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기획 의도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나라들이,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언어, 역사, 생활방식이 있다. 그것들을 다 알 필요야 없겠지만 그들 나름의 개별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자세만큼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계 속에서 활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각 나라의 다양한 정보를 전해 줌으로써 간접 경험을 하게 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다.
우리나라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은 우리에게 그 거리만큼이나 아직은 낯선 존재이다. 하지만 브라질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두 나라는 식민지를 경험했고 기나긴 독재, 민주화의 여정 같은 격변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가 기억하는 브라질은 아직도 여전히 ‘커피의 나라’, ‘축구의 나라’, ‘카니발의 나라’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을 받은 브라질의 정열적이고 낭만적인 문화와 더불어 ‘커피의 나라’, ‘축구의 나라’, ‘카니발의 나라’ 이면에 담긴 브라질의 다양하고 참된 모습을 보여 주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축복의 땅, 남아메리카의 리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이 책은 크게 다섯 챕터로 나뉘는데, 크게 브라질의 자연, 역사, 사회, 문화, 정치와 경제 등 브라질의 전반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우리들이 브라질에 대해 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흥미 있게 구성하였다. “신은 브라질 사람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늘의 축복을 받은 나라 브라질의 풍요로운 천연자원과 아마존 밀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녹색 석유’라고 불리는 친환경적 대체 에너지 바이오 에탄올과 최첨단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와 우주 개발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한다.
2장에서는 최초의 브라질 사람들과 대항해시대 포르투갈의 지배, 그리고 독립 후 오늘날까지 브라질 역사를 담고 있다. 브라질의 수많은 원주민들은 언제부터 살았고 그들의 풍습은 어떠했는지, 포르투갈은 어떻게 브라질을 지배하게 되었으며 브라질의 또 다른 주인 흑인들은 어째서 브라질 땅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는지, 또 한때 브라질 드림을 꿈꾸며 유럽에서 수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든 사연과 마침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2장 중간과 끝에는 브라질의 전통 무예인 카포에이라와 북동부 바이아 지방의 전통 의상인 바이아나의 유래, 그리고 브라질을 크게 5개권으로 나눠 각 지역별 산업과 도시 발달에 대한 별면 정보를 담았다.
3장에서는 오랜 군사 독재와 심각한 빈부 격차 그리고 세계 67위의 낮은 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는 브라질 문화의 틈새를 만나게 된다.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1889년 대통령제를 기초로 하는 공화 정부를 탄생시키지만 반복되는 군사 쿠데타로 1995년까지 나라 살림이 엉망이었고, 그 후 경제를 발전시켜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지만 소득 분배의 불평등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파벨라’라고 하는 빈민촌에 모여 살고, 고등교육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여전히 높은 문맹률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의 현주소를 소상히 짚고 있다. 3장 끝에는 별면 정보로 판타지를 통해 현실을 바로 보는 브라질 출신의 작가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 관하여 소개한다.
4장에서는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이 있는 브라질 음악과 브라질의 얼굴인 삼바 축제 그리고 국민 스포츠 축구와 국민 음식 페이조아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이라는 나라가 지닌 역동성과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삼바,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열정적인 음악과 화려한 축제 행렬인 리우 카니발 그리고 연령, 인종, 계층을 초월해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민 스포츠 축구와 축구 경기가 있는 날 빠질 수 없는 국민 음식 페이조아다 이야기가 마치 축제처럼 펼쳐진다. 4장 끝에는 브라질의 다양한 인종만큼이나 삶을 즐겁게 하는 브라질의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별면 정보를 먹음직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새롭게 도약하는 브라질의 모습과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 룰라 대통령 그리고 우리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브라질과의 관계를 만나게 된다. 21세기 들어 브라질은 카르도주와 룰라 같은 훌륭한 지도자들의 역량 덕분에 경제가 성장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개발도상국들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세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해 가고 있으며, 우리와 브라질은 더욱 가까워져 경제 발전 경험과 전자 부품?자동차? 제조 기술, 천연자원과 노동력 등 서로 가진 것을 제공하면서 한류 붐으로 문화적으로도 협력 관계를 넓혀 가고 있음을 소개한다. 5장 중간과 끝에는 세계화의 어두운 면을 견제하는 파수꾼, 세계사회포럼(WSF)과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카니발에 등장한 한국 퍼레이드에 관한 팁 정보를 담았다.
브라질에서 문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의 속 깊은 브라질 이야기
서두에서도 말했듯 브라질은 그 거리만큼이나 우리에게 아직은 낮선 존재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즐비하고, 화려한 삼바 축제가 펼쳐지고,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있는 나라가 마치 브라질의 전부인 양 그동안 브라질에 대해 단편적인 이해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식민지의 경험, 기나긴 독재, 민주화의 험난한 여정 같은 격변의 역사를 한국과 비슷하게 겪었으며, 태양 같은 정열과 열정을 간직한 브라질 민중들의 노력과 카르도주, 룰라 같은 훌륭한 지도자의 등장으로 남아메리카의 리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새롭게 도약하는 브라질의 진면목을 엿보게 된다. 그것은 무엇보다 오랜 브라질 유학 생활을 통해 브라질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속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저자의 세심한 노력 덕분일 것이다.
1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보는 브라질의 이모저모
이 책은 처음에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일지라도 눈으로 사진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브라질의 자연, 역사, 사회, 문화, 정치와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만화풍 그림은 더욱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을 더 알고 싶게 되고, 결국은 스스로 알아서 책 읽기에 열중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에 나오는 사진과 내용이 자극이 되어 훗날 훌륭한 브라질 전문가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유일한 본격 아동용 브라질 소개서
아동용으로는 유일하게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 정치, 사회를 훑을 수 있는 도서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내용, 가상 스토리에 버무려 재미로 읽는 책이 아니라, 참된 지식을 알아 가는 기쁨과 세계를 향한 지적 모험이 함께하는 책으로서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간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임소라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하고,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연방 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양문학과 대중문화’, ‘브라질 문화 읽기’, ‘포?브라질 문학사’, ‘포백소설발달사’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잡지 《포르투갈-브라질 연구》의 편집인과 세계문학비교학회의 총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세계문화탐험시리즈 ? 남아메리카 편》, 《역지사지 세계문화 ? 아마존을 품은 자원대국》, 《중남미의 사회·문화적 코드와 방송영상산업의 소비패턴 연구: ‘한류’의 효율적인 정착을 위한 제언》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절벽에서 젖소를 떨어뜨린 이유》,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환경정의: 쟁점, 약속, 실행》(공역), 《브라질 대중음악(MPB)》, 《브라질의 맛》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상규
만화가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 《얘들아, 역사로 가자》, 《큰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 《특종! 20세기 한국사》(전5권) 같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14 지은이의 말
1. 풍요로운 천연자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나라
22 하늘의 축복을 받은 땅
30 태양의 눈물로 이루어진 강, 아마존
37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보물단지
2. 신대륙, 유럽 역사에 등장하다
50 최초의 브라질 사람들
61 왜 아메리카에서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쓸까?
68 인디오 그리고 브라질의 또 다른 주인, 흑인과의 만남
76 브라질 전통 무예 카포에이라 / 바이아나
78 이민자의 나라, 브라질
92 브라질의 산업과 도시 발달 그리고 주민 구성과의 관계
3. 브라질 문화의 틈새
96 부패와 군사 독재, 인플레이션의 늪
108 빈부 격차로 신음하는 브라질
115 브라질의 아킬레스건, 교육
120 판타지를 통해 현실을 바로 보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4. 삼바와 축구의 나라
126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이 있는 브라질 음악
130 축제, 브라질의 얼굴이 되다
137 국민 스포츠와 국민 음식의 만남, 축구와 페이조아다
144 삶을 즐겁게 하는 브라질 음식
5. 남아메리카의 리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150 새롭게 도약하는 브라질
155 세계화의 어두운 면을 견제하는 파수꾼, 세계사회포럼
156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룰라
161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는 브라질
165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카니발에 등장한 한국 퍼레이드
기획 의도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나라들이,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언어, 역사, 생활방식이 있다. 그것들을 다 알 필요야 없겠지만 그들 나름의 개별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자세만큼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계 속에서 활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각 나라의 다양한 정보를 전해 줌으로써 간접 경험을 하게 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다.
우리나라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은 우리에게 그 거리만큼이나 아직은 낯선 존재이다. 하지만 브라질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두 나라는 식민지를 경험했고 기나긴 독재, 민주화의 여정 같은 격변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가 기억하는 브라질은 아직도 여전히 ‘커피의 나라’, ‘축구의 나라’, ‘카니발의 나라’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을 받은 브라질의 정열적이고 낭만적인 문화와 더불어 ‘커피의 나라’, ‘축구의 나라’, ‘카니발의 나라’ 이면에 담긴 브라질의 다양하고 참된 모습을 보여 주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축복의 땅, 남아메리카의 리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이 책은 크게 다섯 챕터로 나뉘는데, 크게 브라질의 자연, 역사, 사회, 문화, 정치와 경제 등 브라질의 전반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우리들이 브라질에 대해 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흥미 있게 구성하였다. “신은 브라질 사람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늘의 축복을 받은 나라 브라질의 풍요로운 천연자원과 아마존 밀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녹색 석유’라고 불리는 친환경적 대체 에너지 바이오 에탄올과 최첨단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와 우주 개발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한다.
2장에서는 최초의 브라질 사람들과 대항해시대 포르투갈의 지배, 그리고 독립 후 오늘날까지 브라질 역사를 담고 있다. 브라질의 수많은 원주민들은 언제부터 살았고 그들의 풍습은 어떠했는지, 포르투갈은 어떻게 브라질을 지배하게 되었으며 브라질의 또 다른 주인 흑인들은 어째서 브라질 땅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는지, 또 한때 브라질 드림을 꿈꾸며 유럽에서 수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든 사연과 마침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2장 중간과 끝에는 브라질의 전통 무예인 카포에이라와 북동부 바이아 지방의 전통 의상인 바이아나의 유래, 그리고 브라질을 크게 5개권으로 나눠 각 지역별 산업과 도시 발달에 대한 별면 정보를 담았다.
3장에서는 오랜 군사 독재와 심각한 빈부 격차 그리고 세계 67위의 낮은 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는 브라질 문화의 틈새를 만나게 된다.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1889년 대통령제를 기초로 하는 공화 정부를 탄생시키지만 반복되는 군사 쿠데타로 1995년까지 나라 살림이 엉망이었고, 그 후 경제를 발전시켜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지만 소득 분배의 불평등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파벨라’라고 하는 빈민촌에 모여 살고, 고등교육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여전히 높은 문맹률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의 현주소를 소상히 짚고 있다. 3장 끝에는 별면 정보로 판타지를 통해 현실을 바로 보는 브라질 출신의 작가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 관하여 소개한다.
4장에서는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이 있는 브라질 음악과 브라질의 얼굴인 삼바 축제 그리고 국민 스포츠 축구와 국민 음식 페이조아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이라는 나라가 지닌 역동성과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삼바,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열정적인 음악과 화려한 축제 행렬인 리우 카니발 그리고 연령, 인종, 계층을 초월해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민 스포츠 축구와 축구 경기가 있는 날 빠질 수 없는 국민 음식 페이조아다 이야기가 마치 축제처럼 펼쳐진다. 4장 끝에는 브라질의 다양한 인종만큼이나 삶을 즐겁게 하는 브라질의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별면 정보를 먹음직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새롭게 도약하는 브라질의 모습과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 룰라 대통령 그리고 우리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브라질과의 관계를 만나게 된다. 21세기 들어 브라질은 카르도주와 룰라 같은 훌륭한 지도자들의 역량 덕분에 경제가 성장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개발도상국들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세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해 가고 있으며, 우리와 브라질은 더욱 가까워져 경제 발전 경험과 전자 부품?자동차? 제조 기술, 천연자원과 노동력 등 서로 가진 것을 제공하면서 한류 붐으로 문화적으로도 협력 관계를 넓혀 가고 있음을 소개한다. 5장 중간과 끝에는 세계화의 어두운 면을 견제하는 파수꾼, 세계사회포럼(WSF)과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카니발에 등장한 한국 퍼레이드에 관한 팁 정보를 담았다.
브라질에서 문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의 속 깊은 브라질 이야기
서두에서도 말했듯 브라질은 그 거리만큼이나 우리에게 아직은 낮선 존재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즐비하고, 화려한 삼바 축제가 펼쳐지고,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있는 나라가 마치 브라질의 전부인 양 그동안 브라질에 대해 단편적인 이해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식민지의 경험, 기나긴 독재, 민주화의 험난한 여정 같은 격변의 역사를 한국과 비슷하게 겪었으며, 태양 같은 정열과 열정을 간직한 브라질 민중들의 노력과 카르도주, 룰라 같은 훌륭한 지도자의 등장으로 남아메리카의 리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새롭게 도약하는 브라질의 진면목을 엿보게 된다. 그것은 무엇보다 오랜 브라질 유학 생활을 통해 브라질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속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저자의 세심한 노력 덕분일 것이다.
1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보는 브라질의 이모저모
이 책은 처음에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일지라도 눈으로 사진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브라질의 자연, 역사, 사회, 문화, 정치와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만화풍 그림은 더욱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을 더 알고 싶게 되고, 결국은 스스로 알아서 책 읽기에 열중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에 나오는 사진과 내용이 자극이 되어 훗날 훌륭한 브라질 전문가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유일한 본격 아동용 브라질 소개서
아동용으로는 유일하게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 정치, 사회를 훑을 수 있는 도서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내용, 가상 스토리에 버무려 재미로 읽는 책이 아니라, 참된 지식을 알아 가는 기쁨과 세계를 향한 지적 모험이 함께하는 책으로서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간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임소라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하고,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연방 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양문학과 대중문화’, ‘브라질 문화 읽기’, ‘포?브라질 문학사’, ‘포백소설발달사’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잡지 《포르투갈-브라질 연구》의 편집인과 세계문학비교학회의 총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세계문화탐험시리즈 ? 남아메리카 편》, 《역지사지 세계문화 ? 아마존을 품은 자원대국》, 《중남미의 사회·문화적 코드와 방송영상산업의 소비패턴 연구: ‘한류’의 효율적인 정착을 위한 제언》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절벽에서 젖소를 떨어뜨린 이유》,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환경정의: 쟁점, 약속, 실행》(공역), 《브라질 대중음악(MPB)》, 《브라질의 맛》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상규
만화가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 《얘들아, 역사로 가자》, 《큰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 《특종! 20세기 한국사》(전5권) 같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14 지은이의 말
1. 풍요로운 천연자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나라
22 하늘의 축복을 받은 땅
30 태양의 눈물로 이루어진 강, 아마존
37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보물단지
2. 신대륙, 유럽 역사에 등장하다
50 최초의 브라질 사람들
61 왜 아메리카에서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쓸까?
68 인디오 그리고 브라질의 또 다른 주인, 흑인과의 만남
76 브라질 전통 무예 카포에이라 / 바이아나
78 이민자의 나라, 브라질
92 브라질의 산업과 도시 발달 그리고 주민 구성과의 관계
3. 브라질 문화의 틈새
96 부패와 군사 독재, 인플레이션의 늪
108 빈부 격차로 신음하는 브라질
115 브라질의 아킬레스건, 교육
120 판타지를 통해 현실을 바로 보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4. 삼바와 축구의 나라
126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이 있는 브라질 음악
130 축제, 브라질의 얼굴이 되다
137 국민 스포츠와 국민 음식의 만남, 축구와 페이조아다
144 삶을 즐겁게 하는 브라질 음식
5. 남아메리카의 리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150 새롭게 도약하는 브라질
155 세계화의 어두운 면을 견제하는 파수꾼, 세계사회포럼
156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룰라
161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는 브라질
165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카니발에 등장한 한국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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