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머리 깎기 싫어요! 난 내 머리가 좋단 말이에요!”
머리 깎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표현한 그림책!
‘머리 자르기’를 둘러싼 아이와 부모의 갈등을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그림책 『나는 뽀글머리』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나는 뽀글머리』는 머리 자르는 걸 너무 싫어하는 아이가 우연히 자신의 덥수룩한 머리 속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경쾌하게 그려 낸 그림책이다.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그림책 작가 야마니시 겐이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최근엔 기발한 발상과 재치 있는 유머가 가득한 그림책들을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머리 자르는 걸 엄청나게 싫어해서 머리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커져 버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나는 뽀글머리』는 아이들의 공감과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면서도 여타 생활 습관 그림책들처럼 설교나 교훈을 억지로 가미하지 않아 ‘머리 자르기’에 대한 아이들의 두려운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마치 아이가 그린 것처럼 친근하고 장난기 가득한 그림 또한 코믹하고 발랄한 느낌을 더한다. 작가가 곳곳에 숨겨 놓은 유머러스한 디테일들을 찾아보는 것도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일본 전국의 국제 학교 학생들이 뽑은 벚꽃 메달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머리를 한 번도 자르지 않은 아이의 머리 깎기 대소동
코모리는 머리 자르는 걸 너무너무 싫어한다. 꼬불꼬불 제멋대로 자란 머리가 크리스마스트리만큼 커져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다. 머리에 맞는 모자도 없고, TV 앞에 앉으면 온 화면을 다 가리기 일쑤지만 절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우긴다. 심지어 먹다 남은 간식들을 덥수룩한 머리 속에 쑤셔 넣고 나중에 꺼내 먹겠다고 하니, 지켜보는 엄마 아빠는 애가 탈 뿐이다. 결국 보다 못한 아빠가 직접 머리를 잘라 주겠다고 나서지만 코모리는 재빨리 도망을 가 버린다. 그러다가 돌에 걸려 넘어진 코모리는 너무 무거운 머리 때문에 땅 위에 거꾸로 서 버리고 만다! 버둥대던 코모리는 그만 머리 뭉치 속으로 쑥 들어가 버리는데……. 이럴 수가! 코모리의 덥수룩한 머리 속엔 생쥐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생쥐들은 코모리가 머리도 자르지 않고, 음식까지 넣어 줘서 자기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다며 코모리를 임금님으로 떠받든다. 의기양양해진 코모리는 생쥐들과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어느 덧 밤이 되고, 생쥐들이 정성껏 마련해 준 이부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던 코모리는 그만 방귀를 뀌고 만다! 코를 찌르는 방귀 냄새에 화가 난 생쥐들은 코모리의 머리카락을 갉작갉작 갉아 낸 다음 밖으로 쫓아낸다. 졸지에 난생 처음 이발을 하게 된 코모리는 크고 무거운 머리가 사라지자 의외로 아주 개운하다는 걸 깨닫는다.
아이들 중엔 코모리처럼 머리 자르는 걸 싫어하는 아이가 꽤 많다. 평소엔 의젓하던 아이인데도 미용실에만 가면 울음을 터트려서 엄마 아빠를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작가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예리하게 포착해서 유쾌하게 풀어냈다. 머리 자르는 걸 무척 싫어하는 주인공 코모리는 아이들의 공감과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다. 그런 코모리의 머리 속에 생쥐들이 살고, 생쥐들에게 임금님 대접을 받던 코모리가 방귀 때문에 쫓겨나고 만다는 코믹한 전개는 누구라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설교나 억지 교훈은 단 한 마디도 없지만, 아이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머리 자르기’라는 주제를 유머와 친근한 그림으로 재미있게 버무려 냄으로써 머리 자르기가 무섭고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아이들에게 각인시켜 준다. 아이들은 코모리와 함께 한바탕 웃고 나면 어느새 머리 자르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게 될 것이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장난기 가득한 그림!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둥글둥글한 먹선에 물감 채색으로 마무리한 그림은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제 몸뚱이보다 몇 배는 큰 머리를 하고서 태연하게 돌아다니는 코모리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나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이다. 나날이 커져만 가는 코모리의 머리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아빠와 시종일관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코모리가 자연스럽게 대조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깨알 같은 디테일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생쥐들이 코모리의 머리를 길게 땋아서 그네를 만들어 타는 장면, 코모리의 머리가 진짜 나무인 줄 알고 작은 새들이 날아와 앉는 장면 등 곳곳에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숨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야마니시 겐이치
1971년 나가사키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부터 잡지에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렸다. 이 작품 『나는 뽀글머리』로 일본 전국의 국제 학교 학생들이 뽑은 벚꽃 메달을 수상했고, 재치있는 소재로 아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다양한 그림책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인기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작품의 표지 그림도 다수 그렸다.
역자 :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한일 아동문화 연구회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와하하 선생님, 왜 병에 걸릴까요?」 시리즈,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시리즈, 『토끼 빵과 돼지 빵』, 『콩이와 변신 사자』, 『배꼽 구멍』, 『신기한 부적 세 장』 등이 있다.
“머리 깎기 싫어요! 난 내 머리가 좋단 말이에요!”
머리 깎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표현한 그림책!
‘머리 자르기’를 둘러싼 아이와 부모의 갈등을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그림책 『나는 뽀글머리』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나는 뽀글머리』는 머리 자르는 걸 너무 싫어하는 아이가 우연히 자신의 덥수룩한 머리 속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경쾌하게 그려 낸 그림책이다.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그림책 작가 야마니시 겐이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최근엔 기발한 발상과 재치 있는 유머가 가득한 그림책들을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머리 자르는 걸 엄청나게 싫어해서 머리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커져 버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나는 뽀글머리』는 아이들의 공감과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면서도 여타 생활 습관 그림책들처럼 설교나 교훈을 억지로 가미하지 않아 ‘머리 자르기’에 대한 아이들의 두려운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마치 아이가 그린 것처럼 친근하고 장난기 가득한 그림 또한 코믹하고 발랄한 느낌을 더한다. 작가가 곳곳에 숨겨 놓은 유머러스한 디테일들을 찾아보는 것도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일본 전국의 국제 학교 학생들이 뽑은 벚꽃 메달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머리를 한 번도 자르지 않은 아이의 머리 깎기 대소동
코모리는 머리 자르는 걸 너무너무 싫어한다. 꼬불꼬불 제멋대로 자란 머리가 크리스마스트리만큼 커져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다. 머리에 맞는 모자도 없고, TV 앞에 앉으면 온 화면을 다 가리기 일쑤지만 절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우긴다. 심지어 먹다 남은 간식들을 덥수룩한 머리 속에 쑤셔 넣고 나중에 꺼내 먹겠다고 하니, 지켜보는 엄마 아빠는 애가 탈 뿐이다. 결국 보다 못한 아빠가 직접 머리를 잘라 주겠다고 나서지만 코모리는 재빨리 도망을 가 버린다. 그러다가 돌에 걸려 넘어진 코모리는 너무 무거운 머리 때문에 땅 위에 거꾸로 서 버리고 만다! 버둥대던 코모리는 그만 머리 뭉치 속으로 쑥 들어가 버리는데……. 이럴 수가! 코모리의 덥수룩한 머리 속엔 생쥐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생쥐들은 코모리가 머리도 자르지 않고, 음식까지 넣어 줘서 자기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다며 코모리를 임금님으로 떠받든다. 의기양양해진 코모리는 생쥐들과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어느 덧 밤이 되고, 생쥐들이 정성껏 마련해 준 이부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던 코모리는 그만 방귀를 뀌고 만다! 코를 찌르는 방귀 냄새에 화가 난 생쥐들은 코모리의 머리카락을 갉작갉작 갉아 낸 다음 밖으로 쫓아낸다. 졸지에 난생 처음 이발을 하게 된 코모리는 크고 무거운 머리가 사라지자 의외로 아주 개운하다는 걸 깨닫는다.
아이들 중엔 코모리처럼 머리 자르는 걸 싫어하는 아이가 꽤 많다. 평소엔 의젓하던 아이인데도 미용실에만 가면 울음을 터트려서 엄마 아빠를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작가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예리하게 포착해서 유쾌하게 풀어냈다. 머리 자르는 걸 무척 싫어하는 주인공 코모리는 아이들의 공감과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다. 그런 코모리의 머리 속에 생쥐들이 살고, 생쥐들에게 임금님 대접을 받던 코모리가 방귀 때문에 쫓겨나고 만다는 코믹한 전개는 누구라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설교나 억지 교훈은 단 한 마디도 없지만, 아이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머리 자르기’라는 주제를 유머와 친근한 그림으로 재미있게 버무려 냄으로써 머리 자르기가 무섭고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아이들에게 각인시켜 준다. 아이들은 코모리와 함께 한바탕 웃고 나면 어느새 머리 자르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게 될 것이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장난기 가득한 그림!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둥글둥글한 먹선에 물감 채색으로 마무리한 그림은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제 몸뚱이보다 몇 배는 큰 머리를 하고서 태연하게 돌아다니는 코모리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나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이다. 나날이 커져만 가는 코모리의 머리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아빠와 시종일관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코모리가 자연스럽게 대조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깨알 같은 디테일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생쥐들이 코모리의 머리를 길게 땋아서 그네를 만들어 타는 장면, 코모리의 머리가 진짜 나무인 줄 알고 작은 새들이 날아와 앉는 장면 등 곳곳에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숨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야마니시 겐이치
1971년 나가사키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부터 잡지에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렸다. 이 작품 『나는 뽀글머리』로 일본 전국의 국제 학교 학생들이 뽑은 벚꽃 메달을 수상했고, 재치있는 소재로 아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다양한 그림책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인기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작품의 표지 그림도 다수 그렸다.
역자 :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한일 아동문화 연구회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와하하 선생님, 왜 병에 걸릴까요?」 시리즈,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시리즈, 『토끼 빵과 돼지 빵』, 『콩이와 변신 사자』, 『배꼽 구멍』, 『신기한 부적 세 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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