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말과 글은 어려워요!
말과 글자를 쓰며 크는 아이의 심리가 섬세하게 표현된 동화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는 예닐곱 살의 아이들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했던 유아기 때와는 달리, 말과 글자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말과 글자는 약속과 규칙이 있어서 취학 전의 아이들이 말과 글자를 이용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듣는 단어가 생소하고, 엄마가 묻는 말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고, 선생님의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베니가 마주치는 사소한 일상 속에는 글자와 언어를 배우는 데서 오는 아이의 고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베니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 때 그냥 우기기도 하고, 어른이 원하는 대로 단답식으로 대답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글자와 말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점점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환경을 접하면서 언어를 배워 가는 베니의 성장은 보는 이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아이를 존중해 주세요!
문제가 있어 보이는 아이를 대처하는 어른들의 자세
이 동화는 아이 한 명을 교육하는 데 모든 어른들의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알려 준다. 베니의 행동이 못마땅하지만 베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는 선생님, 어린 아이의 말을 골똘히 들어 주는 정원사 아저씨, 조바심 내지 않고 베니를 기다려 주는 엄마. 이런 어른들이 있기에 베니는 창의력과 관찰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많은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 같은 행복한 느낌이 든다. 반면, 내 아이의 성향보다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로 성장의 높낮이를 가늠하며 아이를 교육하는 우리나라의 부모들. 베니와 비교해 볼 때 우리 아이들은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며 밝게 자라고 있을까? 베니 주변의 어른들은 남들과의 비교와 눈앞에 보이는 결과물 중심으로 아이를 기르는 우리 어른들을 반성하게 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의 화가
볼프 예를브루흐의 흑백 그림이 돋보이는 동화책
저학년 동화는 화려한 색깔의 그림이 많다. 그림에 치중된 여느 동화책과 다르게『베니의 글자 배우기』는 절제된 흑백 그림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베니의 생각을 표현한 양 같은 의사 선생님의 얼굴, 개와 닮은 삼촌의 얼굴, 딱정벌레처럼 생긴 가스 검침 아저씨 등의 그림은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며 글자를 이미지화해서 익히는 베니의 글자 공부법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이처럼 회화적인 목탄 그림은 전달되는 이야기의 느낌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동화를 보는 아이들의 머릿속 생각은 더욱 또렷하게, 글자를 보는 아이들의 눈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한다.
▣ 작가 소개
글 : 카를리 비셀스
1936년 네덜란드 네이메헌에서 태어나 교육학과 소아심리학을 공부했다. 예술사에 관한 책들을 비롯해서 시와 소설, 그리고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발표했다.
그림 : 볼프 예를브루흐
1948년에 태어났다. 현재 독일 부퍼탈 미술대학 교수이자 그림책 작가로 많은 책을 펴냈다. 우리나라에도『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개가 무서워요』『날아라, 꼬마 지빠귀야』『내가 함께 있을게』등의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역자 : 이수영
한국과 독일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이웃집에 생긴 일』『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왜 세계화가 문제일까』등 많은 독일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말과 글은 어려워요!
말과 글자를 쓰며 크는 아이의 심리가 섬세하게 표현된 동화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는 예닐곱 살의 아이들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했던 유아기 때와는 달리, 말과 글자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말과 글자는 약속과 규칙이 있어서 취학 전의 아이들이 말과 글자를 이용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듣는 단어가 생소하고, 엄마가 묻는 말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고, 선생님의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베니가 마주치는 사소한 일상 속에는 글자와 언어를 배우는 데서 오는 아이의 고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베니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 때 그냥 우기기도 하고, 어른이 원하는 대로 단답식으로 대답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글자와 말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점점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환경을 접하면서 언어를 배워 가는 베니의 성장은 보는 이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아이를 존중해 주세요!
문제가 있어 보이는 아이를 대처하는 어른들의 자세
이 동화는 아이 한 명을 교육하는 데 모든 어른들의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알려 준다. 베니의 행동이 못마땅하지만 베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는 선생님, 어린 아이의 말을 골똘히 들어 주는 정원사 아저씨, 조바심 내지 않고 베니를 기다려 주는 엄마. 이런 어른들이 있기에 베니는 창의력과 관찰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많은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 같은 행복한 느낌이 든다. 반면, 내 아이의 성향보다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로 성장의 높낮이를 가늠하며 아이를 교육하는 우리나라의 부모들. 베니와 비교해 볼 때 우리 아이들은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며 밝게 자라고 있을까? 베니 주변의 어른들은 남들과의 비교와 눈앞에 보이는 결과물 중심으로 아이를 기르는 우리 어른들을 반성하게 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의 화가
볼프 예를브루흐의 흑백 그림이 돋보이는 동화책
저학년 동화는 화려한 색깔의 그림이 많다. 그림에 치중된 여느 동화책과 다르게『베니의 글자 배우기』는 절제된 흑백 그림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베니의 생각을 표현한 양 같은 의사 선생님의 얼굴, 개와 닮은 삼촌의 얼굴, 딱정벌레처럼 생긴 가스 검침 아저씨 등의 그림은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며 글자를 이미지화해서 익히는 베니의 글자 공부법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이처럼 회화적인 목탄 그림은 전달되는 이야기의 느낌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동화를 보는 아이들의 머릿속 생각은 더욱 또렷하게, 글자를 보는 아이들의 눈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한다.
▣ 작가 소개
글 : 카를리 비셀스
1936년 네덜란드 네이메헌에서 태어나 교육학과 소아심리학을 공부했다. 예술사에 관한 책들을 비롯해서 시와 소설, 그리고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발표했다.
그림 : 볼프 예를브루흐
1948년에 태어났다. 현재 독일 부퍼탈 미술대학 교수이자 그림책 작가로 많은 책을 펴냈다. 우리나라에도『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개가 무서워요』『날아라, 꼬마 지빠귀야』『내가 함께 있을게』등의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역자 : 이수영
한국과 독일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이웃집에 생긴 일』『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왜 세계화가 문제일까』등 많은 독일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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