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활력 넘치는 감성과 풍부한 정서가 담긴 옛이야기
옛날하고도 옛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두메산골에 집을 짓고 오순도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를 하러 산에 간 할아버지는 냇가에 똥을 누었고, 냇물 아래에서 빨래하던 할머니는 떠내려오던 똥이 된장인 줄 알고 냉큼 건집니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주워온 똥으로 찌개를 끓여 할아버지와 맛나게 나누어 먹습니다.
“어허, 잘 먹었다! 할멈, 할멈, 이런 맛난 된장이 어디서 났소?”
할아버지의 물음에 할머니는 신이 나서 대답했지.
(중략)
그러자 갑자기 할아버지의 낯빛이 어두워지더니
“우웩!”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며 이렇게 소리쳤단다.
“에퉤퉤, 그거 내 똥이다. 내 똥이야!
에퉤퉤, 그거 내 똥이다. 내 똥이야!”
이렇듯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먹게 만드는 짓궂은 장난기가 엿보이지만, 바로 이런 해학과 상상력이 아이들을 배꼽 빠지게 웃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옛이야기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스한 품과 고향의 정겨움을 느낄 기회가 적은 요즘 아이들에게 푸근한 고향의 풍경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가족의 품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온 저자는 이제 그것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누어주려 합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 고향의 정서를 느낄 틈이 없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가 불어넣는 따뜻한 온기를 듬뿍 느끼게 해주려는 것이지요.
《에퉤퉤! 똥된장 이야기》에는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마음껏 웃고, 이 책으로 하여금 아이들의 정서가 풍부해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도시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건조한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장세현
충청북도 영동의 산골에서 태어나 여름이면 집 앞 냇가에서 아이들과 자맥질을 하고, 겨울이면 눈밭에서 산토끼를 쫓으며 자랐습니다. 어리숙한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와 호기심 많은 눈으로 인간 세상을 더듬어 보듯, 시민 미술 단체 ‘늦바람’에서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전통 미술과 표현 기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상의 신맛, 단맛을 알 만한 나이가 된 멧돼지가, 문득 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어미 품에서 깔깔거리며 듣던 옛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에퉤퉤! 똥된장 이야기》는 그렇게 세상에 나온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어린이 책 작가로서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귀신도 함께 먹자, 고수레!》 《국어 시간이 기다려지는 우리 문학 이야기》 《맛있게 읽는 한국 고대사》 《한눈에 반한 미술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활력 넘치는 감성과 풍부한 정서가 담긴 옛이야기
옛날하고도 옛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두메산골에 집을 짓고 오순도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를 하러 산에 간 할아버지는 냇가에 똥을 누었고, 냇물 아래에서 빨래하던 할머니는 떠내려오던 똥이 된장인 줄 알고 냉큼 건집니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주워온 똥으로 찌개를 끓여 할아버지와 맛나게 나누어 먹습니다.
“어허, 잘 먹었다! 할멈, 할멈, 이런 맛난 된장이 어디서 났소?”
할아버지의 물음에 할머니는 신이 나서 대답했지.
(중략)
그러자 갑자기 할아버지의 낯빛이 어두워지더니
“우웩!”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며 이렇게 소리쳤단다.
“에퉤퉤, 그거 내 똥이다. 내 똥이야!
에퉤퉤, 그거 내 똥이다. 내 똥이야!”
이렇듯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먹게 만드는 짓궂은 장난기가 엿보이지만, 바로 이런 해학과 상상력이 아이들을 배꼽 빠지게 웃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옛이야기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스한 품과 고향의 정겨움을 느낄 기회가 적은 요즘 아이들에게 푸근한 고향의 풍경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가족의 품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온 저자는 이제 그것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누어주려 합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 고향의 정서를 느낄 틈이 없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가 불어넣는 따뜻한 온기를 듬뿍 느끼게 해주려는 것이지요.
《에퉤퉤! 똥된장 이야기》에는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마음껏 웃고, 이 책으로 하여금 아이들의 정서가 풍부해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도시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건조한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장세현
충청북도 영동의 산골에서 태어나 여름이면 집 앞 냇가에서 아이들과 자맥질을 하고, 겨울이면 눈밭에서 산토끼를 쫓으며 자랐습니다. 어리숙한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와 호기심 많은 눈으로 인간 세상을 더듬어 보듯, 시민 미술 단체 ‘늦바람’에서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전통 미술과 표현 기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상의 신맛, 단맛을 알 만한 나이가 된 멧돼지가, 문득 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어미 품에서 깔깔거리며 듣던 옛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에퉤퉤! 똥된장 이야기》는 그렇게 세상에 나온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어린이 책 작가로서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귀신도 함께 먹자, 고수레!》 《국어 시간이 기다려지는 우리 문학 이야기》 《맛있게 읽는 한국 고대사》 《한눈에 반한 미술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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