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의미는 흔적을 통해서 전달된다.
옛 선인들의 그 시대에 따른 삶에 대한 염원들과 생각은 현재까지 어어져 온 유물과 설화들의 흔적을 통해 전달되어진다.『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윤열수 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행)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이러한 흔적들을 발견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한 염원과 창조적 상상력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300여 컷이 넘는 상상동물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책에는 34가지 이상의 상상동물들이 등장한다. 과거의 문헌과 유물에 나타난 상상동물의 이미지와 설화를 통해 상상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300여 컷이 넘는 유물의 사진과 이야기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재료로 사용될 것이다.
상상하며 유물 읽는 방법 제시
박물관의 유물을 대할 때 유물의 용도나 모양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보지만 그 유물 속의 문양에 대해서는 간과하기가 쉽다. 유물의 시대에 따라 그 문양이 갖는 상징과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유물 속 시대로 빠져들어 조상들의 삶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유물들의 상징, 그 중에서도 특별히 상상동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들여다봄으로써 과거 선조들의 삶에 대한 꿈과 염원을 생각해보고 현대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있다.
콘텐츠의 융 복합은 수 천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앞부분은 기러기, 뒤는 기린, 뱀의 몸, 물고기의 꼬리, 황새의 이마, 원앙새의 깃, 용의 무늬, 호랑이의 등, 제비의 턱, 닭의 부리를 하고 있으며, 오색(五色)을 갖추고 있다. 이 새가 한번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해진다. - 어진 성군의 덕치 봉황 中
위의 글은 책 본문 중 봉황의 모습을 표현한 내용이다. 상상의 서조인 봉황은 기러기의 앞모습, 기린의 뒷모습, 뱀의 몸, 물고기의 꼬리 등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의 복합체였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모습의 복합체가 아닌 신의를 상징하는 기러기, 슬기와 재주를 상징하는 기린,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제비 등 의미와 상징의 복합물이었던 것이다. 문화는 본래 그 성격 자체에 융?복합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는 본래 그 성격자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삶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합쳐지고 새로운 형태로 거듭되어 퍼져 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수 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상상의 동물들에서도 그 융?복합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문화란 창조되는 것이 아닌 삶의 모습들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처럼 상상의 동물들도 어찌 보면 창조된 것들이 아닌 발견된 것들일지 모른다.
창조적 상상력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한다.
창조적 상상력은 이 시대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추천사에서 보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위한 꿈의 재료’이다. 많은 영화와 게임 등의 소재가 신화에서 그 모티브를 빌려 오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문화유산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활용은 시대적 대세임을 떠나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처럼 당연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이 책을 기획하고 발간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전통문화라는 튼튼한 뿌리에 기반을 둔 문화콘텐츠의 발굴이야말로 그 활용면에서도 무궁무진한 변화와 창조적 발상의 재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 : 윤열수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동대학교 미술사학과를 비롯하여 여러 대학에서 강의활동을 하였고, 현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에밀레박물관, 서울특별시 박물관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가회민화박물관 관장, 한국민화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일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민화이야기》(디자인하우스, 1995),《龍, 불멸의 신화》(대원사, 2《KOREAN ART BOOK 민화 Ⅰ,Ⅱ》(예경, 2000),《꿈꾸는 우리 민화》(보림, 2005)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저자 서문
목차
天상의 염원
어진 성군의 덕치 봉황
남방의 수호신 주작
빛의 전령 금계
월궁에서 약방아 찧는 토끼
형상을 나누지 않는 비익조
반가운 사자의 표상 파랑새
신선들의 벗 선학
태양 속에 살고 있는 삼족오
삼재 소멸 삼두일족응
노래하는 새 가릉빈가
지붕 위의 수호신 잡상
번개와 천둥을 일으키는 뇌공신
사람과 소통하는 새 앵무
地상의 소망
서방의 수호신 백호
법과 정의의 상징 해태
권위와 위엄의 상징 사자
괴물의 원조 불가사리
오색 신수 기린
제왕의 출현을 알리는 말
한라산을 지키는 신선 백록
귀신 잡는 삽살개 천구
행운과 수호의 상징 소
호랑이 잡아먹는 외뿔박이 박
상서로움의 상징 흰코끼리
웃는 도깨비
머리 다섯 달린 오두귀신
水중세계의 꿈
불멸의 신화 용
거북과 뱀의 조화 현무
신과 인간의 매개자 신구
거대한 몸집의 경어
물속의 영혼을 울리는 목어
예의바른 하동
수미단에서 피어난 인어
재복의 상징 세발 달린 두꺼비
참고자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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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흔적을 통해서 전달된다.
옛 선인들의 그 시대에 따른 삶에 대한 염원들과 생각은 현재까지 어어져 온 유물과 설화들의 흔적을 통해 전달되어진다.『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윤열수 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행)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이러한 흔적들을 발견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한 염원과 창조적 상상력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300여 컷이 넘는 상상동물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책에는 34가지 이상의 상상동물들이 등장한다. 과거의 문헌과 유물에 나타난 상상동물의 이미지와 설화를 통해 상상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300여 컷이 넘는 유물의 사진과 이야기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재료로 사용될 것이다.
상상하며 유물 읽는 방법 제시
박물관의 유물을 대할 때 유물의 용도나 모양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보지만 그 유물 속의 문양에 대해서는 간과하기가 쉽다. 유물의 시대에 따라 그 문양이 갖는 상징과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유물 속 시대로 빠져들어 조상들의 삶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유물들의 상징, 그 중에서도 특별히 상상동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들여다봄으로써 과거 선조들의 삶에 대한 꿈과 염원을 생각해보고 현대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있다.
콘텐츠의 융 복합은 수 천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앞부분은 기러기, 뒤는 기린, 뱀의 몸, 물고기의 꼬리, 황새의 이마, 원앙새의 깃, 용의 무늬, 호랑이의 등, 제비의 턱, 닭의 부리를 하고 있으며, 오색(五色)을 갖추고 있다. 이 새가 한번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해진다. - 어진 성군의 덕치 봉황 中
위의 글은 책 본문 중 봉황의 모습을 표현한 내용이다. 상상의 서조인 봉황은 기러기의 앞모습, 기린의 뒷모습, 뱀의 몸, 물고기의 꼬리 등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의 복합체였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모습의 복합체가 아닌 신의를 상징하는 기러기, 슬기와 재주를 상징하는 기린,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제비 등 의미와 상징의 복합물이었던 것이다. 문화는 본래 그 성격 자체에 융?복합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는 본래 그 성격자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삶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합쳐지고 새로운 형태로 거듭되어 퍼져 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수 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상상의 동물들에서도 그 융?복합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문화란 창조되는 것이 아닌 삶의 모습들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처럼 상상의 동물들도 어찌 보면 창조된 것들이 아닌 발견된 것들일지 모른다.
창조적 상상력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한다.
창조적 상상력은 이 시대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추천사에서 보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위한 꿈의 재료’이다. 많은 영화와 게임 등의 소재가 신화에서 그 모티브를 빌려 오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문화유산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활용은 시대적 대세임을 떠나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처럼 당연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이 책을 기획하고 발간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전통문화라는 튼튼한 뿌리에 기반을 둔 문화콘텐츠의 발굴이야말로 그 활용면에서도 무궁무진한 변화와 창조적 발상의 재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 : 윤열수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동대학교 미술사학과를 비롯하여 여러 대학에서 강의활동을 하였고, 현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에밀레박물관, 서울특별시 박물관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가회민화박물관 관장, 한국민화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일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민화이야기》(디자인하우스, 1995),《龍, 불멸의 신화》(대원사, 2《KOREAN ART BOOK 민화 Ⅰ,Ⅱ》(예경, 2000),《꿈꾸는 우리 민화》(보림, 2005)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저자 서문
목차
天상의 염원
어진 성군의 덕치 봉황
남방의 수호신 주작
빛의 전령 금계
월궁에서 약방아 찧는 토끼
형상을 나누지 않는 비익조
반가운 사자의 표상 파랑새
신선들의 벗 선학
태양 속에 살고 있는 삼족오
삼재 소멸 삼두일족응
노래하는 새 가릉빈가
지붕 위의 수호신 잡상
번개와 천둥을 일으키는 뇌공신
사람과 소통하는 새 앵무
地상의 소망
서방의 수호신 백호
법과 정의의 상징 해태
권위와 위엄의 상징 사자
괴물의 원조 불가사리
오색 신수 기린
제왕의 출현을 알리는 말
한라산을 지키는 신선 백록
귀신 잡는 삽살개 천구
행운과 수호의 상징 소
호랑이 잡아먹는 외뿔박이 박
상서로움의 상징 흰코끼리
웃는 도깨비
머리 다섯 달린 오두귀신
水중세계의 꿈
불멸의 신화 용
거북과 뱀의 조화 현무
신과 인간의 매개자 신구
거대한 몸집의 경어
물속의 영혼을 울리는 목어
예의바른 하동
수미단에서 피어난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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