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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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야마다 유카
출판사항주니어김영사, 발행일:2013/01/16
형태사항p.113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6103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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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들려주는 내 마음속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법!

부모님과 함께 어딘가로 나들이를 간다면 아이들은 보통 신 나서 기분이 들뜬다. 그런 기분은 어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이와 함께 혹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어딘가에 간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행복을 파는 동물원》의 주인공들은 가족과 함께한 동물원 나들이가 절대 즐겁지 않다. 동물원에 온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있을 때 이 동화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생각하며 슬퍼한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 슬프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열 살짜리 소녀 마나는 엄마 아빠와 함께 동물원에 왔다. 그런데 여느 아이들처럼 즐겁지가 않다. 마나의 엄마 아빠는 늘 싸우기만 하기 때문이다. 동물원에 오는 날마저도 마나의 엄마 아빠는 아침부터 싸웠고, 마나는 그런 엄마 아빠를 보는 게 슬프다. 부모의 문제는 어린 마나에게 상처가 되고, 마나는 이 상처를 고스란히 끌어안고 있다. 그리고 결혼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는 노부부는 오랜만에 동물원에 오긴 했지만 아이를 데리고 놀러 온 다른 부모들을 보는 일이 괴롭다. 또 마나를 데리고 동물원에 온 마나의 부모는 서로에게 좀체 마음을 열지 않는다.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육사 이노우에, 그는 어릴 적에 가본 동물원이 너무 좋아 동물을 돌보는 사육사가 되었다. 그런데 자신이 돌보는 하마가 낳은 새끼를 머지않아 다른 동물원에 보내야 하는 문제로 괴로워한다. 이 일 때문에 이노우에는 자신의 직업이 싫어지고, 동물을 가두어 놓는 동물원이 싫어진다.

《행복을 파는 동물원》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주인공이다. 동물원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대상을 보고 있지만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들의 중심에는 엄마 하마 ‘우메’와, 아기 하마 ‘모모’가 있다. 엄마 하마 우메는 새끼를 곧 다른 동물원에 보내야 한다. 우메와 모모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서로를 찾는 애틋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며 마나는 자신의 부모도 우메처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사육사 이노우에는 우메가 이 동물원에 오게 된 것도 다른 동물원에서 우메를 보내 주었기에 가능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모모가 가게 될 동물원의 사육사도 자신처럼 진심으로 모모를 돌보아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또 노부부는 아이가 없는 것은 몹시 슬픈 일이지만 자신들은 결혼 생활 50년 동안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깨닫는다. 그런 뒤에는 아이와 함께 놀러온 가족들이 정말 사랑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서로를 좀체 이해하려 들지 않던 마나의 부모는 잃어버린 마나를 찾으러 다니면서 서로의 진심을 느끼게 된다. 이들은 동물원에서 하루를 보내는 동안 자연스럽게 아픈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알아차린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가족과 관계하는 법, 상대를 이해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상처를 통해 상대방의 상처를 들여다볼 줄도 알게 되며 고민을 극복하고 성장하게 된다.

▣ 작가 소개

글 : 야마다 유카
도쿄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뒤 4년 동안 백화점에서 일하다가 극작가가 되었다. 〈사자의 상〉〈루팡 3세: 안개 속의 엘류시브〉와〈오자루마루〉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대본을 썼다. 《행복을 파는 동물원》은 처음으로 쓴 동화이다.

그림 : 송선범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꼭두일러스트학원에서 일러스트 공부를 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만화로 보는 지식 교과서 고사성어》《정치 경제로 배우는 사회》《사고력 퍼즐 시리즈 1권》《나야 나, 공기!》《텔레비전 보여 주세요》《독수리 오남매, 법률가를 만나다!》 《슈퍼 뱅크의 일급비밀》등이 있다.

역자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고, 일본 나고야 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지금은 일본 아동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최악의 짝꿍》《그리고, 개구리는 뛰었다》《아슬아슬 삼총사》《용과 함께》《나는 입으로 걷는다》《조금 늦은 18살》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동물원에서 보내는 인사 / 동물원 문을 열 시간 / 하마 엉덩이 / 하마의 아빠 / 더워 보이는 흰곰 /
엄마 하마와 아기 하마 / 코끼리와 함께 도시락을 / 하마는 왜 말을 하지 않을까 / 캥거루의 배주머니 /
하마와 헤엄치다 / 히,퍼, 파,터, 머, 스 / 작은 하마들 / 이제 곧 문을 닫을 시간 / 흰곰도 하마도 모두 좋아 /
그 뒤로……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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