다
양보할 수 없는 깐깐한 채용
성장할 수 없다면 떠나라
교육의 효과와 만족도를 동시에 고민하다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나요?
의미 있는 보답을 실천하다
3장 사람과 소통을 중심에 두다
- 비비고, 문대고, 떨어지고 싶지 않은
우리의 소통방식은 하이퍼커뮤니케이션
분자구조 모형과 수평문화
살아 움직이는 조직
직원 3명에 경영위원 4명
회사를 코칭하다
조직 운영의 원칙, 80:20:30
중소기업 사장들의 ‘사람타령’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힘
개인의 잠재력과 포텐셜
비비고, 문대고, 떨어지고 싶지 않은
리더와 겨울뉴런
4장 따스함과 긴장이 공존하다
-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이유
일상의 날을 세우듯 내면을 보다
비옥함과 척박함
진실의 순간
꿈틀대는 ‘생명 충동’
침팬지와 오렌지주스
집단성의 본질
조직이 살아 숨 쉬는 원천, 대립성
생존 DNA
미운 오리 새끼와 글로벌 역량
스스로 성장하려는 속성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하여
‘대도약’, 퀀텀 점프
영성이 있는 일터를 지향하며
감사의 글
우리는 왜 이 회사를 주목해야 하는가?
“이 회사 직원들은 매년 자기가 원하는 나라를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대! 누구나 어느 나라든 갈 수 있고, 3년차가 되면 열흘이나 다녀올 수 있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직장인들은 한결같이 “거기 어디야? 그 회사 직원들은 좋겠다! 나도 그런 회사 다니고 싶다”라고 말한다.
“우리 회사에는 인재들이 참 많아요. 직원 모두가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최선과 최상의 성과를 올립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사장들은 “어떻게 그런 직원들을 구했어? 경영하는 보람 있겠네! 나도 그런 회사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한다.
회사 설립 3년 만에 처음 손익분기점을 넘긴 순간, 전 직원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가 있다. 직원들의 개인 고민 상담까지 해결해주고자 코칭 제도를 도입하고, 자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회사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회사, 중소기업인데도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하고, 고객사를 초청해서 대규모 포럼을 주최하는 회사, 직급은 없지만 소통이 투명한 회사, 그런 회사가 있다.
이는 창업 이후 14년 동안 사업 미션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고한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사내외의 모든 프로그램은 성장과 지속성을 전제로 추진하면서 발전시키고 있다.
“첫째, 회사에서 더 배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당장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 그런 회사를 다니다간 큰일 난다. 하루하루가 개인의 인생에 마이너스가 되고,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둘째, 일을 통해서 성장할 생각이 없다면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고객과 동료들 그리고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게 된다. 성장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스스로를 조직의 부속품처럼 한계 짓고,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할 것이다. 의욕이나 열정이 없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까지 기운 빠지게 한다.”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직원 수가 적었을 때도 사직을 고민하거나 일에 대한 열정이 보이지 않는 직원과 면담을 할 때 이 책의 저자인 노상충 대표는 단호하게 위의 두 가지에 해당하면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렇다면 ‘이 회사는 배울 것을 많이 제공하는가?’와 ‘개인이 성장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는가?’에 대해 묻고 싶어진다. 대답은 ‘당근영어는 모두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의 성장은 숫자만의 성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상상하는 성장 이상의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당근농장 이야기는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기업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성공한 CEO의 무용담도 아니다. 저자는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에, 사장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에 대해 매우 담담하게 얘기하면서 깊은 통찰을 주고 있다.
당근농장 같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
당근농장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
노상충 당근영어 대표는 2000년 초, 당시에는 생소했던 전화영어를 시작으로 ‘당근영어’라는 온라인 영어교육업체를 직원 3명과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다. 3년 동안의 직장생활과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미션이 그가 당근영어를 창업한 이유다. 지금은 120여 명의 직원들과 연매출 200억 규모의 교육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당근영어는 요란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 접대 문화도 없다. 사람과 소통을 중시하며 직원들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자신이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런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니 고객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당근영어의 성장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근영어에는 직급이 없다. 부장, 과장, 대리 등의 호칭을 붙여 부르는 일도 없다. 더불어 수평조직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의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도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인다. 조직은 세분화되어 아메바처럼 유연성 있게 움직인다.
당근영어에서 직원들이 행복하고 고객들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멘토링 데이’는 110개월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행된 독서토론회다. 멘토링데이는 학습과 성장 그리고 소통의 장이다.
‘아웃팅’은 입사한 지 만 1년이 지나면 매년 누구나 한 번씩 서너 명이 팀을 이루어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3박 4일이지만 3년차가 되면서부터는 10일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유럽까지 다녀올 수 있다.
이외에도 150여 개 고객사를 초청하여 글로벌 교육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고 다양한 교육 기법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인 ‘글로벌 HRD포럼’이 있다. 이 행사는 매년 10월 중순에 열리는데,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기업의 교육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당근영어는 사회 공헌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젊은이들에게 세계적인 석학과 만나는 접점을 만들어주고자 기획한 ‘석학 초청 프로그램’은 매년 노벨상 수상자나 그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석학들을 초청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와 세계적인 경영학자 게리 하멜 교수를 초청한 강연에서는 2천 명이 훨씬 넘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한국국제봉사연합회(KOVA)와 함께 하는 아프리카 어린이 500인 식탁 지원 사업을 통해 케냐 어린이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영어교실과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당근영어는 일과 삶에서의 개인의 수준 높은 성장을 지향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이룬 성과를 고객은 물론 사회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작은 기업이 위대한 기업을 지향하며 성장하고자 할 때 어떤 비전과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를 당근영어는 좋은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왜 영성이 있는 일터인가!
저자 노상충이 생각하는 좋은 기업이란 무엇일까? 좋은 기업은 수준 높은 조직 문화(사람으로 치면 ‘인격’과 같은 것이다)와 의식 있는 구성원들의 조합이다.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각 개인들이 가지는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할 줄 아는 것처럼, 수준이 높은 조직 문화는 다양한 내부 구성원들을 개체적으로 이해하고 융합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조직은 더욱 강인해지고 창의적으로 진화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영성이 있는 일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영성을 이야기할 때 종교적으로 해석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영성은 종교적인 접근이 아니다. 일하는 사람이 가진 일과 삶을 동시에 중시하는 수준 높은 의식이다. 즉 종교에서의 영성이 ‘그릇’을 의미한다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영성은 그릇에 담긴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당근영어의 채용은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학력 높은 인재를 고르려고 고민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장 중심에 두고 채용한다. 그런 인재들은 당근과 함께하면서 일과 삶을 동시에 중시하는 수준 높은 의식을 갖게 된다.
영성이 있는 일터는 이런 사람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다. 일터를 영성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대한민국은 분명 중소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기에 척박한 환경이다. 그럼에도 당근영어는 차근차근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당근영어 성장의 바탕에는 사람과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고, 수준 높은 성장을 구성원 모두와 함께하고자 하는 경영 철학이 꿋꿋하게 실현되고 있기에 가능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노상충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3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조직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근영어를 창업했고, 지금은 ㈜캐럿글로벌의 CEO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아직도 우리는 늘 시작하는 마음이며, 들떠 있다
1장 함께 꿈꾸고 공감하다
- 성장을 즐기는 사람들
5월이면 생각나는 사람
글로벌 역량의 중요성을 감지하다
공감을 나누는 감성 공간
고민과 문제의 유효기간
왜 수평문화인가?
온몸으로 시장을 경험하다
커뮤니케이션 서약?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하다
안 가본 곳을 가봐야, 안 해본 짓을 하지
다양성과 역동성이 있는 창조적 난장판
110회의 성장기록, 멘토링데이
2장 생존과 도약을 동시에 이루다
- 강한 생명력과 생존력의 경계
사람 찾아 강남으로
강한 생명력, 강한 생존력
참고 견디어내는 힘
코를 박고 견디는 시간
콘텐츠에 회사의 철학을 입히다
양보할 수 없는 깐깐한 채용
성장할 수 없다면 떠나라
교육의 효과와 만족도를 동시에 고민하다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나요?
의미 있는 보답을 실천하다
3장 사람과 소통을 중심에 두다
- 비비고, 문대고, 떨어지고 싶지 않은
우리의 소통방식은 하이퍼커뮤니케이션
분자구조 모형과 수평문화
살아 움직이는 조직
직원 3명에 경영위원 4명
회사를 코칭하다
조직 운영의 원칙, 80:20:30
중소기업 사장들의 ‘사람타령’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힘
개인의 잠재력과 포텐셜
비비고, 문대고, 떨어지고 싶지 않은
리더와 겨울뉴런
4장 따스함과 긴장이 공존하다
-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이유
일상의 날을 세우듯 내면을 보다
비옥함과 척박함
진실의 순간
꿈틀대는 ‘생명 충동’
침팬지와 오렌지주스
집단성의 본질
조직이 살아 숨 쉬는 원천, 대립성
생존 DNA
미운 오리 새끼와 글로벌 역량
스스로 성장하려는 속성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하여
‘대도약’, 퀀텀 점프
영성이 있는 일터를 지향하며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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