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 -성장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고객평점
저자리처드 하인버그
출판사항부키, 발행일:2013/01/11
형태사항p.446p. 국판:23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051278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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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 우리 앞에 닥친 것은 저성장이 아닌 ‘성장의 종말’

이 책의 핵심 주장은 간단하면서도 충격적이다. 우리가 알던 경제 성장은 이제 ‘끝났다’는 것. 지금의 경제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조심스럽다 할지라도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야바위에 불과하다.
유럽을 위시한 전 세계가 여전히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에 시달리며 경기 침체의 수렁에 빠진 와중, 수많은 경제학자와 국가 정책 책임자들은 성장을 회복할 방안을 내놓으려 골몰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제로 성장’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그 노력은 무위로 돌아갈 수밖에 없으며, 어쩌면 절벽을 향해 폭주하는 기관차에 (방향을 틀기는커녕!) 석탄을 한 줌 더 집어넣는 격이다.
성장이 한계를 갖는다는 발상은 예나 지금이나 이단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예측은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하인버그는 1972년 출간된 『성장의 한계』 이후 오랫동안 자원 고갈 추세를 연구하며 그 ‘종말’에 주목해 왔고,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보며 문득 ‘우리는 지금 경제 성장의 종말이 시작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깨닫는다. 종말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금융 붕괴가 환경의 한계와 상호작용하여 예상보다 더 빨리, 더 극적으로 종말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원 고갈, 환경 파괴, 금융 붕괴에 직면한 경제가 더는 성장할 수 없는 이유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현재 경제 시스템이 지닌 구조적 결함을 파고들면서 자원, 식량, 환경, 지정학 등 전 지구적 문제를 조망함으로써 ‘한 시대의 종언’을 명민하게 포착해 낸다. 더불어 ‘영구 성장’을 금과옥조로 삼는 경제학이 결코 들려줄 수 없는 제로 성장의 미래를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무엇보다 저자는 세계 경제가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 ‘성장’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할 뿐 아니라 ‘성장하지 않는 경제’로의 대전환에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성장을 전제한 경제 이론은 왜 틀렸나?

지금 널리 퍼진 생각, 즉 2008년 촉발된 금융 위기의 원인만 잘 해결하면 국가 경제가 다시 예전처럼 성장을 지속하리라는 통념은 터무니없는 착각이다. 다시는 예전과 같은 성장을 만끽할 일은 없으며, 문명의 규모는 축소될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이 사실을 적시하지 못한다. 여전히 경제의 가짜 성적표인 GDP를 들이대며 눈속임을 하려 한다. 하인버그는 세계 경제를 진두지휘하는 경제학 이론이 치명적인 맹점을 지니고 있으며, 그로 인해 미래를 제대로 전망하지 못함은 물론 나아가 세계 경제를 더 큰 파국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고전파 이후의 거의 모든 경제학자들은 토지를 자본의 하위 범주로 전락시켰다. 이는 자원을 무한히 뽑아내어 부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이자, 천연자원을 언제든 다른 형태의 자본(화폐나 기술)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물론 진실은 정반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유한하다. 지금 사회가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의 시대에 접어든 것은 현대 주류 경제학의 근본적인 논리적, 철학적 오류 탓이다. 경제학은 유한한 세상에서 무한한 성장을 추구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사람들을 그 노예가 되어 살아가게 만들었다. 화석연료가 때마침 등장해 성장에 (무한해 보이는) 동력을 제공하자 사람들은 착각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성장이 ‘당연’하고 ‘영원’할 거란 착각이었다.
저자가 보기에는 주류 경제학에서 살아남은 두 진영인 케인스주의와 신자유주의 역시 경제가 영구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매한가지다. 신자유주의자들의 규제 완화는 그림자 은행 체제를 탄생시켜 경제 거품과 붕괴를 촉발했다. 케인스주의자들이 주도한 경기 부양책도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정부 부채를 위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이로써 경제뿐 아니라 경제 이론과 경제철학도 수렁에 빠졌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의 금융 시스템이 이러한 이론에 기대어, 영구적 성장에 대한 기대를 토대로 구축되었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붕괴할 수밖에 없다. 실질적 성장 동력이었던 석유를 비롯한 재생 불가능한 자원들은 사실상 정점을 넘어 고갈을 향해 가고 있고(2009년 국제에너지기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6년 세계는 이미 석유 정점을 지났다), 이를 대체할 만한 에너지원은 등장하지 않았다. 무한한 에너지 공급에 대한 환상이 허상임이 점점 현실로 드러나자, 이 기대를 먹고 경제를 부풀렸던 ‘신용’ 또한 위기에 처했다. 신용의 위축은 경제에 강력한 충격을 가져온다. 신용이 무너지면 경제에 생긴 작은 구멍도 순식간에 모래 늪으로 변할 수 있다.

“화폐는 본질적으로 노동과 천연자원에 대한 청구권이기 때문에, 통화 공급이 증가하여 청구 금액이 늘고 자원이 고갈되면 남은 자원으로는 화폐의 청구를 모두 청산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청구권의 가치가 순식간에 폭락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분지급준비제도를 통한 화폐 창조에 기반한 지폐 및 전자 화폐 시스템은 폰지 사기극이 몰락할 때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지금의 경제 전체는 넓게 보면 거품 또는 폰지 수법의 특성을 지녔다. 비틀거리면서 팽창하는 ‘부채’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미불 채무의 증가가 통화 공급의 증가와 경제 팽창의 전제 조건이 되었다. 모두가 성장을 외치는 판이니, 채무를 창조할 혁신적 방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화폐의 가치를 폭락시키고 부채를 더욱 키웠다. 하지만 이제 부채 역시 한계에 달했다. 모든 광풍의 어머니라 할 만한, 부동산 거품이 붕괴하면서 경제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지금, 여전히 성장을 논하는 경제학자들은 또 다른 거품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자고 소리 높이고 있는 셈이다.

혁신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까

하인버그는 현재의 경제 성장이 근본적 장벽에 가로막힌 주요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자원의 고갈, 환경 파괴(와 그로 인한 비용),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붕괴가 그것이다. 이 책은 이들 세 요인이 개별적 문제가 아니라 하나로 엮인 구조적 문제임을 각종 자료와 통계를 들며 세세히 밝힌다.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성장의 환경적 한계를 무시하려 들지만, 멕시코 만 원유 유출 사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2011년의 식량 가격 폭등 등 최근의 추세는 위의 세 요인이 어우러져 증폭되는 바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지 잘 보여 준다.
이럴 때마다 경제학자들이 들고 나오는 것은 ‘기술 혁신’이다. 그들은 환경 제약과 금융 위기가 성장의 ‘종말’을 뜻하지 않으며 발전의 도상에 설치된 과속 방지턱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물의 영장인 인류는 무한히 창의적이므로 기술 혁신으로 자원을 대체하고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즉 ‘혁신’을 통한 ‘대체’와 ‘효율’로써 성장을 재개할 수 있다고 공언한다. 보통 사람들도 이러한 믿음을 따른다. 이 책은 이러한 논리를 비판적으로 살피고, 위의 세 요인이 왜 성장의 한계를 없애지 못하고 ‘수확 체감의 법칙’을 따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 들어 밝힌다.
물론 저자는 혁신, 대체, 효율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그것들에도 한계가 있으며, 전과 같은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서 기능할 것은 기대하지 말라고 명토 박아 말한다.

성장이 멈춘 이후,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시행한 일련의 조치들 덕에 세계는 일종의 잠정적이고도 고통스러운 균형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수단들이 지속 가능하지 않음은 곧 드러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고실업, 저임금, 정치적 불안에 시달릴 것이다. 제로 성장 경제에서 우리는 어떤 변화에 맞닥뜨리게 될까?

▶ 기존 경제 시스템의 붕괴
위축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든, 경제가 급격히 단순화하는 일만은 피할 수 없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곤두박질하고 은행이 파산하고 기업이 폐업할 것이다. 성장의 기대를 토대로 구축된 통화·금융·사회 시스템은 성장이 무산되면서 무너질 것이다. 정부와 정책이 바뀌면 풍요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약속은 공염불로 끝날 것이다.

▶ 경제적?사회적 자유는 점점 사라지고…
세계 경제는 상환 불가능한 수조 달러어치 채권에 발이 묶일 것이다. 중앙은행이 상업 금융의 역할을 상당수 떠안고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이, 생산과 심지어 소비까지 정부 소관이 될 것이다. 정부가 경제적 역할을 확대하다 보면 국내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부에 더욱 의존해야 한다.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내걸고 감시, 인터넷 통제, 표현의 자유 축소, 민권과 자유의 제한 등이 증가할 것이며, 비밀주의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 더욱 심화하는 부의 불평등
성장의 종말이 닥치면 사라져 가는 부를 통제하려는 부자와 빈자의 투쟁이 첨예하게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특권을 지닌 자들은 특권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고, 악화하는 경제 여건에 내몰린 빈민들은 줄어드는 파이에서 자신의 몫을 늘리려고 조직화하거나 저항할지도 모른다.

▶ 여자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여성은 남성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여성은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직장에서 착취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 가난한 여성은 폭력을 당하고,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 헤어날 수 없는 가난에 빠져들 가능성이 더 크다. 여성은 편부모가 될 가능성이 더 큰데, 이로 인해 온갖 새로운 문제를 겪을 것이다.

▶ ‘전문화’에서 다시금 ‘일반화’의 시대로
산업혁명이 시작된 뒤로 사람의 육체노동을 동력 기계의 ‘노동’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기계화는 전문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값싼 에너지의 시대가 저물면 일을 한군데에서 팔다리 힘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시대가 다시 찾아올 것이다. 따라서 점차 ‘국지화’ ‘일반화’라는 정반대 추세가 나타날 것이다. 100년 전에 살았던 선조처럼 우리도 실생활에 필요한 온갖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할 것이다. 물질적 한계에 도달한 가까운 미래는 먼 과거를 닮는다.

성장이 멈춘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 양적 팽창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경제로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당연시하는 경제 성장이 사실상 ‘정상적’ 토대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앞으로의 경제가 ‘완전히 다른 무엇’이 될 것임을 깨닫게 된다. 제로 성장 경제 또는 성장을 근본적으로 달리 정의하는 경제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성장의 종말은 경제적, 정치적 격변을 동반할 것이다. 성장의 종말은 피할 수 없지만, 망연자실하게 지켜만 보다가는 더 많은 이들의 더 큰 고통을 피하기 어렵다. 성장 이후의 세상을 이끌 새로운 경제의 토대를 닦고 사회적 통합을 유지하고 구축해야 하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시급한 과제다.
저자는 부채와 자산을 일정하게 감축하는 헤어컷과 채무에 기반을 두지 않은 대안 화폐, 전환 운동, 공동 안보 클럽 등을 두고 가능성과 한계를 차근차근 살핀다. 무엇보다 ‘지역 차원의 공동체 복원력’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연료가 희소해지면서 국제 교역이 감소하면 우리의 삶은 국지화될 수밖에 없다. 이웃과 손잡고 살아가야 한다. 저자의 말 그대로 “힘든 시기가 닥치면 이들이 여러분의 기댈 언덕이 될 것이다.” 미래의 경제적·환경적 위기를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사회적 결속력을 다져야 한다.
성장의 종말은 암울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경제 성장의 종말이 곧 우리 삶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정한 ‘진보’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자본연구소 창립자인 존 풀러턴이 이 책을 읽고 한 말처럼 “양적 성장에서 삶의 질로 돌아서는 것은 우리 시대의 중대 과업이다. 이 과업이 두려울 때도 있겠지만, 결국 우리는 이를 통해 자유를 얻을 것이다.”

* 이 책은 미국에서 2011년 9월에 출간되었고, 2012년 6월부터 전자책 형태로 증보판이 출간되었다. 부키에서는 초판본에 증보면을 추가한 형태로 번역 출간하였다.

▣ 작가 소개

저 : 리처드 하인버그
Richard Heinberg
탈탄소연구소 수석 연구원인 하인버그는 ‘석유 정점’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이자 환경운동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지식인으로 손꼽힌다. 에너지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M. 킹 허버트 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부터 전 세계를 돌며 화석 연료 고갈을 주제로 강연을 해 왔다. 그의 전문 영역은 최근의 경제 위기에서 식량과 농업 문제, 공동체 복원, 기후변화까지 폭넓다. 매월 간행하는 ''뮤즈레터(Museletter)''로 1994년 미국의 진보적 격월간지 『우트네 리더(Utne Reader)』에 의해 대안 언론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2002년 이래로 유럽연합 의회를 포함한 각종 의회와 강연회,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에 출연하며 700회 이상의 강연을 해 왔다. 세계 유수의 환경 단체들이 수여하는 상들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디스커버리 채널, 미국 공영방송 PBS 등이 제작한 환경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출중한 바이올린 연주자이기도 한 그는 에너지 효율에 맞게 개조한 교외 주택에서 아내 재닛 배로코와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을 대부분 직접 재배한다.

지은 책으로 『정점을 축하하라(Celebrate the Solstice)』 『자연과의 새로운 계약(A New Covenant with Nature)』 『부처 복제(Cloning the Buddha)』 『파워다운(Powerdown)』 『파티는 끝났다(the Party is over)』 『블랙아웃(BLACKOUT)』등이 있다.

역 :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번역한 책으로는 『기적을 좇는 의료 풍경, 임상시험』 『일』 『컨슈머 키드』 『정서란 무엇인가』 『흙을 살리는 자연의 위대한 생명들』 『이단의 경제학』 『게놈의 기적』 등이 있다. 번역자가 만든 ''통증 연대기 홈페이지''(http://socoop.net/pain)에서 독자와 소통하고자 한다.

▣ 주요 목차

머리말|성장은 더 이상 ‘정상’이 아니다
위기의 징후 / 한계는 이미 예고되었다 / 더 이상의 성장은 없다 / 식량도 산소도 떨어져 가는데 / 복리 성장의 함정 / 석유 정점 시나리오 / 화석연료에 중독된 세계 경제 / 거품은 반드시 터진다 / ‘평형 경제’에서 더 나아지는 삶 / 이 책의 구성

1. 거품 불기 시합
한눈에 파악하는 경제사 / 애덤 스미스에서 마르크스까지 / 20세기의 경제학 / 중앙은행, 금리, 경기 순환 / 미친 돈, 광기 어린 투자의 시대 / 빚의 소용돌이

2. 거품 경제의 종말
사상누각 / GDP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부채 / 그림자 은행과 주택 거품 / 금융계 도미노 현상 / 모든 광풍의 어머니, 부동산 거품 / 부채의 한계 / 빚더미 꼭대기, 더는 갈 데가 없다 / 경기 부양책도 구제금융도 무용지물 / 각국 중앙은행의 대처법 / 임시변통에 불과하다 / 디플레이션인가, 인플레이션인가 / 지출을 통한 성장의 부작용

3. 지구의 한계
에너지가 없으면 경제도 없다 /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는 없나 / 자원 부족에 대한 시장의 반응 / 수면 아래의 재앙, 물 부족 / 세계적 식량 위기가 닥친다 / 금속과 광물의 고갈 / 기후변화와 대규모 환경 재앙

4. 혁신?대체?효율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까
‘대체’가 영원할 수 있을까 / 에너지 효율이 해결사가 될까 / 산업 발전의 기세는 꺾였다 / 무어의 법칙 VS 머피의 법칙 / 전문화와 세계화에 발목 잡히다

5. 줄어드는 파이
중국 성장의 한계 / 화폐 전쟁이 벌어질까 / 제로 성장 시대의 지정학 / 인구 압박과 세대 갈등 / ‘발전’의 종말 / 더욱 심화하는 부의 불평등

6. 경제 위축을 관리하라
기준 시나리오 / 만인을 위한 헤어컷 VS 공돈 / 화폐의 전환 / 성장 이후의 경제학 / GDP에서 국민총행복으로 / 지금부터 시작하라

7. 성장 이후의 삶
이웃과 손잡기 / 공동체의 복원력을 키워라 / 공동 안보 클럽 / 새로운 경제의 위상 / 지속 가능한 사회의 모습 / 인류의 다섯 번째 대전환

증보판을 내며|성장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누구의 잘못인가 / 그리스의 종착지는 경제적 유배 / 유로존, ‘우리’는 누구인가 / 아메리카 블루스 /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 해법이 오히려 문제 / 경제 위축과 사회적 폐소공포증 / 경제는 연료가 끝없이, 더 많이 필요하다 / 추풍낙엽 / 전환을 향하여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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