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큰 울림 안동 전통마을(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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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희곤
출판사항예문서원, 발행일:2014/03/31
형태사항p.380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646318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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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안동, 한국독립운동의 성지―
독립운동의 발상지요, 독립유공자와 자정순국자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곳.
51년 한국독립운동사가 이 한곳에 모두 담겨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경북 안동은 독립운동의 발상지요, 독립유공자와 자정순국자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고, 한 지역의 독립운동으로 51년 한국독립운동사를 모두 담을 수 있는 보기 드문 곳이다.
안동은 해마다 3·1절 만세 재현 행사,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체험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동 지역민들도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행사에 참여하며 독립운동의 본고장이라는 자긍심을 높여 오고 있다. 또한 이 사실을 알리고 그 뜻을 이어 가기 위해 2007년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문을 열었고, 2014년에 들면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하게 되어 확장작업에 들어섰다. 안동을 넘어 경상북도의 독립운동사를 전시하고 교육하는 전당이 마련되는 것이다.
안동 사람들이 펼친 항일투쟁의 바탕에는 전통마을의 역사가 있다. 그 모두가 600년 정도의 역사를 안고 살아온 마을들이다. 마을마다 뜻을 세워 사람을 기르고, 시대에 따라 사람들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마을과 문중은 시대 변화를 지켜보며 시대정신을 가늠하였다.
저자는 시대정신을 그 시대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틀이라고 말한다. 무너지면 되살려 세우고, 흩어지면 다시 하나로 모은다. 불안하면 안정을 추구하고, 지나치게 굳으면 풀어 나간다. 외침을 받으면 맞서 싸우고, 나라가 무너지면 되찾아 세운다. 가난에 허덕이면 경제를 살려 해결하고, 부가 치우치면 골고루 나눈다. 어느 시대이거나 과제가 있게 마련이고, 이를 해결하자면 모두의 눈길을 모으는 정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대정신을 갖거나 지켜 나가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권력을 틀어쥐기 위해, 부를 독점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일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기여하고 희생한 안동 전통마을의 역사를 통해,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던져 올곧게 살려고 애를 쓰게 했는지 헤아려 보고, 그 속에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올곧은 뜻과 길을 찾아보자.”

이 책은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가 해마다 펴낸 전통마을지에 저자가 독립운동을 주제로 삼아 한 꼭지씩 썼던 글과 근래 별도로 펴낸 책의 내용을 줄이고 다듬어서 묶은 것이다. 안동을 세 지역으로 나누어 편제하였는데, 동부지역에서 내앞마을·무실마을, 북부지역에서 하계마을·원촌마을·부포마을, 서부지역에서 금계마을·가일마을·오미마을 등 여덟 마을을 다루었다. 그러고서 안동문화권의 전통마을로 영양의 주실마을, 예천의 금당실마을을 포함하였다. 안동이 한국독립운동의 성지라는 대명제를 내거는 그 바탕에 전통마을의 기여와 희생이 있었음을 이 책으로 헤아릴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희곤
경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근대사(독립운동사)를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14년 지금까지 안동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 하버드 대학교 방문학자(1996∼1997),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2004∼2006),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편찬위원장(2005∼2012),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2007∼2014)을 겸직하고, 한국근현대사학회장(2010∼2012)을 지냈으며, 독립기념관 학술상(2009), 영가문화상(2014)을 받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 독립운동사 연구에 집중하여 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한 것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를 비롯하여 『상해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여러 책이 있고,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 독립운동사 연구에 관한 것으로는 『안동 사람들의 항일투쟁』을 비롯하여 경북지역 독립운동가를 추적한 책을 발간하였다. 단독 저서 20여 권과 공저 100여 권을 펴내고, 「독립운동과 통일운동」을 비롯한 논문 70여 편을 발표하였다.

▣ 주요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안동 동부지역
제1장 내앞마을, 독립운동으로 스러진 겨레의 성지
1. 찬바람만 드나드는 전통 명문마을
2. 의병항쟁에 나서다
3. 안동문화권 혁명의 발상지
4. 150명 넘는 사람이 만주로 가다
5. 만주에 개척한 1910년대 독립운동기지
1) 독립운동기지의 첫 삽을 뜬 경학사 | 2) 신흥강습소에서 신흥무관학교로 | 3) 공리회와 부민단
4) 백두산 서쪽에 건설한 비밀병영 백서농장
6. 3·1독립선언과 한족회, 서로군정서 설립
7. 1920년대 초반, 고통 속에 떨친 김동삼의 명성
8. 독립을 위해 이념의 장벽을 넘어선 통일운동
9. 김동삼의 최후와 동북항일연군의 한호
1) 큰 별 김동삼 붙잡히다 | 2) 동북항일연군 제1사장, 한호 장군
10. 북만주 기지 취원창 개척과 여인들의 고난
11. 국내에 남은 사람들의 항일투쟁
1) 3·1독립선언과 파리장서 | 2) 1920년대 청년운동과 임하청년회 | 3) 흠치교에 참가하여 펼친 민족종교투쟁
4) 신간회 안동지회에 참가하다 | 5) 안동코뮤니스트그룹 | 6) 최후의 독립운동, 안동농림학교의 조선회복연구단
12. 겨레 위해 산화한 독립운동의 성지 되살리기

제2장 물 밑에 잠겨 버린 무실 사람들의 독립운동 이야기
1. 물속에 사라진 물 마을
2. 의병항쟁에 앞장선 물골 사람들
3. 협동학교를 옮겨 오고, 일제 통치를 거부하다
4. 격렬하게 펼친 챗거리 장터 3·1운동
5. 군자금 모집과 만주지역 독립운동
6. 사회운동에 나서다
7. 남은 이야기

제2부 안동 북부지역
제1장 하계마을, 선비정신과 민족운동의 만남
1. 어디에서 선비정신을 찾나
2. 을미의병의 선봉에 서다
3. 목숨을 끊어 항거한 자정순국
4. 만주로 간 사람들
5. 대한광복회와 하계마을
6. 예안 3·1운동
7. 파리장서
8. 제2차 유림단의거
9. 신간회 안동지회
10. 역사적 책무를 다한 하계마을 선비들

제2장 이육사와 원촌마을의 독립운동가들
1. 규범이 살아 있는 마을
2. 독립운동가 이육사
1) 이원록에서 이육사가 되기까지 | 2) 육사의 집안과 형제들 | 3) 자라면서 받은 교육
4) 중국을 드나들며 키워 나간 민족의식 | 5) 연이은 옥고 | 6) 초급장교가 되어 국내로 침투하다
7) 체포된 뒤 문학활동으로 방향을 수정하다 | 8) 친일의 물결 헤치고 투쟁의 길로 | 9) 백마 타고 온 초인, 이육사
3. 원촌마을 출신 독립운동가들
1) 교육구국운동과 3·1독립선언 | 2) 의열투쟁과 사회운동
4. 마무리

제3장 물 위로 되살려 낸 부포마을 사람들의 항일투쟁
1. 물속에서 건져 올리는 항일투쟁 이야기
2. 지킬 가치가 있는 보수의 길
1) 의병의 길을 열고 충의사에 참가하며 은둔한 유림들 | 2) 광무황제 고종 탈상에 맞춘 이명우 부부의 자정순국
3) 보수의 마지막 선택 제2차 유림단의거와 이원태
3. 나라를 찾기 위해 혁신의 길을 열다
1) 본격적인 항일투쟁의 깃발을 든 이동하 | 2) 보수와 혁신이 손잡은 예안 장터 독립만세시위
3) 1920년대 후반의 항일활동
4. 혁신을 넘어 혁명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하자
1) 6·10독립만세운동의 선두에 선 이선호 | 2) 광주학생항일투쟁을 확산시킨 이원혁
3) 안동코뮤니스트그룹에 참가한 부포 청년 | 4) 서울에서 노동운동을 열어 간 이병기
5) 서울 노동운동계의 불꽃 같은 두 처녀 이효정·이병희
5. 전시수탈체제에 맞선 사람들
6. 부포마을 항일투쟁의 두 그룹
7. 마을은 없어져도 자랑스러운 그 정신은 이어지길

제3부 안동 서부지역
제1장 독립운동을 앞서 열어 나간 금계마을
1. 한국독립운동사와 안동
2. 금계마을 출신 독립운동가와 국내 활동
1) 의병항쟁 | 2) 계몽운동 | 3) 3·1운동과 파리장서 | 4) 의용단의 만주지역 독립운동 지원활동
3. 중국 망명과 국내 침투활동
1) 왜 만주로 망명하였나 | 2) 만주 망명가들의 투쟁 | 3) 금계가 배출한 독립운동가의 백미 소창 김원식
4. 금계마을 독립운동가들의 특징

제2장 안동의 모스크바, 가일마을
1. 가일마을을 찾아
2. 광복회 활동과 해외 독립운동 지원
3. 권오설의 등장
4. 권오설과 노동·농민·청년운동
5. 권오설과 6·10만세운동
6. 사회운동에 뛰어든 가일마을 청년들
7. 언어민족주의와 민족운동
8. 새롭게 분주해지는 가일마을

제3장 의열과 진보의 상징, 오미마을 사람들의 독립운동
1. 시작하는 말
2. 풍산김씨와 오미마을
3. 기우는 나라를 붙든 사람들
1) 의병 기록을 남긴 김정섭 | 2) 자정순국의 선두에 선 김순흠 | 3) 계몽운동과 오릉학술강습회
4) 군자금 모집과 3·1운동 참가자
4. 민족운동의 큰 걸음을 앞장서 간 김응섭
5. 일왕에게 침략 책임을 물은 첫 인물 김지섭
6. 제1차 조선공산당 초대 책임비서 김재봉
7. 하얼빈을 울린 의사, 김만수
8. 나라 안팎에서 펼친 활동
1) 일본에서 펼친 노동·청년운동 | 2) 1920·1930년대 사회운동
9. 맺는 말

제4부 안동 주변지역
제1장 영양 주실마을, 민족의 양심 위에 변혁을 일구다
1.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위해 만주로
2. 학교를 세워 인재를 기르고
3. 청년운동·노동운동·농민운동
4. 신간회운동
5. 해방의 그날을 위해
6. 해방과 새로운 활기
7. 혁신과 저항을 함께 추구한 마을

제2장 십승지지의 대표 마을, 예천 금당실의 민족운동
1. 시작하면서
2. 의병항쟁
3. 3·1운동
4. 1920년대 이후의 민족운동
1) 군자금 모집활동 | 2) 사회운동과 신간회 | 3) 무명당과 조공재건운동
5. 외지에서 독립운동에 참가한 금당실 사람
6. 마무리

참고문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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