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 -목화밭에서 오바마까지 미국 남부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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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안수훈
출판사항서해문집, 발행일:2013/03/01
형태사항p.30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8359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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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 언론 최초의 애틀랜타 특파원, 발로 쓰고 가슴으로 본 미국 남부 리포트

이 책은 최근의 미국, 그중 남부의 사회를 관찰한 기록이다. 미국은 지난 몇 년간 남북전쟁 이후, 가장 급변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지 모른다. 세계대전 등 미국이 치룬 여러 대외 전쟁이 있었고, 서부개척 등 다양한 내부의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흑인 대통령의 시대는 단순히 흑인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 의미를 뛰어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두루 진행되는, 조용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남북전쟁 이후 깊어진 남북 갈등의 골을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메우는 근본적인 변화다. 이를 반영하듯 남부의 오늘은 어제를 반성하고 어제로부터 벗어나 미국 사회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한 생생한 글이다. 단지 몇 년간 살펴본 미국 남부이지만 독자에게 그 깊은 속내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글이 책상머리에서 쓴 것이 아니라 ‘발로’ 썼다는 점 때문이다. 애틀랜타 특파원이 발로 쓰고 가슴으로 본 미국 남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딕시의 어제, 남북전쟁ㆍ인디언 추방ㆍ인종차별ㆍ흑인 민권운동ㆍ재즈와 크레올
‘흑인 노예의 땅’. 이것이 대부분 한국인이 알고 있는 미국 남부의 모습이다. 피해 규모로 세계전쟁사의 상위에 기록된 미국의 내전, 남북전쟁. 한국보다 갈등의 골이 오래된 미국의 남북 문제에서부터 남부의 이해는 출발한다. 이는 미국인도 마찬가지다. 남북전쟁은 150여 년 전 끝나지 않았으며 서서히 지금도 ‘끝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 인종차별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흑인 민권운동이 있었다. 흑인 대통령의 탄생으로 이 갈등이 끝났다고 단언할 수 없는 것은, 사회 갈등은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해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변주되고 있는 재즈처럼 미국 남부의 어제는 남부의 오늘을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했고 디딤돌이 되기도 했다. 남부에서 이제,‘KKK단’은 ‘마틴 루서 킹들의 민권운동’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중이다.

딕시의 오늘, 바이블 벨트와 레드 스테이트ㆍ미시시피 강과 허리케인ㆍ마스터스 골프
미국 남부는 지금, ‘떠나는 남부’에서 ‘돌아오는 남부’로 바뀌고 있다. 남북전쟁 이후 보수의 아성이 된 남부는, 전통적으로 지지해오던 민주당이 진보의 색채를 띠자 5, 60년대부터 공화당(레드)을 지지해왔다. 이런 성향으로 남부에서 노조는 환영받지 못하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 보수적 신앙의 바이블 벨트를 따라, 보수적 정치의 레드(공화당) 스테이트가 형성되고, 자동차 벨트 등 다양한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미시시피 강의 범람과 허리케인, 토네이도가 주기적으로 위협해도 이를 막지 못한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로 상징되는 우아한 형식과 세계의 입맛을 장악해나가는 켄터키프라이드치킨으로 상징되는 대중적인 내용이 오늘날의 미국 남부다.

딕시의 내일, 자동차 벨트ㆍ트라이앵글 파크ㆍ텍사스메디컬센터ㆍ미군 중부사령부
미국 남부는 이제 목화밭으로 상징되는 농업 지역이 아니다. 미국 남부의 내일은 자동차 벨트를 타고 현대와 기아 등 세계의 유수 자동차 회사가 생산라인을 확장해나가는 방향에 있다. 트라이앵글 파크와 텍사스메디컬센터로 상징되는 과학기술과 의료서비스의 공간을 확장해나가는 길 위에 있다. 미 중부사령부 등 군사기지가 남부에 자리 잡으면서 세계 경영을 목표로 한 미국의 대외 정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군사적 안보, 외교적 안정을 확보하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해가고 있는 미국 남부의 내일은 서서히 남북전쟁의 패배에서 벗어나 미국의 내일을 이끌어가고 있다. 거기에 한국을 사랑한 남부인과 남부의 한국인이 뚜렷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안수훈
1963년 강화도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를 거쳐 한국 외국어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재학 시절 외대학보 편집장을 지내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다. 세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기자로 활동했고, 연합뉴스로 옮겨 정치부와 국제부에서 주로 근무했다. 정치부 기자 시절, 국회·정당·총리실을 출입하며 주요 총선과 대선을 취재했고, 외교부 출입 시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4자회담 1차 본회담’과 ‘홍콩 주권 반환식’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2000년 문화부 기자 시절 종교 담당 기자들과 함께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2004년 바그다드 순회 특파원으로 이라크전을 종군 취재했고, ‘김선일 피랍 사건’을 특종 보도했다.
2005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1년간 연수하면서 미국의 정치와 중서부 지역에 관해 공부를 했다. 2008년 8월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애틀랜타 특파원으로 파견돼 3년간 노스캐롤라이나 주부터 텍사스 주에 이르는 미국 남부 지역을 담당하면서 ‘멕시코 만 원유 유출 사고’, ‘아이티 대지진’,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허리케인 및 토네이도...재해 현장’ 등을 발로 뛰며 취재했다. 현재는 연합뉴스 국제4부장으로서 ‘뉴스Y’의 국제 방송을 총괄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장 남부 대탈출과 부활

01 떠나는 남부에서 돌아오는 남부로
남부는 어디인가 | 100년간의 남부 대탈출 | 새해 완두콩 먹는 풍습의 유래 | 남부로의 대귀환 | 선 벨트의 부흥 | 외로운 별 텍사스의 나 홀로 호황

02 남부의 디트로이트 벨트
남하하는 미 자동차 벨트 | GM과 포드의 공장 폐쇄 | 문 닫은 GM 공장 직원들의 집시 인생 | 세계 1위를 향한 폴크스바겐의 야심, 테네시 공장 | 현대자동차의 미국 공략 전초기지, 앨라배마 공장 | ‘하나님이 주신 선물’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 치열했던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유치전

03 일할 권리 보장과 노조 기피 분위기
노조 권리보다 일할 권리가 우선 | 델타항공에 노조가 없는 이유 | 시애틀 떠나 남부로 가는 보잉사 | 남부행 열차 타는 한국 기업 | 에모리대 최초 해외 유학생 윤치호

제2장 남부의 다양한 성장 동력

04 기업 친화적 환경과 공생 발전
남부에 포진한 글로벌 기업 | 벽촌 오클라호마 주의 대변신 | 델타항공과 애틀랜타의 공생 발전 | 애틀랜타에 살아 숨 쉬는 우드러프의 기부 | 중남미로 향하는 관문, 마이애미 | 파나마 운하 확장에 대비하는 남부의 항만

05 남부의 미래 성장 동력
남동부의 실리콘밸리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 세계 최대 의료 복합 단지, 텍사스메디컬센터 | 명성 날리는 한인 의사 | 세계 최고 보건 기관 질병통제예방센터 | 신종플루와의 전쟁으로 본 CDC의 24시
우주로켓 연구 중심지 커밍즈 리서치 파크 | 남부 IT 산업의 핵심 텔레콤 코리도

06 경제 효과 뛰어난 스포츠 이벤트
세계 최고의 마스터스 골프 대회 | 오거스타와 아이젠하워의 인연 | 켄터키를 먹여살리는 켄터키 더비 | 골프의 성인 바비 존스의 전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개봉 73주년

제3장 미국 보수의 아성과 다양한 자연환경

07 보수의 아성, 남부
남부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 | 보수주의의 마지막 보루 | 바이블 벨트 | 금주(i )의 전통 | 뇌졸중·비만 벨트 |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 여건 | 일요일에 문닫는 칙필레 | 빌리 그레이엄 목사

08 솔리드 사우스에서 레드 스테이트까지
민주당의 100년 아성 | 공화당의 마지막 텃밭 | 남부 민주당의 오바마 기피 | 남부 출신 대통령과 기념관 | 기승부리는 반이민 정서 | 이민자의 애환과 집단 마을

09 남부의 이색 지역
사랑·평등 실천하는 코이노니아 공동체 | 80여 개국 난민의 보금자리 클라크스톤 | ‘원수의 땅’에 정착한 탈북자 | 뉴올리언스와 마디그라 | 걸라 회랑 지대와 케이준 | 최초의 골드러시 마을 덜라너가 | 미·멕시코 국경 지대의 미니트맨 |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의 고향, 노스 코빈

10 남부의 위대한 자연과 거듭되는 재해
애팔래치안 트레일과 스모키 마운틴 | 미시시피 강과 대홍수 | 남부인의 또 다른 성지, 스톤 마운틴 | 멕시코 만과 원유 유출 | 하절기의 재앙 허리케인 | 매년 급증하는 토네이도 피해 | 남부 세 개 주의 물 분쟁

제4장 민권운동의 전통과 유산

11 흑인 대통령 탄생과 투표권리법 논란
흑인 대통령 탄생의 감격 | 변화된 흑인들의 삶 | 투표권리법 존속 논란 | 인구 분포 변화와 소수계 우대 정책 논란 | 변신 시도하는 유색인지위향상협회 | 남침례교단의 변화 | 인종차별의 대명사 미시시피대학의 변모

12 계속되는 과거 단죄
피의 일요일 촉발 경관 구속 | KKK단원에 대한 잇단 단죄 | 흑인 지도자, 경범죄 사면 거절 | 아직도 남은 미제사건 | KKK단의 유산

13 흑인 민권운동의 성지
승차 거부 운동 시발지, 몽고메리 | ‘투표권을 달라’, 셀마 | 인권 운동의 요람, 버밍햄 | 킹 목사의 고향, 애틀랜타 | 식당 내 차별 철폐 운동, 그린즈버러 | 흑인 조종사의 고향, 터스키기 | 콘돌리사 라이스 전 국무 장관의 고향 사랑 | 미 흑인 약사, 노예제에서 백악관까지

제5장 끝나지 않은 남북전쟁의 상흔과 과거 반성

14 남북전쟁 150주년과 여론분열
4년간의 동족상쟁 | 전쟁이 남긴 영향과 감정의 골 | 남북전쟁 150주년과 분열된 여론 | 계속되는 남부연합 복고시도 | 링컨 탄생 200주년 켄터키 생가를 가다 | 남부연합의 불운한 지도자, 제퍼슨 데이비스 | 잠수함 헌리호의 최후 | 앤더슨빌 전쟁포로소용소

15 과거사 바로 세우기, 노예제에서 단종법까지
연방·주 의회의 노예제 사과 결의 | 에모리대학의 노예제 사과 | 노스캐롤라이나, 탄핵한 전 주지사 복권 | 20세기 또 하나의 수치, 단종법
단종법 첫 피해자의 아픈 사연

16 인디언의 슬픈 역사
체로키족의 ‘눈물의 여정’ | 세미놀족의 끈질긴 투쟁과 나바호족의 ‘머나먼 여정’ | 오클라호마 보호구역과 연방 차원의 사과

제6장 미 국방 전략의 핵심 거점

17 군사기지가 산재한 남부
남부의 핵심 군사기지 | 최대 병참기지 미 육군전력사령부 | 미 육군보병학교와 한국전 기념관 | 포트 베닝과 폐교요구 시위 | 전직 주한 미군 장성

18 이라크·아프간전의 사령탑
양대 전쟁 최고 사령탑, 미 중부사령부 | 중부사의 한국군 협조단 | 대테러전의 첨병 기지, 포트 브랙

19 지옥과 천국이 교차하는 관타나모 수용소
쿠바 땅에 위치한 관타나모 해군기지 | 테러범 수용소와 《해리포터》 | 미국과 쿠바 간 ‘남북 대화’

제7장 한국을 사랑한 남부인, 남부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20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한국 파견 미 선교사 마을, 블랙마운틴 | 전쟁고아 돌본 미 선교사 | 미 최대 지한파 ‘한국전참전용사회’ | 푸에르토리코 한국전 참전 용사 |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 대사 | 한국 문화 알리는 미 쌍둥이 자매

21 남부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여성·인권운동 앞장선 한인 여의사 | 고교 중퇴 청소년의 멘토, 서니 박 | 테네시의 슈바이처, 톰 김 박사 | 독도와 동해가 새겨진 오거스타 한국전 참전비 | 플로리다 아팝카의 한인 화훼 마을 | 이민자에게 ‘밥퍼’ 봉사하는 애틀랜타 한인 | 남부의 북한 연구 주도한 박한식 교수

주석 / 참고 문헌 및 사이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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