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디로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
진실한 만남은 앞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준다.
그대여, 무릎을 꿇기엔 아직 이르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이 있다면 희망이 있는 것이다!
희망과 위로도 주고받는 것이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멘토들도 홀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들도 기댈 수 있는 따뜻한 등이 필요했고, 누군가 그들에게 등을 내주었다.
예쁜 시로 우리에게 기쁨을 보내는 이해인 수녀. 법정 스님이 글과 만남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마다 물꼬를 터 줘서 든든했다고 기억한다. 유명세 때문에 도망치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는 스님이 농담으로 미소를 되찾아 주기도 했다. 이해인 수녀는 “사람이 아프면 그 사람만 아픈 게 아니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친분 농도만큼 아프다.”는 법정 스님 글을 가슴에 새기고서, 암에 걸려 몸이 고달플 텐데도 자기를 찾아오는 이들을 정성껏 만나 오늘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중학생 시절 『무소유』를 읽고서 영혼의 울림을 느낀 혜민 스님. 법정 스님 책이라면 모조리 사서 읽은 열혈 독자였다. 미국에 유학 갈 때도 스님 책 『새들이 날아간 숲은 적막하다』를 챙겨 가서 삶이 고달플 때마다 꺼내 읽었다. 출가 후 미국에서 고대하던 법정 스님을 뵙고 자주 모신 혜민 스님은, 법정 스님이 승려가 글을 쓰는 문화를 만드셨기에 오늘의 자기도 있을 수 있었다면서 법정 스님을 인자한 할아버지로 기억한다.
너와 내가 만나 결을 만들고
그 결이 모여 이룬 무늬가 바로 인생.
만남은 눈뜸이다.
만남을 통해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다.
어떤 만남은 인생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스승과 만남이 그렇다. 인생을 건너갈 지혜를 우리는 스승에게서 얻는다. 매화가 피는 봄이면 사람이 벌떼처럼 몰려 산이 무너질 지경이라는 소리를 듣는 전남 광양 청매실농원. 청매실농원 대표 홍쌍리 선생이 법정 스님과 만난 건 남편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밤이면 시아버지 산소에서 수건을 입에 물고 울던 시절이었다. 산에 매화나무를 심어 “도시 사람들 마음 찌꺼기 버리고 갈 수 있는 천국을 만들어 보라.”는 스님 말씀에 눈이 뜨여 “스님, 내 할게요.” 약속하고는 법정 스님을 졸래졸래 따라다니며 서른일곱 해 한길을 걸어 왔다. 그 걸음이 모여 청매실농원이라는 매화 천국이 되었고, 홍쌍리 선생은 대한민국식품명인 14호로 지정되었다.
다른 이에게 나를 맞추면 행복할까?
내 기준에 남을 맞추면 행복이 올까?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면 알게 된다.
행복이란 내 고유한 빛깔로 세상을 비추는 일이란 것을.
큰 걸 이루지 않아도 아름다운 삶이 있다. 소박함으로 전하는 감동은 평범한 우리에게도 허락된 재능이다. 다만 어떻게 꽃피워야 하는지 아직 모를 뿐. 만남은 우리가 몰랐던 우리 안의 예쁜 것들을 발견하게 해 준다.
고등학생 시절 불현 듯 찾아온 정신분열증으로 마음을 가누기 힘들었던 나석정. 학교를 쉬면서 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무소유』를 만나 마음 평온을 경험한다. 법정 스님이 연 길상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 안 인생을 탈출했지만 바깥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일터에 나갈 때마다 증상이 도져 번번이 그만두기를 반복. 이제는 욕심을 부리기보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며 군인 법회를 이끄는 등 법정 스님에게서 받은 에너지를 사람들과 나누는 작은 실천을 하며 살고 있다. “사랑을 드리고 싶은 곳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벽에 부딪혀 봤기 때문에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직업은 없다는 걸 알았다.”는 서른세 살 청년 나석정은 소박한 정성으로 세상을 비추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변택주
법명 : 지광
아둔하고 미욱한 탓에 좀 슬기로워지라고 법정 스님께서 智光이란 법명을 지어주셨다. 하지만 ‘슬기로운 빛’이란 법명이 무색하게도 여태 어리석음을 벗지 못해 그저 아무것도 아닌 수십 년을 옷만 만들었던 바보 변택주 업業을 바로 세우고 나다움을 찾으면 모두가 이긴다고 믿는다. 1998년부터 법정 스님과 인연을 맺고 법회 진행을 맡고 있으며, 아울러 컨설팅과 인문학 강연도 겸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만남이 결을 이룬다
첫째 마디 세상을 벼리다
우리 안에 들어 있는 예쁜 것들 _ 김선우
소리 없는 함성, 우레 같은 침묵 _ 박석무
줏대를 곧추세우는 삶 _ 최완수
지금은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 때 _ 도법
버리지 않고 버림받지 않는 삶터를 꿈꾸다 _ 윤구병
둘째 마디 어우렁더우렁
지금 그 첫 마음 잃지 마라 _ 지묵
그 사람 일생이 내게 오는 건 이 순간뿐 _ 이해인
불교도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_ 임의진
삶과 수행이 하나 되는 꿈 _ 금강
어린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_ 혜민
셋째 마디 내가 길이다
도심 절은 놀이터가 있는 공원으로 _ 김종서
내 길을 밀어내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갈 뿐 _ 이철수
법정 스님 작사, 홍쌍리 선생 작곡 _ 홍쌍리
작은 것으로 기꺼워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_ 문순태
넷째 마디 맑고 향기롭게
사람 방생을 하는 큰길을 가라 _ 배차년
천직 가진 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피어난다 _ 나석정
지금 이 자리에서 착하게 _ 정태호
삶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 _ 김의식
부록: 그리고……
맺음글: 삶은 선택한 대로 이루는 물결
어디로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
진실한 만남은 앞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준다.
그대여, 무릎을 꿇기엔 아직 이르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이 있다면 희망이 있는 것이다!
희망과 위로도 주고받는 것이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멘토들도 홀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들도 기댈 수 있는 따뜻한 등이 필요했고, 누군가 그들에게 등을 내주었다.
예쁜 시로 우리에게 기쁨을 보내는 이해인 수녀. 법정 스님이 글과 만남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마다 물꼬를 터 줘서 든든했다고 기억한다. 유명세 때문에 도망치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는 스님이 농담으로 미소를 되찾아 주기도 했다. 이해인 수녀는 “사람이 아프면 그 사람만 아픈 게 아니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친분 농도만큼 아프다.”는 법정 스님 글을 가슴에 새기고서, 암에 걸려 몸이 고달플 텐데도 자기를 찾아오는 이들을 정성껏 만나 오늘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중학생 시절 『무소유』를 읽고서 영혼의 울림을 느낀 혜민 스님. 법정 스님 책이라면 모조리 사서 읽은 열혈 독자였다. 미국에 유학 갈 때도 스님 책 『새들이 날아간 숲은 적막하다』를 챙겨 가서 삶이 고달플 때마다 꺼내 읽었다. 출가 후 미국에서 고대하던 법정 스님을 뵙고 자주 모신 혜민 스님은, 법정 스님이 승려가 글을 쓰는 문화를 만드셨기에 오늘의 자기도 있을 수 있었다면서 법정 스님을 인자한 할아버지로 기억한다.
너와 내가 만나 결을 만들고
그 결이 모여 이룬 무늬가 바로 인생.
만남은 눈뜸이다.
만남을 통해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다.
어떤 만남은 인생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스승과 만남이 그렇다. 인생을 건너갈 지혜를 우리는 스승에게서 얻는다. 매화가 피는 봄이면 사람이 벌떼처럼 몰려 산이 무너질 지경이라는 소리를 듣는 전남 광양 청매실농원. 청매실농원 대표 홍쌍리 선생이 법정 스님과 만난 건 남편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밤이면 시아버지 산소에서 수건을 입에 물고 울던 시절이었다. 산에 매화나무를 심어 “도시 사람들 마음 찌꺼기 버리고 갈 수 있는 천국을 만들어 보라.”는 스님 말씀에 눈이 뜨여 “스님, 내 할게요.” 약속하고는 법정 스님을 졸래졸래 따라다니며 서른일곱 해 한길을 걸어 왔다. 그 걸음이 모여 청매실농원이라는 매화 천국이 되었고, 홍쌍리 선생은 대한민국식품명인 14호로 지정되었다.
다른 이에게 나를 맞추면 행복할까?
내 기준에 남을 맞추면 행복이 올까?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면 알게 된다.
행복이란 내 고유한 빛깔로 세상을 비추는 일이란 것을.
큰 걸 이루지 않아도 아름다운 삶이 있다. 소박함으로 전하는 감동은 평범한 우리에게도 허락된 재능이다. 다만 어떻게 꽃피워야 하는지 아직 모를 뿐. 만남은 우리가 몰랐던 우리 안의 예쁜 것들을 발견하게 해 준다.
고등학생 시절 불현 듯 찾아온 정신분열증으로 마음을 가누기 힘들었던 나석정. 학교를 쉬면서 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무소유』를 만나 마음 평온을 경험한다. 법정 스님이 연 길상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 안 인생을 탈출했지만 바깥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일터에 나갈 때마다 증상이 도져 번번이 그만두기를 반복. 이제는 욕심을 부리기보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며 군인 법회를 이끄는 등 법정 스님에게서 받은 에너지를 사람들과 나누는 작은 실천을 하며 살고 있다. “사랑을 드리고 싶은 곳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벽에 부딪혀 봤기 때문에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직업은 없다는 걸 알았다.”는 서른세 살 청년 나석정은 소박한 정성으로 세상을 비추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변택주
법명 : 지광
아둔하고 미욱한 탓에 좀 슬기로워지라고 법정 스님께서 智光이란 법명을 지어주셨다. 하지만 ‘슬기로운 빛’이란 법명이 무색하게도 여태 어리석음을 벗지 못해 그저 아무것도 아닌 수십 년을 옷만 만들었던 바보 변택주 업業을 바로 세우고 나다움을 찾으면 모두가 이긴다고 믿는다. 1998년부터 법정 스님과 인연을 맺고 법회 진행을 맡고 있으며, 아울러 컨설팅과 인문학 강연도 겸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만남이 결을 이룬다
첫째 마디 세상을 벼리다
우리 안에 들어 있는 예쁜 것들 _ 김선우
소리 없는 함성, 우레 같은 침묵 _ 박석무
줏대를 곧추세우는 삶 _ 최완수
지금은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 때 _ 도법
버리지 않고 버림받지 않는 삶터를 꿈꾸다 _ 윤구병
둘째 마디 어우렁더우렁
지금 그 첫 마음 잃지 마라 _ 지묵
그 사람 일생이 내게 오는 건 이 순간뿐 _ 이해인
불교도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_ 임의진
삶과 수행이 하나 되는 꿈 _ 금강
어린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_ 혜민
셋째 마디 내가 길이다
도심 절은 놀이터가 있는 공원으로 _ 김종서
내 길을 밀어내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갈 뿐 _ 이철수
법정 스님 작사, 홍쌍리 선생 작곡 _ 홍쌍리
작은 것으로 기꺼워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_ 문순태
넷째 마디 맑고 향기롭게
사람 방생을 하는 큰길을 가라 _ 배차년
천직 가진 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피어난다 _ 나석정
지금 이 자리에서 착하게 _ 정태호
삶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 _ 김의식
부록: 그리고……
맺음글: 삶은 선택한 대로 이루는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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