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난세를 사는 이 땅의 리더들을 위한 정조의 통치의 수사학
조선시대 최고의 부흥기를 이끈 정조대왕의 말과 글을 엮은 《정조 치세어록》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경제와 국방, 민생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이룩한 정조의 통치의 비밀은 글쓰기였다. 정조는 신하들을 시험하는 책문策問과 행정을 지시하는 교서敎書와 같은 공문서를 직접 썼으며 신하들과 수많은 편지를 주고받았고, 국정의 현황과 행정의 실상을 백성에게 알리고자 한글로 된 윤음을 반포했다. 글과 말을 사용하여 사색당파로, 지역 간 이해관계로, 신분의 차별로 조각난 나라를 슬기롭게 통치했던 정조의 통치철학과 리더십, 통치자로서의 고뇌가 성균관대 안대회 교수의 명료한 문장을 통하여《정조 치세어록》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위대한 통치자, 개혁가, 사상가였던 정조의
난세를 치세로 바꾼 통치의 힘
정조는 한국의 역대 통치자 가운데 글을 가장 많이 썼으며 세계적으로도 그처럼 글을 많이 쓴 통치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세손시절부터 써온 일기를 국왕이 된 후에도 계속 쓸 만큼 정조는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밤에는 하루 동안 행한 일을 점검하고, 한 달이 끝날 때에는 한 달간 한 일을 점검하며, 한 해가 끝날 때에는 한 해 동안 한 일을 점검한다. 이렇게 여러 해를 해오자 정사를 비롯하여 내가 행한 일에서 잘하고 잘못한 것과 편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마음속에 묵묵히 깨달은 것이 많다. 이것이 날마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한 가지 방법이다. - 본문에서
이처럼 정조는 자신이 한 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정리하는 버릇을 평생 버리지 않았다. 글을 쓰며 자신의 과오를 되돌아보고 더 바른 통치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았다. 정조가 날마다 쓴 일기는 조선 왕조가 망할 때까지 국왕의 업무를 기록한 《일성록日省錄》의 시초가 되었으며 그의 주요저작은 184권 100책에 이르는《홍재전서弘齋全書》로 간행되었다.
또한 정조는 신하들에게 끊임없이 공부하기를 권했고 솔선수범하는 왕이었다. “책 만 권을 쌓아두는 것이 책 한 권을 읽어내는 것만 못하다”는 옛 사람의 말을 인용하며 정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문신들에게 중국어와 같은 외국어 교육을 강조하며 국제 감각을 상실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외국어 교육제도와 그에 대한 시험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예부흥기를 완성한 학자, 정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통으로 나라를 다스린 개혁 군주
정조는 글뿐만 아니라 말을 적극적으로 통치의 수단으로 활용한 말의 정치가였다. 신하들을 수시로 불러 다양한 주제로 논쟁을 했고 그들의 건의를 수동적으로 수용하기보다 자신의 의견을 신하에게 강요하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또한 어느 국왕보다도 자주 대궐 밖으로 나가 시민들을 불러모아 그들의 사연을 듣고 위로했으며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어제 전교傳敎를 내려 골목골목마다 일일이 설명하여 모두들 제자리에서 생계를 도모하도록 하라고 했는데 백성들은 틀림없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전황(錢荒, 돈이 잘 돌지 않아서 매우 귀해지는 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고, 물가는 어떻게 공평하게 하며, 금전을 대부하는 정책은 어떤 것이 편리하고, 세금을 걷고 혜택을 베푸는 기술은 어떤 길이 적당하겠는가?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말을 주저하지 말고 숨김없이 모두 말하도록 하라. - 본문에서
정조 8년, 전국을 휩쓴 심각한 흉년에 대비한다고 지방만을 신경 쓰다가 혹시라도 한양의 백성에게 소홀할까 봐 걱정하여 한양의 상인들과 나눈 대화이다. 상인들의 제안과 요구사항을 정조는 즉시 받아들여 시행을 약속하기도 했고, 담당 관료에게 당장 조치하고 사후에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말하는 자가 없으면 나라가 제대로 되어가지 못한다”며 백성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했던 통치자 정조에게서 오늘날 지도자가 배워야 할 덕목을 만날 수 있다.
공정한 나라를 꿈꾼 만인의 왕
정조는 만천명월 주인옹(滿天明月主人翁, 만갈래 하천을 비추는 달)이란 호를 새로 지을 정도로 모든 백성을 끌어안기 위해 노력한 성군星君이었다. ‘대들보감은 대들보로 기둥감은 기둥으로 쓰고, 오리는 오리대로 학은 학대로 살게 하여 인물을 인물의 성질대로 내버려두고 인물에 맞춰 대응한다’며 흠결이 있는 큰 인물과 장점이 있는 작은 인물까지 신하로 삼았고, 극심하게 차별받는 서얼들을 깊이 동정하여 관직의 길을 터주기 위해 교서를 내렸다. 뱃짐을 나르며 먹고 사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국가가 일정한 손해를 보는 길을 택하였고 공물로 바치는 전복을 영구히 감면하여 제주도민의 고통을 감소해줄 만큼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배려하는 양심적인 정치를 행했다. 이러한 정치를 행한 까닭은 단합되어 나라를 사랑하는 백성의 마음이야말로 튼튼한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정조의 생각은 성곽을 개축했으나 반란을 막지 못한 진나라 시황제와 당나라 덕종을 예로 든 말에서 잘 드러난다.
민심을 껴안는 것은 무형無形의 성이고 성을 높이 쌓는 것은 유형有形의 성이다. 3천 명이 한 마음이었기에 주나라 무왕武王은 성을 쌓아 흥했고, 장성長城을 만 리나 쌓아 난을 대비했으나 진시황은 그 때문에 망했다. 명철한 제왕들이 하나같이 무형의 성을 앞세우고 유형의 성을 뒤로 돌린 진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나라 덕종德宗이 술사術士의 말을 듣고 봉천성奉天城을 쌓았다. 만약 덕종의 군신君臣 상하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치고 무기를 정비했더라면 결코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힘을 가졌을 것이다. - 본문에서
통치자가 권력의 위세만을 내세우는 정치를 하다 등 돌린 민심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역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사람을 마음으로 보듬는 통치, 통합을 위한 정치가 절실한 이때에 정조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주의 뒷모습에 숨겨진, 인간 정조
한 나라를 강력한 왕권으로 다스린 정조였지만 그 또한 여린 감성을 지닌 인간이었다. 흐드러진 단풍을 보며 남몰래 대궐을 빠져나와 도봉산에 놀러 갔던 세손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나라의 근간이 되는 힘, 공부
01 우주 사이의 세 가지 통쾌한 일
02 독서는 스스로 터득하는 것
03 조용히 책을 읽고 싶다
04 층수만 세지 마라
05 중국어를 배워라
06 교육은 어릴 때부터
07 불순한 학문이라도 법으로 막지 못한다
08 아는 것이 먼저다
09 시대에 따라 문체가 바뀌는가
2장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
01 겨울에 얼음이 얼지 않다니!
02 차라리 전복을 먹지 않겠다
03 백성의 생계를 빼앗지는 못한다
04 종로에서 유민을 만나다
05 새는 빗물을 받으며
06 벼베기를 관람하다
07 백성이 배고프면 나도 배고프다
08 한 해가 넘어갈 때에는
3장 임금의 길
01 새해를 맞이하여 백성들에게
02 무더울 때 나부터 공부한다
03 더위는 견딜 만하다
04 날마다 일기를 쓴다
05 서류가 소설보다 재미있다
06 도둑도 내 백성이다
07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08 암행어사를 파견하며
09 임금은 ‘나’를 버린다
10 겨울의 추위가 있으면 봄의 따뜻함도 있다
11 한양의 상인에게 묻다
12 민심은 무형의 성이다
13 한 해가 저문다
4장 인재에 대하여
01 새로워야 눈이 번쩍 뜨인다
02 세상에 버릴 인재란 없다
03 수많은 신하를 겪어보니
04 돌려막기
05 인재는 차이가 없다
06 답안지를 천천히 받아라
5장 나라를 다스리는 법
01 노신하에게 보내는 연하장
02 외국풍과 조선 본색
03 정부의 비용을 부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04 요새 노름하는 무리는
05 재상을 새로 임명한 이유
06 일진일퇴
07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08 국토를 어떻게 보위하는가
09 서자 차별을 철폐하라
10 사치를 금지는 해야겠는데
11 군비가 소홀한 나라
6장 신하에게 이르는 말
01 나라 사랑하기를 내 몸 사랑하듯이 하라
02 동산별감
03 임금 찬양이 너무 심하다
04 하지 않는 것이 있다
05 작은 것부터 따져야 한다
06 함께 목욕하고 벌거숭이라고 비웃다
07 풍년든 해의 백성은 게으르다
08 오늘 벌어진 일은 옛 사람이 일찍이 겪었다
09 의지가 문제다
10 대동의 길로 나가자
11 멀리서 봄꽃이 피고 질 때
12 분발하고 용맹정진하라
7장 공정한 나라를 위함
01 공정한 사회
02 형벌이란 정치의 보조 수단
03 나라가 병들어 그대를 부른다
04 사형수 신여척을 방면하라
05 언론의 생리
06 누구나 말하라
07 첫 조참을 받고서
8장 인간 정조를 엿보다
01 대궐을 벗어나고 싶다
02 음악이 갈수록 빨라진다
03 아버지의 묘소
04 백성들 모두 담배를 피워라
05 새해 축하 그림을 보내며
06 10년 만에 초상화를 그리고
난세를 사는 이 땅의 리더들을 위한 정조의 통치의 수사학
조선시대 최고의 부흥기를 이끈 정조대왕의 말과 글을 엮은 《정조 치세어록》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경제와 국방, 민생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이룩한 정조의 통치의 비밀은 글쓰기였다. 정조는 신하들을 시험하는 책문策問과 행정을 지시하는 교서敎書와 같은 공문서를 직접 썼으며 신하들과 수많은 편지를 주고받았고, 국정의 현황과 행정의 실상을 백성에게 알리고자 한글로 된 윤음을 반포했다. 글과 말을 사용하여 사색당파로, 지역 간 이해관계로, 신분의 차별로 조각난 나라를 슬기롭게 통치했던 정조의 통치철학과 리더십, 통치자로서의 고뇌가 성균관대 안대회 교수의 명료한 문장을 통하여《정조 치세어록》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위대한 통치자, 개혁가, 사상가였던 정조의
난세를 치세로 바꾼 통치의 힘
정조는 한국의 역대 통치자 가운데 글을 가장 많이 썼으며 세계적으로도 그처럼 글을 많이 쓴 통치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세손시절부터 써온 일기를 국왕이 된 후에도 계속 쓸 만큼 정조는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밤에는 하루 동안 행한 일을 점검하고, 한 달이 끝날 때에는 한 달간 한 일을 점검하며, 한 해가 끝날 때에는 한 해 동안 한 일을 점검한다. 이렇게 여러 해를 해오자 정사를 비롯하여 내가 행한 일에서 잘하고 잘못한 것과 편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마음속에 묵묵히 깨달은 것이 많다. 이것이 날마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한 가지 방법이다. - 본문에서
이처럼 정조는 자신이 한 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정리하는 버릇을 평생 버리지 않았다. 글을 쓰며 자신의 과오를 되돌아보고 더 바른 통치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았다. 정조가 날마다 쓴 일기는 조선 왕조가 망할 때까지 국왕의 업무를 기록한 《일성록日省錄》의 시초가 되었으며 그의 주요저작은 184권 100책에 이르는《홍재전서弘齋全書》로 간행되었다.
또한 정조는 신하들에게 끊임없이 공부하기를 권했고 솔선수범하는 왕이었다. “책 만 권을 쌓아두는 것이 책 한 권을 읽어내는 것만 못하다”는 옛 사람의 말을 인용하며 정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문신들에게 중국어와 같은 외국어 교육을 강조하며 국제 감각을 상실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외국어 교육제도와 그에 대한 시험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예부흥기를 완성한 학자, 정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통으로 나라를 다스린 개혁 군주
정조는 글뿐만 아니라 말을 적극적으로 통치의 수단으로 활용한 말의 정치가였다. 신하들을 수시로 불러 다양한 주제로 논쟁을 했고 그들의 건의를 수동적으로 수용하기보다 자신의 의견을 신하에게 강요하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또한 어느 국왕보다도 자주 대궐 밖으로 나가 시민들을 불러모아 그들의 사연을 듣고 위로했으며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어제 전교傳敎를 내려 골목골목마다 일일이 설명하여 모두들 제자리에서 생계를 도모하도록 하라고 했는데 백성들은 틀림없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전황(錢荒, 돈이 잘 돌지 않아서 매우 귀해지는 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고, 물가는 어떻게 공평하게 하며, 금전을 대부하는 정책은 어떤 것이 편리하고, 세금을 걷고 혜택을 베푸는 기술은 어떤 길이 적당하겠는가?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말을 주저하지 말고 숨김없이 모두 말하도록 하라. - 본문에서
정조 8년, 전국을 휩쓴 심각한 흉년에 대비한다고 지방만을 신경 쓰다가 혹시라도 한양의 백성에게 소홀할까 봐 걱정하여 한양의 상인들과 나눈 대화이다. 상인들의 제안과 요구사항을 정조는 즉시 받아들여 시행을 약속하기도 했고, 담당 관료에게 당장 조치하고 사후에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말하는 자가 없으면 나라가 제대로 되어가지 못한다”며 백성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했던 통치자 정조에게서 오늘날 지도자가 배워야 할 덕목을 만날 수 있다.
공정한 나라를 꿈꾼 만인의 왕
정조는 만천명월 주인옹(滿天明月主人翁, 만갈래 하천을 비추는 달)이란 호를 새로 지을 정도로 모든 백성을 끌어안기 위해 노력한 성군星君이었다. ‘대들보감은 대들보로 기둥감은 기둥으로 쓰고, 오리는 오리대로 학은 학대로 살게 하여 인물을 인물의 성질대로 내버려두고 인물에 맞춰 대응한다’며 흠결이 있는 큰 인물과 장점이 있는 작은 인물까지 신하로 삼았고, 극심하게 차별받는 서얼들을 깊이 동정하여 관직의 길을 터주기 위해 교서를 내렸다. 뱃짐을 나르며 먹고 사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국가가 일정한 손해를 보는 길을 택하였고 공물로 바치는 전복을 영구히 감면하여 제주도민의 고통을 감소해줄 만큼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배려하는 양심적인 정치를 행했다. 이러한 정치를 행한 까닭은 단합되어 나라를 사랑하는 백성의 마음이야말로 튼튼한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정조의 생각은 성곽을 개축했으나 반란을 막지 못한 진나라 시황제와 당나라 덕종을 예로 든 말에서 잘 드러난다.
민심을 껴안는 것은 무형無形의 성이고 성을 높이 쌓는 것은 유형有形의 성이다. 3천 명이 한 마음이었기에 주나라 무왕武王은 성을 쌓아 흥했고, 장성長城을 만 리나 쌓아 난을 대비했으나 진시황은 그 때문에 망했다. 명철한 제왕들이 하나같이 무형의 성을 앞세우고 유형의 성을 뒤로 돌린 진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나라 덕종德宗이 술사術士의 말을 듣고 봉천성奉天城을 쌓았다. 만약 덕종의 군신君臣 상하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치고 무기를 정비했더라면 결코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힘을 가졌을 것이다. - 본문에서
통치자가 권력의 위세만을 내세우는 정치를 하다 등 돌린 민심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역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사람을 마음으로 보듬는 통치, 통합을 위한 정치가 절실한 이때에 정조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주의 뒷모습에 숨겨진, 인간 정조
한 나라를 강력한 왕권으로 다스린 정조였지만 그 또한 여린 감성을 지닌 인간이었다. 흐드러진 단풍을 보며 남몰래 대궐을 빠져나와 도봉산에 놀러 갔던 세손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나라의 근간이 되는 힘, 공부
01 우주 사이의 세 가지 통쾌한 일
02 독서는 스스로 터득하는 것
03 조용히 책을 읽고 싶다
04 층수만 세지 마라
05 중국어를 배워라
06 교육은 어릴 때부터
07 불순한 학문이라도 법으로 막지 못한다
08 아는 것이 먼저다
09 시대에 따라 문체가 바뀌는가
2장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
01 겨울에 얼음이 얼지 않다니!
02 차라리 전복을 먹지 않겠다
03 백성의 생계를 빼앗지는 못한다
04 종로에서 유민을 만나다
05 새는 빗물을 받으며
06 벼베기를 관람하다
07 백성이 배고프면 나도 배고프다
08 한 해가 넘어갈 때에는
3장 임금의 길
01 새해를 맞이하여 백성들에게
02 무더울 때 나부터 공부한다
03 더위는 견딜 만하다
04 날마다 일기를 쓴다
05 서류가 소설보다 재미있다
06 도둑도 내 백성이다
07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08 암행어사를 파견하며
09 임금은 ‘나’를 버린다
10 겨울의 추위가 있으면 봄의 따뜻함도 있다
11 한양의 상인에게 묻다
12 민심은 무형의 성이다
13 한 해가 저문다
4장 인재에 대하여
01 새로워야 눈이 번쩍 뜨인다
02 세상에 버릴 인재란 없다
03 수많은 신하를 겪어보니
04 돌려막기
05 인재는 차이가 없다
06 답안지를 천천히 받아라
5장 나라를 다스리는 법
01 노신하에게 보내는 연하장
02 외국풍과 조선 본색
03 정부의 비용을 부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04 요새 노름하는 무리는
05 재상을 새로 임명한 이유
06 일진일퇴
07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08 국토를 어떻게 보위하는가
09 서자 차별을 철폐하라
10 사치를 금지는 해야겠는데
11 군비가 소홀한 나라
6장 신하에게 이르는 말
01 나라 사랑하기를 내 몸 사랑하듯이 하라
02 동산별감
03 임금 찬양이 너무 심하다
04 하지 않는 것이 있다
05 작은 것부터 따져야 한다
06 함께 목욕하고 벌거숭이라고 비웃다
07 풍년든 해의 백성은 게으르다
08 오늘 벌어진 일은 옛 사람이 일찍이 겪었다
09 의지가 문제다
10 대동의 길로 나가자
11 멀리서 봄꽃이 피고 질 때
12 분발하고 용맹정진하라
7장 공정한 나라를 위함
01 공정한 사회
02 형벌이란 정치의 보조 수단
03 나라가 병들어 그대를 부른다
04 사형수 신여척을 방면하라
05 언론의 생리
06 누구나 말하라
07 첫 조참을 받고서
8장 인간 정조를 엿보다
01 대궐을 벗어나고 싶다
02 음악이 갈수록 빨라진다
03 아버지의 묘소
04 백성들 모두 담배를 피워라
05 새해 축하 그림을 보내며
06 10년 만에 초상화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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