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피드백 두뇌의 자기 치유

고객평점
저자짐 로빈스
출판사항지성사, 발행일:2013/02/20
형태사항p.410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88926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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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의학계의 뜨거운 감자 뉴로피드백, 한국에 상륙하다
_혁명적 대체의학인가, 대중을 현혹하는 사술(私術)인가

뇌를 훈련시키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이것이 두뇌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찬양하고, 다른 이는 이를 사기라고 비난한다. 또 어떤 이는 만병통치약이라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이는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이것의 효과에 대해 이제 첫발자국을 뗀 것일 뿐이라며 낙관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 이 방법에 대한 극소수의 사례는 주목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깎아내리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지칭하는 ‘이것’은 태동하는 순간부터 수많은 논란과 더불어 숭배자를 낳은 ‘뉴로피드백’이다. 뇌를 스스로 훈련시킴으로써 인간의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뉴로피드백은 이처럼 칭송과 비난을 양 날개로 삼아 논란 속에 이륙하였다.
이 책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뉴로피드백 기법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 짐 로빈스는 과학 저널리스트로서 처음에는 의구심을 갖고 뉴로피드백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존하는 거의 모든 뉴로피드백 관련 학자와 연구자를 만나고, 직접 체험을 하고, 이것의 효과를 본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점차 이 기법에 심취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는 기존의 치료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비판하며 뉴로피드백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언론인으로서의 냉정함 또한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저자는 뉴로피드백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이 획기적인 현상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탐구한다. 또 뉴로피드백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인물과 그들이 연구에 쏟은 열정, 뉴로피드백이 불러일으킨 숱한 논란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다. 뉴로피드백의 역사를 40여 년으로 볼 때, 이 책은 뉴로피드백의 역사서와도 같다. 다소 전문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듯한 편한 문체를 사용하여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호기심만 갖고 있다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약물 중심의 치료법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동시에 제시

간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자폐증, 우울증, 만성 통증,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학습장애 등 현대 사회에서 뇌 관련 질환은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지만 현재 가장 손쉽고 보편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이다. 그 약물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후유증이 나타나게 될지 실제로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도 약물 치료에만 의존해 온 것이 현실이다. 뉴로피드백은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약물 치료 요법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사람들의 애를 태우는 골치 아픈 병들에 대해 무기력하게 대응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분명히 다른 방법이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뉴로피드백은 질병 치료에만 국한되어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훈련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2006년 월드컵 챔피언인 이탈리아 축구팀 LA클리퍼스의 크리스 카만, 스키 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허먼 메이어가 뉴로피드백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을 번역한 이구형 박사 역시 2012년 런던 올림픽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을 꺾은 미국의 남자 양궁선수들을 뉴로피드백으로 훈련시켰다고 전한다.

한마디로 뉴로피드백은 두뇌의 이상(disorder)을 바로잡아 주는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이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기법인 뉴로피드백을 일반에 소개하는 데 대한 과학계와 의학계의 반발은 충분히 예견된다. 이 기법은 너무나 간단한 원리와 믿기 힘든 치료 결과 때문에 늘 엇갈리는 평가를 받아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묻는다. “우리가 현재 과학적이라고 믿고 있는 모든 것이 영구불변하는 진리인가?”, “현재의 의학은 우리의 두뇌에 대하여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모두 이 책 안에 있다.

뇌에 대한 이해는 사회문제 해결의 지름길

현재 뉴로피드백에 대해 확실한 것은, 이 기법이 인간의 두뇌와 관련한 모든 질병을 치료하지는 못하더라도 뇌의 숨겨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인간에게 발생하는 정신적 문제의 원인과 그 해답을 인간 스스로에게서 찾는 고민으로부터 나온 것이 뉴로피드백인지도 모르겠다. 문제를 스스로에게서 찾고, 그 해답을 푸는 열쇠 또한 인간에게 있다는 것, 인간의 창의성과 뇌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는 것에서 뉴로피드백은 시작된다. 대부분의 인간은 선천적이거나 치료할 수 없는 결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이 뉴로피드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교훈이다. 이 기법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 준다.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과 따돌림, 약물 오남용, 우울증, 자폐증 등의 바탕에는 두뇌 이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나아가 음주와 반사회적 행동, 소외감, 무기력증, 노인의 정신 건강 등의 문제들도 두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 이제 정신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뉴로피드백이 처음 출발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격렬한 논쟁이 이 책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재현되기를 기대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 기법이 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짐 로빈스
Jim Robbins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의 과학 면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디스커버Discover』, 『스미소니언Smithonian』, 『오두본Audubon』 등 여러 과학저널에도 글을 쓰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The man who planted Trees』를 출간하였으며, 『A Symphony in the Brain』외에 뉴로피드백과 관련된 책으로 레스 페미Les Fehmi와 함께 쓴『The Open-Focus Brain』,『 Dissolving Pain』 등이 있다.

역자 : 이구형
인간공학과 감성공학, 휴먼 인터페이스 분야를 연구하며, 이를 활용한 미래 지향적이고 창의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사회과학 및 예술의 융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창의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거쳐 미국 버지니아 주립공대에서 인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 LG 전자 등에서 연구 개발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대학에서 인간공학과 감성공학을 강의하였다. 동국대학교와 KAIST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G7 감성공학 프로젝트에서 감성공학기술개발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는 뉴로스카이NeuroSky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로 일하고 있다. 미래 사회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기술미래학자, 감성적인 공학자인 동시에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디지털 제대로 이해하기(지성사, 2004)』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안그라픽스, 2004)』,『네그로폰테이다(커뮤니케이션북스, 2003)』..., 『생각하는 사물(나노미디어, 1999)』,『 창의적 공학설계(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2004, 공역)』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개정 및 증보판에 대한 서문
역자 서문

서론
제1장_ 심포니
제2장_ 특별한 리듬
제3장_ 바이오피드백의 탄생
제4장_ 불치병
제5장_ 브라이언의 뇌
제6장_ EEG 스팩트럼, 출범하다
제7장_ 관심 갖기
제8장_ 심층 상태로의 회귀
제9장_ 뉴로피드백의 먼 바닷가
제10장_ 불가사의한 일
제11장_ 변화의 10년

참고 문헌
참고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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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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