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는 가끔 우울해 하지만 결코 절망하지는 않는다. 나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면서 강인함도 갖고 있다. 나는 날마다 내가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걸 느낀다. 우리에게 해방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자연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 그리고 이 모험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인지도 느끼고 있다.
《안네의 일기》의 주인공 안네(안넬리스 마리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인 소녀이다. 은행가인 아버지 오토 프랑크과 어머니 메디트 사이에서 태어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
1933년 나치스당의 아돌프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면서 유대인 학살 정책을 펴자, 안네의 집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민을 떠난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1942년은 나치스가 네덜란드를 점령하고 유대인을 찾아내 수용소로 끌고 가던 때이다.
나치스 통치 아래에서 유대인 소녀 안네와 그 가족은 혹독한 박해를 피해 함께 암스테르담에 숨어 지내게 된다. 히틀러가 이끌던 나치스 정권 초기에 독일의 사업가였던 안네의 아버지는 살아남기 위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암스테르담으로 가게 된다. 1941년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한 뒤, 안네는 공립 학교에서 유대인 학교로 옮긴다.
시간이 지나 1942년 7월 9일, 강제 노동 수용소로 가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자 안네 가족은 저장고와 뒷방 사무실을 고쳐 만든 ‘은신처’에서 다른 유대인 4명과 함께 숨어 지내게 된다. 유대인이 아닌 친구 몇 명이 그들에게 먹을 것 등 필요한 물건을 몰래 가져다주지만, 사춘기 소녀가 마음을 털어 놓을만한 참다운 친구는 없었다.
1942년 6월 12일, 안네는 열세 살 생일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안네의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은신처에서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던 사춘기 소녀 안네는 자기 눈에 비친 시대 상황, 사랑을 포함한 내면 고백, 나치스의 만행을 솔직하고도 담대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유대인 학살이 전염병처럼 퍼지던 시절, 안네에게 일기장은 단순한 노트가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상황들을 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이상의 의미였다. 안네는 일기장을 인격화시켜 ‘키티’라고 부르면서 마치 편지를 쓰듯, 혹은 이야기를 나누듯 사춘기 소녀로서 느끼는 고통과 마음 상태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비록 안네의 일생은 어린 나이에 끝이 났지만, 그녀는 1942년 6월 12일부터 1944년 8월 1일까지 은신처에서 몰래 살던 기록을 일기로 남겼다.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밀실에서만 살던 그들은 1944년 8월 4일 네덜란드인들의 정보를 받은 게슈타포에게 발각되고 만다. 안네의 가족은 폴란드 아우슈비츠에 있는 강제 수용소로 옮겨졌는데 안네의 어머니는 1945년 그곳에서 숨을 거둔다. 안네와 언니 마르고트는 1945년 3월 베르겐-벨젠 나치 수용소로 옮겨져 그곳에서 티푸스에 걸려 세상을 떠나게 된다. 다행히 아버지는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해방시킬 때 병원에 입원해 있어 가까스로 죽음을 면한다.
안네의 가족이 떠난 뒤, 안네 아버지 회사의 직원이었던 알린 미프 히스가 안네의 가족이 남긴 물건을 보관하고 있다가 후에 안네 아버지에게 준다. 그 가운데 안네가 쓴 일기장이 있어, 1947년 안네 아버지는《어린 소녀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한다.
《안네의 일기》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프린젠크라흐트 운하 가까운 곳에 있는 안네 가족의 은신처는 안네 프랑크와 그녀의 일기를 기리는 박물관이 되었다.
▣ 작가 소개
저 :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입선되었으며, 1977년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지금은 한국동시문학회 회장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살아난다 살아난다』 『먼지야, 자니?』,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 『나는 떠돌이 개야』, 『고양이가 나 대신』, 『인마! 넌 내 동생이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안네 가족은 왜 독일을 떠났을까?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하는 새 생활 /
은신처로 떠나는 안네 가족 / 1942년에 안네가 쓴 일기 / 1943년에 안네가 쓴 일기 /
1944년에 안네가 쓴 일기 / 체포되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 은신처 사람들 /
끌려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연도별로 보는 안네 프랑크의 삶
“나는 가끔 우울해 하지만 결코 절망하지는 않는다. 나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면서 강인함도 갖고 있다. 나는 날마다 내가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걸 느낀다. 우리에게 해방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자연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 그리고 이 모험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인지도 느끼고 있다.
《안네의 일기》의 주인공 안네(안넬리스 마리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인 소녀이다. 은행가인 아버지 오토 프랑크과 어머니 메디트 사이에서 태어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
1933년 나치스당의 아돌프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면서 유대인 학살 정책을 펴자, 안네의 집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민을 떠난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1942년은 나치스가 네덜란드를 점령하고 유대인을 찾아내 수용소로 끌고 가던 때이다.
나치스 통치 아래에서 유대인 소녀 안네와 그 가족은 혹독한 박해를 피해 함께 암스테르담에 숨어 지내게 된다. 히틀러가 이끌던 나치스 정권 초기에 독일의 사업가였던 안네의 아버지는 살아남기 위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암스테르담으로 가게 된다. 1941년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한 뒤, 안네는 공립 학교에서 유대인 학교로 옮긴다.
시간이 지나 1942년 7월 9일, 강제 노동 수용소로 가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자 안네 가족은 저장고와 뒷방 사무실을 고쳐 만든 ‘은신처’에서 다른 유대인 4명과 함께 숨어 지내게 된다. 유대인이 아닌 친구 몇 명이 그들에게 먹을 것 등 필요한 물건을 몰래 가져다주지만, 사춘기 소녀가 마음을 털어 놓을만한 참다운 친구는 없었다.
1942년 6월 12일, 안네는 열세 살 생일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안네의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은신처에서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던 사춘기 소녀 안네는 자기 눈에 비친 시대 상황, 사랑을 포함한 내면 고백, 나치스의 만행을 솔직하고도 담대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유대인 학살이 전염병처럼 퍼지던 시절, 안네에게 일기장은 단순한 노트가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상황들을 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이상의 의미였다. 안네는 일기장을 인격화시켜 ‘키티’라고 부르면서 마치 편지를 쓰듯, 혹은 이야기를 나누듯 사춘기 소녀로서 느끼는 고통과 마음 상태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비록 안네의 일생은 어린 나이에 끝이 났지만, 그녀는 1942년 6월 12일부터 1944년 8월 1일까지 은신처에서 몰래 살던 기록을 일기로 남겼다.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밀실에서만 살던 그들은 1944년 8월 4일 네덜란드인들의 정보를 받은 게슈타포에게 발각되고 만다. 안네의 가족은 폴란드 아우슈비츠에 있는 강제 수용소로 옮겨졌는데 안네의 어머니는 1945년 그곳에서 숨을 거둔다. 안네와 언니 마르고트는 1945년 3월 베르겐-벨젠 나치 수용소로 옮겨져 그곳에서 티푸스에 걸려 세상을 떠나게 된다. 다행히 아버지는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해방시킬 때 병원에 입원해 있어 가까스로 죽음을 면한다.
안네의 가족이 떠난 뒤, 안네 아버지 회사의 직원이었던 알린 미프 히스가 안네의 가족이 남긴 물건을 보관하고 있다가 후에 안네 아버지에게 준다. 그 가운데 안네가 쓴 일기장이 있어, 1947년 안네 아버지는《어린 소녀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한다.
《안네의 일기》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프린젠크라흐트 운하 가까운 곳에 있는 안네 가족의 은신처는 안네 프랑크와 그녀의 일기를 기리는 박물관이 되었다.
▣ 작가 소개
저 :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입선되었으며, 1977년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지금은 한국동시문학회 회장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살아난다 살아난다』 『먼지야, 자니?』,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 『나는 떠돌이 개야』, 『고양이가 나 대신』, 『인마! 넌 내 동생이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안네 가족은 왜 독일을 떠났을까?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하는 새 생활 /
은신처로 떠나는 안네 가족 / 1942년에 안네가 쓴 일기 / 1943년에 안네가 쓴 일기 /
1944년에 안네가 쓴 일기 / 체포되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 은신처 사람들 /
끌려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연도별로 보는 안네 프랑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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