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그동안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안으로 태평천국을 비롯한 반란과 밖으로 아편전쟁을 비롯한 서양의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능하고 부패한 왕조국가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 책은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청조를 현대 중국의 역사적 출발점이자 근대를 향한 다양한 도전의 한 축이었다고 본다.
지은이는 이 시기의 ‘중국’을 국가나 중앙정부의 범주에서 다루기보다 지역에서 중국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한다. 또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의 흐름 속에서 조계와 연안도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와 이웃하고 있는 변경 지역의 사정도 고려하면서 총체적인 중국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신장 오아시스 지역에 독립 정권을 구축한 야쿠브 벡 정권, 일리 지방을 둘러싸고 러시아 제국과 줄다리기를 소개하며 청조가 ‘동아시아’ 국가의 일원이기 이전에 광대한 내륙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청일전쟁으로 맞붙은 일본뿐 아니라 조선,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 왕국에 이르기까지 주변 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여, 청조가 어떻게 영토를 유지하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갔는지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복속되기 전 하와이 국왕 칼라카우아가 베이징을 방문하여 서양에 맞서 아시아의 연대를 외치는 장면은 그동안 누락되어 있던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가경제, 푸이, 서태후, 이홍장, 홍량길, 증국번, 임칙서, 홍수전, 황쭌센, 매카트니, 고든, 네이피어, 퐁타니에 등 시대를 이끌어 간 역사 인물의 생생한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시리즈 소개]
오늘의 중국 인식을 위한 근현대사 프로젝트
19세기 말 잇따른 서구 열강의 침략과 청일전쟁(1894), 의화단전쟁(1900), 러일전쟁(1904)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불평등조약을 맺은 중국은 ‘동양의 병부(病夫)’로 추락하여 반식민지 상태에 놓였다. 초라하게 20세기를 시작했지만, 신해혁명(1911)과 5·4운동(1919)을 거치며 근대국가를 모색한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경쟁하며 항일전쟁을 펼친 끝에 1949년 마침내 공산당의 승리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했다. 그 뒤 반세기 만에 국제사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21세기 들어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로 도약하며 중국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천지가 개벽할 만큼 크나큰 변화와 발전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신해혁명과 사회주의혁명, 개혁개방을 중심으로 설명해 온 전통적인 중국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중화인민공화국은 사회주의 국가였고, 덩샤오핑 이래 중국은 자본주의로 이행한 것일까?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해 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중국 연구의 메카를 자임해 온 일본의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2010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이 책은 출판사 설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6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중국근현대사》 시리즈의 특징
1. 20세기 상황에서 나온 국민당 사관이나 공산당 사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부의 지정학적 인식을 극복하고 비교사와 내재적 접근을 통해 총체적이고 객관적인 통사를 지향하고 있다.
2. 일국사의 틀을 깨고,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러시아(소련),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포함하는 국제정치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중국사를 비춰 본다.
3. 중앙정부와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지방사회와 기층 민중들의 문화와 생활상의 변화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4. 혁명과 전쟁을 중심으로 한 정치사에서 탈피하여, 당대의 잡지와 영화, 문학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상을 복원하고, 사회경제와 문화, 사상, 도시의 발전과 변동을 살펴본다.
5. 아편전쟁, 신해혁명,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중심으로 파악하던 기존의 시대구분을 과감히 깨고, 19세기부터 2010년까지를 역사 발전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신해혁명(1911)이나 중국혁명(1949)으로 분책하지 않았다.
6.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재단하거나 승자 중심의 역사 인식을 지양하여, 중국근현대사와 국제정치의 산물인 타이완, 홍콩, 티베트, 신장위구르 같은 변경 지역의 변천을 비교적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현대 중국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동아시아론의 시각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인도, 조선, 일본 같은 주변 지역이나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은 물론 19세기 이래 화교들이 이주해 나간 동남아시아까지 시야에 넣고 있다.
새롭게 쓴 체계적인 교양 통사
중국근현대사를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나라도 시기마다 중요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청일전쟁과 갑오농민전쟁, 러일전쟁과 독도 점령, 황푸군관학교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옌안의 중국공산당과 조선 공산주의자들, 한국전쟁과 중국의 참전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근현대사와 한중관계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책이 일본 독자들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인 만큼,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대목도 등장하는데, 비판적으로 읽어 본다면 일본 사회의 중국 인식을 살펴보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권마다 작성된 옮긴이 후기를 먼저 읽어 본다면 시기별 쟁점과 연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 : 구보 도루
신슈대학 인문학부 교수. 도쿄대학 문학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대학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조수를 지냈다.
역 : 강진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사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30년대 중국의 중앙,지방,상인』,『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를 저술했고, 『미완의 기획: 조선의 독립』,『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등을 번역했다. 중국 근현대사, 동아시아 비교경제사와 화교 네트워크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장 전후의 희망과 혼돈
1. 엇갈리는 전후 구상
2. 경제 운영의 파탄
3. 국민정부의 오산
4. 동아시아의 냉전과 중국
2장 냉전 속의 국가 건설
1. 인민공화국의 성립
2. 한국전쟁의 충격
3. 모습을 드러낸 사회주의
3장 ‘대약진운동’의 좌절
1. 백가쟁명에서 ‘반우파’로
2. 고립된 중국
3. 마오쩌둥의 급진적 사회주의
4. 추락하는 ‘대약진’ 정책
4장 시행착오를 겪는 사회주의
1. 경제조정 정책
2. 벽에 부닥친 AA외교
3. 문혁의 소용돌이로
5장 문화대혁명
1. 문화대혁명의 국제적 배경
2. 문화대혁명의 전개 과정
3. 중국 사회의 혼란
4. 홀로 남겨진 중국
6장 문혁 노선의 불가피한 전환
1. 군대를 동원한 질서 회복
2. 벽에 부닥친 사회주의 경제
3. 대외 전략의 전환
맺음말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그동안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안으로 태평천국을 비롯한 반란과 밖으로 아편전쟁을 비롯한 서양의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능하고 부패한 왕조국가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 책은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청조를 현대 중국의 역사적 출발점이자 근대를 향한 다양한 도전의 한 축이었다고 본다.
지은이는 이 시기의 ‘중국’을 국가나 중앙정부의 범주에서 다루기보다 지역에서 중국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한다. 또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의 흐름 속에서 조계와 연안도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와 이웃하고 있는 변경 지역의 사정도 고려하면서 총체적인 중국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신장 오아시스 지역에 독립 정권을 구축한 야쿠브 벡 정권, 일리 지방을 둘러싸고 러시아 제국과 줄다리기를 소개하며 청조가 ‘동아시아’ 국가의 일원이기 이전에 광대한 내륙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청일전쟁으로 맞붙은 일본뿐 아니라 조선,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 왕국에 이르기까지 주변 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여, 청조가 어떻게 영토를 유지하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갔는지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복속되기 전 하와이 국왕 칼라카우아가 베이징을 방문하여 서양에 맞서 아시아의 연대를 외치는 장면은 그동안 누락되어 있던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가경제, 푸이, 서태후, 이홍장, 홍량길, 증국번, 임칙서, 홍수전, 황쭌센, 매카트니, 고든, 네이피어, 퐁타니에 등 시대를 이끌어 간 역사 인물의 생생한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시리즈 소개]
오늘의 중국 인식을 위한 근현대사 프로젝트
19세기 말 잇따른 서구 열강의 침략과 청일전쟁(1894), 의화단전쟁(1900), 러일전쟁(1904)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불평등조약을 맺은 중국은 ‘동양의 병부(病夫)’로 추락하여 반식민지 상태에 놓였다. 초라하게 20세기를 시작했지만, 신해혁명(1911)과 5·4운동(1919)을 거치며 근대국가를 모색한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경쟁하며 항일전쟁을 펼친 끝에 1949년 마침내 공산당의 승리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했다. 그 뒤 반세기 만에 국제사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21세기 들어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로 도약하며 중국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천지가 개벽할 만큼 크나큰 변화와 발전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신해혁명과 사회주의혁명, 개혁개방을 중심으로 설명해 온 전통적인 중국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중화인민공화국은 사회주의 국가였고, 덩샤오핑 이래 중국은 자본주의로 이행한 것일까?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해 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중국 연구의 메카를 자임해 온 일본의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2010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이 책은 출판사 설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6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중국근현대사》 시리즈의 특징
1. 20세기 상황에서 나온 국민당 사관이나 공산당 사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부의 지정학적 인식을 극복하고 비교사와 내재적 접근을 통해 총체적이고 객관적인 통사를 지향하고 있다.
2. 일국사의 틀을 깨고,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러시아(소련),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포함하는 국제정치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중국사를 비춰 본다.
3. 중앙정부와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지방사회와 기층 민중들의 문화와 생활상의 변화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4. 혁명과 전쟁을 중심으로 한 정치사에서 탈피하여, 당대의 잡지와 영화, 문학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상을 복원하고, 사회경제와 문화, 사상, 도시의 발전과 변동을 살펴본다.
5. 아편전쟁, 신해혁명,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중심으로 파악하던 기존의 시대구분을 과감히 깨고, 19세기부터 2010년까지를 역사 발전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신해혁명(1911)이나 중국혁명(1949)으로 분책하지 않았다.
6.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재단하거나 승자 중심의 역사 인식을 지양하여, 중국근현대사와 국제정치의 산물인 타이완, 홍콩, 티베트, 신장위구르 같은 변경 지역의 변천을 비교적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현대 중국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동아시아론의 시각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인도, 조선, 일본 같은 주변 지역이나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은 물론 19세기 이래 화교들이 이주해 나간 동남아시아까지 시야에 넣고 있다.
새롭게 쓴 체계적인 교양 통사
중국근현대사를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나라도 시기마다 중요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청일전쟁과 갑오농민전쟁, 러일전쟁과 독도 점령, 황푸군관학교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옌안의 중국공산당과 조선 공산주의자들, 한국전쟁과 중국의 참전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근현대사와 한중관계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책이 일본 독자들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인 만큼,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대목도 등장하는데, 비판적으로 읽어 본다면 일본 사회의 중국 인식을 살펴보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권마다 작성된 옮긴이 후기를 먼저 읽어 본다면 시기별 쟁점과 연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 : 구보 도루
신슈대학 인문학부 교수. 도쿄대학 문학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대학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조수를 지냈다.
역 : 강진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사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30년대 중국의 중앙,지방,상인』,『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를 저술했고, 『미완의 기획: 조선의 독립』,『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등을 번역했다. 중국 근현대사, 동아시아 비교경제사와 화교 네트워크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장 전후의 희망과 혼돈
1. 엇갈리는 전후 구상
2. 경제 운영의 파탄
3. 국민정부의 오산
4. 동아시아의 냉전과 중국
2장 냉전 속의 국가 건설
1. 인민공화국의 성립
2. 한국전쟁의 충격
3. 모습을 드러낸 사회주의
3장 ‘대약진운동’의 좌절
1. 백가쟁명에서 ‘반우파’로
2. 고립된 중국
3. 마오쩌둥의 급진적 사회주의
4. 추락하는 ‘대약진’ 정책
4장 시행착오를 겪는 사회주의
1. 경제조정 정책
2. 벽에 부닥친 AA외교
3. 문혁의 소용돌이로
5장 문화대혁명
1. 문화대혁명의 국제적 배경
2. 문화대혁명의 전개 과정
3. 중국 사회의 혼란
4. 홀로 남겨진 중국
6장 문혁 노선의 불가피한 전환
1. 군대를 동원한 질서 회복
2. 벽에 부닥친 사회주의 경제
3. 대외 전략의 전환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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