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경영이 쏟아내는 수백 갈래의 질문에 답한다!
조선업과 해운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STX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STX그룹은 선박 엔진과 산업 플랜트를 만드는 STX중공업의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수혈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STX그룹은 매각을 포기하고, 돌연 STX중공업을 STX메탈과 합병했다.
우리는 이 짧은 기업 이야기에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STX그룹이 매각에서 합병으로 급선회한 까닭은 무엇일까? 또한 매각이 아닌 합병으로 어떻게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루에도 언론을 통해 수십, 수백 가지의 기업 관련 기사가 쏟아진다. 어떤 기업이 합병을 했다거나, 신주(新株)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준다거나, 최대주주가 교체됐다거나, 적대적 M&A 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등 기업의 미래와 주가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들이다. 하지만 STX그룹의 사례처럼 좀처럼 그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다. ‘기업이 왜 그러한 결정을 했을까?’, ‘결정이 몰고 올 파급 효과는 무엇일까?’,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꼬리의 꼬리를 물고 궁금증이 이어진다. 이는 경영이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움직이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다.
앞서 예로든 STX그룹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합병’이라는 메커니즘을 알면 의문이 모두 풀린다. 일반적으로 비상장 회사 지분은 환금성이 떨어져 지분 매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 STX중공업은 비상장 회사였다. 비상장회사 지분을 대량으로 팔 때는 사는 쪽에 풋백옵션(지분을 산 쪽이 판 쪽에 일정 시점에 다시 매각할 수 있는 권리) 등을 보장해주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부여해준다. STX그룹은 이런 인센티브까지 부여해가며 STX중공업 지분을 매각하는데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STX중공업을 상장사인 STX메탈과 합병했다. 합병 상장사의 지분 매각은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255쪽).
기업의 경영 활동에 내재된 함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업에 대한 어떠한 가치 판단도 할 수 없다. 나아가 해당 기업의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
◎ 베일에 싸여 있던 기업 경영의 진실이 드러난다!
이 책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은 기업이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중요한 경영 활동을 하나씩 짚어본다. 어려운 이론으로 에둘러 설명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실제 사례에 ‘왜?’라는 의문부호를 찍고, 이에 답하는 방식을 통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ㆍ페이스북은 상장 5개월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났는데, 어떻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유럽 경제가 악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공모가를 지킬 수 있었는가?(56쪽)
ㆍ대한전선이 같은 날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라는 상반된 두 개의 공시를 낸 까닭은 무엇인가?(130쪽)
ㆍ배용준은 왜 하필 껍데기만 남은 오토윈테크의 경영권을 확보해 우회상장을 했는가?(398쪽)
ㆍ극동전선의 대주주 프랑스 기업 넥상스는 왜 매입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2대 주주 안홀드에게 유상감자를 제안했는가?(145쪽)
ㆍ안철수 후보가 안철수연구소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인수했다고 고발했던 강용석 의원은 왜 머쓱해졌을까?(186쪽)
ㆍLG유플러스는 왜 보유 중인 자사주 7818만여 주(6687억 원 규모)를 소각했고, 회사의 결정에 투자자들은 주가로 화답했을까?(231, 336쪽)
이 책은 기업의 경영 활동을 아무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한다. 유상감자나 합병, 공개매수, 자사주 소각 등 기업은 다양한 경영 활동의 목적으로 자주 ‘주주 가치 제고’를 든다. 정말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한 결정들일까? 한 꺼풀 벗겨보면 유상감자를 통해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도 하고, 기업을 분할해 경영권 승계 절차를 쉽게 바꾸기도 한다. 또 기업의 이익을 빠르게 빼낼 목적으로 유상감자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속내를 감추고 한 결 같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경영 활동 이면의 진실을 파헤쳐 기업 분석의 지평을 확장한다.
일반인들은 언론을 통해 기업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한다. 이 책은 사례와 그 사례를 다룬 기사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언론에서는 그 내용이 어떻게 변주되고 해석되는지 다각도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기사의 행간에서 담겨 있는 깊은 속뜻까지 읽는 훈련을 할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이력의 두 저자는 경영 활동을 분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저널리스트로 오랫동안 기업과 시장의 감시자 역할을 해온 저자는 자금 유치, 무상감자, 자사주 매입 등 경영 활동 이면의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애널리스트로 기업과 투자자를 관찰해온 저자는 경영 활동이 주가에는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기업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기업 분석의 토대가 되는 정보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기업 공시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 저자는 경영과 주가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공시’ 속에 있다고 말한다.
2008년 금호타이어는 ‘비컨(BEACON)’이라는 해외 투자자가 금호타이어 주식 750만 주(10.7%)를 샀다는 공시를 냈다. 주당 거래가격은 1만 4051원으로 시장가격의 두 배 수준이었다. 당시 금호그룹은 진퇴양난의 처지였다.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끌어들인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풋옵션 차액 보전에 2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야할 상황이었다. 여기에 쿠퍼타이어가 주당 1만 4051원에 750만 주를 금호타이어에 되사가라는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나섰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풋옵션 리스크에 그룹 전체가 흔들릴 때, 비컨이라는 흑기사가 나타난 것이다. 대다수 언론은 금호그룹의 풋옵션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공시를 살펴본 저자는 수상한 점을 몇 가지 발견했다. 첫째, 비컨이 시장가격의 두 배를 주고 금호타이어 주식을 인수한 까닭이다. 금호그룹은 비컨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 투자자로, 비컨에 대해서는 그 이상 아는 것이 없다고 했다. 둘째, 비컨이 조세 회피 지역에 만들어진 페이퍼컴퍼니로, 자본금이 25만 4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금호타이어 지분을 인수하는데 쓴 1090억 원은 전액 차입자금이었다. 차입금리는 연 4%에, 별다른 보증도 없었다.
비상식적인 주당 거래가격과 차입 조건에 의문을 품고 추적한지 2년여 만에, 저자는 취재원으로부터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 금호그룹과 비컨 간 거래가 대손처리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금호타이어와 관련한 수년 치의 각종 공시 자료를 뒤졌다. 마침내 공시를 조각조각 맞춘 끝에, 비리의 실체에 접근했다. 비컨에 말도 안 되는 금리에 자금을 대준 것이 바로 금호였다. 비컨은 사실상 ‘검은 머리 외국인’ 행세를 했고, 금호그룹이 자기 자금을 손에 쥐어주고 금호타이어 주식을 인수하게 한 것이다. 결국, 시장은 금호그룹에 농락당했다.(20쪽).
◎ 기업 공시에 경영과 주가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들어있다!
공시(公示) 제도는 193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1920년대 월가는 기업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가 횡행했다. 정보의 불균형은 증권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낳았고, 결국 시장의 붕괴로 이어졌다. 1934년 루즈벨트 대통령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시를 의무화하고 내부자 거래, 시세 조종 등을 규제 하는 증권거래법을 제정했다. 공시는 상장 기업이 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중요한 경영 활동을 이해 관계자(주주, 채권자,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는 제도다. 주식 거래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을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시간에 공평하게 알림으로써 공정한 시장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공시 제도의 주목적이다. 즉, 기업의 미래와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열쇠가 공시 속에 있다.
그러나 공시를 대하는 투자자들의 모습은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증권가 찌라시와 주식 카페에서 특급 정보를 찾아 헤매면서도 정작 공시는 뒷전이다. 투자자들이 공시를 외면하는 이유는 공시가 모두에게 공개돼 있기 때문에 정보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오해 때문이다. 하지만 공시는 모두에게 열려있어도, 그 의미를 누구나 해석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다. 실제로 두산이 자사주를 소각해 감자한다는 공시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공시는 경영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그 속내를 보여준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공시는 은밀하다. 비컨이 금호타이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소식에 순진한 투자자들은 금호타이어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는 잠깐 반짝했지만 이내 급락했다. 공시만 정확히 살폈더라면, 기업의 속임수에 장단 맞추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부터 금호그룹의 속임수는 꽁꽁 숨겨져 있던 게 아니었다. 공시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돼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내용을 정확히 꿰뚫어보지 못했을 뿐이다.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투자 대상을 알고 투자하는가와 그렇지 않은가에 있다. 투자는 기업 분석에서 출발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일봉이나 주봉, 이동평균선 등 주식 관련 데이터 분석은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기업 분석에는 소홀하다. 투자 기업을 고르는 일은 배우자를 고르는 것과 유사하다. 배우자의 외모와 성격을 보듯 투자 기업의 재무제표와 실적을 살펴봐야 하고, 배우자의 성장 환경을 보듯이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이해를 겸비해야 한다. 또한 배우자의 부모를 살피듯이 기업을 재배하고 있는 최대주주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기업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이 모든 정보가 공시 속에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수헌
김수헌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중앙일보」, 「파이낸셜뉴스」, 「이데일리(edaily)」에서 특종 발굴 태스크포스팀, 산업부 재계팀장, 경제부 정책팀장, 산업부장, 증권부장 등을 거치며 기자 생활 대부분을 경제전문기자로 활약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는 기자로서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회계를 공부하며 기사에 정확성과 깊이를 더했다. 그 결과, ‘SK-JP모건 주식 위장 이중 거래’와 ‘금호그룹, 검은 머리 외국인 자본 유치 사건’ 등 대형 비리 사건을 파헤친 특종 기사로 두 차례 기자협회 기자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03년 SK증권의 주식 위장 거래를 밝힌 기사는 검찰의 SK 압수 수색과 그룹 대수술의 직접적 계기가 됐다. 2008~2012년까지 금융ㆍ증권ㆍ제조ㆍ유통ㆍIT 분야 등 우리나라 전체 산업계의 주요 기업들을 해부한 『업계지도』를 다섯 차례에 걸쳐 출간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데스크가 아니라 직접 취재하고 연구하며 기사를 쓰는 기자로 살아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2012년 세계 경제 뉴스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모니터(globalmonitor)’ 창립에 참여...했다. 현재는 글로벌모니터에서 한국 경제 담당 에디터로 활동 중이다.
저자 : 한은미
한은미는 서울대학교에서 독어교육(전공)과 경영학(부전공)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재학 당시 국민은행 주최 논문대회에서 「주택은행과의 합병 시너지 제고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년 LG전자에 입사해 M&A 및 IR 부서에서 다수의 M&A와 전 세계 투자자 미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AT커니(Kearney)에서 컨설턴트로 재직하면서 인수, 합병, PE(Private Equity), 신사업 투자, 부동산 개발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9년부터는 하이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T 담당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애널리스트로 변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에서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금은 중국의 금융·증권·산업 시장을 좀 더 폭넓게 연구하기 위해 상하이에 체류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투자 전쟁에 새총을 들고 나갈 것인가, 발칸포를 들고 나갈 것인가
추천사. 공시는 ‘뒷북’ 정보가 아니라 기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특급 정보다!
Prologue. 기업 공시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SK와 금호 특종 스토리
Special. 기업의 언어로 사고하라! 경영 전략 분석에 바로 써먹는 회계
Chapter 1. 기업이 상장에 목매는 까닭은?
001. 양현석은 어떻게 하루아침에 2500억 거부가 됐을까?
002. 피땀으로 일군 회사를 왜 여럿이 나누려 할까?
003. 투자자가 몰리는 공모가 결정의 비밀
004. 두근두근 상장 첫 날, 주가는 어떻게 결정될까?
Chapter 2.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탈이 나는 공모가
005. 상장 하루 만에 기업가치가 12조 원 증발한 페이스북
006. 기업공개의 저주를 피하는 기업가치 평가법
007.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친구 따라 주당 가치를 평가받는다!
Chapter 3. 순항하던 주가에 물량 폭탄이라는 암초가 나타나다
008. 등반가의 목숨을 위협하던 오버행, 투자자를 위협하다
009. 주식을 옴짝달싹 못하게 감금하는 까닭은?
010.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최대주주에게 물어봐~
011. 오버행 출현 예측에 움찔한 만도
Chapter 4. 기회가 될 것인가 위기가 될 것인가, 유상증자
012. 투자자들을 패닉 상태로 만든 ‘LG전자의 기습’
013.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는 에누리가 된다?
014. 증자 대상 선정에도 기업의 전략이 숨어 있다!
015.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녹십자의 품에 안긴 이노셀
016. 실권주를 받아 오너의 경영권을 강화한 알란텀
017. 최대주주가 참여하지 않은 유상증자의 검은 내막
[공시독해 必살기] 주식에서 파생되는 권리는 매매 체결 이틀 후부터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유상증자, 주식을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Chapter 5. 유상증자를 포기해도 신주인수권이 있어 웃는다
018. 주주 배정 증자를 포기하는 순간, 손짓하는 이익?
019. 권리가 떨어지면 주가도 떨어진다!
020. 사람 봐가면서 깎아주는 유상증자 할인율
021. 알고 보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신주인수권
022. 102원에서 1원으로 급락한 현대증권의 신주인수권
023. 액면가 0원인 주식도 있다?
024. 출자전환은 부실에 대비한 예방 접종이다!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투자 매력도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Chapter 6.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다, 무상증자
025. 셀트리온 주가 분석, 헛다리 짚은 국회의원
026. 먹고 살만한 회사가 무상증자도 한다
027. 무상증자 권리락일에 주가가 대폭락한 까닭은?
028. 셀트리온의 공매도 세력 죽이기 작전
029. 무슨 돈으로 무상증자를 하나??(주)유진테크
030. 노련한 투자자는 무상증자 공시에서 오버행을 예측한다?(주)에스에프씨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무상증자에 투자자들이 웃는 까닭은?
Chapter 7. 보상 없이 주식을 잃다, 무상감자
031. 증자 전 감자탕을 끓이는 대한전선의 서글픈 사연
032. 회사 재무 구조 개선에 특효, ‘감자 다이어트’
033. 감자로 자본잠식에서 탈출하는 방법
034. 휴지 조각이 된 주식, 어떻게 보상하나?
035. 기륭전자(현 기륭이앤이)의 자본잠식 위기 극복기
036. 대주주에게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묻다, 남광토건
037. 무상감자로 유상증자의 발판을 마련하다
Chapter 8. 때론 대주주를 웃게 만드는 유상감자
038. ‘알박기’ 1년 만에 두 배 수익, 극동전선 유상감자의 마술
039. 자본도 줄어들고 자산도 줄어드는 유상감자
040. 푸르밀 신준호 회장 대선주조 ‘먹튀’ 사건 전모
041. 유상감자를 하면 기준주가는 어떻게 바뀔까?
042. 유상감자로 상속세를 마련한 진로발효의 꼼수?
043. 유상감자 결정으로 상한가 친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
Chapter 9. 전환사채(CB)는 사채와 주식이 한몸인 샴쌍둥이다!
044. 전환사채로 손실을 면하려던 대주주의 얄팍한 꼼수
045. 전환사채에 투자하길 참 잘했어! vs. 투자했다 망했어!
046. 전환사채! 대체 이자를 얼마나 준다는 거야?
047. 투자자가 ‘풋(put)!’, 기업이 ‘콜(call)!’을 외칠 때
[공시독해 必살기] 정말 제대로 알고 있나요??단리와 복리
048. 회사가 부도나면 원금도 날아간다!?두산건설 전환사채
049. 인수자를 콕 집어 발행하는 전환사채?엔케이
050. 전환사채도 애프터서비스가 된다??리픽싱
051. 이별통보하기 일보 직전의 투자자를 달래는 전환가격 조정 방법
Chapter 10. 대박을 좇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052. 3년간 수익률 500%, 초대박을 터트린 기아자동차 BW
053. BW가 CB보다 킹카 대접을 받는 이유
054. 워런트의 ‘시간 가치’, 덤이냐 휴지 조각이냐?
055. 2년 후 조기 상환을 청구해도 수익률 10%, STX팬오션 BW
056. ‘이런 대박 또 없을걸’?국내 첫 주주배정 코오롱생명과학 BW
057. 안철수 BW 헐값 인수의 진실
058. 신중하게 발행하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하는 BW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주식에 투자할까? 주식 관련 사채에 투자할까?
Chapter 11. 사채를 소각해도 워런트는 살아남는다!
059. 주가의 발목을 잡는 워런트
060. 물량 폭탄의 불씨를 꺼트리지 못한 엠비성산
061. 깔끔한 뒤처리로 후환을 없앤 신화인터텍
062. 주가를 잡으려면 워런트부터 체포하라!?씨티씨바이오, 성도이엔지
063. 대주주의 이유 있는 워런트 편애
064. 사모 발행 BW 공시, 마지막 항목을 반드시 살펴라!?팅크웨어
065. 워런트를 사들여 지분율 희석을 방어한 대주주?처음앤씨
Chapter 12. 때론 숨은 진주, 교환사채(EB)
066. 두껍아! 두껍아! 내 주식 줄게, 돈 좀 빌려다오~
067. 돈은 두산중공업이 빌리는데, 두산건설 주식으로 갚는다?
068. 미운 오리 새끼에서 효자로 등극한 세아제강 EB
069. 주식 관련 사채를 고르는 기업과 투자자의 입맛은 다르다
Chapter 13. “그 결혼, 나는 반대라네”, 주식 매수 청구권
070. 매수 청구권이 파토 낸 웅진 씽크빅과 패스원 합병
071. 쪼갤 때는 안 되고 합칠 때는 거부할 수 있다!
072. 합병, 일단 반기부터 들고 봐야 한다!
073. 빗발치는 매수 청구로 합병이 무산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
074. LG유플러스가 눈물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까닭은?
Chapter 14. 쪼개고 나눠서 가치를 키우는 기업분할
075. 기업을 쪼개도 주주의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076. 주식 스왑으로 지주회사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한진해운
077. 골칫거리 사업 매각의 전초전?제이티의 물적 분할
078. 경영권 승계를 수월하게 만들려는 한국타이어의 노림수
079. 백화점과 마트를 분리하면 기업가치가 오를까??신세계
080. 기업분할에도 짬짜면이 있다??동일고무벨트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기업분할 소식에 춤추는 주가
Chapter 15. 기업의 역사를 쓴 합병
081. 비상장사라 안 팔려? 합병해서 팔면 되지!?STX중공업
082.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083. 소규모 합병에 존속회사가, 간이합병에 소멸회사가 웃는다
084. 호남석유화학, 재수 성공 비결은 소규모 합병
085. 합병 비율 1대 0의 대가 없는 합병
086. 합병가치는 어떻게 산정하나?
[공시독해 必살기] 연 10억 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의 가치는 얼마일까?
Chapter 16. 상법 개정, 합병의 문턱을 낮추다
087. 상법이 바뀌자 SK회장님의 두통이 사라졌다?
088. 삼각합병 때문에 M&A가 늘어난다?
089. 거품을 터트려 합병가치를 떨어뜨려라!
090. 수익가치 산정을 자율에 맡기면 우회상장이 늘어난다!
Chapter 17. 상장하고 싶다면 나를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오
091. 스팩을 등에 업고 우회상장한 알톤스포츠
092. 먹이를 찾아 주식 시장을 헤매는 페이퍼컴퍼니
093. 결혼 못한 노처녀 ‘스팩’은 가차 없이 폐기된다!
094. ‘하유미 팩’은 왜 스팩의 손길을 거부했을까?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합병 이슈를 대하는 투자자의 자세
Chapter 18. 만천하에 공개하고 주식을 사들이는 까닭은?
095. 물거품이 된 비스티온의 한라공조 상장폐지 시나리오
096. 왜 대놓고 주식을 사들이는가?
097. 상장에 목매던 기업이 스스로 상장폐지에 나선 까닭은?
098. 주식 맞교환으로 대주주의 힘이 커지다!
099. 공개매수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마침표를 찍다!?한국콜마, 한진해운, 삼양사의 지분 스왑
100. 적대적 M&A 세력 죽이기에서 영업 비밀 보호까지 각양각색 공개매수 이유
101. 세 차례 집요한 공개매수 공격에 백기를 든 에스디
Chapter 19. 살 때도 팔 때도 전천후 다목적 카드, 자사주
102. 같은 자사주 소각인데, 두산과 삼성이 왜 달라?
103. 왜 기업 스스로 자기주식을 사는가?
104. 착한 주식을 만드는 이익소각과 감자소각
[공시독해 必살기] 최대주주의 자사주 보유량으로 주가를 점친다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자사주 매입 약발은 언제 나타날까?
Chapter 20. 자사주를 사들이는 회사, 내다파는 회사
105. 제 손으로 자사주를 백지로 만든 LG유플러스
106. 매일같이 먹고 싶은 감자, 두산의 감자 결정
107. 돈이 너무 많아 자사주를 소각한 삼성카드
108. 회사는 사들이고 대주주는 내다파는 동일기연의 수상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109. 자사주, 언제 팔고 언제 살까?
110. 기업이 자사주 거래를 금융회사에 맡기는 속사정
Chapter 21.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5% 룰’ 지분 공시
111. 안랩으로 대박 터트린 슈퍼개미는 왜 검찰 조사를 받았나?
112.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탄생한 ‘5% 룰’
113. 자금 여력 있는 슈퍼개미의 일반 개미 뒤통수치기
114. 가족 관계, 자금 출처까지 알 수 있는 지분 공시
115. 임원과 주요 주주도 피해갈 수 없는 지분 공시 의무
116. 내 돈으로 산 주식, 왜 보고해야 하나?
Chapter 22. 과하면 아니한 만 못하다, 배당
117. 63년 만의 무배당 굴욕, 파나소닉 vs. 17년 만의 첫 배당, 애플
118. 배당주를 사는 데도 적당한 ‘쇼핑 타이밍’이 있다!
119. 같은 듯 다른 주식배당과 무상증자
120. 회사가 배당을 하면 주가가 떨어진다!
121. 주주들은 어떤 배당 공시에 웃었을까?
122. 인기를 얻기 위한 우선주의 안간힘
Chapter 23. 쪼개거나 합치거나, 액면 변경
123. 주식을 쪼갰다 합쳤다가, 어울림정보기술의 꼼수
124.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가 오를까?
125. 13만 9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싸진 걸까??녹십자홀딩스
126. 액면분할과 감자로 두 마리 토끼 잡기?보루네오가구, (주)국동
127. 130만 원의 삼성전자 vs. 25만 2500원의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더 비싼 주식이다?
128. 싸구려 티 감추는 액면병합
129. 주목받지 못할 바에는 액면 변경도 없다!
Chapter 24. 자본 시장으로 향하는 뒷문
130. 개미를 울린 지식경제부 선정 우수 기업, 네오세미테크
131. 앞문 놔두고 굳이 뒷문으로 들어가려는 까닭은?
132. 껍데기뿐인 상장사를 통해 자본 시장에 진입하는 법
Chapter 25. 투자 위험을 알리는 사이렌
133. ‘카메룬 다이아몬드 사건’의 주인공, 슬그머니 관리종목 지정 공시를 낸 까닭은?
134. 상장폐지되는 기업들이 보이는 징후들
135. 감사 보고서 공시가 늦어진다면 매도를 고민하라!
136. 마지막 떨이판매, 정리매매
137. 러시안 룰렛보다 더 위험한 ‘폭탄 돌리기’
[공시독해 必살기] 상장폐지까지 논스톱 처리도 가능한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
Chapter 26. 수학자들이 만든 파생상품이 공시 속으로
138. 현대증권 주식으로 얽혀 있는 현대그룹의 파생상품 계약
139. 보험을 들었더니 환쇼크가 더 커졌다?
140. ‘태산’도 한 방에 무너트린 ‘키코의 저주’
◎ 경영이 쏟아내는 수백 갈래의 질문에 답한다!
조선업과 해운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STX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STX그룹은 선박 엔진과 산업 플랜트를 만드는 STX중공업의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수혈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STX그룹은 매각을 포기하고, 돌연 STX중공업을 STX메탈과 합병했다.
우리는 이 짧은 기업 이야기에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STX그룹이 매각에서 합병으로 급선회한 까닭은 무엇일까? 또한 매각이 아닌 합병으로 어떻게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루에도 언론을 통해 수십, 수백 가지의 기업 관련 기사가 쏟아진다. 어떤 기업이 합병을 했다거나, 신주(新株)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준다거나, 최대주주가 교체됐다거나, 적대적 M&A 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등 기업의 미래와 주가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들이다. 하지만 STX그룹의 사례처럼 좀처럼 그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다. ‘기업이 왜 그러한 결정을 했을까?’, ‘결정이 몰고 올 파급 효과는 무엇일까?’,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꼬리의 꼬리를 물고 궁금증이 이어진다. 이는 경영이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움직이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다.
앞서 예로든 STX그룹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합병’이라는 메커니즘을 알면 의문이 모두 풀린다. 일반적으로 비상장 회사 지분은 환금성이 떨어져 지분 매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 STX중공업은 비상장 회사였다. 비상장회사 지분을 대량으로 팔 때는 사는 쪽에 풋백옵션(지분을 산 쪽이 판 쪽에 일정 시점에 다시 매각할 수 있는 권리) 등을 보장해주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부여해준다. STX그룹은 이런 인센티브까지 부여해가며 STX중공업 지분을 매각하는데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STX중공업을 상장사인 STX메탈과 합병했다. 합병 상장사의 지분 매각은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255쪽).
기업의 경영 활동에 내재된 함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업에 대한 어떠한 가치 판단도 할 수 없다. 나아가 해당 기업의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
◎ 베일에 싸여 있던 기업 경영의 진실이 드러난다!
이 책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은 기업이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중요한 경영 활동을 하나씩 짚어본다. 어려운 이론으로 에둘러 설명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실제 사례에 ‘왜?’라는 의문부호를 찍고, 이에 답하는 방식을 통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ㆍ페이스북은 상장 5개월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났는데, 어떻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유럽 경제가 악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공모가를 지킬 수 있었는가?(56쪽)
ㆍ대한전선이 같은 날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라는 상반된 두 개의 공시를 낸 까닭은 무엇인가?(130쪽)
ㆍ배용준은 왜 하필 껍데기만 남은 오토윈테크의 경영권을 확보해 우회상장을 했는가?(398쪽)
ㆍ극동전선의 대주주 프랑스 기업 넥상스는 왜 매입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2대 주주 안홀드에게 유상감자를 제안했는가?(145쪽)
ㆍ안철수 후보가 안철수연구소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인수했다고 고발했던 강용석 의원은 왜 머쓱해졌을까?(186쪽)
ㆍLG유플러스는 왜 보유 중인 자사주 7818만여 주(6687억 원 규모)를 소각했고, 회사의 결정에 투자자들은 주가로 화답했을까?(231, 336쪽)
이 책은 기업의 경영 활동을 아무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한다. 유상감자나 합병, 공개매수, 자사주 소각 등 기업은 다양한 경영 활동의 목적으로 자주 ‘주주 가치 제고’를 든다. 정말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한 결정들일까? 한 꺼풀 벗겨보면 유상감자를 통해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도 하고, 기업을 분할해 경영권 승계 절차를 쉽게 바꾸기도 한다. 또 기업의 이익을 빠르게 빼낼 목적으로 유상감자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속내를 감추고 한 결 같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경영 활동 이면의 진실을 파헤쳐 기업 분석의 지평을 확장한다.
일반인들은 언론을 통해 기업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한다. 이 책은 사례와 그 사례를 다룬 기사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언론에서는 그 내용이 어떻게 변주되고 해석되는지 다각도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기사의 행간에서 담겨 있는 깊은 속뜻까지 읽는 훈련을 할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이력의 두 저자는 경영 활동을 분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저널리스트로 오랫동안 기업과 시장의 감시자 역할을 해온 저자는 자금 유치, 무상감자, 자사주 매입 등 경영 활동 이면의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애널리스트로 기업과 투자자를 관찰해온 저자는 경영 활동이 주가에는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기업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기업 분석의 토대가 되는 정보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기업 공시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 저자는 경영과 주가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공시’ 속에 있다고 말한다.
2008년 금호타이어는 ‘비컨(BEACON)’이라는 해외 투자자가 금호타이어 주식 750만 주(10.7%)를 샀다는 공시를 냈다. 주당 거래가격은 1만 4051원으로 시장가격의 두 배 수준이었다. 당시 금호그룹은 진퇴양난의 처지였다.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끌어들인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풋옵션 차액 보전에 2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야할 상황이었다. 여기에 쿠퍼타이어가 주당 1만 4051원에 750만 주를 금호타이어에 되사가라는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나섰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풋옵션 리스크에 그룹 전체가 흔들릴 때, 비컨이라는 흑기사가 나타난 것이다. 대다수 언론은 금호그룹의 풋옵션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공시를 살펴본 저자는 수상한 점을 몇 가지 발견했다. 첫째, 비컨이 시장가격의 두 배를 주고 금호타이어 주식을 인수한 까닭이다. 금호그룹은 비컨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 투자자로, 비컨에 대해서는 그 이상 아는 것이 없다고 했다. 둘째, 비컨이 조세 회피 지역에 만들어진 페이퍼컴퍼니로, 자본금이 25만 4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금호타이어 지분을 인수하는데 쓴 1090억 원은 전액 차입자금이었다. 차입금리는 연 4%에, 별다른 보증도 없었다.
비상식적인 주당 거래가격과 차입 조건에 의문을 품고 추적한지 2년여 만에, 저자는 취재원으로부터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 금호그룹과 비컨 간 거래가 대손처리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금호타이어와 관련한 수년 치의 각종 공시 자료를 뒤졌다. 마침내 공시를 조각조각 맞춘 끝에, 비리의 실체에 접근했다. 비컨에 말도 안 되는 금리에 자금을 대준 것이 바로 금호였다. 비컨은 사실상 ‘검은 머리 외국인’ 행세를 했고, 금호그룹이 자기 자금을 손에 쥐어주고 금호타이어 주식을 인수하게 한 것이다. 결국, 시장은 금호그룹에 농락당했다.(20쪽).
◎ 기업 공시에 경영과 주가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들어있다!
공시(公示) 제도는 193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1920년대 월가는 기업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가 횡행했다. 정보의 불균형은 증권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낳았고, 결국 시장의 붕괴로 이어졌다. 1934년 루즈벨트 대통령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시를 의무화하고 내부자 거래, 시세 조종 등을 규제 하는 증권거래법을 제정했다. 공시는 상장 기업이 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중요한 경영 활동을 이해 관계자(주주, 채권자,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는 제도다. 주식 거래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을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시간에 공평하게 알림으로써 공정한 시장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공시 제도의 주목적이다. 즉, 기업의 미래와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열쇠가 공시 속에 있다.
그러나 공시를 대하는 투자자들의 모습은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증권가 찌라시와 주식 카페에서 특급 정보를 찾아 헤매면서도 정작 공시는 뒷전이다. 투자자들이 공시를 외면하는 이유는 공시가 모두에게 공개돼 있기 때문에 정보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오해 때문이다. 하지만 공시는 모두에게 열려있어도, 그 의미를 누구나 해석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다. 실제로 두산이 자사주를 소각해 감자한다는 공시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공시는 경영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그 속내를 보여준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공시는 은밀하다. 비컨이 금호타이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소식에 순진한 투자자들은 금호타이어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는 잠깐 반짝했지만 이내 급락했다. 공시만 정확히 살폈더라면, 기업의 속임수에 장단 맞추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부터 금호그룹의 속임수는 꽁꽁 숨겨져 있던 게 아니었다. 공시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돼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내용을 정확히 꿰뚫어보지 못했을 뿐이다.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투자 대상을 알고 투자하는가와 그렇지 않은가에 있다. 투자는 기업 분석에서 출발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일봉이나 주봉, 이동평균선 등 주식 관련 데이터 분석은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기업 분석에는 소홀하다. 투자 기업을 고르는 일은 배우자를 고르는 것과 유사하다. 배우자의 외모와 성격을 보듯 투자 기업의 재무제표와 실적을 살펴봐야 하고, 배우자의 성장 환경을 보듯이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이해를 겸비해야 한다. 또한 배우자의 부모를 살피듯이 기업을 재배하고 있는 최대주주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기업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이 모든 정보가 공시 속에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수헌
김수헌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중앙일보」, 「파이낸셜뉴스」, 「이데일리(edaily)」에서 특종 발굴 태스크포스팀, 산업부 재계팀장, 경제부 정책팀장, 산업부장, 증권부장 등을 거치며 기자 생활 대부분을 경제전문기자로 활약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는 기자로서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회계를 공부하며 기사에 정확성과 깊이를 더했다. 그 결과, ‘SK-JP모건 주식 위장 이중 거래’와 ‘금호그룹, 검은 머리 외국인 자본 유치 사건’ 등 대형 비리 사건을 파헤친 특종 기사로 두 차례 기자협회 기자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03년 SK증권의 주식 위장 거래를 밝힌 기사는 검찰의 SK 압수 수색과 그룹 대수술의 직접적 계기가 됐다. 2008~2012년까지 금융ㆍ증권ㆍ제조ㆍ유통ㆍIT 분야 등 우리나라 전체 산업계의 주요 기업들을 해부한 『업계지도』를 다섯 차례에 걸쳐 출간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데스크가 아니라 직접 취재하고 연구하며 기사를 쓰는 기자로 살아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2012년 세계 경제 뉴스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모니터(globalmonitor)’ 창립에 참여...했다. 현재는 글로벌모니터에서 한국 경제 담당 에디터로 활동 중이다.
저자 : 한은미
한은미는 서울대학교에서 독어교육(전공)과 경영학(부전공)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재학 당시 국민은행 주최 논문대회에서 「주택은행과의 합병 시너지 제고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년 LG전자에 입사해 M&A 및 IR 부서에서 다수의 M&A와 전 세계 투자자 미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AT커니(Kearney)에서 컨설턴트로 재직하면서 인수, 합병, PE(Private Equity), 신사업 투자, 부동산 개발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9년부터는 하이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T 담당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애널리스트로 변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에서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금은 중국의 금융·증권·산업 시장을 좀 더 폭넓게 연구하기 위해 상하이에 체류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투자 전쟁에 새총을 들고 나갈 것인가, 발칸포를 들고 나갈 것인가
추천사. 공시는 ‘뒷북’ 정보가 아니라 기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특급 정보다!
Prologue. 기업 공시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SK와 금호 특종 스토리
Special. 기업의 언어로 사고하라! 경영 전략 분석에 바로 써먹는 회계
Chapter 1. 기업이 상장에 목매는 까닭은?
001. 양현석은 어떻게 하루아침에 2500억 거부가 됐을까?
002. 피땀으로 일군 회사를 왜 여럿이 나누려 할까?
003. 투자자가 몰리는 공모가 결정의 비밀
004. 두근두근 상장 첫 날, 주가는 어떻게 결정될까?
Chapter 2.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탈이 나는 공모가
005. 상장 하루 만에 기업가치가 12조 원 증발한 페이스북
006. 기업공개의 저주를 피하는 기업가치 평가법
007.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친구 따라 주당 가치를 평가받는다!
Chapter 3. 순항하던 주가에 물량 폭탄이라는 암초가 나타나다
008. 등반가의 목숨을 위협하던 오버행, 투자자를 위협하다
009. 주식을 옴짝달싹 못하게 감금하는 까닭은?
010.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최대주주에게 물어봐~
011. 오버행 출현 예측에 움찔한 만도
Chapter 4. 기회가 될 것인가 위기가 될 것인가, 유상증자
012. 투자자들을 패닉 상태로 만든 ‘LG전자의 기습’
013.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는 에누리가 된다?
014. 증자 대상 선정에도 기업의 전략이 숨어 있다!
015.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녹십자의 품에 안긴 이노셀
016. 실권주를 받아 오너의 경영권을 강화한 알란텀
017. 최대주주가 참여하지 않은 유상증자의 검은 내막
[공시독해 必살기] 주식에서 파생되는 권리는 매매 체결 이틀 후부터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유상증자, 주식을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Chapter 5. 유상증자를 포기해도 신주인수권이 있어 웃는다
018. 주주 배정 증자를 포기하는 순간, 손짓하는 이익?
019. 권리가 떨어지면 주가도 떨어진다!
020. 사람 봐가면서 깎아주는 유상증자 할인율
021. 알고 보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신주인수권
022. 102원에서 1원으로 급락한 현대증권의 신주인수권
023. 액면가 0원인 주식도 있다?
024. 출자전환은 부실에 대비한 예방 접종이다!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투자 매력도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Chapter 6.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다, 무상증자
025. 셀트리온 주가 분석, 헛다리 짚은 국회의원
026. 먹고 살만한 회사가 무상증자도 한다
027. 무상증자 권리락일에 주가가 대폭락한 까닭은?
028. 셀트리온의 공매도 세력 죽이기 작전
029. 무슨 돈으로 무상증자를 하나??(주)유진테크
030. 노련한 투자자는 무상증자 공시에서 오버행을 예측한다?(주)에스에프씨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무상증자에 투자자들이 웃는 까닭은?
Chapter 7. 보상 없이 주식을 잃다, 무상감자
031. 증자 전 감자탕을 끓이는 대한전선의 서글픈 사연
032. 회사 재무 구조 개선에 특효, ‘감자 다이어트’
033. 감자로 자본잠식에서 탈출하는 방법
034. 휴지 조각이 된 주식, 어떻게 보상하나?
035. 기륭전자(현 기륭이앤이)의 자본잠식 위기 극복기
036. 대주주에게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묻다, 남광토건
037. 무상감자로 유상증자의 발판을 마련하다
Chapter 8. 때론 대주주를 웃게 만드는 유상감자
038. ‘알박기’ 1년 만에 두 배 수익, 극동전선 유상감자의 마술
039. 자본도 줄어들고 자산도 줄어드는 유상감자
040. 푸르밀 신준호 회장 대선주조 ‘먹튀’ 사건 전모
041. 유상감자를 하면 기준주가는 어떻게 바뀔까?
042. 유상감자로 상속세를 마련한 진로발효의 꼼수?
043. 유상감자 결정으로 상한가 친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
Chapter 9. 전환사채(CB)는 사채와 주식이 한몸인 샴쌍둥이다!
044. 전환사채로 손실을 면하려던 대주주의 얄팍한 꼼수
045. 전환사채에 투자하길 참 잘했어! vs. 투자했다 망했어!
046. 전환사채! 대체 이자를 얼마나 준다는 거야?
047. 투자자가 ‘풋(put)!’, 기업이 ‘콜(call)!’을 외칠 때
[공시독해 必살기] 정말 제대로 알고 있나요??단리와 복리
048. 회사가 부도나면 원금도 날아간다!?두산건설 전환사채
049. 인수자를 콕 집어 발행하는 전환사채?엔케이
050. 전환사채도 애프터서비스가 된다??리픽싱
051. 이별통보하기 일보 직전의 투자자를 달래는 전환가격 조정 방법
Chapter 10. 대박을 좇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052. 3년간 수익률 500%, 초대박을 터트린 기아자동차 BW
053. BW가 CB보다 킹카 대접을 받는 이유
054. 워런트의 ‘시간 가치’, 덤이냐 휴지 조각이냐?
055. 2년 후 조기 상환을 청구해도 수익률 10%, STX팬오션 BW
056. ‘이런 대박 또 없을걸’?국내 첫 주주배정 코오롱생명과학 BW
057. 안철수 BW 헐값 인수의 진실
058. 신중하게 발행하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하는 BW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주식에 투자할까? 주식 관련 사채에 투자할까?
Chapter 11. 사채를 소각해도 워런트는 살아남는다!
059. 주가의 발목을 잡는 워런트
060. 물량 폭탄의 불씨를 꺼트리지 못한 엠비성산
061. 깔끔한 뒤처리로 후환을 없앤 신화인터텍
062. 주가를 잡으려면 워런트부터 체포하라!?씨티씨바이오, 성도이엔지
063. 대주주의 이유 있는 워런트 편애
064. 사모 발행 BW 공시, 마지막 항목을 반드시 살펴라!?팅크웨어
065. 워런트를 사들여 지분율 희석을 방어한 대주주?처음앤씨
Chapter 12. 때론 숨은 진주, 교환사채(EB)
066. 두껍아! 두껍아! 내 주식 줄게, 돈 좀 빌려다오~
067. 돈은 두산중공업이 빌리는데, 두산건설 주식으로 갚는다?
068. 미운 오리 새끼에서 효자로 등극한 세아제강 EB
069. 주식 관련 사채를 고르는 기업과 투자자의 입맛은 다르다
Chapter 13. “그 결혼, 나는 반대라네”, 주식 매수 청구권
070. 매수 청구권이 파토 낸 웅진 씽크빅과 패스원 합병
071. 쪼갤 때는 안 되고 합칠 때는 거부할 수 있다!
072. 합병, 일단 반기부터 들고 봐야 한다!
073. 빗발치는 매수 청구로 합병이 무산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
074. LG유플러스가 눈물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까닭은?
Chapter 14. 쪼개고 나눠서 가치를 키우는 기업분할
075. 기업을 쪼개도 주주의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076. 주식 스왑으로 지주회사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한진해운
077. 골칫거리 사업 매각의 전초전?제이티의 물적 분할
078. 경영권 승계를 수월하게 만들려는 한국타이어의 노림수
079. 백화점과 마트를 분리하면 기업가치가 오를까??신세계
080. 기업분할에도 짬짜면이 있다??동일고무벨트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기업분할 소식에 춤추는 주가
Chapter 15. 기업의 역사를 쓴 합병
081. 비상장사라 안 팔려? 합병해서 팔면 되지!?STX중공업
082.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083. 소규모 합병에 존속회사가, 간이합병에 소멸회사가 웃는다
084. 호남석유화학, 재수 성공 비결은 소규모 합병
085. 합병 비율 1대 0의 대가 없는 합병
086. 합병가치는 어떻게 산정하나?
[공시독해 必살기] 연 10억 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의 가치는 얼마일까?
Chapter 16. 상법 개정, 합병의 문턱을 낮추다
087. 상법이 바뀌자 SK회장님의 두통이 사라졌다?
088. 삼각합병 때문에 M&A가 늘어난다?
089. 거품을 터트려 합병가치를 떨어뜨려라!
090. 수익가치 산정을 자율에 맡기면 우회상장이 늘어난다!
Chapter 17. 상장하고 싶다면 나를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오
091. 스팩을 등에 업고 우회상장한 알톤스포츠
092. 먹이를 찾아 주식 시장을 헤매는 페이퍼컴퍼니
093. 결혼 못한 노처녀 ‘스팩’은 가차 없이 폐기된다!
094. ‘하유미 팩’은 왜 스팩의 손길을 거부했을까?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합병 이슈를 대하는 투자자의 자세
Chapter 18. 만천하에 공개하고 주식을 사들이는 까닭은?
095. 물거품이 된 비스티온의 한라공조 상장폐지 시나리오
096. 왜 대놓고 주식을 사들이는가?
097. 상장에 목매던 기업이 스스로 상장폐지에 나선 까닭은?
098. 주식 맞교환으로 대주주의 힘이 커지다!
099. 공개매수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마침표를 찍다!?한국콜마, 한진해운, 삼양사의 지분 스왑
100. 적대적 M&A 세력 죽이기에서 영업 비밀 보호까지 각양각색 공개매수 이유
101. 세 차례 집요한 공개매수 공격에 백기를 든 에스디
Chapter 19. 살 때도 팔 때도 전천후 다목적 카드, 자사주
102. 같은 자사주 소각인데, 두산과 삼성이 왜 달라?
103. 왜 기업 스스로 자기주식을 사는가?
104. 착한 주식을 만드는 이익소각과 감자소각
[공시독해 必살기] 최대주주의 자사주 보유량으로 주가를 점친다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기업 분석하기] 자사주 매입 약발은 언제 나타날까?
Chapter 20. 자사주를 사들이는 회사, 내다파는 회사
105. 제 손으로 자사주를 백지로 만든 LG유플러스
106. 매일같이 먹고 싶은 감자, 두산의 감자 결정
107. 돈이 너무 많아 자사주를 소각한 삼성카드
108. 회사는 사들이고 대주주는 내다파는 동일기연의 수상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109. 자사주, 언제 팔고 언제 살까?
110. 기업이 자사주 거래를 금융회사에 맡기는 속사정
Chapter 21.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5% 룰’ 지분 공시
111. 안랩으로 대박 터트린 슈퍼개미는 왜 검찰 조사를 받았나?
112.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탄생한 ‘5% 룰’
113. 자금 여력 있는 슈퍼개미의 일반 개미 뒤통수치기
114. 가족 관계, 자금 출처까지 알 수 있는 지분 공시
115. 임원과 주요 주주도 피해갈 수 없는 지분 공시 의무
116. 내 돈으로 산 주식, 왜 보고해야 하나?
Chapter 22. 과하면 아니한 만 못하다, 배당
117. 63년 만의 무배당 굴욕, 파나소닉 vs. 17년 만의 첫 배당, 애플
118. 배당주를 사는 데도 적당한 ‘쇼핑 타이밍’이 있다!
119. 같은 듯 다른 주식배당과 무상증자
120. 회사가 배당을 하면 주가가 떨어진다!
121. 주주들은 어떤 배당 공시에 웃었을까?
122. 인기를 얻기 위한 우선주의 안간힘
Chapter 23. 쪼개거나 합치거나, 액면 변경
123. 주식을 쪼갰다 합쳤다가, 어울림정보기술의 꼼수
124.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가 오를까?
125. 13만 9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싸진 걸까??녹십자홀딩스
126. 액면분할과 감자로 두 마리 토끼 잡기?보루네오가구, (주)국동
127. 130만 원의 삼성전자 vs. 25만 2500원의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더 비싼 주식이다?
128. 싸구려 티 감추는 액면병합
129. 주목받지 못할 바에는 액면 변경도 없다!
Chapter 24. 자본 시장으로 향하는 뒷문
130. 개미를 울린 지식경제부 선정 우수 기업, 네오세미테크
131. 앞문 놔두고 굳이 뒷문으로 들어가려는 까닭은?
132. 껍데기뿐인 상장사를 통해 자본 시장에 진입하는 법
Chapter 25. 투자 위험을 알리는 사이렌
133. ‘카메룬 다이아몬드 사건’의 주인공, 슬그머니 관리종목 지정 공시를 낸 까닭은?
134. 상장폐지되는 기업들이 보이는 징후들
135. 감사 보고서 공시가 늦어진다면 매도를 고민하라!
136. 마지막 떨이판매, 정리매매
137. 러시안 룰렛보다 더 위험한 ‘폭탄 돌리기’
[공시독해 必살기] 상장폐지까지 논스톱 처리도 가능한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
Chapter 26. 수학자들이 만든 파생상품이 공시 속으로
138. 현대증권 주식으로 얽혀 있는 현대그룹의 파생상품 계약
139. 보험을 들었더니 환쇼크가 더 커졌다?
140. ‘태산’도 한 방에 무너트린 ‘키코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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